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ang
1. 개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음악 프로듀서. 나가사키현 사세보 시 출신. 키(신체)은 172cm이다. 이전에는 소방관으로 일한 적이 있는 듯하다.[1] 2006년 4월부터 솔로 아티스트로서 메이저에 데뷔하여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사운드 호라이즌에 참여하는 멤버로 유명하다.
명의를 두 가지로 써 왔는데, 자기 활동에는 じまんぐ(지망구), 사운드 호라이즌에 참여할 때는 Jimang으로 써왔다. 그러다 2009년에 Jimang으로 통일했다. 한국에서는 ‘지망’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팬카페에 ‘지망구’로 바로 불러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2]지망구의 음악성은 장르에 얽매이지 않으며, 메시지 성이 강하다. 본인 왈, “굳이 장르를 정한다면, 포크송!”라고. 모든 자기 악곡은 기타 하나로 애절하게 노래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듯하다. 음악 제작은 스스로 작사·작곡과 편곡을 하고, 악기도 기타, 베이스 기타, 피아노 연주까지 화려하게 소화해 낸다.
환상악단 사운드 호라이즌에는 게스트 보컬리스트로서 참여하여 어비스, 사반, 늙은 예언자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한편, MC로서 라이브를 뜨겁게 만드는 무드 메이커로 활약하기도 한다.
— 공식 웹사이트 프로필 중에서 인용
지마에몽(ジマエモン)이라는 이름으로 외주 작업을 하기도 한다. 아이돌 그룹 HKT48의 곡 バグっていいじゃん과 SKE48의 곡 愛してるとか、愛してたとか를 작곡한 바 있다.
2. 상세 설명
사운드 호라이즌에는 3집 Lost부터 참여했다. 굵으면서 묘하게 간드러지는 수상한 남자나 능청스러운 아저씨 같은 목소리가 특징이다. 덕분에 보컬보다는 내레이션을 많이 맡는다. 그래도 워낙 작품과 잘 맞아서 지망구 없는 사운드 호라이즌은 사운드 호라이즌이 아니라고 하는 팬도 있을 정도다.
한국 사운드 호라이즌 팬 한정으로 '''성하'''라는 별명이 있다. Roman이 발매됐을 무렵, Revo가 이동 왕국 SHK 국왕으로 즉위하자, “그럼 지망구씨도 그에 상응하는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 성하 어때?”라는 식으로 별명이 생긴 모양이다.
사운드 호라이즌 멤버 아라마리가 탈퇴하고도 계속 참여 중이라 앨범 아트를 그리는 Yokoyan을 빼면 Revo와 가장 오랫동안 함께 활동한 사람이다. 여러모로 인연이 깊다. Elysion 콘서트 DVD에 실은 메이킹 영상이나 그 외 공연 모습을 보면 상당히 사이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부녀자들에게 짤없이 엮이고 있다(…).
활동 초기에는 Chronicle 2nd에서 ‘노아’, Elysion에서는 가면의 남자 ‘어비스’ 같은 간지폭풍·흑막·만악의 근원 역할을 맡았다. 또 ‘알베르쥬’ 장군 같은 멋있는 역도 해냈었다. 그러나 Roman에서 ‘황혼의 현자’를 맡으며 수상한 끼를 보이더니, Märchen에선 아예 '''개그 캐릭터'''로 추락해버렸다(…). 아무래도 이 무렵부터 주인공 역할을 Revo가 맡고, 오오츠카 아키오도 참여하여 간지폭풍 목소리를 맡으면서 벌어진 결과인 듯하다.
하지만 Lost의 ‹마법사 사라반트›에서 맡았던 ‘수상쩍은 수염남’을 생각하면, 도리어 원래대로 회귀해서 어울리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심지어 본인 입으로 다음과 같이 자신을 평가하기도 했다.
