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티어
1. 미국 캘리포니아주 휘티어
휘티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86,635명 (2013) 이며, 면적은 37 km²이다.
1898년 2월 25일에 퀘이커 교도 부부가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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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알래스카주 휘티어
2.1. 개요
휘티어는 미국 알래스카주 발데즈-코르도바 인구 조사 구역[1] 에 위치한 마을로, 214명의 인구 (2015년) 와 51 km²의 면적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자그마한 알래스카의 깡촌이지만,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2.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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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 사람들이 '''아파트 한채에 몰려산다는 점이다.''' 스프롤 현상이 일반화된 미국 기준으로는 엄청나게 특이한 케이스.
오른쪽의 높은 건물인 비기치 빌딩은 원래 호지 빌딩이라는 이름으로 1953년에 미군 육군 군단 본부가 주재하기 위해 건설된 빌딩이었는데, 1960년대 초에 군단 본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마을의 여러 기관들과 주민들이 이곳으로 이사 오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른것이다.
비기치 빌딩내에는 주거 시설 뿐 만아니라, 경찰서, 우체국, 병원, 상점, 놀이터, 수영장, 시장[2] 의 사무실, 호텔, 교회 등, 사람의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입주해있으며, 건물 외부에 위치한 학교와 이어지는 지하 통로까지 구비되어 있어, 야외를 싫어하는 인도어파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왼쪽의 버려진 듯한 건물은 버크너 빌딩인데, 이 역시 1953년에 군사용 건물로 지어졌다가, 1966년에 이 건물이 쓸모없어지면서 폐쇄되어버렸다.
2.3. 역사
휘티어가 위치한 지역은 알래스카의 숲[3] 깊숙이 위치하여선지, 발견이 많이 느렸다. 일찍이 휘티어의 앞바다인 페시지 운하를 러시아와 미국 탐험가들이 몇 번 오간것이 전부이며, 이후 1915년에 와서야 미국의 한 시인에 의해, 인근 지역의 빙하가 휘티어 빙하로 명명되었다.
세계대전이 일어날 때 쯤, 휘티어에는 미국의 군사용 시설 캠프 설리반이 지어졌는데, 캠프 설리반은 세계대전 시기에는 태평양에 대한 군사지원을 위하여, 이후 냉전시기에는 소련에 대한 견제용으로 쓰였다. 윗 부분에서 거론된 비기치와 버크너 빌딩 또한 이 시기에 군사용으로 지어진 것이다.
1960년대 들어 캠프 설리반이 패쇄되고, 그 건물이 민간으로 넘어가며, 휘티어의 역사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4]
1964년에 알래스카 지진이 일어났을때, 휘티어는 1천만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와 13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를 입었지만, 마을을 이루는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로 단단하게 지어져 별 손상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지진 피해가 복구되며, 휘티어는 크루즈 선박과 많은 중형 유람선이 지나가는 곳이 되었으며, 군사 시설 시절에 개통한 철도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또한 예전에 만들어둔 활주로로도 관광객들이 휘티어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며, 휘티어는 특히 자연 관광객, 낚시꾼 등 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 명소가 되었다. 2000년에는 안톤 앤더슨 기념 터널이 뚫려, 외부와의 교통이 더욱 원활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