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식 자동소총
[image]
절삭 가공 생산형
[image]
프레스 가공 생산형
[image]
[image]
[image]
보다 널리 알려진 총검 일체형 버젼. 흔히 스파이크 대검이라고 불리는데 6.25전쟁 당시 기존의 총검이 방한복을 뚫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서 저런 송곳형의 뾰족한 대검을 고안한 것.
'''56式自动步枪''' / '''56式自動歩槍'''
Type 56
1. 개요
Forgotten Weapons의 리뷰 및 사격 영상
중국판 AK-47인 56식 자동보총.[1] 중국 내 조병창들이 민영화된 이후로는 중국북방공업에서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초기의 절삭 가공식 생산형부터 후기의 프레스 가공식 생산형까지 다양한 형태의 56식을 생산해왔다. 그 생산량은 러시아보다도 훨씬 많으며 판매량 역시 러시아제보다도 더 많아서 흔히 AK-47이라고 생각되는 물건도 잘 보면 중국제 56식 자동소총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개 56식이라 하면 접이식 총검이 부착되어 있는 버전들이 대부분 많다.
2. 상세
[image]
[image]
오리지널인 소련/러시아제를 비롯한 동구권 및 다른 국가들에서 생산된 AK들과의 가장 다른 차이점은 기존의 호형 가늠쇠가 아닌 원형 가늠쇠를 사용하며, AKM처럼 프레스 가공 방식으로 생산된 후기형 56식의 경우는 핸드가드 근처의 리벳 모양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두 리벳의 방향이 일직선인 소련/러시아제 AKM과 동구권제 AKM들과는 달리 리벳의 방향이 대각선 뱡향이며, 그외에도 손잡이, 핸드가드, 개머리판, 소염기의 형태가 AK-47과는 생김새가 미묘하게 다른 AKM과는 달리, 56식은 프레스 가공 방식으로 생산된 물건도 구형 절삭 가공 방식으로 생산된 물건과 큰 차이가 없는 형태의 손잡이, 핸드가드, 개머리판, 소염기를 달고 있다.[2] 소염기의 경우 나사산이 파여 있어 공포탄 어댑터를 끼울 수 있으며, 평소에는 덮개를 씌워 둔다.
[image]
[image]
조정간에는 키릴 문자 대신 한자(连, 연/单, 단)로 바뀌었으며, 수출형도 영어로 번역하지 않고 한어병음에서 따온 L, D로 표기한다.
[image]
56식 AK가 아니라 56식 SKS 소총으로 조준을 해보는 마오쩌둥. 왼쪽은 양더즈 상장(후에 총참모장), 오른쪽은 양융 상장.
중국이 라이센스를 받아 자체생산하게 된 56식자동보총은 1962년 중인전쟁에서 실전데뷔를 했다. 인도군은 한세대 뒤진 리-엔필드를 장비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중국군의 개인화기가 월등했으며, 여기에 병사의 숙련도 및 지휘관의 능력 차이때문에 중국군은 인도군에 대승을 했다. 56식은 미국과 싸우는 베트남에도 원조품으로 무수히 뿌려졌으며, 미군을 골탕먹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중국군 수뇌부는 56식을 기관단총(衝鋒槍)으로 파악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불렀다. 특히 56식이 구식소총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사정거리에 불만을 느끼고 AK-47의 연발성과 SKS 긴 사정거리의 장점을 모두 갖는 컨셉으로 설계된 63식 자동소총을 독자개발해 1964년 제식소총으로 삼았다. 그러니까 정작 56식 보총은 한동안 중국군에서 한켠에 밀려나 있었고, 오히려 이 총을 원조받은 북베트남군이 대량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중국군은 63식을 10여년간 사용하다가 문제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1978년 다시 제식소총을 56식으로 되돌리지만, 수량은 충분하지 않았고, 56식의 보급이 완료되지 못한 많은 부대들이 중월전쟁에 63식을 들고 참전했다가 정글전에 이력이 난 베트남군에게 큰 피해를 입었다.
