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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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진구의 엄마. 전업주부. 38세. 원작 기준으로 32~38세로 추측된다.[12] 워낙 화를 잘 내기 때문에 노진구가 천적 수준으로 퉁퉁이 다음으로 더 무서워하는 사람이다.
미츠이시 코토노에 따르면 아들을 부르는 방식이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노비쨩~, 노비타, 노비타~!!''' 라고.[13]
진구와 도라에몽이 그녀의 어린시절을 봤을 때, 어린시절 밝고 엉뚱한 어린이었는데 지금도 성격이 밝다. 하는 짓으로 보면 아들 노진구와 비슷한 삶을 살아온것 같다.
실제로, 신 도라에몽에서 방영된 진구의 엄마의 어린시절을 다룬 에피소드들을 보면 진구네 엄마는 진구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못하는 편이었다. '''그러니까, 진구가 공부를 못하는 것은 천성이 아닌 유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술지망생인 노진구의 아버지 노석구가 부잣집 딸과의 혼인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부딪혀서 만난 오진숙과 결혼해서 노진구를 낳았다.
그래도, 진구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매우 활발한 성격이고 뛰어놀기 좋아했다는 것. 그만큼 운동도 잘했던 것 같다. 진구를 낳았을 때도 남편이 '''"당신을 닮았으면 운동을 잘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때 남편을 닮았으면 공부를 잘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정작 아들에게는 안 좋은 점만 유전이 된 것 같다.[14] 도라에몽 역시 '''"너는 두 분의 나쁜 점만 닮았나봐."'''라고 진구를 대놓고 디스했다. 참고로 진구의 아들 장돌이는 진구와 달리 운동신경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 아무래도 진숙의 운동신경 유전이 다 손자한테로 간 모양.[15]
하지만, 운동을 잘하는 게 태생적인 게 아니라 어떤 일에 성공할 때 까지 포기하지 않는 오기 때문인 듯 하다. 다른 에피소드를 보면 어린 오진숙이 혼자 뜀틀 넘기에 실패하자 해가 질 때 까지 남아서 뜀틀넘기를 연습해 결국엔 성공한다.
1.1. 작중 모습
어쩌다가 도라에몽의 도구에 말려드는 일이 많다. 한 에피소드에선 도라에몽이 진구를 운동시키려고 헬스하우스를 꺼냈는데 진구가 야구를 하러 나가서 비실이 엄마랑 오진숙이 운동을 하게 되었다. 또는 경쟁 스테이크인것을 스테이크로 착각해서 비실이 엄마랑승부를 했다. 도라에몽이 진구에게 도구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예시로 엄마에게 쓴다던가 본인이 모르고 쓴다던가...
다만 때로는 폭주하는 진구를 잡기위해 도라에몽에게 사용법을 알아내고 도구를 이용하여 역관광하거나 도라에몽의 도구로 '''득'''을 보는 경우도 있다.
진구와 도라에몽이 도구를 갖고 노는걸 오해하거나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우게 될때 멋대로 도구를 조작해 민폐짓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 경우, 자신의 아들을 영영 못보게 될 상황이 되기도 한다. 허나 반대로 도구를 잘못 썼는데 엄마가 건드린 탓에 기적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경우도 존재한다.
식사, 청소 등 진구네 집 가사를 거의 모두 담당하고 있다. 진구에게 가끔 심부름을 시키거나, 마당의 풀을 뽑거나 창고정리를 하는 등의 집안일을 시키곤 하지만 진구는 보통 귀찮아해서 도라에몽에게 떠맡기거나 시키고 도망가 버리는 일이 많다.
