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해처리 뮤탈리스크
1. 개요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의 전략이다. 초반에 앞마당에 해처리를 펴고 2해처리 레어 상태에서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뽑는 빌드 오더이다.
2. 테저전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B조 1경기 ( 네오 레가시 오브 차 ) 홍진호 vs 변길섭
투햇 뮤탈 정찰에 성공한 더블 커맨드 정석 테란은 한부대가량의 마린+메딕을 뽑아 본진을 방어하고 있고, 터렛이 막 지어지는 중이다. 9뮤탈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상대의 배럭도 그만큼 적어서 마린의 충원이 늦고, 테크건물이 막 올라가는 중이므로 건물 건설중인 scv나 터렛 공사가 미진한 앞마당쪽에 타격을 줄 수가 있다. 테란도 어느정도의 타격은 각오하고 방어에 올인한다. 세번째 해처리를 펴지 않고 앞마당 2해처리 상태에서 빠르게 레어를 올려 뮤탈리스크를 뽑아서 상대를 계속 압박하는 것이 기본. 정석으로 여겨지는 3해처리 레어가 아니기 때문에 초반부터 큰 피해를 주지 못하면 매우 가난해져서 저그쪽이 상당히 불리해진다. 뮤탈짤짤이 컨트롤에 모든 것을 거는 빌드 오더인만큼 컨트롤이 뛰어날수록 그 파괴력은 더욱 커진다. 또한, 공중상의 거리가 짧은 맵이나 뮤탈짤짤이을 하기 좋은 지형이 있는 맵[1] 에서는 그 파괴력이 더욱 커진다.
마주작의 앞마당 3해처리 운영의 등장 이후에도, 박성준이 EVER 스타리그 2008 https://www.youtube.com/watch?v=GMJWeYJHd-M 32강 D조 2경기( 화랑도 )에서 박성균을 상대로 사용한 것처럼, 기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린+메딕 및 scv를 다수 잡아냈다면 그대로 뮤탈을 계속 충원시켜서 거기서 게임을 끝낼수 있다.
또는 하이브를 가서 패스트 가디언으로 끝장을 낼 수 있다. 가디언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테란이 테크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팩토리, 스타포트, 사이언스 퍼실리티 등의 건물을 짓는 scv를 보는 족족 잡아준다. 사이언스 퍼실리티가 완공될 때쯤 하이브가 완성된다면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 이렇게 되면 그레이터 스파이어를 완성하고 가디언으로 변태가 완료될 때까지 베슬이 2기 정도가 나오게 되는데, 이때 두마리의 베슬을 스커지로 요격하고 가디언을 어택땅 누르면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어느정도 피해를 줬다고 판단하면 러커를 확보하고 멀티를 늘린다. 그리고 빠르게 하이브를 가며, 본진 정비후 뛰쳐나오는 테란 병력이 늦을경우 울트라로 잡아먹고 테란 병력이 빠를경우 디파일러를 확보해 한타이밍 수비한 후 울트라를 확보해 승기를 잡는다.
거의 피해를 주지 못한 경우에는 테란이 본진을 정비한 후 뛰쳐나오는 테란 병력의 타이밍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그 이전에 하이브 테크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이 경우 뮤탈 저글링이나 러커 저글링, 히드라 러커 등의 조합을 선택하여 하이브까지 갈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만 한다. 하지만 테란의 조합된 병력를 상대하기 힘든 조합들이기 때문에, 정면 승부보다는 러커로 상대의 앞마당 입구를 조이고 베슬을 끈질기게 테러하여 시간을 버는 수밖에 없다.
다만, 전체적으로 마메컨이 좋아진 요즘은 2해처리 뮤탈리스크를 갈 경우에 막히고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게다가 상대 테란이 바이오닉 병력으로 진출해버리면 결국엔 뮤탈이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타격을 주지 못하고 바이오닉 병력을 수비하러 돌아오거나 저그가 성큰 추가를 강요받아서 불리해지는 그림이 자주 생긴다.
업마린을 상대로는 2해처리 뮤탈리스크가 더 유리하다. 정석적인 2배럭 아카와 달리 엔지니어링 베이를 먼저 올리고 공업을 먼저 돌리기 때문에 마린 사업이 되기 전에 뮤탈이 상대 본진에 도달해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게다가 원배럭 상태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뮤탈을 막을 병력도 적다. 애초에 선엔베 업마린 빌드는 3해처리 선뮤탈을 겨냥한 빌드이기 때문에 2해처리 빌드에 취약하다.
선아카를 상대로는 2배럭을 빨리 올려 압박을 가는 빌드이기 때문에 저그에게 성큰을 강요해서 불리해진다. 그렇다고 뮤탈로 막자니 타이밍이 생명이 2해처리 뮤탈리스크로서는 본진을 수비하러 와야하기 때문에 타이밍이 늦춰지고 무난히 막히는 그림이 돼서 2해처리 뮤탈리스크를 사용한 저그쪽이 불리해질 수 있다. 또한 2배럭이 빨리 올라가 마린 숫자도 확보되어 있는 데다가 아카데미가 빨리 사업도 빨리 되기 때문에 2해처리 뮤탈리스크가 활약하기 어렵다.
