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계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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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뷰 오도리코로 운행했던 당시의 모습.
JR東日本251系電車、251系電車
'''슈퍼 뷰 오도리코(スーパービュー踊り子)'''
일본국유철도 시절 도쿄와 이즈반도를 이어 관광특급으로 사용된 차량은 1982년에 등장한 185계였다. 이 185계는 '''근교형 전동차'''인 117계를 베이스로 한 차량으로, 특급형 전동차로 등장하긴 했지만 노후화된 급행형 전동차[4]를 대체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근교형 '''보통열차'''로까지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었기 때문에 117계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전환식 크로스시트의 불편한 좌석을 사용하였고[5] 최고 속도도 110km/h인 특급형 전동차 치고는 스펙이 부족한 편이었다.
이는 어떻게 보면 "특급형" 이라기 보다는 "급행형" 에 적합한 성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185계 전동차의 컨셉은 사실상 1958년에 등장한 153계 전동차와 뒤를 이은 117계 전동차 등 후속작들의 투박한 이미지를 다듬어 특급형 차량에 걸맞게 재설계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급행" 등급 또한 별로 차이가 없었던 "특급" 등급에 사실상 완전히 통폐합되었고[6][7], 새로이 제조된 고성능 열차로 인해 예전에 비해 소요시간이 줄어든 "쾌속", 혹은 서일본의 밥줄인 "신쾌속" 등급, 그리고 기존선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따라갈 수 없는 "신칸센"[8] 에 밀려 도태되어 버렸던 것도 185계가 어중간한 스펙을 가졌으면서도 특급열차로 운용되었던 것에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런 저성능 차량을 관광 목적의 특급열차로 투입한 것이 못내 마땅치 않았던[9][10]JR 동일본은 안 그래도 옆의 경쟁사인 이즈 급행이 이미 지난 1985년에[11] 관광열차 목적에 충당하는 신형 열차 "이즈 철도 2100형" 을 투입하고 이후에도 잘 굴려먹는 것을 보고 '''여기에 제대로 열폭해서'''(...)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12] 그래서 개발한 차량이 바로 251계 전동차였다.
준급행 열차를 기반으로 하여 모든 역할을 두루 소화할 수 있었던 범용 열차로 설계되어 차량의 설비 및 스펙이 특급용 열차에 걸맞지 않은 185계 차량에 비해, 251계는 애초부터 관광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만큼 일반적인 특급형 전동차와는 외관이 많이 달랐다. 최고속도가 185계의 110km/h에서 120km/h로 상향되었으며, 특히 통유리로 된 차량 측창이 매우 컸었는데, 채광 효율 및 주변 풍경의 관람 등 관광 목적에 효율적이게끔 차량의 천장까지 이어지는 형태를 취했으며, 양 방향의 선두차와 특실은 2층 차량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관광이 주 목적인 차량에 맞게끔 전망형 전두부를 채용했었다. 그리고 원래 이쪽 방향에서 운용하던 특급 "오도리코"의 이름에다가 "겁내 큰 창문 달았음"을 좀 있어 보이게(...) 표현한 "'''슈퍼 뷰''' 오도리코"라는 특급 명칭을 붙였다. 비슷한 예로는 JR 도카이의 "와이드 뷰" 시리즈가 있으며[13], 이와 같이 측창을 크게 만든 예는 사철인 도부 철도의 634형, 킨테츠의 50000계 전동차 등이 있다.
2002년, 2007년에 차량의 리뉴얼 공사가 실시되었고 내부 설비 및 외부 도색이 바뀌었다. 1, 2차 리뉴얼 공사 모두 좌석 수준의 개선에 집중 투자하여 좌석 간격을 넓혔으며, 소재 교체 및 리클라이닝 시트를 설치하는 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1차 공사에서는 단체 승객을 위한 설비가 있는 9호차와 10호차를 아예 송두리째 들어내고 좌석차로 바꾸는 등의 개조를 하기도 하였다(...).
본 형식은 관광열차에 충당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제조되었지만, 적은 편수나마 정기 영업 운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슈퍼 뷰 오도리코는 정기 특급 열차로 운영되었지만 관광열차였기 때문에 평소에는 수요가 적어 운용 횟수도 많지 않았고 공기수송했다. 하지만 관광 수요가 있었던 휴일이나 성수기가 되면 정기 운영에 임시 운영을 늘려 늘어난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평일에는 오다와라역-신주쿠역 간의 홈라이너 오다와라(저녁)/오하요라이너 신주쿠(아침)로도 운행되었다.
원래 슈퍼 뷰 오도리코는 요코하마역과 아타미역 사이의 전 구간을 무정차 통과하였으나, 통근 수요를 잡기 위해 일부 편성은 오다와라역이나 유가와라역에 정차하는 등의 융통성을 보였다.
