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리코
1. 개요
JR 히가시니혼, 이즈 급행, JR 도카이, 이즈하코네 철도에서 운행하는 특급 열차. 도쿄역에서 출발하여 이즈 급행의 이즈큐시모다역 및 이즈하코네 철도 슨즈선 슈젠지역을 잇는다. 시즈오카 동부의 휴양지인 이즈 반도로의 운송을 책임지는 열차. 딱히 이즈 반도가 아니라도, 도카이도 본선 특급 열차로써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차이다. 오다와라역까지 이용하더라도 특급요금이 일반 오도리코 기준 930엔인지라 근교형 전동차의 그린샤와 요금이 비슷한데다가 도카이도선 쾌속 액티보다 11분, 보통 열차보다는 약 24분이 빠르기 때문.
과거 251계 전동차로 운행하던 열차는 슈퍼 뷰 오도리코(スーパービュー踊り子) 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었다. 슈퍼 뷰 오도리코는 전석 지정석 열차이고, 1~2호차가 그린샤로 지정되어있는데, 전망석과 라운지가 설치되어있어 전면 차창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선 특성상 이즈큐시모다행 기준 왼쪽 창가 좌석의 인기가 더 높다. 왼쪽에 바다를 끼고 달리기 때문. 그래서 왼쪽 좌석이 먼저 매진되며, 왼쪽 창가 좌석이 다 나간 경우 "왼쪽 좌석이 다 나갔는데 오른쪽 좌석으로 드려도 괜찮을까요?" 라고 물어볼 정도.
사피르 오도리코는 과거 대한민국에서 운행했던 관광호(새마을호의 전신)와 똑같이 일반석, 자유석 따위 근본없는 등급은 다 잘라버린(...) 특실 전용 차량이다. 그래서 일반 JR패스로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린샤권으로 탑승할 수 있으나 그린샤 개인실이나 프리미엄 그린(그란클라스)는 얄짤없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오승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오도리코는 "지정석[1] 특급권이 필요합니다.", 사피르 오도리코는 "'''그린권'''이 필요합니다."라고 육성 방송[2] 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이 열차 때문에 일반석 공급이 감소하면서 비판 여론이 생겨났다.
열차 애칭인 오도리코(踊り子)은 카와바타 야스나리의 단편소설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에서 따온 이름이다.
2021년 3월부터 기존 185계 전동차로 운행하던 오도리코도 모두 E257계 전동차로 대차되면서, '''전석 지정석'''으로 바뀐다. 츄오선이나 조반선, 타카사키선 특급에서 볼 수 있었던 '티켓리스 시스템'도 도입한다.(JR 도카이 및 이즈하코네 철도 구간은 사용 제한) 아울러 별도의 우등요금을 받지 않던 슨즈선 구간에서도 특급료를 받는다.
2. 운행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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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리코의 주 운행 구간
일반적으로 도쿄역 ~ 아타미역간 도카이도 본선, 아타미역 ~ 이토역간 이토선, 그리고 이토역 ~ 이즈큐시모다역간 이즈 급행선을 경유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루 3왕복인 오도리코 중 2왕복은 슈젠지역 방면 열차가 병결되어, 아타미역에서 분리병결을 한다. 슈젠지역 방면 열차는 이즈하코네 철도 슨즈선 구간 내에서는 쾌속으로 운행되므로 특급 요금이 불필요하다. 2021년 3월부터는 특급료 징수 예정. 단, 아타미~미시마 구간은 JR 도카이 구간이므로, JR 히가시니혼 발행 패스 소지자는 이 구간의 운임 및 특급 요금을 추가로 지불하여야 한다.
바리에이션으로 쇼난신주쿠라인 경로를 이용하여 신주쿠역, 이케부쿠로역 발착 열차가 있으며, 우에노도쿄라인의 개업으로 죠반선 아비코역에서 출발하는 임시열차도 설정되어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용 E259계 전동차로 운행하는 임시열차도 운행했으며, 이 경우에는 마린 익스프레스 오도리코(マリンエクスプレス踊り子)로 부른다.
정차역은 도쿄역 - (시나가와역) - (카와사키역) - 요코하마역 - (오후나역) - (오다와라역) - (유가와라역) - 아타미역 - (아지로역) - 이토역 - 이즈코겐역 - 이즈아타가와역 - 이즈이나토리역 - 카와즈역 - 이즈큐시모다역 이다. 이 중 카와사키역, 오후나역은 슈퍼 뷰 오도리코가 정차하지 않는다. 슈젠지 방면의 경우는 아타미역부터 미시마역 - 미시마타마치역 - 다이바역 - 이즈나가오카역 - 오히토역 - 슈젠지역에 정차한다.
신주쿠역, 이케부쿠로역, 오미야역 방면 열차는 오미야역, 우라와역, 아카바네역, 이케부쿠로역, 신주쿠역, 무사시코스기역에만 정차하고 요코하마역부터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