발리오닉을 상대로도 업마린과 마찬가지로 3해처리에서 뮤탈리스크를 뽑는 정석적인 빌드를 겨냥한 전략이기 때문에 2해처리 뮤탈이 날아오면 상당히 막기에 어렵다. 원배럭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특히 3햇을 상대로도 발키리가 적게는 한대 많게는 두대가 나와있는데 2햇 뮤탈일 경우 발키리는 뜨지도 못 하기에 사실상 마린 메딕으로 막아야한다. 다만 마메로 막아내기만 한다면 추가되는 발키리로 뮤탈을 정리할 수 있다.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는 테란이 깡 메카닉을 가면 맞이하게 되는 상대. 뮤탈이 날아오는 타이밍이 굉장히 빠른 빌드이기 때문에 많아야 골리앗 한둘이 전부다. SCV가 리페어 및 터렛 공사를 시도할테니 골리앗과 에씨비를 얼마나 잘 짤라주는가에 따라 운영 방향이 결정된다.
투스타 레이스 및 1/1/1체제을 상대할 때도 2해처리 뮤탈리스크가 유리하다. 1/1/1을 하는 목적 역시 선엔베, 발리오닉과 비슷하게 3해처리를 저격할 목적으로 저그보다 훨씬 빠르게 테크를 올려서 벌처 견제, 레이스 정찰, 패스트 베슬 같은 바리에이션으로 나아가는 것인데, 2해처리는 이점을 역이용해서 찌를 수 있는 카드이다. 1/1/1의 단점은 빠른 테크 확보만큼 바이오닉이나 메카닉 충원, 그와 관련 업그레이드가 매우 늦기 때문에 2해처리 짓고 뮤탈이 나갈 쯤이면 테란은 아무것도 없을 수 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프로급 테란들은 1/1/1을 가는 척 2팩을 올려 골리앗을 양산하는 메카닉 체제를 타기도 한다.
이후에 등장한 '2해처리 레어 + 트리플 해처리 3가스' 정립되면서, 뮤탈을 뽑은 이후에 3번째 해처리 건설 시작 및 3가스 확장을 하는 '테저전 2햇 뮤탈'은 하위 호환이 되어서 사장되었다.
3. 저프전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 1경기 박성준 vs 도재욱
2해처리 뮤탈의 경우는 토스가 프로브 정찰로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저그의 빌드 오더를 파악하여 사전 대비가 용이한 반면, 3해처리 레어 뮤컬지 전략에 경우에는 일단 토스의 정찰 프로브만 저글링으로 저지하면 3해처리 레어인지 3해처리 히드라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커세어만 스컬지로 무력화시키면 토스가 뒤늦게 건설하는 포톤 캐논정도로는 뮤탈이 프로브를 터는 것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하게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3해처리 레어에서의 뮤커지가 보다 안정적이면서 효과적이다. 보통 저프전의 2해처리 뮤탈리스크는 일반적인 포지더블 vs 저그의 오버풀/선앞 등이 아닌 시작에서 주로 나온다.
4. 저저전
피디팝 MSL 결승전 2경기 신동원 vs 차명환
12 앞마당같은 빌드 오더로 빠르게 2가스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 정찰이 비교적 어려운 4스타팅 맵에서 주로 사용되며, 드론 비비기와 저글링 및 성큰 심시티로 상대의 초반 저글링 러쉬를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후에 개발된 스포어 운영으로 상대의 1해처리 레어 뮤탈짤짤이를 스포어로 방어하면서 2해처리 레어를 올린 후에 뮤탈리스크를 모아서 운용하는 것이 골조가 되었다.
이후에 베스핀 가스는 공중 유닛 뭉치기가 활용된 뮤탈짤짤이 1부대의 한도치인 뮤탈리스크의 수가 11기이기 때문에 뮤탈리스크가 11기 정도로 생산되면 상대방의 공중 유닛을 대응할 때에 스커지를 함께 운용해야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으며, 땡뮤탈만으로 공중을 잡기에는 뮤탈의 사거리가 짧고 화력이나 연사 속도도 부족하므로 땡뮤탈 만으로는 제공권을 안정적으로 잡기 어렵기 때문에, 저저전에서 효율적인 공대공을 담당하는 스컬지와 조합되는 것이 안정적으로 제공권을 잡을 수 있다.
뮤커지 조합 이후의 나마지 미네랄은 라바 충원용 해처리 및 뮤탈짤짤이 방어용 스포어 건설, 견제용 저글링 및 미네랄 채집용 드론 추가 생산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