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프랑스 성당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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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2016 Normandy church attack
  • 프랑스어: Attentat de l'église de Saint-Étienne-du-Rouvray

Sometimes I feel like a vulture waiting for the next terrorist attack to occur so I can do a cartoon about it. There is so much tragedy in the world. My wife was worried about me tonight after the Normandy priest beheading... She said I had haunted eyes. I said "Yes dear, I'll take a break from cartooning." ... but I know that I probably won't.

(이따끔씩 나 자신이 만평을 그릴 만한 테러 사건을 기다리는 독수리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이 세상엔 너무나 많은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 밤, 노르망디 사제의 참수 사건이 일어난 후 내 아내는 날 걱정스럽게 보며 말했다... 마치 내 눈이 귀신 같다고 했다. 나는 아내에게 "알았어, 여보. 잠시 동안 만평 그리는 건 쉴게." 라고 말했지만... 아마 그러지 못하겠지.)

- 피트 크레이너(Pete Kreiner), 오스트레일리아의 만평가

'''발생 일시'''
(현지시간)
2016년 7월 26일
'''사건 종료'''
(현지시간)
2016년 7월 26일
'''발생 장소'''
프랑스 북부 루앙 인근의 생테티엔 뒤 루브래 가톨릭 성당
'''사고 유형'''
테러(인질극)
'''발생 주체'''
IS
'''범인'''
아델 케르미슈 포함 2명
'''사망'''
'''3명'''[1]
'''부상'''
'''1명'''[2]
1. 개요
2. 전개
2.1. 과정
3. 가해자
3.1. 배후
4. 반응


1. 개요




2. 전개



2.1.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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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쯤 흉기를 든 괴한 2명이 프랑스 북부 센 마리팀 도(道)의 생테티엔 뒤 루브래 가톨릭 성당에 들어가 미사 중인 5명을 인질로 잡았다. 괴한들은 신자들을 위협하며 미사를 집전하던 자크 아멜 신부[3]를 인질로 잡은 뒤 흉기로 목을 그어 살해했다. 인질 중 1명은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고, 인질범들은 나머지 4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신고를 받은 프랑스 국가경찰 대테러부대 BRI가 현장에 출동해 밖으로 나오던 범인 2명을 사살하면서 인질극은 끝났다.#

3.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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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델 케르미슈 (Adel Kermiche)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을 습격한 범인들 중 신원이 밝혀진 아델 케르미슈, 그는 19살이며 2차례 시리아로 들어가려다 적발돼[4] 전자팔찌로 감시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IS를 자처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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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델 말리크 프티장 (Abdel Malik Petitjean)
프랑스 동북부 보주 지역 출신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프랑스인으로 알려졌다. 케르미슈와 마찬가지로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에 가려다 지난달 10일 터키에서 제지당했다.
IS 아마크 통신 측에서 아델이 IS와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기사

3.1. 배후


범인 중 1명이 올해 19세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 조직원으로 확인되어, IS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게 되었다. 사건 얼마 뒤 IS의 아마크 통신에선 성명을 통해 IS의 군인이 한 일이라고 밝혔다.

4. 반응



4.1. 바티칸


같은 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야만적인 살인'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고 교황청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신성한 장소인 성당에서 사제가 살해되는 끔찍한 폭력이 저질러졌기 때문에 더 고통스럽다"며 "최근 일어난 사건에 더해 커다란 고통과 함께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당 테러와 관련해 극단적인 폭력에 대한 고통과 우려를 나타내면서 모든 증오심을 비난하고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4.2. 프랑스


사건 현장을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IS에 충성을 맹세한 자들이 저지른 비열한 테러 공격"이라며 "우리는 지금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한 IS와 맞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가톨릭이 공격을 당했지만, 이는 프랑스 국민 전체를 노린 것과 같다"라며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법의 테두리를 지키며 IS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프랑스 내에서 테러가 계속되면서, 가뜩이나 안 좋은 이슬람의 이미지가 더욱 추락했다. 특히 프랑스 내 비무슬림들은 인내에 한계를 느끼면서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테러리스트는 모두 무슬림이다라며 혐오하고 적대시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무슬림들은 '모든 무슬림이 죄를 지은 기분으로 산다'고 말하고 있다.# 정작 저 기사에서 인터뷰한 무슬림 여성은 부르카를 하고 돌아다닌다고 한다. 프랑스 및 서양인들이 무슬림들을 싫어하는 이유들 중에 하나가 유럽 문화에 동화하려 들지 않고 계속 무슬림 문화를 고수하려 든다는 생각 때문인데, 부르카처럼 얼굴과 온 몸을 가리는 천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거부감이 심해서 좋아할 사람이 없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프랑스는 강력한 정교분리 사회로, 공공장소에서 종교적인 행위가 금기시된단 점이다. 이는 대혁명 직후 자유 민주 혁명 세력이 여전히 정치권력을 놓지 않으려던 가톨릭 종교 세력과 투쟁 끝에 나온 결과다. "가톨릭의 신변안전을 보장해줄 테니, 더 이상 공공 정치사회에 간섭하지 말라"는 오랜 진통 끝에 나온 타협이다. 하지만 이슬람은 이런 공화국 전통을 종교의 자유 핑계로 파괴하려는 것이다.
물론 테러범 2명의 유해 매장은 거부되고 있고 루앙무슬림연합(UMR) 등 이슬람 단체에서 피살자의 가족에게 지원 모금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1] 현장에서 사살된 범인 포함[2] 생명이 위독[3] 86세의 노인이었다.[4] 지난 2015년 형과 사촌의 신분증으로 시리아 입국을 시도하다 독일, 터키에서 체포되어 송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