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Rift Rivals/LCK, LMS, LPL/준결승~결승

 

1. 개요
2. 준결승전
2.1. 경기 전
2.2. 경기 내용
2.2.1. 1세트
2.2.2. 2세트
2.2.3. 3세트
2.2.4. 4세트
2.2.5. 5세트
2.3. 총평
3. 결승전
3.1. 경기 전
3.2. 경기 내용
3.2.1. 1세트
3.2.2. 2세트
3.2.3. 3세트
3.2.4. 4세트
3.3. 총평


1. 개요


7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펼쳐지는 2017 Rift Rivals LCK, LMS, LPL 지역의 준결승 경기와 결승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5판 3선승제로 진행하며 진행 방식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프로리그 방식과 거의 흡사하다. 어떤 세트에 어떤 팀을 낼지는 팀 코치진들끼리 토의하여 결정하고, 4세트까지 2대 2 상황이 나오면 에이스 결정전 비슷하게 두 번 출전하는 팀이 나오게 된다. 1세트에 출전하는 팀은 사전에 공지되고, 2세트부터 출전하는 팀은 그 전 세트의 넥서스가 파괴되기 전에 정해진다.

2. 준결승전


'''준결승전 (2017. 07. 08)'''
LMS
2
'''3'''
LPL
×


×
×

×
×


탈락
'''결과'''
'''결승 진출'''

2.1. 경기 전


LPL과 LMS는 롤판 최고의 라이벌 지역으로 정평난 LCS EU와 NA 못지 않은 라이벌 지역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게임을 떠나서 두 지역 자체의 감정의 골이 굉장히 깊다 보니 홈인 대만 관객들의 관심도 쏠릴 만한 상황이다. 그간은 LPL 쪽이 LMS를 상대로 많이 웃는 편이었으나,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LMS가 단순히 더 높은 순위로 조별예선을 마쳤을 뿐만 아니라 LPL과의 대결에서도 3:1로 우세했다. 리그의 질 자체가 의심을 받고 있는 LPL이 다시금 LMS를 누를 수 있을지, LMS가 상성 관계 청산을 만방에 선포할지가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2.2. 경기 내용


'''준결승전 (2017. 07. 08)'''
'''LMS'''
결과
'''LPL'''
1경기
J Team

'''승'''
Team WE
2경기
Flash Wolves
'''승'''

Oh My God
3경기
ahq e-Sports Club
'''승'''

Edward Gaming
4경기
Machi e-Sports

'''승'''
Royal Never Give Up
5경기
Flash Wolves

'''승'''
Team WE

2.2.1. 1세트




2.2.2. 2세트



팀 게임 측면에서 봤을 때 플래시 울브즈에게 패할 때 OMG 자원만 소모한 꼴이므로 전술면에서는 큰 피해는 아니였다.

2.2.3. 3세트



'''김동준: 이 정도면 인간적으로 (EDG가) 이겨야 할 경기죠!'''

'''클템: EDG는 도저히 져선 안 될 경기를 최악의 경기력으로 날려먹었어요!'''

AHQ는 kt전에서의 승리 때문인지 이번에도 웨스트도어를 출전시켰다. 그리고 EDG는 J Team의 모닝에게 털렸던 아우디를 출전시켰다.
원체 선수들을 잘 비판하지 않고 잘하는 쪽의 선수들을 중점으로 얘기하는 OGN 해설진 전부가 EDG를 깔 정도로 EDG는 이길 경기를 스스로 처참히 날려먹었다.
자르반을 잡고 한타 합류는 물론이고 이니시 자체를 걸지 않는 아우디는 작년부터 계속 부각됐던 중국인 탑솔러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주는 방증이었고, 제트, 스카웃의 경험이 부족한듯한 모습과 메이코와 클리어러브의 후반 집중력 저하 등 EDG 팀 자체의 단점과 한계, 더 나아가 LPL 자체의 단점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AHQ가 좀 더 멘탈이 단단했고 후반까지 집중력을 흐뜨려뜨리지 않았던 경기였다.
여담으로 마운틴의 리 신은 수호천사가 빠지자 존야의 모래 시계를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1]
희대의 결과론이긴 하지만 미드 로테이션을 괜찮게(?) 구사하는 ahq와 탑정글 로테이션이 멸망한 EDG의 현실도 보여줬다. 서머에 팀이 위기에 빠지면서 출전빈도를 늘린 웨스트도어가 챠위보다는 챔프폭과 개인기가 부족하지만 트페의 대체자로 탈리야를 연습하고 카시오페아로 노력하는 등 뭔가 보여준 반면, 저물어가는 태양 EDG는 아우디와 얼음로리를 투입하면 팀플레이가 안되고 마우스와 클리어러브를 투입하면 개인의 메타적응도나 메카닉 문제가 폭발하는 거대한 딜레마만을 보여주었다.

2.2.4. 4세트



EDG가 역대급 역전패를 당하면서 RNG의 어깨가 너무 무거워졌다. 마치의 현재 순위와 기세가 객관적으로 본인들보다 한 수 아래라는 걸 믿고 싸워야 할 상황.
M17이 JT에게는 굉장히 강했'''었'''지만 FW와 ahq에 굉장히 약했던 이유는 바로 정글러이자 구멍인 타이잔이 카사는 물론이고 마운틴에게도 매우 비참하게 털렸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가 마운틴의 상위호환인 mlxg였으니... 비극은 예정되어 있었다.

2.2.5. 5세트



''' 클템: 감히 에게 코그모를 풀어?'''

밴픽 과정에서 자크랑 갈리오가 풀렸고, FW가 자크를 선택하고 WE가 갈리오를 선택하는 형태로 나눠가졌다.
초반에는 자크-라칸의 엄청난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코그모를 0/3/4로 말려버리는 등 FW가 우세해 보였으나 그때마다 WE도 잘 받아쳤고, 오히려 클레드-갈리오를 이용해 역으로 이니시에이팅을 거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우위를 점한다. 그렇게 WE가 바론 먹고 몰아붙이던 중 탑 억제기 쪽에서 자크가 코그모를 배달하면서 시작한 한타에서 FW가 대승하면서 어떻게든 밀어내고 역전각을 보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후반 3코어로 구인수를 뽑은 코그모의 엄청난 딜량과 함께 Team WE가 승리. 최후의 한타 직전 코그모는 KDA 6/4/8을 찍었다.
FW의 밴픽이 아쉬웠다. 갈리오는 아무리 상대가 SKT였다 하나 전날 속수무책으로 얻어터지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줘서 대처해 볼 만 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었겠으나, WE의 에이스인 미스틱의 전승카드 코그모까지 연 것은 방만했다고 할 만 하다. 초중반까지는 코그모를 풀어 준 이유를 말해주듯 집중 견제하여 말려버렸지만, 게임이 비벼지고 빨리 끝내지 못하게 되자 왕귀에 성공한 코그모는 FW의 모든 챔피언들을 폭파시켰으며, 반면 FW는 힘겹게 저항하며 ahq와 같은 극적인 역전을 바라보았지만 활약이 봉쇄된 진을 데리고는 명백한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갈리오를 내줬을 때 해외리그에서는 가장 내줘선 안되는 챔프가 바로 코그모다. 해외에서는 갈리오로 싸움은 잘 해도 맵을 압박하는 능력은 부족한데, 갈리오의 한타 성능은 살려내지만 운영 성능은 살려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갈리오에 어떤 원딜을 섞든 다른 포지션에 강력한 AP딜러를 가져가지 못하면 AD AP 딜밸런스가 망가지게 되고, 상대가 적당한 미드 원딜만 잘 키워도 풀템전에서 우리의 석상을 먼저 깨버리고 뒷라인 정리하러 들어간다. 심지어 유럽과 중국에서는 갈리오+케이틀린으로 역전패 하는 경기가 양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곳에서도 유일한 예외가 하이브리드에 퍼뎀 가진 코그모라서, 미드 갈리오 포함 3~4탱+코그모로 프린세스 메이커 해서 이긴 경기는 굉장히 많다. 나름대로 집중견제를 했지만 결국 실패했으니 밴픽에도 책임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WE의 에이스가 미스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테이크의 밴픽이 적잖게 말아먹은 경기.

