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 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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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KBL의 여자 프로농구단.[1] 연고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홈구장은 서원구 사직동에 위치한 청주실내체육관이다. 한국 여자농구팀 중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2. 연혁
1963년 창단되어 줄곧 실업리그와 함께 했다. 이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임영보 감독과 김태환 감독이다. 전자는 한국 여자농구계의 열혈 명장이자 1998년에 일본항공 감독으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정주현 전 코오롱 감독과 함께 일본 여자농구 발전에 공헌을 하였으며, 후자는 초등학교 농구부 코치부터 시작해 남자 프로농구 감독까지 역임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바로 국민은행 여자 팀을 맡으면서부터 였다. 1989년부터 1998년까지 팀을 이끌면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또 1995년 이전까지 팀 마스코트는 까치였다.
농구대잔치는 주로 실업 팀이 우승했는데, 금융단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오직 국민은행만이 해낸 일이다. 1984년과 1989년, 1993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90년과 1994년 우승은 4연패를 노리던 삼성생명을 저지한 것이라서 의미가 크다. 스카우트 전에서 유리한 면이 없었음에도 훈련과 조직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도 꾸준히 농구대잔치에서 4강에 드는 실적을 내면서 이름을 알렸다. 1980년대에는 조문주, 1990년대 초에는 이강희가 각각 발군의 실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 뒤 WKBL이 출범하던 1998년부터 리그에 참가했고, 팀명도 당시 모기업의 로고이자 마스코트 명칭을 따서 '빅맨'으로 했다. 다만 농구대잔치 시절에 비해서는 실적이 썩 좋지 못한데, 정규시즌 우승을 단 두 번 했을 뿐이다. 문제는 그 두 번의 우승을 가지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한 것. 2002 겨울리그에서는 신세계에게 패했고, 2006년 여름리그에서는 삼성생명에게 패하면서 정규시즌 1위를 하고도 우승에 실패했다. 2017-18 시즌까지는 챔프전 우승 경력이 없'''었'''다가 '''2018-19 시즌에 통합 우승을 하여 무관의 아픔을 씻어내었다'''. 막내구단 부산 BNK 썸도 한 차례 우승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2011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여자농구계의 끝판왕 정선민을 영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새 연고지에 맞춰 팀명을 '세이버스'에서 '스타즈[2] '로 바꿨다. 2011-12 시즌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PO에서 KDB생명을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3전 3패로 물러나면서 또 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의 패배가 확정되자 분루를 삼키는 정선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12-13 시즌에는 시즌 내내 중위권을 지키면서 4위를 차지, PO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PO에서 삼성생명에게 0:2로 가볍게 패했다.
2013-14 시즌에는 지난해와 같이 무난하게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창단 50주년을 맞아 우승에 도전했고, 실제로 최고의 외국인 선수인 커리의 활약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준PO에서 신한은행에게 패하면서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이후 정선화가 하나외환으로 FA 이적을 하였다. 보상선수로는 김보미가 지명되었다. 이로서 2014-15 시즌에도 골밑이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정통 센터를 지명하면 되겠지만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비키 바흐나 쉐키나 스트릭렌 모두 센터와는 거리가 멀다. 그나마 있는 국내 포스트 자원인 김수연은 무릎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재활 기간 최대 9개월) 또 시즌 아웃되었다.
2014-15 시즌은 모기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개막전과 올스타전을 치르는 영광을 얻게 되었으며, 1군은 정규리그 3위,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2:0으로 깔끔하게 털고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게 도전장을 내어 1차전은 승리하였으나, 2차전 상승세를 타던 중 변연하가 1쿼터 3파울을 맞아 선수들은 멘붕. 그 이후로 미끄러지면서 1승 3패로 준우승에 만족. 여자배구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함께 챔프전 우승이 없는 팀으로 남게 되었으나, 2군리그는 8승 2패로 우승을 차지하여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그리고 2015년 6월 24일자로 비록 타 종목이긴 하지만 친척 배구팀이 생겼다.
2015-16 시즌 전에 서동철 감독이 십이지장에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아 당분간 박재헌 수석코치가 서동철 감독이 복귀할 때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여하튼 서동철 감독의 병환으로 인한 장기부재 등 악재를 딛고 막판에 삼성을 끌어내리며 3위에 올랐지만, 플옵에서 하나외환을 만나 첫 경기를 이기고도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챔피언전 진출에 실패했다.[3] 끝내 서동철 감독은 챔프전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그러다 2016년 4월 18일 일본 샹송화장품에 몸담고 있던 안덕수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2016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이 걸리는 복이 터지며 박지수를 얻는 대박을 쳤다.
