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급 잠수함
1. 개요
206급 잠수함은 독일의 재래식 잠수함으로, 205급 잠수함의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후속 함종이다. 냉전기 전시에 발트해에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수송선단을 공격할 목적으로 건조되었다. 201급 잠수함에서부터 시도되었던 비자기성 선체를 드디어 206급에서 성공시켰다. 덕분에 자기기뢰에 접촉될 확률과 자기탐지기에 탐지될 확률이 줄어들었다.
2. 계획 단계
1962년부터 1968년까지 10척의 205급 잠수함이 비자기성 강철로 건조되었으나, 함체 피로도의 증가로 인해 201급 잠수함에서 나타났던 금이 또 나타났다. 그래서 이러한 결점을 보완할 신형의 비자기성 금속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렇게 개발된 오스테나이트계(austenitic) 비자기성 강(鋼)은 이전의 비자기성 금속보다 강도가 높았고 우수한 탄성을 지녔다. 이 금속으로 건조된 잠수함들은 운용자 입장의 독일 해군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드디어 비자기성 선체에 대한 열망이 해결되게 되었다. 이후 IKL이 1964~65년 2년 동안 206급을 설계했고 1969년 6월 7일 HDW사 킬 조선소와 노르드시베르크 엠덴 조선소에 독일 해군용으로 총 8척이 주문되었다.
3. 현대화 개수
이후 206급은 서독 해군용으로 총 18척이 건조되었는데, 동서독 통일 전후로 12척이 개수를 거쳐 206A급으로 개량되었고 이외 6척은 퇴역시켰다. 이후 독일 해군은 212급 잠수함이 취역함에 따라 206A급도 점차 퇴역시키기 시작했다. 2010년 6월, 독일 국방부는 남아있는 6척의 206A급을 연말까지 전량 퇴역시킬 것으로 발표했고, 그 해 모두 퇴역했다. 그렇기에 현재 독일 해군에서 운용 중인 206급은 없다.
현대화 작업은 1987년 중순에 시작하여 1992년 2월에 마무리되었고, 엠덴 조선소가 주도했다. 현대화는 STN 아틀라스제 DBQS-21D 함수소나 장착, 기존 잠망경을 신형 잠망경으로 교체, 무기관제체계 교체 등이 주요 작업이었고, ESM 체계도 교체되었고 위성항법장치는 새로이 추가되었다. 추진 체계 구성도 완전히 갈아엎었다고 한다. 그리고 거주성도 개수작업 하면서 개선시켰다고 한다.
4. 파생형
파생형으로 이스라엘 해군용으로 건조된 갈급 잠수정이 있다.[3] 1976년에 취역했으며, 현재는 이스라엘 해군용의 209급 잠수함인 돌핀급 잠수함이 취역함에 따라 퇴역했다. 2006년에 1척은 스크랩되었고 2척은 HDW사로 되돌려져 중고품 구매자를 물색하다가 그중 1척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와 클랜데스틴 이민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5. 수출
퇴역 후 대다수의 206급들은 스크랩 처리 되었는데, 지나가던 콜롬비아가 잠수함 전력을 증강한다고 4척을 구매해갔다(...). 그것도 1990년대, 2000년대도 아닌 '''2012년에'''. 2척은 운용하고 2척은 부품용으로 들여왔다고 한다. 애초에 남미 쪽은 분쟁이 덜 하니 206급 정도로도 충분할 듯...
6. 함선 목록
추가 예정
7. 여담
- U-21의 퇴역 후 이야기가 참 파란만장하다. 퇴역 후 인도네시아에 팔려갈 준비를 하다가, 인도네시아의 도입계획이 취소되자 스크랩될 예정이었으나, HDW사가 킬 조선소에 자사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 있어서 스크랩을 지연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박물관 건립 계획이 취소되어서(...) 다시 스크랩되나...했더니 에커른페르되시(市)에 기증되었다고 한다. 관광지 겸 기술 박물관으로써 퇴역 후 제2의 인생(...)을 충실히 보냈으나 얼마 안 가 지역 내 정치적 문제로 인해 스크랩되어 파괴되었다.
- U-13/14/19/20도 인도네시아에 팔려갈 예정이었으나 위에 언급된 대로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