2.3. 총평


전반적으로 LPL이 구사한 신의 엔트리가 살린 다전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Flash Wolves에게 논개 OMG를 붙이고, 안정적인 후반지향형의 JT를 무력으로 빠르게 찍어누를 수 있는 WE에 더해 ahq에게는 기묘하게 극상성인 EDG를 붙이고 정글이 약한 Machi에게는 중체정 mlxg가 소속된 RNG를 붙이면서 이변의 시나리오를 대부분 제거하고 완벽한 3:1 승리각을 만들었다. 이걸 하필 EDG가 거하게 날려먹으면서 FW의 2승 판이 깔렸지만, 그동안 픽밴에서 밥값 못하던 옴므가 카사에게 자크를 주고 시예의 갈리오를 받아오는 신의 한 수 픽밴을 보여주며 FW의 2승을 저지하고 말도 안되는 승리를 현실로 만들어냈다. 여러 모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절 자주 보여준 눈치싸움이 비록 맵 차이는 없지만 순서 차이만으로도 엄청난 유불리를 생성해낸 것이다.
이런 전략적 성과를 이룬것에 대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옴므 코치가 밝히기로는, 조별 리그까지는 다른 LPL팀들을 경쟁상대로 생각했었으나, 하지만 조별리그를 완전히 망치면서, 지역의 대표로 왔으니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새벽 네시까지 토론을 했으며, 이것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또한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던 WE가 다 해낸 준결승이다. WE가 기복 탓에 과연 2승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지금 나온 대만 팀들 중에 투톱인 FW와 JT를 잡아내면서 땅에 떨어질뻔한 LPL의 위상을 홀로 지켜냈다. 할일 해준 RNG는 열외로 두고, 전승팀 주제에 대삽든 OMG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역전패를 당한 EDG는 모두 WE 앞에 절해야 할 하루였다.
대만은 마침내 중국을, 그것도 홈 팀 관중들의 눈앞에서 무릎 꿇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었는데 결국 놓치고 말았다. 예선에서는 이겼는데 익숙하지 않은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 포멧 탓에 수싸움에서 말렸다고도 할 수 있지만, EDG의 참으로 기적적인 경기력을 ahq가 집념으로 잡아내면서 결국 FW와 WE의 최강자전으로 넘어간 끝에 패배했으니 결국 실력 면에서 모자랐다고 해도 할 말은 없는 셈이다. 경기 내용을 보더라도 그나마 FW가 LPL 쪽의 버리는 카드 OMG를 쉽게 쓰러뜨리기는 했으나, ahq의 승리는 엄밀히 말해서 EDG의 지분이 90% 이상일 정도였고 게임 주도권은 계속 EDG 쪽에 있었다. 반면 JT와 Machi는 모두 일방적으로 패배했다. 1위 자격으로 나온 FW와 WE는 조별예선까지 쳐서 1:1로 주고받았다 쳐도, 지역 전체의 수준은 아직 LPL에 미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는 결과였다.

3. 결승전


'''결승전 (2017. 07. 09)'''
LCK
1
'''3'''
LPL
×
×

×
-


×

-
준우승
'''결과'''
'''우승'''

3.1. 경기 전


LPL 입장에서는 준결승급의 신트리를 보여줘도 불안한 결승이다. 다행히 MVP와 kt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말하면 지난 롤드컵 우승팀과 준우승팀 중 한 팀에게 1세트 이상을 따내야만 그때부터 승리 가능성을 따지기 시작할 수 있는 결승이라는 뜻이다. kt의 경우 강하지만 뒷심이 약하다는 뚜렷한 약점이 있어서 미스틱을 보유한 교전중심팀 WE가 어떻게든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반면, 삼성의 경우 커다란 약점이 없기 때문에 해외 팀들 입장에서는 공략하기가 더 힘들다는 것이 지난 롤드컵에서 증명된 바 있다. SKT는 말할 것도 없고(...).
일단 삼성과 SKT에게 버리는 카드 수준인 OMG와 EDG를 붙여주고, 어떻게든 kt에게 WE를 붙이고 RNG가 MVP를 잡아내면서 에이스 결승전까지 끌고 간 후 다시 한 번 WE나 RNG가 1승을 추가적으로 따내기를 바라는 것이 LPL 최선의 시나리오다. 사실 이런 시나리오가 나와도 승리가 힘든데, 엔트리가 원하지 않는 대로 나오면 승산은 더더욱 내려간다. 설령 2승 2패로 마지막 세트까지 간다고 해도 LCK 코치들의 뜬금없는 명장놀이가 벌어지지 않는 한 kt나 MVP보다는 삼성이나 SKT가 나올 확률이 높기에 LPL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사실 kt도 승리한 경기에서 데프트의 컨디션은 좋았는데 지원형 원딜인 진을 쥐어줬다가 패배를 자초한 느낌도 있기에, kt에 WE를 붙인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승률이 반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절대로 아니라 그나마 해볼만하다는 의미. 심지어 MVP가 WE 아닌 팀에게 무조건 진다는 보장도 전혀 없다. 준결승에서 보여준 OMG와 EDG의 경기력은 그냥 눈갱 수준이며, RNG를 MVP에 붙인다면 WE와 RNG가 이겨도 OMG와 EDG의 2패가 자연스럽게 확정되면서 에결로 가야 한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간다면 LPL 측에서 출전 가능성이 높은 WE는 LCK 측에서 출전할 듯한 SKT에게 예선에서 완전히 박살나 버린 전적이 있다. 여러 가지로 이번대회 워스트인 EDG나 OMG의 각성이 없다면 그냥 산 넘어 산이다.
LCK 입장에서는 엔트리 싸움이 상당히 수월한 편. WE와 RNG가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EDG와 OMG의 경기력이 이번 대회 워스트급이기 때문. 게다가 WE와 RNG마저도 LCK팀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심지어 WE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SKT에게 25분 참교육(...)을 당한 적이 있다. SKT를 WE에 붙이고, 그나마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kt와 MVP를 EDG나 OMG에 붙이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 다만, SKT의 최병훈 감독은 MSI와 그룹 스테이지에서 대결한 WE보다는 다른 팀과 대결하고 싶다고 하였으니, SKT를 RNG에 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LCK 최선의 시나리오는 SKT와 삼성이 WE와 RNG를 잡고, kt나 MVP 중 한 팀이 EDG나 OMG를 잡는 것. 설령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LPL 입장에서는 최선의 시나리오이지만) SKT와 삼성에 EDG와 OMG가 논개로 붙고, kt와 MVP가 WE와 RNG에게 패배한다고 해도 에이스 결정전이다. LPL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가능한 팀은 WE와 RNG인데, WE는 상술했다시피 그룹 스테이지에서 SKT에게 박살났고, RNG 역시 kt에 패배하였다. 여러 가지로 LCK는 절대적인 우위에 놓여 있다.
경기 외적으로 대만 관중들의 응원은 LCK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일단 국가적 감정상으로도 대만 자체가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2] 전날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힘겹게 사투를 벌였음에도 끝내 분패를 했기 때문에 LCK의 힘을 빌어서라도 LPL을 향해 복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첫 세트는 LPL 쪽이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EDG의 상황이 영 좋지 않은지라 이기면 초대박, 져도 논개작전으로 넘기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버리는 카드를 잘 소모했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로 EDG의 상황은 영 좋지 못하다. 분명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 삼성의 경기력이 최고의 상태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EDG는 그 삼성에게 클리어러브의 이블린이라는 날빌을 쓰고서도 패배했고, 준결승에서 ahq 상대로 역대급 역전패를 당해버린 여파까지 있고 RED Rift의 유일한 전패팀이라는 점에서 승리를 따낼 가능성은 그야말로 절망적인 수준이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이미 한 번 30분 컷을 낸 EDG이기에 쉬운 경기를 예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신중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분명히 그룹 스테이지에서 삼성의 경기력은 최상이 아니었기에 뜻밖의 일격을 맞을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 삼성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정석 대결로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할 듯.
결론적으로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경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LCK의 우승을 점쳤었다. '''그런데..'''