2018-2019시즌은 우리은행을 넘어서 드디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06년 여름리그 이후 무려 13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다. 청주 연고 이전 후 처음으로 달성했고, 역시 단일리그 체제 전환 후 첫 정규리그 우승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챔프전에서는 13년전이었던 2006년 여름리그에서 통합우승의 꿈을 좌절 시켰던 삼성생명을 3전 전승으로 스윕하며 '''WKBL 출범 후 첫 우승이자 동시에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박지수 선수는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연소,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3. 이모저모
- 연고지 때문에 속을 많이 썩힌 구단이다. 원래 연고지는 성남시였지만, 곧바로 천안시로 옮겼다. 국민은행 연수원을 연습장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내린 조치였다. 그런데 천안시에서 남자 배구단을 밀어주면서 체육관 대관을 해 주지 않으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연고지 이전을 단행하게 되었다.[4] 청주시와 2년간의 협상 끝에 2011년 1월부터 청주에서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 천덕꾸리기 신세였던 천안과 달리 청주 첫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연고 이전을 했다. 충청북도에 프로스포츠 팀이 없는 것도 이유겠지만,[5] SK 나이츠의 청주 시절에 늘 만원사례를 이뤘을 정도로 농구 인기가 있다는 것도 이유다. 그런데 2013-14 시즌 현재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듯 하다. 특히 3년차인 홍아란의 맹활약으로 남자팬들을 많이 모으고 있다. 청주실내체육관은부산 BNK 썸의 부산금정체육관 부천 KEB하나은행의 부천실내체육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인천도원체육관과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아산이순신체육관과 함께 5개 은행권팀이며 WKBL에서 수용 인원이 3000명 이상인 구장이다.
- 조성원이 37세의 나이로 감독으로 임명되었다가 성적 부진으로 1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사임한 전례가 있다.
- 역대 감독을 기준으로 KBL 출신들을 보면 고른데 가장 많은 편은 한 때 지휘봉을 잡았던 스타 출신인 조성원 감독이 포함된 창원 LG 세이커스 출신들이며 그 다음이 원주 DB 프로미 출신들이다. 그 사이에 스타성을 보면 김영만 코치 겸 감독대행이 있었다. 창원 LG 세이커스의 창단 코치였던 정덕화 감독도 5년을 맡으면서 WKBL 파이널을 이끌었지만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평가는 좋지 못했다. 열외로 WKBL 파이널에 이끌었지만 신뢰를 얻은 서동철 감독은 부임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수석코치였는데 KB에서의 선전을 통해 부산 kt 소닉붐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재 안덕수 감독을 보좌하는 진경석 수석코치는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선수였고 과거 팀에서 코치-감독대행이었던 김영만 수석코치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 2013-14 시즌 들어 퓨처스리그에 2월 초쯤 불참을 통보했는데, 이유는 선수들이 너무 많이 부상으로 쓰러져서 뛸 선수가 도저히 없어서이다. 1군 선수들을 뛰게 하기에는 체력적인 문제가 심각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참을 통보한 것. 2군 역시 3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지라 구단 및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항간에는 뎁스가 너무 얇은 여농의 한계라고 보고 있기도.
- 2015-16 시즌 vs 신한은행 전에서 7년만에 100점 대의 득점이 나온 경기가 나왔다.
- 2018-19 시즌 2월 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홈경기에서 역대급 명승부가 나왔다, 10점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4점차 승부까지 끌고 와서 염윤아의 3점 슛. 박지수의 2점 슛으로 80:81로 역전승 하였다. 이 역전승의 기세 덕인지 결국 3월 3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첫 통합 우승까지 성공했다. 2019년 4월 14일, 첫 우승을 축하하는 잔치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 2019-20 시즌 2020년 3월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원정경기에서 51:54로 패해 2위가 되었고 2020년 3월 20일 WKBL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조기 종료로 2년만에 우리은행에게 우승을 내준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4. 주요 기록
4.1. 농구대잔치
- 1984-85시즌 우승
- 1989-90시즌 우승
- 1993-94시즌 우승
4.2. WKBL
- 2002 겨울리그 정규리그 우승
- 2006 여름리그 정규리그 우승
- 2018-19 시즌 WKBL 통합 우승
4.2.1. 역대 챔피언 결정전
- BNK를 제외한 모든 구단들을 만나 준우승을 당했다. 하지만 6번의 도전 끝에 2018-19시즌 첫 챔프전 우승이자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4.2.2. 역대 MVP
5. 역대 시즌
- 청주로 연고 이전 후 모든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 2015-16 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으나 사건으로 준우승으로 격상되었다.
6. 역대 감독
7. 선수단
8. 응원단
9. 영구결번
10. 둘러보기
[1] 표면적으론 프로 팀인데, 정확히 분류하자면 실업 팀이다. '''은행 고유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수익 사업을 못하도록 규정'''해 놓은 은행 법 때문에, 금융권은 '''별도 법인을 세워야 하는''' 프로 스포츠 팀을 소유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 이는 다른 은행 소유 구단들도 마찬가지다.[2] 스타즈를 팀명으로 쓰는 남자 농구단도 있었는데, SBS가 농구단을 운영하던 시절(1992~2005)에 팀명이 SBS 스타즈였다. 2005~2010년까지 KT&G 카이츠였다가 2011년에 현 KGC인삼공사 프로농구단.[3] 그런데 그 시즌 부천 하나외환 조작선수 사건으로 전경기 몰수패가 되면서 사실상 준우승을 차지했다.[4] 잘 알려져 있듯, 이건 여자배구에서도 인기팀으로 잡아가던 흥국생명도 마찬가지였다. 흥국생명은 아예 충청도를 떠나 인천광역시로 이전했다.[5] 한화 이글스가 같은 청주에서 제 2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자주 경기를 하지 않고, 충주 험멜이 2013년 프로 전환 후 2016년까지 K리그 챌린지에 있다가 해체했다.[6] 제도 실행 전이라 MVP가 없다.[7] 당시 신세계 쿨캣이었다.[8] 당시 안산 연고였다.[9] 당시 춘천 연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