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템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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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개발
4. 개발 참여국
4.1. 참여 예상국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2018년 7월 16일, 판버러 국제 에어쇼(FIA)에서 발표된 영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 BAE Systems를 중심으로 롤스로이스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2035년부터 영국 공군유로파이터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상세


영국브렉시트로 인해 유럽 차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발 때와 같은 주도권 및 분담율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왔고 결국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템페스트는 개발에 있어 핵심 요소를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중심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즉, 각양각색의 전투기에 아무런 문제없이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하고 적응성이 높은 공통 시스템 개발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
컨셉 기체는 쌍발 단좌 형식의 스텔스 델타익 디자인으로 애초부터 항공모함에 탑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으며, 인공지능 무인기 스웜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강력한 네트워크 시스템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과 HPM(High Power Microwave), 레이저 공격 능력 등을 갖추어 적 방공망을 제거하거나 돌파할 수 있도록 구상되고 있다. 무기 시스템은 MBDA UK, 기체 개발 자체는 BAE Systems가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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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안에 다양한 멀티 스펙트럼 센서를 집약하고 그것을 중앙 관제하여 막강한 전자전 능력을 발휘하는 EW 수트 컨셉을 통합할 예정이며, 이 연구는 레오나르도 UK(前 셀렉스ES)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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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레이돔에 장착된 대형 레이더, EW 센서, DEW 등 전력을 소비하는 기능이 많기 때문에, 롤스로이스는 마그넷 장치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엔진은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여 전투기에 전력을 원활히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0년 1월 16일, 영국 롤스로이스는 BAE 템페스트 전투기의 엔진에 탑재될 E2SG(Embedded Electrical Starter Generator) 발전기가 성공적으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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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큰 특징은 조종석에 화면은 고사하고 아날로그 계기판은 커녕 버튼 하나 조차 없고 대신 증강현실로 가상의 조종석을 만들어 기체 정보와 상황을 조종사의 헬멧에 시현한다는 것.# 또한 전투기 자체가 무인기로 전환 운영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할 예정이다.
영국은 먼저 20억 파운드를 들여 2025년까지 상세 개발, 설계한 후 실제 생산단계로 이행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옵션을 택할 것인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템페스트의 해외 개발 파트너를 찾기 위해 스웨덴일본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 개발


2020년 8월부터 개념 모형에 대한 풍동시험이 실시되었다. 롤스로이스와 레오나르도 UK가 엔진과 레이더 및 항전장비에 대한 개념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엔진은 내장 스타터 발전기로 보잉 787과 비슷한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레이더는 완전 디지털 레이더로 웬만한 중소도시급 인터넷 트래픽에 맞먹는 규모의 데이터를 매초마다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1월 5일, 영국과 이탈리아, 스웨덴 3개국은 템페스트 공동개발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4. 개발 참여국


초기에는 이탈리아 역시 FCAS 계획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정작 본 계획이 공식화되자 독일과 프랑스에 의해 아예 무시당한 전력이 있다. 이에 이탈리아의 국방산업회장이 반발하여 정부에 템페스트 계획 참여를 고려할 것을 촉구하였고, 결국 2019년 9월, 런던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DSEI 2019에서 이탈리아가 공식적으로 템페스트 프로그램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히면서 첫 번째 개발 참여국이 되었다.#
그리펜으로 자체적인 전투기 개발 역량이 충분한 스웨덴과도 양국간 초기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9년 7월에 열린 RIAT 2019에서 스웨덴 정부가 영국과 차세대 전투기 시스템의 공동연구에 관해 MOU를 체결했다. 아직 팀 템페스트 참여를 결정한 것은 아니며, 스웨덴은 이 프로그램으로 얻은 기술을 차후 그리펜에 적용하겠다는 계획만 밝혔다.### 이후 스웨덴은 영국, 이탈리아와 함께 템페스트 공동개발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나 사브 CEO 미켈 요나슨은 이 공동개발로 수혜를 입는 것은 그리펜-NG와 자국산 조기경보기 Global Eye이며, 여전히 템페스트 도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4.1. 참여 예상국