1990년과 1992년에 각각 10량 2편성씩 총 4편성으로 제작된 이후 오미야 종합 차량센터 소속으로 주 목적인 관광열차 및 정규열차로써의 역할을 수행했었으나, 이 251계도 '''2020년 3월 13일을 끝으로 정기운용 퇴역'''[14]되었다. 다만 라스트런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는데, 하필 퇴역 시점이 시점인지라... 그리고 JR 동일본이 일본 현지의 철싸대들에 의한 피해(철도박물관 전시물 훼손 등)를 입어 2019년부터 철도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전면 폐지한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2020년 3월 14일부터 2편성은 E261계 전동차(사피르 오도리코)로, 2편성은 E257계 전동차(오도리코)로 대체되었다.
- 2019년 5월 5일 : '사피르 오도리코(サフィール踊り子)'라는 명칭의 E261계 도입 및 운행 발표
- 2019년 11월 5일~6일 : 가와사키중공업 제작물량 3량과 히타치제작소 제작물량 5량이 총 2편성 각 공장에서 출고
- 2019년 12월 13일 : '''251계 퇴역''' 및 '사피르 오도리코(サフィール踊り子)' 운행시각 및 운임 발표[15]
슈퍼 뷰 오도리코로 운행했던 당시의 모습.
1. 사양
JR東日本251系電車、251系電車
2. 개요
'''슈퍼 뷰 오도리코(スーパービュー踊り子)'''
일본국유철도 시절 도쿄와 이즈반도를 이어 관광특급으로 사용된 차량은 1982년에 등장한 185계였다. 이 185계는 '''근교형 전동차'''인 117계를 베이스로 한 차량으로, 특급형 전동차로 등장하긴 했지만 노후화된 급행형 전동차[4]를 대체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근교형 '''보통열차'''로까지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었기 때문에 117계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전환식 크로스시트의 불편한 좌석을 사용하였고[5] 최고 속도도 110km/h인 특급형 전동차 치고는 스펙이 부족한 편이었다.
이는 어떻게 보면 "특급형" 이라기 보다는 "급행형" 에 적합한 성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185계 전동차의 컨셉은 사실상 1958년에 등장한 153계 전동차와 뒤를 이은 117계 전동차 등 후속작들의 투박한 이미지를 다듬어 특급형 차량에 걸맞게 재설계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급행" 등급 또한 별로 차이가 없었던 "특급" 등급에 사실상 완전히 통폐합되었고[6][7], 새로이 제조된 고성능 열차로 인해 예전에 비해 소요시간이 줄어든 "쾌속", 혹은 서일본의 밥줄인 "신쾌속" 등급, 그리고 기존선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따라갈 수 없는 "신칸센"[8] 에 밀려 도태되어 버렸던 것도 185계가 어중간한 스펙을 가졌으면서도 특급열차로 운용되었던 것에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런 저성능 차량을 관광 목적의 특급열차로 투입한 것이 못내 마땅치 않았던[9][10]JR 동일본은 안 그래도 옆의 경쟁사인 이즈 급행이 이미 지난 1985년에[11] 관광열차 목적에 충당하는 신형 열차 "이즈 철도 2100형" 을 투입하고 이후에도 잘 굴려먹는 것을 보고 '''여기에 제대로 열폭해서'''(...)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12] 그래서 개발한 차량이 바로 251계 전동차였다.
3. 특징
준급행 열차를 기반으로 하여 모든 역할을 두루 소화할 수 있었던 범용 열차로 설계되어 차량의 설비 및 스펙이 특급용 열차에 걸맞지 않은 185계 차량에 비해, 251계는 애초부터 관광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만큼 일반적인 특급형 전동차와는 외관이 많이 달랐다. 최고속도가 185계의 110km/h에서 120km/h로 상향되었으며, 특히 통유리로 된 차량 측창이 매우 컸었는데, 채광 효율 및 주변 풍경의 관람 등 관광 목적에 효율적이게끔 차량의 천장까지 이어지는 형태를 취했으며, 양 방향의 선두차와 특실은 2층 차량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관광이 주 목적인 차량에 맞게끔 전망형 전두부를 채용했었다. 그리고 원래 이쪽 방향에서 운용하던 특급 "오도리코"의 이름에다가 "겁내 큰 창문 달았음"을 좀 있어 보이게(...) 표현한 "'''슈퍼 뷰''' 오도리코"라는 특급 명칭을 붙였다. 비슷한 예로는 JR 도카이의 "와이드 뷰" 시리즈가 있으며[13], 이와 같이 측창을 크게 만든 예는 사철인 도부 철도의 634형, 킨테츠의 50000계 전동차 등이 있다.
2002년, 2007년에 차량의 리뉴얼 공사가 실시되었고 내부 설비 및 외부 도색이 바뀌었다. 1, 2차 리뉴얼 공사 모두 좌석 수준의 개선에 집중 투자하여 좌석 간격을 넓혔으며, 소재 교체 및 리클라이닝 시트를 설치하는 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1차 공사에서는 단체 승객을 위한 설비가 있는 9호차와 10호차를 아예 송두리째 들어내고 좌석차로 바꾸는 등의 개조를 하기도 하였다(...).
