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lica(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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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Metallica
발매일
1991년 8월 13일
장르
헤비 메탈
러닝 타임
62:31
프로듀서
밥 락, 제임스 헷필드, 라스 울리히
발매사
Elektra
판매량(미국)
RIAA 16x 플래티넘(2012.12.13)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4. 싱글


1. 개요


빌보드 200 역대 1위 앨범
Unforgettable: with Love
Natalie Cole

Metallica(4주)
Metallica

Ropin' the Wind
Garth Brooks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 그래미 어워드 수상, 빌보드 앨범차트 200위 내에 250주 잔류 등 헤비메탈 장르로는 이례적인 대중적 호성적을 보여 준 음반이다. 2018년 현재 미국 판매량(RIAA 인증) 기준 1,600만 장을 판매하여 역대 5위.[1] 메탈리카의 정점임과 동시에 헤비메탈 시대의 정점이었으나, 이 해에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의 2집 Nevermind가 빅히트하면서 메탈의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만다.
밴드 로고조차 희미하게 보이는 새까만 앨범 커버와 더불어 음반명이 밴드 이름과 동명인 탓에, 팬덤과 언론에서는 비틀즈의 앨범 The Beatles을 화이트 앨범으로 부르듯 블랙 앨범(Black Album)이라 부른다. JAY-ZThe Black Album 등 여타 동명의 음반과는 관계없다.

2. 상세


2집부터 4집까지 함께해 온 프로듀서인 플레밍 라스무센과 결별하고 머틀리 크루의 <Dr. Feelgood>을 작업한 밥 록과 함께한 첫 앨범이다. 당시 밥 록은 팝 씬의 믹싱 기법들에 능통한 프로듀서로, <Dr. Feelgood> 음반의 완성도와 앨범 작업과정을 마음에 들어한 메탈리카의 제안에 응해 함께하게 되었다. 1990년 10월 할리우드에 위치한 원 온 원 레코딩 스튜디오(One on One Recording Studios)에서 앨범 녹음을 시작한다. 처음 스튜디오에 들어간 밥 록과 메탈리카 멤버들은 낯가림을 하느라 말을 몇 마디 나누지 않았는데, 그들이 곡을 쓰는 과정을 물끄러미 지켜본 밥 록이 처음으로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된다. 밥 록은 "왜 모든 곡이 다 E키야?"라고 물었고, 제임스는 무심하게 "그게 제일 낮은 음이잖아."라고 답했다. 여기에 밥 록이 "반 헤일런도, 블랙 사바스도 다운튜닝을 하는데, D키로 곡을 써본 적이 있어?"라고 다시 물었다. 멤버들은 모두 D키로 튜닝해 작업하던 곡을 연주했고, 전혀 새로운 느낌을 받아 모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밥 록에 대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밥 록은 제임스의 기타에 좌-중-우 3채널을 모두 활용하는 등 당시 메탈리카 수준에서는 시도하지 못했을 다양한 기법을 제안하며 함께 작업을 해나갔는데, 원최 메탈리카가 음반 작업 중 말다툼 정도는 예사인 밴드였던데다 밥 록이 멤버들에게 이런저런 연주 스타일을 시도해볼 것을 요구하면서 작업 종료 시점에는 멤버 네 명과 밥 록 모두가 싸우다 못해 하얗게 불타 이게 흥행할지 어떨지 생각할 기운조차 없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지나고 보니 꽤나 생산적인 싸움이었다고 여긴 메탈리카는 밥 록과 2003년까지 함께 작업하게 된다.
멤버들의 결심과 밥 록의 다양한 제안에 따라 장르 환기를 시도한 첫 앨범으로, 기존의 스래시 메탈과는 구분되는 음반이다. 프로그레시브한 대곡 위주의 4집에 비해 곡의 구성과 길이가 간결해져 TV와 라디오를 타고 홍보하거나 라이브에서 연주하기 용이해졌고, 이전의 곡들과 달리 확실한 후크를 가진 곡들이 눈에 띄는 등 대중성을 위한 흔적들이 보인다. 라스 울리히는 이 음반의 전체적인 골격을 AC/DC의 명곡 Back in Black과 같은 그루브가 있는 음반으로 잡았다고 한다.#
가장 큰 특징으로, 메탈리카 음반 단위로 보았을 때 사상 최초로 이 음반에서 베이스 소리를 아무 집중 없이도 또렷이 들을 수 있다.[2] 라스, 제임스, 커크, 제이슨 모두의 연주가 가장 멋지게 녹음된 앨범으로도 꼽히며, 수록곡간의 완성도 차이가 가장 적고 오늘날까지 라이브에서 써먹는 곡이 가장 많은 음반이기도 하다.
한편 리더 라스 울리히는 당대의 메탈 앨범 커버들이 다 고만고만한 것에 큰 불만이 있었다. “죄다 만화체로 그려진 악마와 괴수, 해골, 피, 심장같은 것 뿐인 앨범 커버들 사이에서 메탈리카의 앨범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그것들과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3]라고 생각한 라스는 멤버들과의 회의를 통해 이 새까만 앨범 커버를 만들어 낸다. 음악 외적인 모든 것을 최대한 심플하게 두기로 하여, 음반의 이름 마저도 따로 짓지 않고 밴드 이름과 동명으로 하였다고 한다.
2012년 투어인 European Black Album Tour에서는 이 음반의 발매 20주년을 기념하여 앨범 수록곡을 역순으로 하여 전곡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3. 트랙 리스트