영국과 일본 정부는 2017년부터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템페스트와 비슷한 시기에 F-2를 대체하게 되는 일본의 F-3 계획과의 협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후 일본이 독자 설계 개발로 확정하고 해외 기술 지원업체도 록히드 마틴을 선정하며 템페스트 개발에 전적으로 참여하는 일은 없게 되었지만, 여전히 레이더와 엔진 등 서브 시스템 부문에서 기술 공동개발 및 일부 부품 공통화 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도에 템페스트 공동개발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인도는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5. 기타


  • 호커 템페스트에 이어 2대 템페스트로서 현재 영국의 전투기 명명법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호커사가 개발한 프롭 전투기들의 명칭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2차대전 때도 (허리케인) → 토네이도타이템페스트의 순서였다. 그러므로 2060~70년대에 만들어질 템페스트 이후의 영국산 전투기의 이름으로는 퓨리, 헌터가 붙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1][2]
  • 상당히 공격적인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어, 현재 F-35 이후 6세대를 표방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구가하고 있다. 라이벌 격이라 할 수 있는 FCAS에 비해 비교적 완성형 형상도 빠르게 나왔으며, 1:1 목업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제작하여 각종 에어쇼 등에 자주 출품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일찌감치 '팀 템페스트'라는 공식 홍보 매체도 만들어두었으며, 트위터 등 SNS 계정도 활발하게 운영중이기 때문에 홍보에 있어서 만큼은 6세대를 표방하는 전투기 사업 중에서 가장 성과를 잘 올리고 있는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 2019년 7월, 현 에이스 컴뱃 시리즈 브랜드 디렉터인 코노 카즈토키가 BAE 시스템스사의 초청을 받아 영국을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은 너무 굉장한 것이라 말할 수 없다는 소감을 남겼고, 많은 이들이 그가 지칭한 것이 템페스트인 것으로 예상하였다.# 결국 후에 BAE 사의 허가를 받아 이를 공개했고 예상대로 템페스트에 대해 브리핑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방문 역시 여행이 아닌 출장이었기에 팬덤 내에서는 템페스트의 에이스 컴뱃 출연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3]

6. 관련 문서



[1] 스핏파이어는? 이라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일단 슈퍼마린 스핏파이어는 호커사가 아니라 슈퍼마린사에서 개발했던 전투기라 호커사의 항공기 이름을 재탕하는 현 상황에서는 다시 나오기기 힘들 듯 하다. 게다가 스핏파이어라고 이름을 붙였다가 유로파이터 타이푼같은 망작이 나오기라도 하면(...). 물론 EF-2000 타이푼에 정식 명칭이 붙기 전에 영국이 제안했던 명칭 중 하나가 '스핏파이어 II'였기 때문에 사실 못 나올 이유는 없기는 하다. 일단 명확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구국의 영웅이라 불리는 전투기의 이름을 계승할만한 역작이 나올때까지 아껴둔다고 봐야 할 듯하다. 만약 BAE 템페스트가 기대 이상의 흡족한 기체로 완성되거나, 마케팅 혹은 국내외 정치상황으로 인한 필요성이 대두된다면 공식 양산과 함께 이름을 변경해도 무방하다.[2] 퓨리와 헌터 사이에 호크가 있지만 이쪽은 이름을 계승한 것이 이미 있다.[3] 에이스 컴뱃 시리즈 내에서 가상기를 제외한, 컨셉만 잡힌 기체를 출연시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물론 FB-22 같은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매우 드문 편. 또한 만약 템페스트가 출연할 경우 현실 내에서 6세대 전투기를 표방하는 기체 중에서는 템페스트가 가장 빨리 시리즈 내에 모습을 드러낸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