요리실력은 제법 좋다. 요리에 대해서는 의무감인지, 자존심인지, 가족의 모든 식사를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관념이 강하다. 그 때문에 도라에몽의 도구 가운데 온갖 음식을 만들어내는 미식가 테이블보가 있지만 여행가서 밥 먹을 때나 놀러 갔을 때는 써도 집에서는 쓰지 않는다. 이 테이블보를 처음 썼을 때 엄마가 토라졌기 때문.[16][17]
동물 공포증이 무지 심한데 사람을 제외한 모든 동물을 싫어한다. 그래서 가끔씩 진구가 버려진 개나 고양이를 키우자고 하면 '''무조건''' 결사반대한다. 오죽하면 도라에몽이 처음 진구 집에 왔을 때에도 집에서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까라며 진구는 상당히 걱정스러워했고, 신 극장판 베코와 5인의 탐험대(신 노비타의 대마경)에서는 베코(페코)를 집에서 키운다니까 노석구가 엄마가 싫어할거라고 했다가 역으로 불쌍하지도 않냐는 진숙의 발언에 데꿀멍한 적도 있다.
여담으로 아들 못지 않게 눈치가 없는데 노래 공연 부탁으로 퉁퉁이가 집에 찾아오자 도라에몽과 진구가 엄마한테 퉁퉁이에게 집에 없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집에 있는데 왜 없냐는 말을 해야 하냐고 화내면서 퉁퉁이를 진구 방에 가게 해줬다. 그래도 아들처럼 눈치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진구가 고양이를 데려와서 키운다고 해서 진구가 고양이로 변신해서 도와드렸을 때 도라에몽이 눈치도 빠르다고 했다.
2. 성격
작중에서 화내는 모습이 너무 자주 나와서 간헐적 폭발 장애같은 모습을 좀 보인다. 참고를 보면 이 중 대부분과 증상이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진구와 같이 거짓말거울한테 속아넘어갔다. 또한 진구와 같은 사고뭉치이기도 하며, 특히 도라에몽의 도구를 잘 이용해서 진구와 친구들이 놀고 있는데 중요한 시점에 나타나서 망쳐놓는 경우들도 종종 생긴다.'''진구야!!'''(のび太!!)
화를 낼 때는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한 번은 진구가 냉장고에서 외계인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냉장고를 뒤질 때 동물을 주워 온거라고 판단하고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거기에 외계인이 있었는데도 '''바다표범을 데려왔구나''' 라면서 두들겨 패기도 했다. 외계인을 바다표범이라고 본건 그렇다치고, 바다표범을 집에 데려와 키운다는 점에 어색함을 느끼지 '''않았다'''.[18] 하필이면 이 외계인 종족은 전쟁에서 진 적이 없는, 지구로 치면 미국이나 러시아보다도 ㅎㄷㄷ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는지라 지구가 멸망할 뻔.
그 외에 당황을 할 때에도 판단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진구의 시험지에서 첫번째 문제에 2+(2×5)=12 라고 적혀 있는데 '''문제가 맞은 것도 모르고[19] "왜 0점이냐"고 혼냈다!!!''' 진구가 과거의 자신을 데려와 동생으로 삼는 에피소드에서는 자기 자식이 몇 명인지 헷갈린다거나, 당황한 나머지 남편인 노석구에게 전화하는데 노석구는 도라에몽을 가족으로 셈해서 4인 가족이라고 말하자 어린 진구를 포함해 4인가족이라고 말하는줄 알고 자기 자식도 못 알아본 걸로 착각해 한 번 더 멘붕한다.
하지만 후반부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가면 비교적 도라에몽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호적인 묘사가 늘어난다. 노비타와 로봇왕국에서는 도라에몽한테 '''"도라에몽 너도 내 아들인걸?"'''이라고 발언해서 상당히 대우가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도라에몽이 진구를 형처럼 케어해주는데, 가족처럼 받아들였으면 받아들였지 딱히 도라에몽을 핍박하거나 외부사람으로 취급한 묘사는 초반부터 거의 없다. 다만 너무 화가 나면 화살이 도라에몽에게 돌아가던가 때로는 진구가 내팽겨친 집안일을 도라에몽에게 마무리짓게 하며 화풀이하는 극성적인 면모가 있어서 그렇지. 훈육의 의도도 있어 그런지 사실 어지간한 일은 진구를 시키며 도라에몽은 편히 내버려두는 편.