4. 운용
본 형식은 관광열차에 충당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제조되었지만, 적은 편수나마 정기 영업 운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슈퍼 뷰 오도리코는 정기 특급 열차로 운영되었지만 관광열차였기 때문에 평소에는 수요가 적어 운용 횟수도 많지 않았고 공기수송했다. 하지만 관광 수요가 있었던 휴일이나 성수기가 되면 정기 운영에 임시 운영을 늘려 늘어난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평일에는 오다와라역-신주쿠역 간의 홈라이너 오다와라(저녁)/오하요라이너 신주쿠(아침)로도 운행되었다.
원래 슈퍼 뷰 오도리코는 요코하마역과 아타미역 사이의 전 구간을 무정차 통과하였으나, 통근 수요를 잡기 위해 일부 편성은 오다와라역이나 유가와라역에 정차하는 등의 융통성을 보였다.
5. 퇴역
1990년과 1992년에 각각 10량 2편성씩 총 4편성으로 제작된 이후 오미야 종합 차량센터 소속으로 주 목적인 관광열차 및 정규열차로써의 역할을 수행했었으나, 이 251계도 '''2020년 3월 13일을 끝으로 정기운용 퇴역'''[14]되었다. 다만 라스트런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는데, 하필 퇴역 시점이 시점인지라... 그리고 JR 동일본이 일본 현지의 철싸대들에 의한 피해(철도박물관 전시물 훼손 등)를 입어 2019년부터 철도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전면 폐지한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2020년 3월 14일부터 2편성은 E261계 전동차(사피르 오도리코)로, 2편성은 E257계 전동차(오도리코)로 대체되었다.
- 2019년 5월 5일 : '사피르 오도리코(サフィール踊り子)'라는 명칭의 E261계 도입 및 운행 발표
- 2019년 11월 5일~6일 : 가와사키중공업 제작물량 3량과 히타치제작소 제작물량 5량이 총 2편성 각 공장에서 출고
- 2019년 12월 13일 : '''251계 퇴역''' 및 '사피르 오도리코(サフィール踊り子)' 운행시각 및 운임 발표[15]
6. 기타
7. 관련 문서
[1] 쉽게 말하면 저항제어와 쵸퍼제어의 혼용[2] 억속제동 포함[3] 도카이도 본선·쇼난신주쿠라인, 이토선, 이즈 급행선 경유[4] 근교형 전동차에 특급열차에 준하는 설비를 갖춘 것으로, 오늘날에는 거의 대부분 근교형 열차로 통합되어 제조되고 있다.[5] 단, 1999년에 모든 185계의 시트는 특급형 전동차에 걸맞은 리클라이닝 시트로 개조되었다.[6] 오늘날에는 가장 최고등급의 열차로써 별 의미없이 부르는 말이지만, 당시의 "특급" 이라는 의미는 "'''특'''별 '''급'''행" 의 줄인말이다.(...)[7] 사실상 한철 장사에 투입되는 행락열차에나 "급행" 등급이 부여가 되지, 정기 운용에서의 급행 등급은 하마나스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사라졌다.[8]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의 최하위 등급인 "코다마" 마저도 분류는 "초특급(Super Express)" 으로 되어 있고, 역간 거리도 어지간해서는 30km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최소한 기존선 10개 이상의 역을 무시하고 통과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9] 참고로 국철시대의 흑역사라고 불리는 아게오 사건과 수도권 국철 폭동의 도화선 중 하나가 잦은 파업으로 인해 차량 운용이 파행에 이르자, 안 그래도 미어터진 수도권이었는데 거기에 용도에 걸맞지 않은 차량들을 통근용 차량으로 투입하게 됨으로써 생기는 승객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10] 관광 서비스 품질 저하 역시 한 몫 했을 것이다. 287계 전동차 항목 참조.[11] 국철이 이를 알았다 하더라도 이미 신차 투입 및 개발은 고사하고 완전 막장의 끝물을 달리던 때인지라 아마 신차 뽑을 능력도 없었을 것이다. [12] 물론 저 열차 투입에 상당히 열폭한 것도 있지만, 실은 이미 존재하는 185계의 교체 목적이 더 컸다. 참고로 185계도 당시로써는 6년밖에 되지 않은 신차에 속했었다.[13] 얘는 381계 전동차의 후속으로써 381계 후속 답게 선두부가 파노라마형 그린샤다.[14] 슈퍼뷰 오도리코 뿐만 아니라, 쇼난라이너에서도 완전히 운용 배제되었다.[15] 문제는 특실전용 차량이라는 것이다. 과거 한국에서 운행했던 관광호(새마을호의 전신)와 비슷한 구조, 비슷한 목적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중산층을 타겟으로 했는지 개인실 그린샤, 프리미엄 그린(그란클라스), 그린샤, 식당차(누들바)만 있고 일반석은 아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