3.2. 경기 내용


'''결승전 (2017. 07. 09)'''
'''LCK'''
결과
'''LPL'''
1경기
Samsung Galaxy

'''승'''
Edward Gaming
2경기
SK telecom T1

'''승'''
Team WE
3경기
kt Rolster
'''승'''

Oh My God
4경기
MVP

'''승'''
Royal Never Give Up

3.2.1. 1세트



(EDG가 마지막 장로를 잡은 직후)

'''클템: 괜찮아요!'''

'''김동준: 뭐가 괜찮... (웃음)'''

전날의 ahq와의 경기에서의 교전 능력을 완전히 보완한 EDG가 완벽하게 삼성을 쌈싸먹었다. 삼성은 블루진영의 유리한 밴픽 상황에서 최근 필승 카드로 꼽히는 칼리스타-라칸에 더불어 로밍&합류전에 일가견이 있는 클레드와 탈리야까지 넘겨주었으며, 거기에 대항할 카드랍시고 브라움을 가져왔다. 후에 서술될 중국 코치 출신의 글에 따르자면 애쉬 선픽은 라인전 주도권을 위해 픽한것이고, 브라운 3픽은 칼리 브라움 조합으로 이니쉬와 역 이니쉬 모두를 견제하기 위함이었기에 근거가 꽤나 있는 픽이었다고 한다. 허나 문제는 미드 오리아나 픽. 삼성의 입장에선 브라움을 강제할 수밖에 없었기에 부족해진 바텀 주도권을 미드에서 보충하기 위해 픽한것이었지만, 정작 주도권 만큼이나 중요한 맵 장악력은 생각하지 못한 밴픽이었다. 결국 이는 본인들이 불리할 땐 질질 끌려다니고, 유리할 땐 상대를 그저 바라보기만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한 마디로 밴픽에서 유리한 블루진영을 잡고 밴픽부터 발리고 시작한 셈.
게임이 미묘해지기 시작한 것은 게임 시작 직후 삼성 쪽 블루 정글부근이었다. 카정을 위해 들어온 클리어러브가 블루쪽 부쉬에 와드를 하고 대기했고 엠비션은 이를 봤지만 아군 라인에 더 가깝다는 이점을 살려 라이너들을 부르면서 블루를 잡기 시작한다. 하지만 렉사이의 딜에 블루가 순삭당하고 강타로 체력을 보충하지 못한 엠비션을 EDG쪽 라이너들이 합류하면서 잡아내고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특히 교전 중간에 블루가 일방적으로 그라가스만을 후려치는 장면은 앰비션이 이 소규모 교전을 완전히 잘못 판단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게임 중반까지 7대0으로 EDG에게 뒤쳐지고 있었지만 킬 격차에 비해 골드는 2천차이조차 안나고, 상대 미드를 먼저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어찌어찌 운영으로 따라가며 결정적으로 큐베가 클레드를 잡기 위해 몰락한 왕의 검까지 사가며 기적의 솔킬내면서 역전의 시동을 거나싶었다. [3] 하지만 이후 기적의 바론 오더가 망하면서 꾸역꾸역 좁혀놓았던 골드 격차가 다시 늘어나고, 그럼에도 킬 격차에 비해 적은 골드 격차를 유지하며 어떻게든 후반 한타를 위한 몸만들기를 진행하는 삼성이었지만, 또 다시 무리한 기적의 바론 오더가 나오면서 크라운이 제일먼저 터져버렸고, 룰러가 분전했지만 3번째 기회없이 그대로 게임을 말아먹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삼성이 패배하게 된 이유는 엠비션의 최대단점으로 지목받는 무리한 플레이와, 최근 지적되는 크라운의 미묘한 폼하락[4]이었다. 그렇지만 근래들어 최고를 찍는 큐베와 룰러의 폼은 여전했다. 코장의 브라움은 노림수가 들어갈듯 안들어가며 제대로 된 그림을 만들지 못한것은 아쉽다.

3.2.2. 2세트



[image]
WE 외접원의 외심이 되어버린 카시오페아

'''카시가 쭉 들어와서 죽어주셔서 되게 감사했습니다.'''

