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란
1. 개요
前 청주 KB 스타즈의 농구 선수. 주요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이지만 홍아란 본인이 경기조율이나 어시스트 등에 집중해야 하는 포인트 가드보다 공격에만 집중하는 슈팅 가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고, 이 때문인지 퓨어 포인트 가드라기보다는 듀얼 가드에 가깝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01년에 전학간 첫 날에 실시한 체력검사에서 3학년 전체 1위를 기록하자[1] 당시 초등학교 농구부에서 농구를 시작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삼천포여자고등학교 재학 당시, 선수층이 얇은 모교의 사정상 한 가지 포지션보다 여러 포지션을 도맡아 했는데, 강이슬과 함께 팀을 이끌며 2006 WKBL 총재배 동계 전국여자 중고농구대회 준우승, 2007 제42회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여고부 우승을 기록했다.
2. 선수 생활
2011년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B에 지명되어 입단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가드로서의 잠재력을 보고 뽑았지만, 2011-12 시즌까지는 박선영, 박세미 같은 쟁쟁한 선배들과, 같은 해 1라운드로 지명되었던 동 포지션의 심성영이 있었기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러다 12~13시즌 박세미의 백업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2013-14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풀타임으로 뛰면서 경기당 7.3득점, 2.7리바운드, 1.5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때의 활약으로 2014년 9월에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도 선발되어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13-14시즌 스페셜
2014-15시즌에는 본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는데 경기당 10.54득점, 2.5리바운드, 2.8어시스트, 0.17블락을 기록했다. 리그 베스트 5 선정의 영광을 얻기도. 14-15시즌 스페셜. 돌파능력은 WKBL 정상급이라고 평가받기도 했으며 야투, 3점 슛등 공격부분에서 WKBL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났다. 평균 득점은 팀내의 토종 선수 중 1위였고 평균 13.9득점을 기록한 쉐키나 스트릭렌과 13.0득점을 기록한 비키 바흐에 이어 3위였다. 2점슛 성공률(55.1%)은 5위, 3점슛 성공률(32.8%)은 8위에 올랐고, 자유투 성공률은 유일하게 90%를 넘어서며 1위(90.4%)에 올랐다. 단점으로는 턴오버가 급격하게 늘어나서 경기 템포를 끊어 먹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2015-16시즌에는 전 시즌의 임팩트가 너무 큰 탓인지,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27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1개만을 성공시켜 야투 성공률 3.5%를 기록하기도 했고, 3점슛은 14개 시도에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시즌 4차전이었던 삼성생명과의 경기 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그나마 반등을 해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세부 수치들은 전년에 비해 많이 실망스럽다. 턴오버 수치도 전년과 다르지 않지만 경기 당 득점은 6.37점으로 대폭 하락했고, 야투 성공률, 3점슛 성공률, 경기당 어시스트, 경기당 스틸 부분에서 전년보다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야투 성공률(.346)은 전년도(.551)에서 반토막난 수준. 이 때문에 KB 스타즈 선수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서동철 감독은 "자신감이 너무 많이 떨어진 거 같다"는 말을 하기도.
그나마 위안거리로는 리바운드와 블락 등 수비 지표에서 전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1월 4일 급작스레 '''임의탈퇴''' 신분이 되었는데, 팬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냉소적이다. 홍아란의 갑작스런 임의탈퇴 요청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위성우 감독처럼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이 없다며 홍아란의 정신력을 질타하는 시각도 있는 반면, 홍아란 개인의 문제가 아닌 WKBL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부에서는 홍아란을 챙겨주던 변연하가 은퇴하고, 넘버2에서 넘버1이 되어버린 강아정이 홍아란을 매우 싫어했다고 보기도 한다.
결국 후배인 홍아란은 임의 탈퇴하여 고향으로 가고, 강아정이 사천까지 내려가 홍아란을 설득했지만, 만나주지 않았거 복귀도 하지 읺았다. 선수 생활중에 터트릴꼬양을 남발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모 선수와 달리, 홍아정은 은퇴 이유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냥 친분있는 선수들과 가끔 교류하며 필라테스 강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임의탈퇴 이후에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아예 농구를 그만둔 듯. 대신 농구장에는 자주 출몰한다고 한다.
3. 여담
- 취미가 나노블록, 퍼즐 같이 손으로 만드는 것들이라고 한다.
- 얼짱 농구선수로 유명하다. 이 덕분인지 남자 사생팬들도 꽤 있는 모양. 언론에서 붙여준 별명도 청주 아이유. WKBL에서도 얼짱 농구선수로 언론에 알려진 홍아란, 강이슬, 신지현을 전면에 내세우며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2014-15시즌 올스타전때도 홍아란과 신지현이 거위의 꿈을 부르기도.
- 이상형은 자신만 바라보는 사람. 자신을 좋아하는 게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한다.
4. 관련 문서
[1] 그것도 '''치마'''를 입고 '''구두'''를 신은 상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