56식 초기 생산품의 경우는 러시아제에 미치지 못했다는 낭설[3] 이 있지만, 보급되지 않은 얼마 안되어 중인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대거 중국제 56식 보총이 널리 쓰였던 것을 보면 있었다고 해도 실전에 문제가 있을만큼 불량품은 아니었던 듯. 이들 전쟁에서 56식을 장비한 중국군과 베트남군은 각각 인도군과 남베트남(미국)에게 승리했고, 중국은 1960-70년대 내내 56식을 분쟁지에 수출-무상보급했고 이들 분쟁지에서 AK신화는 사실 56식으로 만들어졌다. 56식은 수천만정 이상 생산되었기 때문에 오리지널 AK보다 56식이 훨씬 더 많이 생산보급되었고 실전에서 많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56식은 1980년대는 파키스탄을 통해 아프간 무자헤딘 반군에도 원조되어 소련군을 골탕먹였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악명과는 달리 중국은 나름 총기제조 역사가 길다. 아편전쟁 이후 서양식 총기의 위력을 깨닫고 일본보다 앞선 1860년대부터 서방식 총기를 제작하는 조병창을 만들었고, 20세기 전반기 내내 군벌들끼리 전쟁을 벌였기 때문에 외국에서 총기를 수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군벌들이 자체제작하기 시작했다. 1900년대 초반에는 류장군 소총이라는 반자동소총을 독자개발할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1950-60년대 전반적인 기술이 떨어짐에도 총기복제나 라이센스 생산 만큼은 어렵지 않게 해냈다. 베트남 전쟁의 AK는 사실 소련제 오리지널보다도 56식이 더 많았다.[4] 그리하여 중국제 56식은 타국 AKM들과 대등한 품질을 보이는 편이다.
3. 파생형
63식, 81식, 87식 자동소총 등 중국에서 개발한 총기들 대부분이 이 56식의 구조를 답습하고 있다.
[image]
- 56-1식 자동소총
[image]
- 56-2식 자동소총
[image]
[image]
3.1. 84S식 자동소총
[image]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수출용으로 제작되었으며, 사용 탄환이 5.56mm 탄환으로 변경되었다.
56식 자동소총은 미국에서 인기가 조금 있었지만 스포츠용으로 56식 소총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56식이 사용하는 탄인 7.62x39mm 탄 때문이다. 지금이야 공산권 국가들이 대부분 무너졌고, 미국 내에 7.62x39mm에 대한 수요가 적지않게 많기 때문에 많은 탄약회사들이 M43을 따로 생산 중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냉전당시에 7.62x39mm을 미국 영토내에서 구하는게 5.56 x 45 mm NATO탄을 구하는것보다는 몇배는 힘들었었다. 이러한 문제때문에 노린코사는 미국에서 따로 판매할 목적으로 새로운 개인화기를 만들게 되는데, 그 개인화기가 84S식 돌격소총이다.
84식은 사실상 56식, 특히 AKM을 바탕으로 개발된 56식과 큰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사용탄환을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223 레밍턴, 혹은 군용의 5.56x45mm 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게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다분히 군용이 아니라 스포츠용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스포츠용으로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탄이 5.56mm일 것이라는 판단하래 56식을 간단하게 개량하고 탄창도 약간 바나나 모양새를 한 신종 탄창을 사용할 수 있게 나오게 된게 바로 84식이다. 물론 스포츠용이기 때문에 반자동 발사만 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5]
84S식는 기대와는 다르게 좋은 실적을 보이지 못한 소총 중 하나로 유명한데, 총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고 5.56x45mm 탄을 씀으로서 생기는 문제도 없던데다가[6] 기존의 56식같은 모양새를 한 버전과 스포츠용으로 총열을 길게 한 버전을 따로 개발해서 생산을 시작했지만, 1989년 미국에서 통과된 "추가적인 해외 개인화기 수입 금지령(Import Ban)"으로 인해서 미국에서 판매될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캐나다나 호주같은, 비교적 총기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국가에 판매되었지만, 미국만큼 큰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수입은 없었다.
4. 그 외
- 핀란드는 1990년대에 예비군용으로 대량으로 구입한 적이 있다. 7.62 RK 56이나 7.62 RK 56 TP이라는 제식명칭이 있으나 다만 정식적으로 사용되진 않고 있다.