- 경기 종료 후 Team WE 소속 Mystic의 인터뷰에서

LCK는 전 세트에서 대이변이 일어난 바람에 0:1로 수세에 몰렸으며, 이 때문에 소방수 역할로 SKT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PL은 이러한 구도를 이미 예측하고 자신들 입장에서도 가장 강력한 WE를 투입한 상태. 물론 WE가 조별 예선에서 SKT에게 짓밟히기는 했으나, 이 대결을 위하여 준비한 노력의 차이는 엄청나게 컸고 이는 곧 게임 내에서 밝혀지게 된다.
WE가 FW를 잡았던 갈리오-코그모에 더해 탑 자르반 조합을 꺼내 들었고, SKT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WE의 갈리오를 박살 냈던 리 신-카시오페아 조합을 선택했다.
초반 카시오페아가 상대 정글로 진입하면서 레드 캠프 윗 부쉬에 팀원과 함께 와드를 설치하였다. 하지만 카르마가 올 것을 예상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적 코그모와 브라움에 의해 와드가 부셔졌고, 아래쪽에서는 뱅의 애쉬가 W견제를 넣다가 라인으로 복귀하고자 아래 쪽으로 무빙을 시작하였다. 와드가 부서졌기 때문에 적 봇 듀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없었는데 이 때 예상 가능한 적 봇 듀오의 움직임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미니언 웨이브를 먹으러 내려가는 것
2. 렉사이의 경험치 룬 + 칼날부리 + 황제 리쉬를 통한 빠른 정글 3렙을 위해 레드 리쉬를 시작하는 것
3. 부시에서의 잠복 플레이
이 3가지이다. 이 때 페이커는 봇의 애쉬, 미드의 카시오페아라는 다소 갱킹에 취약한 조합적 불리함 때문에 적 정글의 빠른 3렙 달성을 저지하고자 잠복 플레이를 배제하고 적 칼날부리를 깊숙히 들어가 견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성향을 미리 예상하고 있던 적 봇듀오의 잠복 플레이로 인해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후니의 잭스는 적 자르반을 정글의 개입 없이 심하게 디나이를 당하면서 고전하더니, 연이어 3데스를 해 버리며 말 그대로 망해버렸다. 안그래도 초반 페이커의 스로잉 때문에 정글 리쉬조차 받지 못한 피넛은 답도 없이 망해가는 탑미드 때문에 초중반 내내 고통 받았고 봇듀오는 초반부터 실수 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팀간의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활약할 상황이 나오지 못하였다.
한타 메인 딜러 둘이 모두 뚜벅이인데다 그 중 하나는 거하게 망해버렸고 하나는 CC 위주 챔피언인 애쉬인 상황에서, SKT는 한타 때 코그모의 딜링을 걱정하기 이전에 WE 딜탱들에게 모두 정리당할 지경에 몰렸고, 잭스가 운영을 할 여지도 전혀 없었으니 말 그대로 답이 없었다. 1세트 삼성의 경우 킬 스코어로는 뒤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CS를 잘 섭취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는 그렇게 크게 나지 않았고, 심지어 미드도 먼저 밀어 운영으로 어느정도 복구하며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SKT의 경우 전라인이 완전히 폭파당한 수준으로 밀려 게임 내내 단 한번도 우위를 잡지 못하고 스무스하게 게임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지나친 일정으로 누적된 피로와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LPL의 낮은 경기력 때문에 지나치게 방심한 것인지 너무나 안일하게 밴픽을 준비하였고 그 안일함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다소 진부할 수 있는 갈리오를 카시오페아로 카운터치는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고, 중체원 미스틱의 역량을 낮게 평가하는 것인지 코그모를 그냥 열어주고, 상성을 타는 잭스를 조합적 장점도 없는 상황에서 선픽하는 등 진부하고 안일한 밴픽의 연속이었다.
다만 선수들이 개인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열심히 밴픽을 준비했고 실제 밴픽이 자신들의 예상대로 흘러갔다고 한다. 문제가 있었던 것은 밴픽이 아니라 플레이라고 하니 게임을 보는 관점이 시청자가 바라보는 관점과는 전혀 다른 듯하다.


3.2.3. 3세트



한국시리즈로 비유하자면 1선발, 2선발이 모두 패전투수가 된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 LCK가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kt가 출전한다. 그나마 상대가 LPL 팀들 중 가장 막장인 OMG라는게 다행이기는 한데, LPL 입장에서는 논개작전을 쓴 셈이라 별 상관없다.
애쉬, 자이라로 라인전 압박을 노렸던 kt의 초반 구상이 렉사이의 갱킹으로 무산되는듯 했으나, 빠른 라인 스왑을 통해 포블을 먹은 것을 시작으로 OMG가 쉔을 중심으로 한 운영을 펼칠 수 없도록 봉쇄했다. kt는 그 와중에 상대 레드쪽 정글을 완전히 점거하였고, 시야의 이점을 바탕으로 자크가 지속적으로 교전을 열어 이득을 가져갔다. OMG는 쉔 궁, 탈리야 궁이 공격적으로 활용된 장면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 두들겨 맞았다. 쉔이 있는 라인에 자르반이 아닌 코르키를 배치한 인원 배치도 현명했고, 딜러진이 좋은 포지셔닝으로 노데스를 기록한 것도 주요했다. 결국 킬포인트와 미니언을 쓸어먹으며 성장한 폰의 코르키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3명의 선수가 LPL에서 활약을 해보았기 때문에 LPL식 운영과 한타를 빠르게 이해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 ROX전에서 패인으로 지목되었던 라칸에 대한 피드백도 확실했다. 코르키에게 순간이동을 들게 해서 특유의 131 운영을 유지하면서도 갑작스러운 한타 변수를 막기 위한 자이라의 선 구원이나 코르키의 빠른 수은 장식띠 빌드 등을 통해 쉔이나 라칸의 기습으로 인한 끊김을 방지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다.

3.2.4. 4세트



'''김동준: 아, 이거...'''

'''전용준: 자, 이제...'''

'''클템: 이 순간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야 될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 정도죠.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5]

