현대 HD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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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카탈로그 사진
현대자동차에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한 고유모델 1톤 트럭 및 승합차[1] 로#, 1980년 9월에 출시된 기아 봉고보다 3년 빠르다. 이 차종은 현대 포터의 1세대에 속하기도 한데, 트럭 사양의 이름이 짐꾼을 뜻하는 '포터'이기 때문이다. 승합차 모델은 '미니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였고, 밴 모델은 '포터 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포드 사의 운송용 밴 모델인 트랜짓의 차대를 기반으로 자체개발하였으며[2] , 차체는 당대 일본의 캡오버형 상용차인 토요타 하이에이스, 미쓰비시 델리카, 마쓰다 봉고, 닛산 캡올 등의 디자인을 참고해서 캡오버화하여 자체개발하였다#.
이 차종은 당대 일본에서 판매된 닛산 캐러밴과 토요타 하이에이스 2세대와는 다르게 캐빈 벨트라인이 상당히 높았고 창문 개구부가 좁았으며, 하이루프도 없었다. 그리고 밴 모델은 미니버스 모델과는 다르게 옆문이 없었고 뒷 트렁크문만 있었다. 구급차 모델은 1981년 봉고 코치가 발매되기 전까지는 독점모델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는 쉽게 볼 수 있었다. 트럭 모델의 경우, 지금의 현대 포터와 마찬가지로 더블캡 모델이 있었으며, 후속작과는 다르게 뒷문 윈도우가 미닫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엔진은 현대자동차가 영국 퍼킨스의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인 4.108 엔진을 면허생산하여 장착하였으며, 배기량은 1,760cc이고 출력은 55마력이었다. 후속 모델이 미쓰비시 아스트론 엔진을 면허생산하여 장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980년 8월 당시 누적 판매량은 30,000대#[3] 에 달하였다.
안타깝게도 이 차종은 1981년 자동차산업 합리화조치로 인하여 단종되었으며, 후속 모델은 승합차 부문과 밴 부문은 그레이스, 트럭 부문은 포터 2세대이다. 전자와 후자 모두 HD1000과는 달리 고유 모델이 아닌데, 전자는 델리카 3세대를, 후자는 델리카 2세대를 그대로 들여온 것이기 때문이다.
후기형은 변속기가 4단에서 5단으로 바뀌었으며, 브레이크도 개선되었다. 그리고 프런트마스크가 변경되었을 뿐 아니라 범퍼도 흰색 알루미늄 범퍼에서 검정색 플라스틱 범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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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선 남아있는 차량이 하나도 없지만, 해외에서 이 차량이 찍힌 걸로 보아 현재 몇몇 차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사진은 레이서즈 클럽에서 내려받은 자료로 인해 유명해졌다.''' 수년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도 살아있는 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외형은 원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개조되어 있으나, 실내 계기판 형태는 조금 남아있었다. 실내는 핸들 정도만 사제로 바꾸고 파란색으로 페인트 바른 거 빼면 원형은 거의 남아 있었는데, 1톤 트럭 치고는 인테리어가 꽤나 투박한 편이었고,[4] 1977년에 나온 차량임에도 출시 당초부터 변속레버 형식이 플로어 시프트식이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 이 개체는 아직도 살아있는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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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한 운전학원에서 HD1000의 하부 프레임이 발견되었다. 엔진과 변속기/타이어가 모두 살아있는 하체다.
물량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서인지 이 차량이 사용된 시대, 장소에는 비슷하게 생긴 차를 쓴다. 화려한 휴가에서는 1992년에 출시된 기아 하이 베스타가 나오고, 택시운전사에서는 1981년에 출시된 기아 봉고 코치가 나온다. 이 두 영화는 1980년 광주가 주 배경인 영화이다.
전기형 카탈로그 사진
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한 고유모델 1톤 트럭 및 승합차[1] 로#, 1980년 9월에 출시된 기아 봉고보다 3년 빠르다. 이 차종은 현대 포터의 1세대에 속하기도 한데, 트럭 사양의 이름이 짐꾼을 뜻하는 '포터'이기 때문이다. 승합차 모델은 '미니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였고, 밴 모델은 '포터 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2. 상세
포드 사의 운송용 밴 모델인 트랜짓의 차대를 기반으로 자체개발하였으며[2] , 차체는 당대 일본의 캡오버형 상용차인 토요타 하이에이스, 미쓰비시 델리카, 마쓰다 봉고, 닛산 캡올 등의 디자인을 참고해서 캡오버화하여 자체개발하였다#.
