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D E-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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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D E-unit'''
미국 EMD에서 개발한 캡 유닛(Cab unit) 타입 디젤-전기 기관차. 1937년부터 1963년까지 생산되었던 베스트셀러 디젤 기관차이다.
2년 후에 등장한 F-유닛과 같이, 본격적인 간선 디젤 기관차의 효시라고 할수있는 모델. 초창기 모델들은 EMC(Electro-Motive Corporation) 브랜드로 생산되었다가 후기형부터는 EMD 브랜드로 생산되었다.
E-유닛은 900마력 윈튼(Winton Engine Corporation) 201A V형 12기통 디젤 엔진 한쌍을 장비하여 1,800마력의 출력을 냈었다.[1] 하지만 당시 여러 철도회사에서 간선용으로 운행되었던 대형 증기기관차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약한 출력이였는데[2]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B-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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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유닛과 B-유닛이 중련되어 운행중인 모습
운전실(캡)이 붙어있는 A-유닛과 구분되어, 순수한 기관실로 이루어진 동력차량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B-유닛이다.[3] 편성출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A-유닛 후방에 B-유닛을 몇대 붙여주면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된다.[4]
지금 기준으로 봐도 강렬한 디자인 또한 E, F-유닛의 특징이였다. 일명 '불도그 노즈(Bulldog nose)'라고 불린 외형 디자인은 기차 이용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현재까지도 레일팬들이 E, F-유닛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심지어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굴러본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의 일반열차 역을 나타내는 픽토그램은 이 E, F-유닛을 앞에서 본 모양이다.[5]
동 시기에 살짝 늦게 등장한, 같은 EMD의 F-유닛과 상당히 비슷한 외형으로 얼핏보면 구분하기 힘들다. 둘의 차이점은 E-유닛이 여객용으로 유리한 A1A-A1A 방식 차륜배치인 반면, F-유닛은 화물용에 유리한 B-B 차륜배치로 대차당 바퀴가 하나 더 적다.[6] F-유닛보다 E-유닛의 차량 전장이 훨씬 긴것도 구분 포인트.[7] 내부적으로는 F-유닛이 싱글 엔진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E-유닛은 트윈 엔진을 사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1937년부터 1938년까지 생산되었던 첫번째 모델. A-유닛과 B-유닛이 세트로 제작되었으며 각 유닛별 윈튼 201A 엔진 2기를 탑재해서 1,800마력의 출력을 냈다.[8] 생산된 전 차량이 볼티모어 & 오하이오 철도(Baltimore and Ohio Railroad, B&O)에서 운용. 당시 B&O의 플래그십 특급열차인 캐피털 리미티드(Capitol Limited)[9] 견인에 투입되었다. A-유닛 6대 / B-유닛 6대 생산.
1937년부터 1938년까지 생산되었던 두번째 모델로 기관차 전두부 형상이 약간 다르게 생겼다. EA/EB 시리즈와 동일한 윈튼 201A 엔진 2기를 탑재해서 1,800마력의 출력을 냈다. 생산된 전 차량이 ATSF 철도(Atchison, Topeka and Santa Fe Railway)에서 운용. 당시 ATSF의 플래그십 특급열차인 슈퍼치프(Super Chief) 견인에 투입되었다. A-유닛 8대 / B-유닛 3대 생산.
1937년에 생산되었던 세번째 모델로 기관차 전두부 형상이 약간 다르게 생겼다.[10] E1 시리즈와 동일한 윈튼 201A 엔진 2기를 탑재해서 1,800마력의 출력을 냈다. 생산된 전 차량이 유니온 퍼시픽에서 운용. 당시 유니온 퍼시픽의 플래그십 특급열차인 시티 오브 샌프란시스코(City of San Francisco)와 시티 오브 로스앤젤레스(City of Los Angeles) 견인에 투입되었다. A-유닛 2대 / B-유닛 4대 생산.
1938년부터 1940년까지 생산되었던 네번째 모델. 신뢰성에 말이 많던 윈튼 201A 엔진 대신 EMD 12-567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11] A-유닛 17대 / B-유닛 2대 생산.