- 항목 참고
  • 2. Sad But True (5:24)
- Enter Sandman만큼 성공한 노래. 역시나 지금까지도 라이브에서 사랑받는 곡이다. 메탈리카 노래중에서 가장 무거운 튠을 가진 곡. 이 곡이 나오기 전에는 Master of Puppets의 The thing that should not be가 가장 무거운 튠을 가지고 있었다.
- 원래는 더 빠르게 연주하려고 했으나, 프로듀서 밥 록과의 상의 끝에 좀 더 무겁고 느린 곡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거의 모든 곡을 반음 낮춰 부르는 메탈리카가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키를 낮추지 않는 곡이다.
  • 3. Holier Than Thou[4][5](3:47)
- 프로듀서 밥 록은 시작부터 격렬하게 연주하는 이 곡을 첫 곡으로 두어 임팩트를 주기 위해 앨범 맨 앞에 놓으려고 했으나, [6] 라스의 주장으로 Enter Sandman이 첫 트랙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만약, 이 곡을 맨 앞에 놓고, 타이틀은 Enter Sandman을 밀었으면, 오프닝곡, 타이틀곡, 미드템포곡, 발라드로 시작하고, 짤막한 앤딩 곡으로 끝나는 메탈리카의 전형적인 앨범 곡 배치가 비슷해 졌을지도 모른다.[7]
  • 4. The Unforgiven (6:26)
- ReloadDeath Magnetic앨범에 수록되는 동명의 시리즈의 첫번째 곡. 여기서는 폭압적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2~4집의 네번째 트랙처럼 메탈적인 부분과 발라드적인 부분이 있는 곡이지만, 큰 차이점이 있는데, 다른 곡과는 달리 잔잔한 앞 부분과 헤비한 뒷 부분의 구성과는 반대로, 절 부분은 헤비하며 코러스 부분은 발라드적인 특이한 곡이다. 여담으로 이 곡을 녹음할 때, 커크가 숙제로 준비해온 기타 솔로 부분을 들은 밥 락은 "Am키 곡인데 왜 솔로는 Em진행이냐, 다시 해라"/"연습한거 잘 들었으니까 이제 준비한거 들려줘라"/"너는 항상 솔로가 빠빠삐리루룽쁑이냐"등의 코멘트로 커크를 갈구고(...) 평범하게 해달라고 말했다(블랙 앨범 녹음 당시에 나온 메탈리카 다큐멘터리 참고). 밥에게 갈굼당하고 독이 제대로 오른 커크가 솔로를 연주해서 나온 것이 바로 이 곡의 백미인 절륜한 기타 솔로. 그걸 들은 밥은 그제서야 커크를 기특하게 여기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후일담에 커크도 이런 형태의 솔로를 많이 해보고 싶었다는 말을 했었다. 밥이 아니었다면 명곡의 솔로를 망쳤을지도.
  • 5. Wherever I May Roam (6:42)
- 인트로에는 시타르를 사용하여 녹음하였으며, 이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곡이다. Death Magnetic의 이국 적인 곡인 'All Nightmare Long'도 이 곡이 다섯 번째에 자리한 것 처럼 다섯 번째 트랙에 수록되어있다.
  • 6. Don't Tread on Me (3:59)
- 방울뱀 찬가. 방울뱀은 ‘결코 먼저 공격하지 않지만, 일단 공격받으면 무엇보다도 치명적인 반격을 할 줄 안다’는 의미에서 미국 독립전쟁의 상징 중 하나로 쓰였다. 앨범 커버의 똬리를 튼 뱀과 이 곡의 제목은 독립전쟁기 그려진 미국 최초의 깃발 중 하나인 가즈덴 플래그에서 따왔다.
  • 7. Through the Never (4:01)