Märchen에서는 심지어 '''할망구''' 역을 맡아 팬에게 엄청난 컬처쇼크를 먹였다. 막판에 단말마로 지르는 “끼야아아아아아아악~!”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아주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그야말로 진정한 ‘잔혹동화.’) 이 음반을 들은 팬들은 설마 공연 때 여장하는 거냐고 걱정했는데, 결국 진짜 했다! 그렇지만 본인은 이런 역할을 '''즐기는 것 같다.''' (여장 상태로 가슴을 주무르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Revo가 멀쩡한 역할을 마련해놨는데도 본인이 원해서 한다는 얘기도 돌아다닌다(…).역시 레보 쨩 사운드에는 그… 어떤 의미로, 그런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울리고,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들어가면 뭐랄까, 제 목소리는 잘 맞지 않는 게 아닌가. 뭐,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이상한 목소리구나…”라고. 사랑받는 목소리, 사랑할 만한 목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2006. 3. 26. 인터넷 방송 ‘IIL’ 중에서 인용
물론 사운드 호라이즌은 본질적으로 Revo가 주재하는 프로젝트이므로, 이런 모습은 지망구가 자기 마음대로 연출하는 게 아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사실 그의 음악세계는 사운드 호라이즌과 별개로, 컬트적인 변태 미학(...)이 담겨있다. 그것을 감안한다면 여장 정도는 별로 신기한 얘기도 아니다. 그가 낸 앨범 «Eros» 재킷에 본인이 상의 탈의한 사진을 쓰질 않나, «BEST ALBUM BUST»에는 비키니 여성 가슴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쓰기도 했다. «Eros» 수록곡 ‹하이하이 몽키댄스› 공연 영상을 보면, 여성 팬티를 멤버들에게 나눠주고 휘두르면서 노래를 부른다! 따지고 보면 한도 끝도 없다.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연출은 말이죠, 제가 하는 연출은 레보 쨩이 만들어내는 거니까요. “지망구 씨, 이 대사는 이렇게 하는 게 좋아요” 같이 말이에요. “이런 말투로 한번 해보죠” 라든가. 어떻게 보면, 지금 사운드 호라이즌 제군이 떠올리는 지망구 모습이란 건 레보 쨩이 프로듀스한 거에요.
— 2006. 3. 26. 인터넷 방송 ‘IIL’ 중에서 인용
사운드 호라이즌 활동 외에도 솔로 라이브를 하거나, 앨범도 여러 장 냈을 정도로 노래 실력이 상당한 편이다. 목소리 폭도 상당히 넓다. 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목소리 톤이 엄청나게 특이하다. 이 목소리에 적응 못하면 사운드 호라이즌 노래를 듣기 힘들다는 소리도 있다. 그만큼 초기 작품에 많이 참여했단 반증.
동방 프로젝트 동인 어레인지 앨범에 참여해 일본 사운드 호라이즌 팬을 많이 낚기도 했다. 앨범 «유려제체»(流麗祭彩)에 ‹Jimang shot›이라는 곡을 부르고, ‹Natsuki bomb›에 후반부 코러스로 참가하기도 했다. 일부 사운드 호라이즌 팬은 지망구가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이 음반을 옥션 같은 데서 비싸게 사기도 한다. 그러나 사운드 호라이즌 음악과 동방 프로젝트 어레인지 음악은 거리가 백만 광년쯤 멀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애니메이션에서 엔딩곡을 맡기도 했다. 엔딩곡 자체도 지망구 필이 확 느껴지며, 특히 2트랙 ‹소생전›은 '''많이''' 뿜긴다. 곡이 나쁜 건 아닌데, “할로 할로 하이” 같은 코러스를 들으면 정신줄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느낌.
3. 작품
'''앨범'''
- 지망구의 세계 ~태동~(じまんぐの世界~胎動~), ’06. 4. 26.
- 지망구의 세계 ~Balance~(じまんぐの世界~Balance~), ’07. 10. 11.
- 지망구의 세계 ~덧없는 것들에게~(じまんぐの世界~儚きものたちへ~), ’08. 8. 6.
- Eros, ’09. 12. 23.
- BEST ALBUM BUST, ’11. 2. 9.
- JIMANG신세계0 -zero-(JIMANG新世界0 -zero-), ’12. 12. 31.
- JIMANG신세계(JIMANG新世界), ’13. 1. 30.
- 지망구의 세계 ~Core~(じまんぐの世界~Core~), ’06. 11. 8.
- la divina tragedia ~마곡~(la divina tragedia~魔曲~), ’09. 09. 16.
- JIMANGOO MANIA, ’08. 5. 25.
- JIMANG신세계(JIMANG新世界), ’13. 7. 11. 예고 영상
4. 참여 작품
- Lost (사운드 호라이즌, 2002)
- Pico Magic (사운드 호라이즌, 2003)
- Pico Magic Reloaded (사운드 호라이즌, 2003)
- Elysion ~낙원에의 전주곡~ (사운드 호라이즌, 2004) - 어비스
- Elysion ~낙원 환상 이야기 모음곡~ (사운드 호라이즌, 2005) - 어비스
- 소년은 검을… (사운드 호라이즌, 2006)
- Roman (사운드 호라이즌, 2006) - 현자
- 성전의 이베리아 (사운드 호라이즌, 2007) - 사디
- Moira (사운드 호라이즌, 2008) - 변태신관,밀로스,알렉세이 로마노비치 즈보린스키
- Märchen (사운드 호라이즌, 2010) - 여관집 여주인,마법의 거울,사냥꾼
- Nein (사운드 호라이즌,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