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식 농차
1. 개요
백일식 농차(百壹式 朧車[1] )
쿠사나기류 고무술의 2번째 필살기. 쿄의 대표 필살기인 100식 귀신태우기의 바로 다음 번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존재감이 강한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외로 사용자는 적어서 KOF 시리즈에서는 쿠사나기 쿄와 쿄-1, KUSANAGI, 그리고 수제자 야부키 신고.
커맨드는 ←↓↙ + B or D(KOF 시리즈의 대부분) / →↓↘ + B or D(쿄-1) / ↓↙← + B or D(97, 98 신고)
2. 특징
연출은 몸을 돌리며 하늘을 향해 발길질을 2번 하고 마지막으로 회전하며 점프 강킥의 포즈로 내려 찍는 형태이며 주로 콤보용으로 쓰이지만 경우와 시리즈에 따라서는 대공기로 쓰이기도 한다. 빠른 발동 + 노멀 쿄에 보기드문 절륜한 풀히트 대미지와 훌륭한 판정, 멋진 연출에 그리고 시리즈를 불문하고 빗나가면 딜레이가 시망이라는 멋진 기술의 특성상 '''사나이의 기술'''이라고 불린다.
참고로 동작이 춘리의 천승각과 비슷하다. 다만 춘리의 천승각은 ↗↑방향으로 뛰어오르는 수직대공형 궤적인 반면 쿠사나기 쿄의 101식 농차는 →↗방향으로 뛰어오른다. 김갑환의 공사진, 킹의 토네이도 킥 96 이후 판과 비슷한데, 이 두 기술은 회전해서 연타로 히트하는 반면 농차는 풀히트시 퍽퍽쾅 3히트다. 똑같이 대공성능이 아니라 콤보 마무리용으로 쓰는 기술이라는 점. 차이라면 발 부분에 2D 도트 특유의 액션성을 위해 넣은 작붕이 존재하는 연타계인 것.
게임속에서는 첫 등장인 KOF 94와 KOF 95에서 볼 수 있었으며, KOF 96에서 삭제되었다가 KOF 97, KOF 98에서 클래식 쿄의 부활과 함께 다시 볼 수 있게되고 KOF 99에서는 쿄-1을 통해서, 그리고 KOF 02, KOF 03, KOF 2002 UM은 쿠사나기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그리고 KOF XII에서는 과거 회귀라는 이상한 컨셉 덕분에 부활, KOF XIII에서는 노멀 쿄만 사용하며, 황독 스타일의 네스츠 쿄는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 시기를 보면 알겠지만 러시 쿄가 아닌 클래식 쿄에게만 붙어있는 기술로, 파동승룡 성향의 스탠다드형으로 설계되었던 쿄의 콤보 마무리 용으로 애용하는 기술.
일단 쿄와 신고밖에 쓰지 않는 기술이지만 미묘하게 시리즈마다, 사용하는 캐릭터마다 특성이 다르고 베리에이션이 꽤나 나뉘어져 있는 편이다.
이름에 붙는 숫자가 100이 넘어가는 쿄의 필살기중에 강, 약 모두 불이 안나가는 몇 안되는 필살기[2] 이다. 그 중 하나가 황물기 콤보에서 파생되고 독자적으로는 나가지 않는 백이십오식 칠뢰라는걸 감안하면 단독으로 나가는 필살기로는 R.E.D. KicK과 이 기술 밖에 없다.[3]
2.1. 농차 활용법
이오리의 규화 1~2타를 가드한 뒤 쓰면 거리가 벌어져 있어도 농차의 긴 판정 때문에 맞힐 수 있다. 거리가 멀어서 3타까지는 안 맞고 2타까지 맞는다. 이오리의 규화와 마찬가지로 원거리 딜캣용으로 가능할 듯.
다운시켜놓고 잡기가 안 잡힐 정도의 중거리에서 기상하길 기다려 장풍 쏘는 패턴을 상대로 농차D를 쓰면 장풍을 뚫고 날아가며 상대에게 히트한다. 거리가 멀어서 3타까지는 안 맞고 2타까지 맞는다.
대공용으로 백식보다 좋을지도 모르지만, 지상에서는 앉아서 가만히 있는 건 물론이고 이오리의 앉아D 등 어지간한 기본기도 못 맞히고 혼자 승천해서 망한다. 상대가 안전 점프로 공격해올 때 이걸로 리버설했다간 큰일난다.
다이몬고로를 상대로 다운됐을 때, 다이몬고로가 →↓↘B/D 무적잡기를 쓸 때 이쪽에서 기상하면서 농차D를 쓰면, 무적시간 때문에 농차D가 다이몬고로의 몸을 그냥 지나쳐버려서 망한다. 각성야시로의 무적잡기도 마찬가지일 듯.
