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

 

1. 한국의 무기
2. 한의학에서 말하는 자리의 하나
3. 還都


1. 한국의 무기




2. 한의학에서 말하는 자리의 하나


대둔근 아래로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곳 근처. 정확히 측정하려면 대퇴골의 대전자와, 꼬리뼈와 천골의 연결부위를 잇는 가상의 선에서 외측 3분의 1지점이다. 흔히 환도침 혹은 장침이라고 하는 긴 침을 찌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좌골신경통, 척추협착증이나 디스크로 인해 유발되는 하지 통증 및 무력감에 효과가 좋다.
그런데 의외로 일상생활 속에 녹아있는 단어인데, 특히 임신 중에 자궁의 회음부 및 골반 압박으로 인해 엉치와 서혜부(사타구니) 쪽이 아프고 당기는 것을 '환도 선다'라고 표현한다. 또 할머니들이 좌골신경통 등에서 엉덩이부터 하지로 쩌릿하게 내려가는 통증도 '환도 선다'라고 표현한다. '환도 시리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개화기에 번역된 성경에서도 볼 수 있는 표현이다. 창세기 32장, 환도뼈가 부러지는 야곱의 이야기 같은 경우. 한자로 쓰면 위의 1의 한자를 쓰는데 환도뼈는 말 그대로 환도를 찼을 때 환도가 닿는 넙다리뼈 부분을 말하기 때문이다.

3. 還都


환도(還都)는 전쟁이나 반역 등으로 피난 갔던 임금이나 정부가 다시 기존의 수도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것.
천도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대표적인 환도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다.
  • 고려 - 몽골 침입때문에 강화도 고려궁지로 40년간 수도를 옮겼고 몽골이 물러나자 개성 만월대로 환도했다. 그리고 우왕과 공양왕 시기 5개월간 남경(서울)로 천도한 후 못 버티고 다시 개경으로 환도했다.
  • 리투아니아 - 1923년 폴란드 제2공화국빌뉴스를 점거하면서 카우나스를 임시수도로 삼았다가, 1939년 9월 폴란드 붕괴로 환도했다.
  • 대한민국 - 6.25 전쟁이 끝나고 임시수도였던 부산시에서 서울특별시로 수도를 옮긴 것을 들 수 있다.
  • 통일 독일 - 통일 이후 서독의 임시수도격이었던 에 일부 정부 부처만 남기고 베를린으로 수도 이전
  • 중화민국 - 중일전쟁이 끝나고 임시수도였던 충칭 에서 난징으로 환도.[1]
  • 부룬디 - 부줌부라에서 구 왕도인 기테가로 옮겼다.
  • 미얀마 - 양곤에서 구 왕도인 만달레이에 속했던 만달레이 관구의 네피도로 옮긴 것을 들 수 있다.

[1] 4년 뒤에 국공내전의 패배로 대륙을 잃고, 대만 타이베이로 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