kt의 압승으로 기어이 여기까지 오기는 했지만, LCK에게 희망적이지 않은 매치업이다. MVP는 어쨌든 강등권에 있는 LCK의 명백한 구멍이고, 리프트 라이벌즈에서의 성적만 보면 RNG와 1:1로 동률이지만 MVP의 경기력이 명백히 더 나빴다. LPL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최약 OMG를 kt에게 보내서 이기면 좋고 아니면 MVP를 확실히 잡는다는 전략을 짠 듯한데, MVP가 과연 기적을 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런 짤이 올라오기도 했다.) 여러모로 EDG급의 각성이 MVP에겐 필요하다.
MVP까지 원딜로 애쉬를 픽해서, LCK 4팀은 결승에서 모두 애쉬를 꺼낸 셈이 되었다. RNG에게 케이틀린이 가는 안좋은 출발이 있었으나, 이안이 불행중 다행으로 자신의 장인챔 신드라를 집는데 성공했고[6] 애드는 막픽으로 '''뽀삐'''를 뽑아서 카밀을 상대하려고 하지만 해설진은 이미 대세에서 너무 내려온 챔이라 불안하다는 평. 게가다 조합이 완성되고 보니 RNG 조합의 잠재력이 너무 막강해서 MVP가 빠르게 굴리지 못하면 답이 없어질 상황이였다.
곧이어 MVP가 예상과 다르게 라인전을 숨가쁘게 압박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비욘드가 미드를 찔러 득점을 하며 MVP가 초반 리드하는 분위기. 그러나 탑에 3인 다이브가 왔을때 비욘드가 레드먹다가 망설이다 오지 않는 결정을 내린 덕분에 애드도 죽고 딸피 코르키를 살려보내는 실점을 한다. 하지만 코르키가 로밍을 간 동안 신드라가 CS차이를 30개 넘게 벌리면서 리드하기 시작했고, 10분경 마하가 화살을 날려 카르마를 잡아내는 쾌거를 거둔다. RNG도 어떻게든 만회해보고자 그라가스가 미드갱을 찌르는데, 이안이 조금 안일하게 앞무빙을 치는 바람에 안죽을걸 죽고 만다. 하지만 비욘드도 지지 않고 탑을 찔러 킬을 만들어내며 약간의 골드 격차를 두고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합의 특성 상 이정도 차이로는 무난한 패배가 보이기 때문에 해설진들이 지적했듯이 MVP는 한 라인을 집중공략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염없이 시간만 보냈고, 이는 결국 패착으로 이어지는 실마리가 된다.
중반 타이밍, 애드가 시야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라인정리를 시도하면서 2번 연속 잘리는 탓에 분위기가 안좋아지나 했으나, MVP가 과감하게 바론 트라이를 하며 바론 및 2:2 교환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내지만 바론을 먹어놓고도 스노우볼링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오히려 미드 1차와 화염 드래곤을 둘다 지키려다 화염용만 내주는등 불안한 운영을 보였다. 그렇게 시간이 끌리다 코르키,케이틀린,카밀이 전부 무난하게 왕귀하며 주도권이 넘어간다. 잘큰 카밀을 상대로 스플릿을 할 수 있는 챔프는 MVP 쪽에 하나도 없었고, 바론을 먹었다 해도 상대편에게 주지 않았다는 것 외엔 의미가 없는 상황. 2번째 바론도 간신히 먹어내기는 했으나 상대는 장로드래곤을 먹으며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고, 서서히 케이틀린과 카밀의 딜 앞에 MVP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3번째 바론을 내주자 파죽지세로 3억제기가 뚫렸고, 마하의 분전으로 간신히 버텨내었으나 그다음 바론에서 애드가 텔 한 번 잘못 탔다가 카밀에게 백도어를 당하며 경기가 마무리된다.
MVP의 패인은 챔피언 5명 중 한 명도 스플릿 주도권을 잡을 챔피언이 없었다는 것. 뽀삐는 어디까지나 카밀 상대로 버티기용 챔프지 스플릿 주도권을 가져온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챔프다. 그렇다고 한타를 하기에도 상대가 MVP의 강제 이니시를 회피할 수단을 어느 정도 갖춰 놓았고, 먼저 물지 못하는 정식 한타에서는 오히려 RNG가 더 강한 터라 MVP가 변수를 노리기 어려웠다. 현재 애드의 폼 상태로 보아서는 피오라나 케넨같이 스플릿 주도권이 센 대신 피지컬이 중요한 챔피언을 맡길 수 없으니 고육지책으로 내세운 선택지였겠지만, 뽀삐 자체도 순간적인 피지컬이 빛난 모습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일한 라인관리와 의아한 판단을 보여주며 픽의 의미를 보여주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비욘드의 엘리스는 초반 좋은 모습과 좋지 못한 모습을 모두 보여주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탱도 딜도 애매해지는 챔프 자체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없었고, 이안의 신드라는 유일하게 잘하는 챔프답게 수준급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게임을 캐리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진 못하였다. 마하는 조별예선에서의 노딜 바루스의 악몽을 떨쳐내고 생존기 없는 애쉬로 원딜 중 손꼽히는 캐리력의 케이틀린보다도 출중한 존재감을 뽐냈으나 결국 한계가 있었고, 맥스는 중간중간 멋진 이니시를 보여주었지만 무리하는 장면도 있었으며 결국 서포터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사실 이미 중반부터 게임의 승패는 어느정도 갈려 있었다. MVP는 두 번이나 큰 손실 없이 바론을 먹었지만 상대 본진을 구경조차 못 했다. 글로벌 골드도 앞서고 바론버프까지 쥐었지만 그럼에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화력은 없었다는 것. 결국 이런 상황에서 해야 할 것은 상대 챔프를 잘라내고 압박하여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인데, 잘 큰 카밀을 스플릿으로 돌리고 카르마의 가호를 등에 업은 수성+화력의 투원딜로 버티는 상대를 뚫어낼 방법은 없었다. 눈물나는 분투였지만 이길 방법은 기적밖에 없었고,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던 셈.
마지막 경기가 될수 있는 경기라 그런지 해설진들도 피를 토하는 느낌으로 해설을 했고,[7] MVP는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말그대로 벼랑 끝에서 혈전을 벌였다. 클템은 경기후에 개인방송에서, 이 경기를 보며 '''mvp가 정말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면서까지 처절하게 싸우는 느낌을 받았다'''고 코멘트했다. 영화 신세계의 황정민 엘레베이터 씬이 생각났다고. 이 경기에서 비록 LCK 9위지만, 50분동안 포기하지않고 이 악물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MVP를 무면허 라이더에 비교하는 짤방이 화제글까지 갔다. # 비록 지긴했지만 그 모습에 가슴 뭉클해진 사람이 많은탓에, 똑같이 패배한 앞의 두 팀과 달리 mvp 를 성토하는 글은 찾아볼수도 없고, 오히려 mvp를 응원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과를 떠나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부합하는 경기'''였다고 할 수있겠다.