자신이 중앙, 상대가 벽에서 제자리점프를 하고 있을 때 백식으로는 짧아서 상대가 긴 기본기를 내밀지 않으면 못 맞히지만 농차로는 맞힐 수 있다.
무엇보다도 대공기로 쓰려면 여타의 대공기와는 달리 '''빗나가면 망한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며 반드시 명중한다는 판단이 생길때만 사용해야 한다.
3. 바리에이션
- 백일식 농차(百壱式 朧車)
97, 98에서는 클래식 쿄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데 97의 클래식 쿄는 기술이 94와 완전히 동일하게 딱 3개뿐이라(100식 귀신태우기, 108식 어둠쫓기, 그리고 농차) 안 쓰고 싶어도 쓸 수밖에 없으며 98에서는 95와 같이 75식개가 부활해서 더욱 애용된다[4] . KOF 98 UM에서는 클래식 쿄의 약 농차 딜레이가 장난 아니게 줄었고 강 농차는 발동이 빨라져서 구석에서 칠십오식 개로 띄우고 약 농차 - 강 농차라는 콤보까지 가능하게 됐다. 사족으로 95 시절의 효과음도 추가.
이후로 99에서부터는 오리지널 쿄가 교복을 벗으면서 96부터 이어져온 R.E.D. KicK만을 애용하고 농차는 클론들에게 완전히 옮겨간다. 그나마 KOF XI 이후 신고, 클론 쿄들은 미참하고 원조 쿄는 사용하지 않아서 영원히 최신작에서는 볼일 없었던 기술이 될듯 싶었지만 갑작스럽게 KOF XII에서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다는 컨셉 아래 부활해버린다. 말 그대로 쿄의 모든 기술이 옛날 그대로 돌아간지라 사용 용법도 비슷.
아무튼 99에서는 쿄-1이 사용하는데 오리지날이 사용하는 98과 유사하지만 좀더 애용한다. 일단 쿄-1은 귀신 태우기가 없는데다가 앉아C(어퍼)까지 안 좋아서(리얼 쿄와는 다르게 누에잡기 모션인지라 느려터졌다.) 대공으로는 그야말로 농차를 쓸 수밖에 없다. 물론 판정과 데미지도 충분히 대공기로 써줄 만큼 우월하다. 게다가 특수기인 흑물기(황물기 포즈의 특수기)로 인해 연속기에 넣어주기가 좀더 쉽고 마지막 찍어 차기의 강제 다운 이후에는 구석한정으로 어둠쫒기나 특수기 겹쳐 뚫기가 들어가 한번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로 사용되는 '''사나이의 필살기'''. 의외로 칠십오식 개가 대공 판정이 좋아서(약 칠오개는 빠른 발동속도, 강 칠오개가 상단 무적) 이것도 자주 쓰기는 하는데 역시 남자라면 농차다. 02UM에서는 약 농차에 무적시간이 주어져 대공용으로 사용하기 좋아졌다. 물론 장거한 급의 앉은 키가 아니면 여전히 헛치기 때문에 리버설로 사용하려면 목숨 걸고 써야 한다.
02의 KUSANAGI는 주로 콤보용이며 02에서는 약 농차 - 귀신태우기[5] 가 됐지만 03에서는 이런 거 없다. KOF 2002 UM에서는 칠오개로 띄우고 모드 켜고 강 귀신 태우기-약 농차 반복이 가능하지만 타이밍이 어려워서 쓰기 힘들다.
[image]
XIII에서는 노멀 쿄만 사용한다. 강으로 쓸시 데미지가 강력하고, 75식 개가 돌진 거리가 상당해 졌기 때문에 필드에서도 안정적으로 들어간다. 다만 필드에서 아주 가~끔 헛치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주력콤용으로 이번에 완전 용 된데다가 EX면 잡기가 되는 금월양이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구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약 농차가 띄우기 성질이 있기 때문에, 구석에서 75식개로 띄우고 약농차 후 기 게이지가 없으면 강 농차가, 게이지가 넉넉하면 다시 약농차 후 슈캔 대사치를 비롯한 갖가지 초필살기가 들어간다. 네스츠 시절 쿄의 약 역철 정도의 성능[6] 이라고나 해야할까. 게이지가 만땅이면 75식개 - 약농차 - 약농차- 슈캔 대사치 - 네오맥스 리 백이십일식 천총운 같은 무지막지한 콤보도 가능. EX로 쓸시 무적시간이 발생되고, 전진거리가 늘어나 필드에서 히트하지 않던 강 농차 피니쉬 콤보들이 히트하게 된다.