그리고 몇몇 에피소드에는 자신의 몸무게[20] 가 늘어났다고 해서 남편이나 아들에게 마구 성질내고 화풀이를 하는데 주로 간식을 주지 않거나 진구의 만화책을 마음대로 버리려고 하는 등 성격에 문제가 좀 보이긴 한다. 심지어 진정시키던 도라에몽에게 조그만게 건방지게 수염이나 기르고 다닌다며 신경질을 내는 바람에 울게 만들었다. 그나마 도라미가 볼록해보이는 안경을 껴서 뚱뚱해지는 건 자신만이 아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거짓말 거울 편에서는 거울이 깨졌는데 진구를 혼내지 않고 걱정했다.
그래도 자기 아들에 대한 애정은 상당해서 신도라에몽 에피소드 중 인스턴트 마마에서는 수많은 자기 복제들이 진구가 0점 맞은 거에만 눈이 돌아가 혼내는 와중에 혼자서 마지막 문제는 과정은 잘 되었으니 다음에는 좀 더 열심히 하라 하거나 '도라에몽, 사임하다'에서는 사임당근을 먹어 엄마가 아니게 된 상태에서도 진구가 집을 나가게 되자 울면서 진구가 나가는걸 붙잡았다.[21]
3. 육아 비판
4.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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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벗으면 굉장한 미인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과거로 간 진구와 도라에몽이 어린 그녀의 맨얼굴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있다. 다만 에피소드에 따라 맨 얼굴 묘사가 다른디 안경을 벗으면 3자 눈으로 나올때도 있다. 애니판 신 도라에몽 2기의 '늑대 크림' 에피소드라든가.
하지만 옴니버스 구성인 도라에몽 특성상 맨얼굴도 다양하게 나오는데 어떤 편은 맨얼굴이 미인인 반면 다르누편에서는 붕어눈(3자 모양 눈)을 하고 있었다.
아빠의 추억 편에서 노석구가 자신의 유년 시절에 만난 여자아이를 긴 생머리에 피부가 희어 마치 백합 같은 소녀라고 묘사한 적이 있는데, 진상은 도라에몽과 함께 그 상황을 촬영하려고 과거로 갔다가 어쩌다 보니 여장 비슷한 차림을 하게 된 진구가[22] 그 타이밍에 석구를 만나게 되었고, 석구는 결국 미래의 자기 아들에게 반했던 것이었다.[23] 그런데 진구와 진숙이 모자지간인 만큼 은근히 외모가 닮은 것을 보면 석구가 진숙에게 반하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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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6일 방영분[24] 에서 오진숙이 타임 보자기를 뒤집어씌어 학생으로 돌아간 에피소드가 나온다. 머리와 돌출입을 제외하고는 신이슬과 흡사한 듯. 아니 '''완전히 똑같다!''' 이 에피소드 제목은 '''ママ、小学生になる''' (엄마, 초등학생이 되다)[25]
5. 대장편 시리즈 & 영화판
진구의 엄마라서 그런지 극장판에서는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편이다. 그런데 진구가 속을 썩여서 그런지 야단을 치는 편들이 많다.
진구와 용의 기사편과 진구의 우주여행편에서는 진구가 숙제도 안하고 시험에서 계속 0점을 맞아서 그런지 진구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그래도 어쩔 때는 천사같은 면이 있다. 진구와 초록거인전에서는 진구가 키보오를 키우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어떤 것도 데려오지 말라고 했지만 키보오가 그녀에게 잘 보이자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했고 나중에 키보오와 헤어졌을 때도 진구와 함께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구의 아프리카 대모험에서도 평소에 애완동물을 싫어하기도 했지만 베코가 그녀에게 도움을 줘서 결국에 진구가 베코를 키우는 것을 허락해줬다.
6. 여담
여담으로 초창기 소년잡지 연재 시절에는 '''너그러운 어머니'''라는 설정이었다. 이 점은 노석구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코믹스판 역시 초반부는 진구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진구 엄마가 진구를 들들 볶게 된 것은 나중에 재미를 위해 설정이 바뀐 것이다.
도라에몽의 TS 동인지 도라에모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확 비틀어 지극한 아들사랑에 동안미녀, 초일류 만능주부로 나온다. 문제는 아들사랑이 과하다 못해 아들을 연인으로 본다는 것이지만.