3.3. 총평


패배의 원인을 찾는다면, 1차적으로 안일하다는 느낌이 강한 형편없는 밴픽이었다. OP에 필승카드를 대거 풀어주면서 이기길 바라는 게 어불성설. RR직전 사임한 전직 LPL 코치[8]가 쓴 도 참고해봐도 좋다. 삼성은 라인전 주도권을 덜 고려했다 한순간에 밴픽이 꼬였고 SKT는 그냥 머리부터 끝까지 발픽밴이었다는 많은 팬들의 절규와 어느 정도 맞닿는 부분이 있다. 카밀을 먼저 가져가야 했는데 그리 하지 못하자 빼앗기고 밴픽이 꼬여서 억지로 가져간 것이 뽀삐다라는 주장 또한 시즌 종료 후 MVP 컨텐츠 매니저가 반쯤 인정했다.
조별리그에서의 승리 때문에 감춰진 면이 있었지만, EDG의 코치는 2015, 2016 타이거즈를 이끌며 기동전 위주의 신묘한 밴픽을 보여주었던 '노갈량' 정노철 코치이고 WE의 코치는 2013-2014까지 절대왕정이라 불릴 만했던 SKT의 아성을 무너뜨렸던 삼성 출신의 윤성영 코치였다. 이미 한 번 당했던 상대들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상대가 자신있어하는 스타일을 카운터치는 밴픽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적중했다. 특히 첫 경기 칼리-라칸 조합은 이번 대회 가장 핫한 카드라고 해도 무방함에도 삼성은 그걸 고스란히 내줬고, 두번째 경기 SKT 역시 현 메타에서 최고의 OP로 통하는 갈리오에 정글 1티어 렉사이를 내줬다. 덤으로 상대 원딜인 미스틱이 선호하는 하드캐리 원딜 코그모까지 픽하며 우위를 가질만한 좋은 조합을 갖추었다. 심지어 바로 전 날, FW가 갈리오 코그모를 풀어줬다가 결국 조합의 힘을 넘지 못했음에도. 그러면서 SKT가 챙겨간 픽이라는 것은 너프 이후 티어가 내려간 리 신, 생존력이 매우 떨어지며 유틸성은 뛰어나지만 후반 캐리력은 떨어지는 원딜인 애쉬, 호평보단 혹평이 많은 잭스와 카시오페아[9]였다. 단순히 챔프들의 현 위상이 차이날 뿐만 아니라, 조합적으로도 시너지가 전혀 없어 보이는 괴상한 조합이었다. 그나마 3경기 kt는 그나마 본인들이 자크를 가져오며 승리했으나, 사실 이 경기에서도 자크를 풀어준 것을 제외하면 OMG 측 조합이 보다 단단하고 우수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설의 언급이 있었으니 OMG도 할 말은 있다. 4경기 MVP 역시 케이틀린을 그냥 내줬고 양팀의 탑 집중밴 후 상대가 카밀을 가져가자 너프를 심각하게 먹은데다 메타에 어울리지도않는 뽀삐를 가져가 후반 유통기한을 심화시켰다.
두번째로, 밴픽은 말그대로 밴픽이고 플레이를 잘하면 발로 한 밴픽마저 '자신감 있는 픽'이라고 포장되는게 바로 롤 판이다.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1경기에서 오리아나가 쑥쑥 성장하고 애쉬브라움이 칼리라칸을 라인전에서 압도하며 레넥톤이 클레드를 찍어누르고 소규모 한타를 계속 유도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2경기에서 리신 카시가 셉티드 털듯이 상대 갈리오를 털고 애쉬 카르마가 상대 봇듀오를 숨도 못쉬게 밀어붙이고 포블을 따내며 잭스가 자르반 상대로 반반라인전을 가서 스플릿 주도권을 틀어쥐었다면? 하지만 현실은 플레이에서 마저도 암울했다. 앰비션은 블루에서의 교전에서 블루와 상대 정글에게 2:1을 당한 끝에 허무하게 킬을 내주고 술통으로 단 한번도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페이커는 적 4명이 삼각형으로 포진하고 있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들어갔다가 과도한 자신감으로 퍼블을 내주고 경기를 내줬다. 후니는 각성한 957에 숨도 못쉬게 당했고 애드는 다소 의아한 픽으로 궁셔틀이 되어버렸다.[10]
오늘 경기의 해설을 잘 들어보면 알 수 있지만, 삼성과 SKT는 둘다 초반에 이미 김동준이 '큰일났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망하고 시작했다. 보통 경기 상황에 대해 짚을 때 김동준이 말하는 좋지 않은 4단계는 '기분이 좋지는 않다-좋지 않다-큰일났다-터졌다'로 이어진다. 사실 삼성, SKT라는 강팀인데다 한국팀이라 큰일났다고 말한 거지 한국팀이 중국팀 상대로 저런 성과를 냈다면 게임을 터트렸다고 했을 것이다. 그나마 후반 잠재력이 큰 오리아나를 들고 게임한 삼성은[11] 꾸역꾸역 버티기라도 했지만, SKT는 당연히 그런 것도 없었다. 밴픽에서 말린 팀이 초반까지 어그러지면 당연히 역전따위는 기대할 수 없는 법.
선봉이던 '''삼성'''은 전패 팀인 EDG를 만났기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음에도, 그야말로 사기적 이니시 듀오로 꼽히는 칼리-라칸을 퍼주는 의아한 밴픽과 여러 차례의 실수 끝에 충격적 패배를 당하고 LCK의 기세를 떨어뜨렸다. 애초에 이 리프트 라이벌스 이전에 LCK 본선에서 이미 ROX 타이거즈가 칼리-라칸 조합으로 kt를 쓰러뜨리는 장면을 삼성도 분명히 본 적이 있음에도 이런 식으로 칼리-라칸을 다 퍼주는 밴픽을 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래도 솔킬을 낸 큐베와 "재혁이 형" 모드로 딜을 넣은 룰러를 포함하여 분전하는 장면도 조금은 나왔기에, 삼성에 대한 비판은 선수 개인보다는 밴픽의 실패에 집중된 모습이다.
다만 삼성의 밴픽에 대해 문제점을 하나 더 지적하자면, 현 메타 OP를 퍼준 것에 더해 블루 사이드의 이점을 가지고도 상대의 손발을 자를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엉뚱하게 블루에서 갈리오를 밴하면서[12] 밴카드에서 손해를 보더니, 그러고도 남은 밴카드가 마우스의 럼블과 같은 이상한 카드들에 들어갔다. 물론 전패중이던 EDG의 더블 에이스는 서머 MVP포인트 1위를 달리는 스카웃과 공인 중체폿 메이코이지만, EDG 상대 밴의 핵심은 클리어러브와 젯을 구멍으로 만드는 부분에 중점이 가해져야 한다. 자크와 렉사이 정도를 빼면 현 메타챔 대부분을 못해서 기대가 안되는 클리어러브에게 렉사이를 줘서 제 몫을 하게 만들고, 유틸챔프가 아닌 평타딜러 대부분을 못하는 젯에게 RR 필패카드 진도 고난이도인 애쉬도 이미 셀프밴한 바루스도 아니고 칼리스타를 떠억 하니 던져줘서 칼리라칸 조합으로 메이코에 묻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13] LPL 경기 하나도 안보고 밴픽로그만 쭉 뽑아봤어도 이런 픽밴은 하지 않았어야 한다. 밴픽 자체의 완성도를 따지는 선수들 이전에 상대 전력을 분석해야 할 트레이스 코치가 조별예선 승리로 태만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밴픽에서 상대 약점을 이쪽이 두어 개 이상 아주 친절하게 가려줬고 그 대가는 인게임에서 다 치르게 된 것이다.[14]
'''SKT'''는 삼성의 패배 후 소방수 역할을 하기 위해 투입된 LCK 최강의 패였다. 조별예선에서 SKT가 보여준 경기력은 SKT의 커리어나 LCK 내 순위를 무시하고도 최상급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 전 경기에서''' 삼성의 잘못된 밴픽이 낳은 참사와 '''바로 전 날''' FW가 WE에게 갈리오 코그모를 줬을 때의 결과를 뻔히 봤음에도, SKT의 밴픽은 나아진 부분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당연히 라인전을 찍어 누를 거라 기대했던 페이커는 1레벨에 어이없는 패기로 SKT 조합이 그나마 그릴 만한 그림을 찢어발겼고, 후니는 라인전에서 그야말로 철저히 짓밟혔으며, 나머지 선수들도 상대에 비해 명백히 모자랐다. 중요한 순간에, 가장 큰 기대를 안고 등장해서, 코치 선수 어느 하나 거를 것 없이 안일하고 짝이 없었기 때문에 너 나 할 것 없이 거센 비판을 쏟아내는 상황. 가뜩이나 2015 롤드컵 이후부터 SKT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이런 '상대가 뭘하건 우리 플레이에 익숙한' 식의 밴픽을 자주하는 경향이 있으며[15] 해설자들조차 '의아하지만 SKT가 하니까 기대해볼만 하다'고 하는 편인데 그동안은 이겨나갔지만 이건 결국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 그냥 망한다는 뜻이고[16][17] 하필이면 국제대회에서 그냥 망해버려 온갖 욕을 얻어먹고 있다. 언제나 방심하지 않는 플레이를 강조하는 김정균 코치가 왜 밴픽은 이 모양이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물론 그동안 이런 방식으로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것은 맞고 그동안의 성과를 이 추태 한번에 모두 부정할 수는 없지만, 클럽의 이름을 걸고 나간 것도 아니고 리그의 이름을 걸고 나가서 이런 결과를 낸 이상 비판받는건 어쩔 수 없다.
밴픽이 더 엽기적인 이유는 조별리그에서는 갈리오 내주고 4~5밴 단계에 코그모를 멀쩡히 밴했었기 때문(...) 그리고 갈리오 코그모를 내줬다면 갈리오가 궁찍기 전부터 봇라인 주도권 잡고 탑텔에 정글갱에 몰빵해서 코그모의 딜이 나오지 않게 만들고 궁이 찍히면 그때 갈리오에 대처하는게 답이다. 그런데 탑이 코그모보다 어떤 의미로 시간이 더 필요한 잭스였으니... 결국 3라인 다 상성 무시하고 압도적으로 주도권 잡는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픽밴이라는 이야기다. 아무리 SKT라도 시즌 3까지만 이것이 가능했고 시즌 5만 해도 이러한 식의 픽밴은 한 적이 없다. 단일 SKT가 무근본 픽밴이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지만 이제껏 어떤 오만한 픽밴과도 사실상 궤를 달리 한다고 보아도 된다. 오히려 그 오만한 픽밴의 근간은 메타를 무시하더라도 심각한 변수만 제거하면 된다는 픽밴이었는데 이번에는 갈리오 코그모라는 한타 변수덩어리를 무상으로 던져줬다. 한국 이스포츠 역사와 최근 스포츠 이슈 특성상 매수드립 빅픽쳐드립이 매우 기피될 수밖에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드립들이 뻔히 등장할 정도로 어이가 없는 것은 SKT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kt'''는 역시 LPL 전문가답게 1승을 챙기며 밥값을 해주었다. 조별예선에서는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터라 슼삼에 비해 불안하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우려를 완벽히 불식시켰다. 특히 데프트와 폰이 각성하며 '니들은 내가 중국에 있을때 상대도 안 됐다'는 듯이 후두려 패고 다니며 폼을 되찾는 모습. 귀국 후 서머 2라운드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승리 후 유일하게 MVP를 응원해주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SKT와 삼성과는 달리 여러모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12