CAPCOM VS SNK 시리즈에서는 1편 한정으로 Ex 버전 쿄가 사용한다.(2편에서는 Ex 버전 캐릭터가 없었다.) 물론 이 게임의 SNK 측 캐릭터들이 다 그렇지만 성능은 똥망. 확장판인 CVS PRO에서 개선되긴 했지만 발동 속도만 개선되고 그 좁아터진 판정은 여전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만 했다. CVS2에서는 확실히 상향돼서 주력 콤보용으로 자리잡았는데, R.E.D킥과 같이 나와서 커맨드가 겹치는 걸 피하기 위해 농차의 커맨드가 →↓↘+K로 변경되었다.
- 백일식 농차 미완성(百壱式 朧車 未完成)
첫 등장을 한 97과 98에서는 한번에 공중에서 3단차기를 못해 한번씩 폴짝 폴짝 뛰면서 때리는데, 이렇게 하면서도 3연타가 다 들어간다. 때문에 이몸식 무늬가르기와 구봉린의 추가타로 애용된다. 폴짝폴짝 뛰어서 3번차는거로도 모자라 가끔씩은 마지막에 자세를 실패해서 꼬꾸라지기도 하는데[7] 이 때에 머리에도 '''공격판정이 있다.'''
그리고 99에서는 드디어 농차가 익숙해진 모양인지 공중에서 돌려찰 수 있지만 여전히 미완성이라 고작 2번만 차고 내려오며 가끔씩 무리해서 마지막 찍어차기를 하려다가 바닥으로 꼬꾸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꼬꾸라지는 연출에 판정과 데미지가 있어서 저 것을 이용한 한방콤보도 존재한 적도 있다. 이 포즈가 개그스러워 신고가 자빠지면서 머리를 박고 죽는다는 개그가 편집/연출된 영상까지 존재. 전체적으로 원판이 워낙 좋은 기술이라 신고의 기술중에서는 판정도 데미지도 매우 강한 편인데 특히 약 농차는 귀신태우기를 대체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신고가 등장한 비교적 최신작인 2002 UM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03, XI에서는 사라지고 리더 초필살기인 농화차가 대신 추가됐다.
- 신고근제 나식 농화차(真吾謹製 オレ式 朧火車)
그러나 성능은 리더필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한방에 체력의 60%를 날려버리며 무늬가르기나 기타 다른 상황에서도 연속기로 간단하게 들어가서 언제나 한방으로 아껴둘 수 있는 기술이다. 원래의 농차처럼 판정도 매우 우수한 편.
xi에서도 여전하며 마지막 발차기와 박치기는 무보정이고 특히 박치기가 절대판정+다운공격 판정이기 때문에 점프강K-근C-굉부양-농화차의 콤보로 자력절명 콤보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냥 박치기까지 풀 히트 해도 90%의 체력이 그냥 없어지는데다 본래는 풀히트하기 힘들었지만 슈캔을 사용한 확정 루트가 밝혀진 뒤에도 무한 콤보가 금기시되던 시기에 사용할 수 있었던 콤보 루트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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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천왕에서는 101식 '''농거'''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잘 보면 車(차)를 '거'로 읽은 모양새이다. 브라이언의 대우주역량인 초살중전차 역시 초살중전'''거'''로 번역되었다.
[1] 오보로구루마. 일본 요괴의 이름이다.[2] 99 역철은 약에서는 불이 안나간다. 그리고 910식 누에잡기도 반격을 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 불이 안나간다. KOF 99 에볼루션의 쿠사나기 쿄 SP 다크 버전은 농차 히트시 상대가 불탄다.[3] 근데 레드킥은 707식 팽이도살이란 이름이 있는 것을 쿄가 자기 멋대로 바꾼거라 오리지날 식 붙은거 중에는 유일하긴 하다. 사이슈의 기술까지 확장하면 110식 사차도 있다.[4] 정식 명칭이 97의 클래식 쿄는 '''94 버전 쿄''', 98의 클래식 쿄는 '''95 버전 쿄'''다. 15주년 홈페이지에 서술되어있다.[5] 구석 공중콤보 한정. 보통 구석에서 칠오개로 띄우고 쓰는 기본패턴.[6] 물론 2000~2002의 약 역철[7] 이 경우 막타 한정으로 가불.[8] 신고가 농차를 완성시킬 가망이 없어 보이자, '어차피 완성시키지도 못할텐데 화력이라도 높여라'라면서 사이슈가 대안으로 제시한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