이 차종은 당대 일본에서 판매된 닛산 캐러밴과 토요타 하이에이스 2세대와는 다르게 캐빈 벨트라인이 상당히 높았고 창문 개구부가 좁았으며, 하이루프도 없었다. 그리고 밴 모델은 미니버스 모델과는 다르게 옆문이 없었고 뒷 트렁크문만 있었다. 구급차 모델은 1981년 봉고 코치가 발매되기 전까지는 독점모델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는 쉽게 볼 수 있었다. 트럭 모델의 경우, 지금의 현대 포터와 마찬가지로 더블캡 모델이 있었으며, 후속작과는 다르게 뒷문 윈도우가 미닫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엔진은 현대자동차가 영국 퍼킨스의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인 4.108 엔진을 면허생산하여 장착하였으며, 배기량은 1,760cc이고 출력은 55마력이었다. 후속 모델이 미쓰비시 아스트론 엔진을 면허생산하여 장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980년 8월 당시 누적 판매량은 30,000대#[3] 에 달하였다.
안타깝게도 이 차종은 1981년 자동차산업 합리화조치로 인하여 단종되었으며, 후속 모델은 승합차 부문과 밴 부문은 그레이스, 트럭 부문은 포터 2세대이다. 전자와 후자 모두 HD1000과는 달리 고유 모델이 아닌데, 전자는 델리카 3세대를, 후자는 델리카 2세대를 그대로 들여온 것이기 때문이다.
3. 모델별 설명
3.1. 전기형(1977년 ~ 1979년)
3.2. 후기형(1980년 ~ 1981년)
후기형은 변속기가 4단에서 5단으로 바뀌었으며, 브레이크도 개선되었다. 그리고 프런트마스크가 변경되었을 뿐 아니라 범퍼도 흰색 알루미늄 범퍼에서 검정색 플라스틱 범퍼로 변경되었다.
4.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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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선 남아있는 차량이 하나도 없지만, 해외에서 이 차량이 찍힌 걸로 보아 현재 몇몇 차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사진은 레이서즈 클럽에서 내려받은 자료로 인해 유명해졌다.''' 수년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도 살아있는 개체가 발견되었는데 외형은 원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개조되어 있으나, 실내 계기판 형태는 조금 남아있었다. 실내는 핸들 정도만 사제로 바꾸고 파란색으로 페인트 바른 거 빼면 원형은 거의 남아 있었는데, 1톤 트럭 치고는 인테리어가 꽤나 투박한 편이었고,[4] 1977년에 나온 차량임에도 출시 당초부터 변속레버 형식이 플로어 시프트식이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 이 개체는 아직도 살아있는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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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한 운전학원에서 HD1000의 하부 프레임이 발견되었다. 엔진과 변속기/타이어가 모두 살아있는 하체다.
물량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서인지 이 차량이 사용된 시대, 장소에는 비슷하게 생긴 차를 쓴다. 화려한 휴가에서는 1992년에 출시된 기아 하이 베스타가 나오고, 택시운전사에서는 1981년에 출시된 기아 봉고 코치가 나온다. 이 두 영화는 1980년 광주가 주 배경인 영화이다.
5. 둘러보기
6. 관련 문서
[1] 이는 1988년에 발간된 현대자동차 20년사에도 기술되어 있다.[2] 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의 어느 글에는 델리카 섀시 기반이라고 나와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델리카 섀시와 이 차종의 섀시는 전혀 다르다.[3] 신문기사에서는 8월 중순에 돌파하였으며, 1978년 이란 혁명 발생으로 야기된 유가 인상 이래로 월 1천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4] 같은 1977년에 나온 국외 제조사들 다른 차종들과 비교해도 엄청 투박한 편이었다. 거의 1960년대 차라고 해도 믿을 정도... 당시 국외 제조사들이 만든 동급 차종들 경우는 대시보드를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등 승용차 같은 실내로 나오는 게 대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