'''MVP'''는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가장 기대받지 못했고 심지어 버리는 카드로까지 취급되었는데 앞서 패배한 팀들보다 더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진한 경기력 자체야 LCK 9위 팀이니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적어도 인게임내에서 정확한 CC연계, 돌진 차단, 점사 콜 등 여러가지 슈퍼플레이들을 선보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는 박수를 보내는 팬들이 많다. 또한 경기 끝나고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문을 올린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후 MVP의 페북 하지만 그 MVP마저 진심으로 한국팀이 3:0으로 이기는 것을 예상 했었는지, 밴픽의 연구를 안 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들의 SNS에 올렸다. 이는 삼성과 SKT와 같이 오만한 태도의 모습이었다. # 비록 인게임내의 투혼에 묻혔지만, 아무리 LPL 팀들이 LCK의 3강에 비해 약하다 하더라도 이번처럼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승부의 세계인데, 그저 버스를 타고자 했던 MVP의 호가호위라는 사자성어가 연상되는 태도 또한 이번 참사의 마무리를 장식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경기 전 3:0으로 승리를 다짐했던 LCK 대표팀들은 그 말을 지키기 위해서 였는지 경기력이 좋은 세팀들을 1, 2, 3경기에 모두 몰아 배치해 버렸고, 이는 큰 자충수가 되어버렸다. LCK 전체로 보면 다전제이지만 각 팀으로 보면 사실상 단판이다. 분명 강팀이라도 단판제라면 변수는 있다. 그러나 강팀이라면 다전제만이 아닌 단판제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강팀이라고 불린다. 결국 이러한 점을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삼성, SKT의 오늘 모습은 최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우승을 뺏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삼성이 패배하고 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필승카드로 SKT가 등판시켰지만 WE가 SKT를 저지해 버렸고. 2:0 수세에 몰린 LCK가 영봉패를 막기 위해 kt를 등판 시켜야 된 다는 것이 거의 확정이 되면서 LPL은 남은 카드중 비교적 우위의 경기력을 가진 RNG를 4경기에 등판시키는 보험을 들게 되었고 전력면에서 열세인 MVP의 경기에 다른 LCK팀들이 손놓고 구경해야하는 상황이 되버린 것. LCK팀들의 준비부족 + LPL의 철저한 준비가 이날의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그와중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점이 있다면 이번 대회는 롤드컵에 연계되는 이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를 토대로 LCK는 롤드컵 대비를 더욱더 열심히 해서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의 참패를 만회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반면 조별예선에서 핵폭망한 똥망 성적에 대해 LPL은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고 확실히 자신들의 못함을 인정했고 자신들은 세계 2등, 3등이 아니라 배워야하는 도전자라는 입장을 언론에서 밝혔고 그 도전자의 입장으로 절실함을 가지고 새벽까지 한국팀의 초반 운영 패턴, 밴픽 패턴들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노력을 했다.# 후일담에 의하면 LPL측의 코치진들은 3:0으로 깨지는걸 어떻게든 막겠다고 전날 새벽 4시까지 모여 작전회의를 했다고 한다.[18] 전술 뿐 아니라 특정세트에 매치업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용병술까지도 힘을 다한 그 결과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3:1 승리. 중국의 이런 절실함은 냉정하게 말해서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 반면 한국은 변명의 여지없이 너무 오만했고 교만했다. 더군다나 오만한것으로도 모자라서 감독들은 결승전 전날에 3대0으로 승리한다고 하지를 않나 페이커는 LCK에 라이벌은 존재하지않는다 같은 상대방의 전의를 불태우게 만들어주는 인터뷰를 하면서 사리분별을 못하는 추태를 보였다. 경기가 끝난후 인터뷰에서 '''LPL코치진조차 'LCK가 자만했다, 그냥 하고 싶은대로 픽밴 하는것처럼 보였다' 고 말할정도'''. 심지어 LPL이 이렇게 밤을 새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전략을 짜는 동안 LCK 팀들은 분명 국가를 대표해 같은 팀으로 나갔으면서 협력하기는 커녕 같은 팀 염탐이나 할 생각을 했다고 말해 논란이 가중되는 상황. 물론 코장의 어투를 보면 농담식으로 던진거지만, 결과가 이렇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당연하겠지만 충격의 패배 후 '''온갖 커뮤니티는 불바다가 되었다.''' 롤 인벤, 피지알 등은 물론이고 어지간하면 감싸주는 슼마갤조차 이번 일은 실드 못 쳐주는 분위기. 일각에서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패배, 특히 슼이 보여준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인해 '''프로 정신을 버린 게 아니냐'''는 수위 높은 비난까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선 '스포츠'라는 타이틀을 지녔다면 어느 종목에서나 가장 중요한 '자만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맨쉽'이 없었는데, 이 마저도 실드치려는 트위터 등지의 악성 팬이나 유튜브의 급식충들이 등장하는 바람에 롤인벤은 E-스포츠 특유의 아이돌 팬문화를 비판하며 더더욱 불타오르는 중. 크게 '가장 힘든건 선수들이니 너무 비판하지말고 응원해주자' 라는 맘충형 / '어차피 리프트 라이벌즈는 정식 대회도 아니고, 상금도 낮으니 대충 해도 된다'라는 스포츠에 대한 기본 이해조차 부족한, 스포츠를 볼 자격도 없는 유형으로 나뉜다. '''LPL은 정신이 나간 사람들만 모여 있어서 정식 대회도 아닌데 밤을 새가며 밴픽 분석하고 전략을 준비했는가?''' 이 말은 승자를 모욕하고 각종 스포츠의 존재 이유부터 흔들수 있는 말이다.
경기가 종료된 이후 클라우드템플러의 개인방송에서의 발언이 큰 논란이 되었다. '상금이 적어 동기부여가 덜 되었다'라고 들릴 수 있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19] 일부 극성 팬의 '매국노'라는 발언에 '미친새끼','우동사리'라는 폭언을 시전했다. 물론 매국노 드립은 분명 비판의 핀트도 맞지 않는 혐오만을 위한 발화에 불과하여 그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적합할 발언이다. 클템도 선수 출신인 만큼 감정적으로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프로 스포츠의 관계자로서 방송에서 할 말은 아니다. 덕분에 탈 거리(...)를 찾던 분노한 팬들에 의해 클템 또한 십자 포화를 맞고 있다.
대회 이후에도, 위의 클템의 발언과 시너지가 일어나, 이럴거면 E-'스포츠' 라는 타이틀도 떼버리고 그냥 아이돌 게임 대회 / 겜돌이 대회로 바꿔 부르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스포츠팬의 특권은 아니라는 것이다. 스포츠 팬의 과도한 비난, 훌리건짓은 악습이며 잘못된 학습의 결과물일 뿐이다. 본인에게 지성이라는게 있다면 과도한 비난을 비판으로 포장하는 짓거리는 지양하자.
여러모로 LCK에겐 상처뿐인 결승전이 되어버렸지만 불행중 다행이라면 이번 사건이 롤드컵이 아니라 신생대회인 리프트 라이벌스에서 생긴일이라는 것, 이로써 LCK 팀들은 누가 되었건 어떤 리그에서건 방심한다면 누구에게나 패배할 수 있음을 유념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질 때 지더라도 할 만큼 하고 지는 모습이라도 보이는 것'''이야말로 이번 리그 최대의 교훈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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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활동했던 관계자의 입에서 '''"LCK 팀은 이기려는 생각이 없었다"'''라는 말과 함께 당시 LCK 팀들의 문제점을 꼬집은 발언이 담긴 내용의 토크쇼가 공개되며 다시 한 번 팬들의 공분을 사는 중이다.
그런데 롤드컵 인터뷰에서 SKT의 최병훈 감독과 삼성의 최우범 감독은 위 발언은 거짓이라는 인터뷰를 하였다. 가장 아래 부분 참고.
'''그리고 이는 1년 후에도 다시 반복된다.'''