1938년부터 1939년까지 생산되었던 다섯번째 모델...이긴 한데 E3보다 빨리 단종된 모델이다. EMD 12-567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14대 / B-유닛 5대 생산.
1940년부터 1941년까지 생산되었던 여섯번째 모델. 이때부터 EMC 대신 EMD 브랜드로 출시되었다. EMD 12-567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11대 / B-유닛 5대 생산.
1939년부터 1942년까지 생산되었던 일곱번째 모델. EMD 12-567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91대 / B-유닛 26대 생산.
1945년부터 1949년까지 생산되었던 여덟번째 모델. 본격적인 베스트셀러 시작을 알린 모델이다. EMD 12-567A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428대 / B-유닛 82대 생산.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되었던 아홉번째 모델. EMD 12-567B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25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450대 / B-유닛 46대 생산.
1954년부터 1964년까지 생산되었던 열번째 모델이자 최종 모델. EMD 12-567C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4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100대 / B-유닛 44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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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D E-unit'''
1. 개요
미국 EMD에서 개발한 캡 유닛(Cab unit) 타입 디젤-전기 기관차. 1937년부터 1963년까지 생산되었던 베스트셀러 디젤 기관차이다.
2. 특징
2년 후에 등장한 F-유닛과 같이, 본격적인 간선 디젤 기관차의 효시라고 할수있는 모델. 초창기 모델들은 EMC(Electro-Motive Corporation) 브랜드로 생산되었다가 후기형부터는 EMD 브랜드로 생산되었다.
E-유닛은 900마력 윈튼(Winton Engine Corporation) 201A V형 12기통 디젤 엔진 한쌍을 장비하여 1,800마력의 출력을 냈었다.[1] 하지만 당시 여러 철도회사에서 간선용으로 운행되었던 대형 증기기관차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약한 출력이였는데[2]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B-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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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유닛과 B-유닛이 중련되어 운행중인 모습
운전실(캡)이 붙어있는 A-유닛과 구분되어, 순수한 기관실로 이루어진 동력차량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B-유닛이다.[3] 편성출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A-유닛 후방에 B-유닛을 몇대 붙여주면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된다.[4]
지금 기준으로 봐도 강렬한 디자인 또한 E, F-유닛의 특징이였다. 일명 '불도그 노즈(Bulldog nose)'라고 불린 외형 디자인은 기차 이용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현재까지도 레일팬들이 E, F-유닛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심지어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굴러본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의 일반열차 역을 나타내는 픽토그램은 이 E, F-유닛을 앞에서 본 모양이다.[5]
동 시기에 살짝 늦게 등장한, 같은 EMD의 F-유닛과 상당히 비슷한 외형으로 얼핏보면 구분하기 힘들다. 둘의 차이점은 E-유닛이 여객용으로 유리한 A1A-A1A 방식 차륜배치인 반면, F-유닛은 화물용에 유리한 B-B 차륜배치로 대차당 바퀴가 하나 더 적다.[6] F-유닛보다 E-유닛의 차량 전장이 훨씬 긴것도 구분 포인트.[7] 내부적으로는 F-유닛이 싱글 엔진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E-유닛은 트윈 엔진을 사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3. 형식
3.1. EA/EB
1937년부터 1938년까지 생산되었던 첫번째 모델. A-유닛과 B-유닛이 세트로 제작되었으며 각 유닛별 윈튼 201A 엔진 2기를 탑재해서 1,800마력의 출력을 냈다.[8] 생산된 전 차량이 볼티모어 & 오하이오 철도(Baltimore and Ohio Railroad, B&O)에서 운용. 당시 B&O의 플래그십 특급열차인 캐피털 리미티드(Capitol Limited)[9] 견인에 투입되었다. A-유닛 6대 / B-유닛 6대 생산.
3.2. E1
1937년부터 1938년까지 생산되었던 두번째 모델로 기관차 전두부 형상이 약간 다르게 생겼다. EA/EB 시리즈와 동일한 윈튼 201A 엔진 2기를 탑재해서 1,800마력의 출력을 냈다. 생산된 전 차량이 ATSF 철도(Atchison, Topeka and Santa Fe Railway)에서 운용. 당시 ATSF의 플래그십 특급열차인 슈퍼치프(Super Chief) 견인에 투입되었다. A-유닛 8대 / B-유닛 3대 생산.
