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풀이
1. 사전적 의미
다른 사람이나 다른 일에 엉뚱하게 화를 내는 행위를 의미한다.
화풀이한다고 게임하다가 더 화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까 적당한 걸로 하자. 특히 결투장이나 대전게임 같은 승패가 갈리는 게임을 할 경우 이기면 신나지만, 지면 더 화난다.
간혹 누구에 의해 속상한 일을 당했다고 상관없는 이(사람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도 포함)한테 화풀이하는 개념 없는 인간도 있다.[1]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만퉁퉁.[2] 사회에서의 상관이나 군대에서의 선임으로 만나게 될 경우, 이런 말종들에 대한 스트레스는 머리 꼭대기까지 솟게된다. 상관이나 선배들이 화풀이 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가족구성원이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화풀이 하는 경우도 큰 문제다.[3]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가 깨질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일 경우엔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화풀이하는 사람은 화풀이를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보고 뭔가 잘못이 있으니까 이러는 거라고 변명을 늘어놓지만 그 잘못이 매우 사소하거나 잘못이 없는데도 일부러 꼬투리를 잡아서 화를 내는 것은 영락없이 화풀이로 보일 뿐이다. 집 밖에서 생긴 일은 집 밖에서 해결할 문제이지 애먼사람에게 화풀이해봤자 바뀌는 건 없으며,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가 될 뿐이다.
2. 포켓몬스터의 기술
2세대 이후 기술머신 21번.
은혜갚기와 완전히 반대되는 기술. 즉 이 기술은 친밀도가 낮을수록 강하다. 포켓몬을 잡자마자 이 기술을 익히게 하면 레벨에 비해 초월적인 위력을 발휘하지만, 쓰면 쓸수록 위력이 떨어져 금방 버리게 된다.
대미지 공식은 (255-친밀도)x0.4로 최대 위력은 은혜갚기와 같은 102다. 그러나 친밀도를 내리려면 한약류 도구로 회복시키거나 배틀에서 쓰러지는 두 가지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친밀도를 최저치로 유지하는 것이 최대치로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 실전에서는 은혜갚기에 밀려 쓰이지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괴짜 특성 메타몽의 카운터로 쓸 수 있기는 한데, 변신할 때 기술은 복사하지만 '''친밀도는 복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공격기로 은혜갚기 대신 화풀이를 채용해 메타몽이 그 포켓몬으로 변신을 해도 화풀이를 고위력기로 쓸 수 없게 하는 방식이다. 물론 친밀도를 최저치로 맞춰야 하는 탓에 쓰기 귀찮다는 단점은 여전하므로 그냥 '그런 수도 있다.' 정도로만 알아두자. 그리고 메타몽도 역발상으로 화풀이를 염두해두어 친밀도를 최저로 맞출 수도 있다.
단순 공격기로서의 성능은 은혜갚기와 완전히 같으므로 공격기로의 성능을 알아보고 싶다면 은혜갚기 참조.
이어롤은 친밀도를 쌓아야 진화한다는 특징 때문인지 포획 시 초기 친밀도가 '''0'''이며, 화풀이를 자력으로 배우기 때문에 초반에 강력한 기술로 쓸 수 있다. 충분한 친밀도가 쌓여 진화한 후엔 반대로 은혜갚기를 자력으로 배울 수 있다.
블랙/화이트2에서 초반 산가지 목장에서 하데리어랑 있던 신 플라스마단이 플레이어에게 "너 때문에 일이 꼬였으니 이거나 먹어라!"하고 이 기술머신을 던져주며 도망간다. 말 그대로 화풀이인 셈.(...) 아직 초반이라 포켓몬 친밀도도 낮을 테니 은혜갚기를 얻고 친밀도가 높아질 때까지 그럭저럭 써먹을 수 있다. 또한 악의 조직인 플라스마단의 게치스의 삼삼드래의 기술배치에 이 화풀이가 들어가있다... 게치스가 포켓몬을 어떤 식으로 다루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이다.
8세대에서는 은혜갚기와 마찬가지로 기술 자체가 삭제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로사가 할리에게 받은 다크펫으로 화풀이를 사용해 포켓몬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봄이를 몰아붙였다. 상황이 콘테스트 결승전인지라 써서는 안 될 기술을 써버린 것. 당연히 다들 좋게 보지 않았고, 결국 로사는 패배하게 된다.
영문 명칭을 직역하면 '좌절'이나, 사실 "현 상황에 대한 불만/분노/짜증"의 의미도 있다. 자신의 트레이너와 친밀도가 낮아 짜증을 부리는 것이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은혜갚기와 마찬가지로 지능 수치에 따라 위력이 바뀌는 기술로 바뀌었다. 시간의 탐험대, 어둠의 탐험대의 던전인 짙은 안개의 숲에서 나오는 이어롤이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 기술로 줄 수 있는 가장 큰 피해인 45의 고정 피해를 입힌다. 이 던전에 오는 시점이 꽤 초반이라서, 의외의 대미지에 놀랄 수도 있다.
포켓몬스터 스페셜에서는 은동가 자신이 갓 얻은 리아코에게 이 기술을 익히게 해 로켓단 잔당들을 간단하게 다 발라버릴 때 딱 한 번 사용하였다. 또, 화풀이와 은혜갚기의 관계가 은동의 성장을 보여주는 장치로 쓰여졌는데 초반에 리아코에게 화풀이를 가르쳐서 상당한 위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장크로다일로 진화했을 때에는 화풀이 대신 은혜갚기를 사용하여 일목을 끝장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