[1] 주문력 계수라고는 방호의 보호막밖에 없는 AD 브루저형 정글러인 리 신의 특성상 존야는 중후반까지는 순전히 인섹킥 후 액티브 효과로 시간을 버는 아이템일 뿐이지만, 극후반으로 간 상황에서 수호 천사가 빠지면 그 다음으로 좋은 '''방템'''은 존야가 맞다. 어차피 뭔 템을 가건 탱커가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건 매한가지기 때문. 실제로 해설진들도 존야를 간 플레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2] 비록 대만에서 어느정도 반한감정이 있는 편이기는 하나 중국과의 관계와 비교한다면 별 것 아닌 수준이다. 같은 민족이라도 대륙을 응원할 것이라고 여긴다면 심각한 오해이다.[3] 이 때 OGN 해설에게서 몰락한 -황의 검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무려 2렙 차이에 1코어템 차이, 그것도 레넥톤 Q가 빠진 것을 보고 들어온 상대를 솔킬냈으니 그럴만도 했지만...이후 한번 더 솔킬을 낸 것은 덤.[4] 크라운이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CS를 몰아받은 입장에서 아쉬운 충격파를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5] 경기 시간 51분 20초경. 다들 할 말이 없어서 말꼬리를 흐리거나 포기한 기색들이 역력하다. 허나 해설자 들이 포기하는 그 와중에도 MVP는 공세를 '''한 번 더 막아냈다.''' 그런 MVP의 호수비를 보고 중계진들이 뿌듯하게 "막아냈습니다!" 하고 언성을 높였으나, 카밀의 백도어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6] 유일하게 이안이 사람답게 하는 챔프라는 게 중평[7] 클템은 아예 비명을 지르며 죽으면 안돼요!! 물리면 안돼요!! 를 연발했고, 전용준 캐스터도 후반 들어서 제발 분발해주길 바란다는 코멘트를 날렸다.[8] 해당 글에는 구체적 프로필이 없지만 중국 어느 팀 코치였고 한국시절 경력은 어떻게 되는지 평소 스스로 다 말했기 때문에 자기 이름 말고 모든 것을 다 밝혀온 것이나 다름없다. [9] 자르반이 잭스의 스플릿을 쉽게 막아낼 수 있다는건 이미 증명됐으며, 갈리오도 조별리그에서 카시오페아에게 한번 찢기긴 했지만 1코어 이후에는 웃으며 맞아줄 수 있다는게 중론.[10] 다만 애드는 픽밴 상황에서 쓸만한 탑카드가 모조리 사라져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마하를 코칭했던 전 코치는 애드가 카밀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먼저 픽하지 못한 것이 탑은 물론이고 전체 조합까지 꼬이게 만든 면이 있다고 언급하기도.[11] 하지만 탈리야가 후반에 딜 포텐셜이 떨어지기는 해도 궁극기로 만들어내는 변수 또한 무시할 수 없고, 원딜은 서로 후반에 다소 힘 빠지는 픽이라 치면 탑의 경우 클레드가 레넥톤보다 몇 배는 좋기 때문에 EDG도 꿀릴 것은 전혀 없었다.[12] 다만 소항목 맨 위 링크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이 부분은 다른 팀들도 갈리오를 블루에서 밴하듯이 패치 후에는 3OP밴 판도가 크게 변화한건 맞다. [13] 단 젯 선수는 LPL 서머와 RR에서 칼리스타를 픽한 적이 한번도 없었고, 상대가 칼리를 가져간 순간 서폿이 라칸이냐 브라움이냐는 부차적인 문제이다.[14] 단 LCK에 돌아온 이후 삼성은 칼리 라칸을 풀어주고 스턴 도배 조합으로 카운터를 치며 메타를 크게 뒤흔들었다. 결과론적이지만 진지하게 칼리 라칸을 카운터 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것.[15] 덕분에 빠르게 메타적응을 못해 슬로우 스타터라는 말이 붙는 것.[16] LCK에서도 초중반 완전히 개박살나놓고 후반 한타에서 엄청난 플레이를 하면서 역전하는 경기가 작년부터 늘어났다. 당연히 초중반 박살나지 않고 이기는게 진짜 강팀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여기서부터 뭔가 삐그덕거리고 있었던 셈이다. 꼬치의 밴픽능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나는 대목.[17] 2017 스프링 SKT가 후니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5자루의 창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날카로운 선수들만 모인 팀이지만 정작 스프링 시즌의 결론은 후반 한타를 바라보는 오리아나+하이퍼캐리 원딜 위주의 노잼 일변도 픽이었다. 물론 그러고도 게임을 터뜨려대서 별 말이 없었지만 과연 조합의 다양성이 받쳐주는 것인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었다. 물론 스프링에는 해외에서도 G2나 WE와 같이 교전 중심 드러눕기 전문팀들이 잘나가서 메타가 그런 것이라는 반론이 많았지만 라이엇이 대놓고 그러지 말라고 패치를 해가며 울부짖는 서머시즌에도 정교한 밴픽으로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한다면 분명 비판의 여지가 있기는 하다...[18] 경기 이후 공개된 메모지에 따르면, LPL은 LCK의 출전순서를 거의 완벽하게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1세트 삼성의 출격을 예상했고, 여기서 이길 것을 전제로 2세트 SKT의 등판도 이미 예상했다. 다만 현실과 계획이 달랐던 건 WE가 SKT에게 질 것으로 예측했다는 것. 1:1 상황이 되면 MVP가 나올 테니 RNG를 3세트에 쓰려고 했는데 2:0이 되자 그렇다면 KT가 나올 것으로 보고 버리는 패(?)를 3세트에 쓰고 RNG를 MVP와 붙인 것. 단지 버리는 패라는게 무패의 조별1위 OMG. 쉽게 말해 LPL은 서로의 출격 순서를 모르는 다전제 대회에서 4경기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매치업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19] 단, 이 부분은 이후 인벤의 사과문과 개인방송에서 오해라고 해명했다.[20] 사실 SK나 삼성이 아니라 세계 최강에 다다르지 못한 두 팀이었다면 오만하지 않았을 것이고, 어렵사리라도 승리를 따냈을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팬들이 인정할 만한 성의를 보이고 패배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