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필드

 

I-Field.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우주세기에 등장하는 설정.
미노프스키 물리학의 하나로, 미노프스키 입자메가 입자의 상호작용을 매개로 하여 척력을 발생시키는 장이라고 한다.
현실에서 자기장으로 플라즈마하전입자를 편향시키거나 붙들어 두는 것이 가능하듯, 건담 세계관에서는 I 필드를 이용해 미노프스키 입자를 붙잡아두거나 메가 입자를 편향 또는 집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I 필드는 우주세기 건담 세계관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개념인 미노프스키 물리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핵융합로, 빔 라이플, 빔 사벨, I 필드 배리어, 빔 실드, 미노프스키 크래프트,[1] I 필드 모터[2] 등 다양한 용도로 응용된다. 현실에서 자기장을 응용하는 기술이 무궁무진한 것과 비슷하다.
우주세기 건담 세계관에서 모빌슈트를 비롯한 각종 대형 기계의 동력원으로 널리 사용되는 미노프스키-이오네스크 핵융합로는 I 필드를 이용해 미노프스키 입자를 압축하여 고압 고열의 환경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 핵융합 원료인 헬륨을 집어넣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원리로 발전을 한다.[3]
메가빔을 편향시키는 성질 때문에 빔 방어수단인 I 필드 배리어로도 응용되며, 사실 이쪽이 더 유명하다. 그냥 I 필드라 하면 I 필드 배리어를 지칭하는 것일 정도. I필드 발생기를 장비한 기체는 표면에 I필드를 발생시켜 대상의 빔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다만, I필드가 발생하는 범위보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공격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최초 장착은 1년전쟁 당시 지온군의 MA인 빅 잠. 이후 0083에서 노이에 질 GP03덴드로비움등 주로 대형 MA에 장비되었다. 예외가 있다면 외전중 센티넬의 EX-S 건담의 I필드 설정과 모노아이 건담즈의 시스쿠드 그리고 최근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UC의 유니콘 건담 계열[4]정도.
우주세기 후반에 가면 기체들이 빔 실드를 장비해서 제한적인 방어만 가능하며 제네레이터의 출력만 먹어대는 I필드를 장비한 기체들은 줄어든다. 이 시기에는 크로스본 건담 X3[5] 또는 V2 어설트 건담이 장비했다.
리플렉터 비트의 경우 비트에서 I필드를 발생시켜 빔을 반사시켜 적을 공격하는 기술을 쓴다.
뉴 건담의 핀 판넬 배리어의 경우도 이쪽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는데, 특이한 점으로는, 적의 비트병기가 이 필드 안에 침투할 경우, 사이코 웨이브가 역류하여 링크되어있는 파일럿은 육체적인 데미지를 받는다고 한다.
∀건담흑역사에는 I필드 기술이 발전하기라도 한 듯 기체들이 I필드 빔 드라이브 시스템이라는 걸 동력원으로 삼으며, 전개하는 I필드가 빔 뿐만 아니라 일반 물리 공격도 막아내는 배리어가 되어 있다. 또한 턴에이 건담이나 턴 엑스 같은 경우, 프레임을 유지하고 움직이는데에도 I필드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내부가 텅 비어 있어도 무관하며 실린더와 같은 기계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 물리력을 행사하는 역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공격에도 활용 가능하여 다채로운 활용을 보여준다. 거의 소년 만화의 기氣에 가까운 만능 기술로 출력만 충분하다면 빔샤벨을 어마어마한 크기로 증폭시키거나 메가입자포의 직격, 핵 폭발 시의 충격파나 방사능 조차 100% 가드할 정도로 건담 계 설정의 궁극을 찍었다.
SD 건담 포스의 윙건담을 모티브로 한 날개의 기사 제로가 사용하는 방어 기술의 이름이 '''초마법 I필드'''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보통 빔을 무효화하는 배리어로 등장한다. 뉴 건담만 I필드(뉴건담) 이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강력한 배리어로 들고 오는 경우가 있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다른 기체의 I필드는 발생 이펙트가 빔코팅, 오라 배리어와 똑같이 생겼는데 뉴 건담만 원작과 닮은 처리를 해 줬다. 물론 비주얼만 그렇고 성능차이는 없다.
SD건담 G 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선 아주 극악한 물건. 빔병기가 3가지 특성으로 나뉘기 때문에 필드 자체의 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빔병기가 많은 특성상 일단 달고 나오면 무지막지한 위력을 선보인다. 특히 초기작들의 경우 빔병기가 1,2로 나뉘었는데 I필드 장착시 1은 무효, 2는 반감이라는 어마어마한 방어력을 가지게 된다. 초기작에선 I필드 약화버전이었던 빔 코팅은 빔 격투의 데미지마저 경감하게 됨으로서 빔 코팅에 비해 근접전에 약하다는 특징도 가지게 되었다.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서도 좋은 스킬이었다. 대개 괴수로 통칭되는 대형 MS나 MA의 스킬로 등장한다.(EX: 사이코 건담, 덴드로비움, 노이에 질) 효과는 빔공격의 75%정도를 무력화시키므로 동 랭크의 주무기가 된 빔병기 대부분을 무력화 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는 찌백식같은 실탄계열의 기체를 몰게된다.

[1] 미노프스키 입자간의 척력을 이용해 탈것을 부양시키는, 일종의 호버크래프트. 거대한 우주선인 화이트 베이스를 지구상에서 둥둥 떠다니게 할 정도의 부양력을 제공한다.[2] 전자석을 이용하는 기계적 모터가 아니라 I필드의 척력 자체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모터. 모빌슈트의 구동계 등에 이용된다.[3] 사실 I 필드의 I는 원래 "이오네스크(Ionescu)"라는 사람 성씨의 첫 글자를 딴 것이었다. 원래 이오네스크는 미노프스키와 함께 미노프스키 물리학의 선구자였던 사람이란 설정이었으며, 핵융합로에 미노프스키-이오네스크 핵융합로라는 명칭이 붙은 것도 그들의 이름을 딴 것. 그러나 미노프스키 박사의 이름을 장난삼아 T. Y. 미노프스키로 기재한 것이 화근이 되어, 나중에 T. Y.가 뭐의 약자냐는 설명이 필요해지자 궁색하게 "트레노프 이오네스크(Trenov Yonescu)"의 약자라고 갖다붙이면서 미노프스키와 이오네스크가 동일 인물인 것처럼 설정이 바뀌어 버렸다. 물론 미노프스키와 이오네스크가 동일 인물이라면 핵융합로의 이름이 미노프스키 핵융합로지 미노프스키-이오네스크 핵융합로일 수는 없는 일이며, I 필드의 I는 뭐의 약자냐는 문제가 남는다. 건담 세계관의 흔하디 흔한 설정 꼬임 중 하나.[4] 이쪽은 아예 방패에 달아놨다.[5] X3이 장비한 I 필드 발생장치는 빔 실드인 브랜드 마커 대신 장비하는 형식이며, 극단적으로 소형화되어 매니퓰레이터 안쪽에 자리잡을 수 있는 수준이 된 대신 가동 시간 및 전개 범위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토비아 아로낙스는 이 '손바닥의 I필드'를 이용해 빔 사벨을 잡아낸 적도 있는데, I필드를 이용해 빔을 일정 공간 안에 고정시키는 빔 사벨의 특징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