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Lennon/Plastic Ono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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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클레임드 뮤직 선정 올타임 명반'''
'''71위'''

'''피치포크 선정 1970년대 최고의 앨범'''
'''60위'''
1. 개요
2. 트랙 리스트


1. 개요




Mother 뮤직비디오
Working Class Hero 뮤직비디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역사와 도덕 시간에 배운 위인들의 어떤 저서보다도 진실을 전해주는 다시없는 소중한 작품."

로버트 힐번

1970년 12월 11일 발표한 존 레논비틀즈 해체 후 첫 솔로앨범.[1] 줄여서 'Plastic Ono Band'로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같은 날 아내 오노 요코가 유사한 커버[2]의 전위 앨범인 <Yoko Ono/Plastic Ono Band>를 발매했기 때문에 구별을 위해서 <John Lennon/Plastic Ono Band>라고 표기해야 정확한 발매명이 된다.
커버를 찍은 곳은 당시 거주지였던 '티튼허스트 파크(Tittenhurst Park)'로, 동거인이었던 배우 대니얼 리히터[3]코닥 인스타매틱 자동카메라로 찍었다고 한다.
비틀즈가 해체로 치닫을 당시, 존 레논은 심적으로 상당히 괴로운 상태에 놓였다. 그런 존에게 정신적인 안식처였던 사람이 오노 요코. 그녀와 가까워질수록 그는 비틀즈와 멀어져만 갔고, 결국 1970년 4월, 끝까지 비틀즈를 이어가려던 폴 매카트니마저 비틀즈 활동을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발표하면서 밴드의 해체가 공식화된다. 사실 존은 이미 1969년 9월 멤버들과 매니저에게 밴드로부터의 이탈을 통보한 상태였다. 다만 Let It Be 음반에 미칠 상업적 악영향 등을 우려하여 폴과 매니저 앨런 클라인이 공식적인 발표를 만류했을 뿐이다.
밴드의 해체를 전후하여 여러가지 이유로 심적으로 고통받은 존은 '원초적인 외침(Primal Scream)'[4]이라는 치료 요법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성찰하면서 밴드 '비틀즈'의 멤버로서의 명성을 부정하고 자신으로 회귀하려는 노력을 보이게 된다. 본 앨범이 그러한 과정에서 만들어졌으며 이에 따라 자신에 대한 성찰적인 가사가 많이 담겨있다. 이 때문에 비틀즈 시절의 곡들과 달리 1인칭 시점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라고 볼 수 있다. 가족의 품에 안겨 편안한 분위기를 담은 폴 매카트니의 첫 앨범 McCartney와 대조적으로[5] 비틀즈와 완전히 분리되어 남겨진 존 레논의 실체를 낱낱이 찾아볼 수 있다.
필 스펙터프로듀서를 담당했으며, 같은 비틀즈 멤버였던 링고 스타가 앨범의 드럼을 담당했다. 또한 비틀즈 시절 앨범 Revolver의 커버를 제작한 클라우스 부어만 역시 앨범의 베이스를 담당했다.
대한민국 음원 사이트에서는 모두 막혀있기 때문에 다운로드가 불가하다. 다만 스트리밍은 가능하다. 미국 iTunes Store에서는 다운로드할 수 있다.

2. 트랙 리스트




  • Mother - 어린 시절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 원망, 사망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홀로 남겨진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가감없이 표출한 곡이다. "Mama Don't Go, Daddy Come Home."이라 절규하면서 페이드 아웃되는 존의 목소리가 인상깊다. 라이브 버전들에서도 이 절규를 들을 수 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루 리드는 이 곡을 가리켜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이며, 자신의 올타임 페이버릿 중 하나라며 극찬한 바있으며. 기업인 스티브 잡스도 살아생전 이 음악을 자주 들었었다고 한다.







  • Love - 본 앨범의 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사랑을 정말 간결한 말들로 표현한 존 레논의 철학을 잘 녹여낸 곡이다.



  • God - 존 레논이 현재 자신을 있게 만든 존재들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6]과 비틀즈)과 기존의 종교, 정치인, 사상 등으로부터 작별을 선언하는 곡이다. 자신이 믿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과 오노 요코 뿐이라고 속삭이는 독백이 인상적인 곡이다. 후반부의 "I was the Walrus'는 어릴 적 별명인 'Walrus'[7] 였던 것에서 유래한다.

  • My Mummy's Dead - 어머니의 죽음을 떨쳐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존의 심정을 담담히 풀어낸 짧은 곡이다.

[1] 이전 오노 요코와 함께 'Unfinished Music 1,2', 'Wedding Album'이라는 전위음악 앨범을 발표한 바가 있다.[2] 완전히 같진 않고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3]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유인원 역이 가장 유명하다.[4] 밴드 프라이멀 스크림이 여기서 영감을 받았다.[5] 물론 폴 매카트니 본인도 비틀즈 해체 무렵 심적 고통으로 알코올 중독에까지 시달렸다고 한다. 결과물은 밝고 따뜻하지만 개인적 삶은 다소 불운했는데, 그 영향은 'Maybe I'm Amazed'의 가사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6] 가사에서는 딜런이 아닌 예전 성인 '짐머맨'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 존은 내 이름이 '존 비틀'이 아닌 존 레논인 것처럼, 딜런이 아니라 짐머맨이 맞다고 발언한 바가 있다. 하지만 '밥 딜런'은 단순히 예명이 아닌 데뷔할 적 법적으로 바꾼 본명이다.[7] Magical Mystery Tour의 "I Am the Walrus"에서 자신을 바다코끼리라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