3.3. E2
1937년에 생산되었던 세번째 모델로 기관차 전두부 형상이 약간 다르게 생겼다.[10] E1 시리즈와 동일한 윈튼 201A 엔진 2기를 탑재해서 1,800마력의 출력을 냈다. 생산된 전 차량이 유니온 퍼시픽에서 운용. 당시 유니온 퍼시픽의 플래그십 특급열차인 시티 오브 샌프란시스코(City of San Francisco)와 시티 오브 로스앤젤레스(City of Los Angeles) 견인에 투입되었다. A-유닛 2대 / B-유닛 4대 생산.
3.4. E3
1938년부터 1940년까지 생산되었던 네번째 모델. 신뢰성에 말이 많던 윈튼 201A 엔진 대신 EMD 12-567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11] A-유닛 17대 / B-유닛 2대 생산.
3.5. E4
1938년부터 1939년까지 생산되었던 다섯번째 모델...이긴 한데 E3보다 빨리 단종된 모델이다. EMD 12-567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14대 / B-유닛 5대 생산.
3.6. E5
1940년부터 1941년까지 생산되었던 여섯번째 모델. 이때부터 EMC 대신 EMD 브랜드로 출시되었다. EMD 12-567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11대 / B-유닛 5대 생산.
3.7. E6
1939년부터 1942년까지 생산되었던 일곱번째 모델. EMD 12-567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91대 / B-유닛 26대 생산.
3.8. E7
1945년부터 1949년까지 생산되었던 여덟번째 모델. 본격적인 베스트셀러 시작을 알린 모델이다. EMD 12-567A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0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428대 / B-유닛 82대 생산.
3.9. E8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되었던 아홉번째 모델. EMD 12-567B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25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450대 / B-유닛 46대 생산.
3.10. E9
1954년부터 1964년까지 생산되었던 열번째 모델이자 최종 모델. EMD 12-567C 엔진 2기를 탑재해서 2,400마력의 출력을 냈다. A-유닛 100대 / B-유닛 44대 생산.
4. 관련 문서
[1] E-유닛 명칭의 유래가 바로 이것이였다. 1,800마력의 18('''E'''ighteen)에서 따온 것.[2] 일례로 E, F-유닛 출시 이후인 1942년에 등장한 최후기형 증기기관차인 펜실베이니아 철도 T1은 '''6,500마력''' 출력을 자랑했었다.[3] '부스터 유닛' 또는 '부스터 카'라고 부르기도 한다.[4] 보통 A-유닛 한대 + B-유닛 한대로 구성되는것이 대부분이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A-유닛 한대에 B-유닛 서너대 연결하는것도 가능하다.[5] 사실 이건 미국 디자인을 생각없이 베껴 쓰거나 혹은 라이선스해서 생긴 일이다. 다만 KTX가 들어가는 역의 픽토그램은 좀 다르게 생겼다.[6] 이 차이점 덕분에 산악지형에서는 축중이 높은 F-유닛이 E-유닛보다 유리했다고 한다.[7] F-유닛 전장: 15.4 m / E-유닛 전장: 22 m.[8] A-유닛과 B-유닛 중련 운행시 3,600마력.[9] 뉴욕 센트럴 철도(New York Central Railroad, NYC)의 20th 센츄리 리미티드(20th Century Limited)와 펜실베이니아 철도(Pennsylvania Railroad, PRR)의 브로드웨이 리미티드(Broadway Limited)와 경쟁했던 뉴욕-시카고 노선의 특급열차.[10] EA/EB, E1, E2를 보면 전부 동일한 생산연도, 동일한 엔진이라는 것에서 알수있다시피 발주고객의 요청에 맞춘 기관차 외형 스타일링 차이로 형식이 구분된다.[11] 이 567 엔진 시리즈는 F-유닛에도 탑재되면서 뛰어난 신뢰성을 입증하게 된다. 그리고 이 엔진의 후속모델이 그 유명한 EMD 645 엔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