- 미국에도 자동 사격 기능이 삭제된 채 노린코 AKS-47이나 AKS-47 Sporter라는 이름으로 민수용으로 들어왔다. 레드넥들이 사슴 사냥용 엽총이라고 우겨대며 많이 소유했다는 중국제 AK는 이쪽인 듯 하며, 1997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 노스 할리우드 지점 강도 사건(영화 『44분』의 배경 사건)의 은행 강도 2인조가 사용한 세 자루의 AK[7] 소총도 이 56식으로 미국에 민수용으로 들어온 것[8] 을 완전 자동 사격이 되게 개조한 것이다.[9]
- 사실 대부분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AK-47은 러시아제 오리지널보다는 대부분 이 중국제 56식이 많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러시아에서는 냉전이 끝날 때까지 적국에 자국산 총기를 팔지 않았다.[10] 그리고 대륙 특유의 물량러시(...) 때문에 사실 지구촌 분쟁 지대에 돌아다니는 AK 소총의 대다수도 러시아 오리지널보다는 56식의 비율이 더 높다고...GTA 5에서는 56-2가 어썰트라이플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원조인 AK47로 착각하는 유저들도 많지만 자세히보면 개머리판이 다른 56-2이다.
- 폴아웃 시리즈의 중공군 병사들이 사용하는 차이니즈 어설트 라이플이 56식 기반이다. 워싱턴 D.C.였던 수도 황무지에서 간간히 5.56mm로 리체임버링된 모델들이 등장하는데 미국 내부의 간첩들이 공작용으로 만들어서 뿌린 것들로 추측된다.
5. 둘러보기
[1] 중국, 북한, 일본의 경우 제식소총을 ○○식으로 제식명을 붙이는데 이는 구 일본군의 제식명칭 표기에 기반한 것으로 당시 '''한자표기에 기반한 특성'''상 현지에서는 자리수 별로 단위를 끊어서 부른다. 즉 이들 세지역에서는 각 자리별로 끊어서 58식이면 오십팔식이 아닌 오팔식으로 읽는다. 물론 한자문화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자표기를 거의 이용하지 않고 제식명 역시 구 일본군의 잔재가 사실상 없는 국내에서는 딱히 어떻게 부르든 상관은 없다. 반대로 이들 세 국가에서 외국의 병기의 호칭역시 자국에 편한 방식으로 발음한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인 셈.[2] 1950년대말부터 소련과 관계가 악화되어서 지원이 중단되어서 개량된 AKM을 도입하지 못한 것이기도 했다.[3] 불량이 많았다는 것은 63식일 가능성이 높다. 63식은 1964년부터 1966년까지 평가판이 제조되었고 이 평가판이 좋은 평가를 받아 1966년부터 대량제조되고 보급되었는데, 하필이면 1966년 문화대혁명 때문에 나라가 난장판이었기 때문에...[4] 그래서 베트남에서 K-56 (kiểu 56, Súng trường tự động kiểu 56)라는 이름으로 기술이전 및 면허생산한 것이다.[5] 다만 몇몇 초기 버전은 자동 발사가 가능하고, 영화에 등장하는 몇몇 84식도 자동 발사가 가능하도록 변형이 되었다.[6] 오히려 M16와 비슷한 사격 느낌이지만 AK의 외형을 가진것에 메리트를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7] Type 56 Sporter 2자루와 Type 56s 1자루.[8]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나오는 사실이지만 총구에 미국 총기 수입 업체 각인이 찍혀있다.[9] 에밀 마타소레노(Emil Matasareanu)가 사용한 것은 개머리판을 루마니아제 AIMS의 접철식 개머리판, 총열 덮개는 러시아제 AKM의 것으로 개조한 것이고 또 한 명인 래리 필립스 주니어(Larry Phillips Jr.)가 사용한 것은 개머리판과 총열 덮개를 AIMS의 것으로 개조하고 드럼 탄창을 장착한(Type 56s) 물건.[10] 그래서 중국이나 헝가리,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등 기타 동유럽 국가들의 카피/변형판 AK-47/AKM 소총들이 서방 국가들에 대한 수출 판매로 이득을 많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