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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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BAG Baureihe 605[2]
1994년, ICE 1과 ICE 2가 성공하자 독일철도는 새로운 ICE의 개발을 시작한다. 그 결과의 산물이 바로 ICE T. ICE T의 개발 이후 독일철도는 ICE T의 플랫폼을 이용해 DEMU 차량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의 ICE TD이다. 1996년 제작에 들어갔고, 20기가 생산되어 2001년부터 운전에 들어갔다. 영업 구간은 처음에는 드레스덴과 뮌헨을 이었고, 나중에는 뮌헨과 취리히에도 영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잘 뛰는줄 알았으나... 대차의 기술적 문제로 인하여 1년 정도 운행하다 운행 중단 크리를 맞았다. [3] 그러다가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맞춰 다시 운행을 재개했고 2007년 말에는 독일과 덴마크간의 서비스를 위해 베를린에서 함부르크를 거쳐 열차페리에 태워가며 코펜하겐(!!!)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독일철도가 덴마크 철도회사인 DSB에 ICE TD의 임대를 제안했고 받아들여 성사된 결과물이였다.
ICE TD는 기존선에서의 ICE 서비스를 위해 도입한 열차였으나 생각보다 호응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추가 발주는 되지 않았고 2016년 말, DSB(덴마크국영철도) 에서 유지 비용등을 문제 삼으며 13편성의 ICE TD임대 계약을 해지요청했다고 밝혔다. 독일철도 역시 유지비용 문제에 동감하여 개발이 중단되었고 이윽고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까지 달리는 1개의 편성을 제외하고 전부 퇴역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마지막 편성도 2017년 10월에 퇴역했으며 16년만에 전량 퇴역하였다.
퇴역한 차량의 대다수는 주요부품이 취거된 후 빈 껍데기만 남은채, 하겐, 레버쿠젠 등지에서 방치되다가 결국, 현지 고철사업소에서 해체되었다.
영업운전에서는 물러났지만 한 편성이 'Advanced Trainlab'[4] 으로 개조되어 운용되고 있다. 외관상 ICE 특유의 붉은 띠가 아닌 은색 띠 도색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특징
형태는 ICE T와 같으나 칸이 4량밖에 없으며(식당칸도 없다) 최고속도도 200km/h로 줄어들었다.
엔진은 750마력급 Cummins QSK19 로, 그냥 트럭 엔진을 갖다가 개조해 붙였다.(...) 덕분에 아이들링 소리가 아주 선명하다.
ICE T와의 구분 방법은 편성당 차량 수와 특유의 아이들링 소음(...)도 있고, 천장 부분에 팬터그래프가 아니라 뭔가 두꺼운게 붙어있는지 보면 된다. 두꺼운 장치가 붙어있다면 ICE TD다.
2000년 1월 13일에는 '''222km/h''' 의 기록을 세웠다.
[1] 알스톰 측에서 틸팅 기술을 위한펜돌리노의 대차를 공급했다. ICE TD 의 대차를 보면 알스톰 마크가 찍혀있는게 보인다.[2] 독일의 열차는 전기기관차의 경우 100번대를, 디젤기관차의 경우 200번대를, 전기동차의 경우 400번대를, 디젤동차의 경우에는 600번대를 부여받는다.[3] 에세데 사고는 차륜을 결함품으로 교체했다 실패한 케이스이다.[4] 한글로 직역하면 고급 실험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