키가 상당히 크다. 그리고 손재주가 아주 좋아 학창시절에 레이스 뜨기로 상을 받았다거나, 꽃꽂이 전시회에 낸 꽃꽂이 작품이 유명한 꽃꽂이 선생의 전수자에게까지 호평받는다던지, 아들과 남편에게 스웨터를 떠 준 적도 있다. 상당한 요리실력도 그 손재주의 연장선상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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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 테레비판(1973년) 오진숙의 캐릭터 디자인.
[1] 결혼 전에는 카타오카 타마코(片岡 玉子)[2] 2020년 기준 1982년생[3] [image][4] 아들이 시험 보고 온 날 0점이나 30점 미만을 맞으면 번개같이 화를 낸다.[5] 후술했지만 사람을 제외한 동물 공포증이 엄청 심하다. 다만 금붕어나 곤충같은 동물은 키우는 것 정도는 허용하는 것 같다.[6] 이럴 경우 "진구야 너 학교에서 시험 쳤지? 시험지 내놔 봐" 등의 대사가 나온다[7] 이럴 경우 진구 엄마가 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다고 하며 잔소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편.[8] 주로 2층에서 울리는 소리를 듣고 진구 방으로 올라가는 게 주 패턴[9] 이건 만퉁퉁 본인을 제외한 모두가 끔찍히 싫어한다.[10] 2004년까지 TV 아사히판 노비타의 성우였다(...)[11] 크레용 신짱의 아게오 마스미와 성우가 같다. 연속으로 목소리 출연을 할 수 있다는 의미 [12] "즉석 바위 제조기"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나이로, 1969년 연재 당시에는 1931~1937년생. 신 도라에몽에서는 1967년생이다. 참고로 신 도라에몽 한정으로 이 역을 맡은 미츠이시 코토노와 동갑.[13] 첫 번째는 일반적으로 부를 때, 두 번째는 뭔가 약간 못마땅할 때, 세 번째는 정말로 화가 났을 때 나오는 톤이다. 국내판에선 진구야~, 진구야, 진구야아아↗-!! 같은 느낌으로 더빙. 다만 최근 들어 정말 어이없을 때는 비꼬는 투로 '''노→비↘쨩↘↗?!'''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14] 근데 더빙판에선 어째서인지 둘이 바꿔서 이야기 한다.[15] 미니도라 SOS참고바람.[16] 진구의 외할아버지가 편찮아서 친정에 돌아갔다가 집에 요리 못하는 남자들만 모여있으니까 굶고 있을거라면서 걱정하면서 어머니(진구의 외할머니)의 만류에도 비를 맞으면서 돌아왔더니, 집에서 이 테이블보로 배부르게 먹은 뒤였기 때문.[17] 신도라에몽 8기 18화에서는 부잣집 아가씨를 맡게 되었는데 재료가 없어 구운꽁치와 야키소바를 내놨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을 정도[18] 다만 도라에몽 때문에 별별 이상한 일을 겪는 걸 생각하면 도라에몽이 도구로 가져왔을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19] 2+(2×5)=2+2×5=2+10=12[20] 사실 작화로 보나 프로필상으로 보나 살쪘다고 하기는 어렵다. 남들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안쪘는데도 불구하고 살쪘다고 무리하게 살을 빼려는 것.[21] 작중에서 사임당근을 먹고 유일하게 자력으로 정신을 차렸다. 도라에몽도 도라미 덕분에 겨우 사임상태를 벗어나 돌아왔다.[22] 잠시 머리를 삭발했다가 도라에몽이 뿌려준 발모제가 너무 성능이 좋은 바람에 머리가 길어졌고, 실수로 똥통에 빠지는 바람에 도라에몽이 탈취제 가루를 뿌려주어 피부가 하얗게 됐고, 똥물로 더러워진 옷 대신 근처에서 빌려온 옷이 하필 여자 원피스였다.[23] 다만 이당시의 노석구는 소개에 끌려가서 혹독한 노동을 겪는 바람에 심신이 지치고 자살충동과 향수병이 겹쳐져서 분별력이 떨어진 것도 있었을 것이다.[24] (한국 기준) 신 도라에몽 14기 12화[25] 더빙판에서는 '엄마와 진구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