- 메탈리카가 출연한 영화와 동명의 곡이다. 정작 영화에는 이 곡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 8. Nothing Else Matters (6:29)
- 메탈리카의 매우매우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 대해 다룬 곡이다. 전형적인 메탈 발라드 곡인데 이전의 'Fade to Black'이나 'One'과 달리 빠른 비트로의 변주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대중적인 면에서는 Enter Sandman 다음으로 인기 있는 곡. 하지만 이런 반응에 제임스 헷필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헷필드가 이곡을 연주하는데 어느 커플이 키스를 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다고 한다. 속으로 fuck을 수십번 외쳤다고...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 대한 곡인데 외칠 수 밖에...
- 당시에도 상당히 히트하고 빌보드 차트 3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2010년대에 더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곡으로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공유 매체가 활성화된 것이 원인이다. 메탈리카의 몇 안되는 발라드 곡이라는 점 덕분에 현재 유튜브 조회수도 무려 8억을 넘어가는 등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역시 대중성의 끝은 발라드인지...
- 후일 S&M(음반) 작업을 함께 하게 되는 지휘자 마이클 케이먼이 이 곡의 오케스트라 파트를 담당하였다.
  • 9. Of Wolf and Man (4:16)
- 사냥에 관해 쓴 곡으로, 헷필드의 취미 중 하나가 사냥이다. 도입부의 기타와 드럼 소리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 10. The God That Failed (5:05)
- 과거 제임스 헷필드의 어머니가 신앙하던 종교로 인해 자신이 병에 걸렸음에도 치료를 거부하다가 사망한 사건을 배경으로 신을 비판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 곡 중반부, 리프에 맞춰 규칙적으로 찰칵대는 효과음이 삽입되어 있다. 이 소리는 제임스가 자신의 라이플을 장전하는 소리를 녹음한 것이다.
  • 11. My Friend of Misery (6:47)
- 제이슨 뉴스테드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짠 베이스 리프 중 이 넘버에 My Friend of Misery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제임스와 라스에게 들려 주었다. 제이슨은 이 베이스 리프를 바탕으로 Call of Ktulu, Orion, To Live is to Die의 뒤를 잇는 5집의 연주곡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으나 5집의 컨셉 때문인지 그런 결말에 도달하지는 못했고, 보컬곡으로 완성되었다. 본래 연주곡으로 생각하고 쓰인 덕에 3:10~5:10의 간주와 솔로 라인이 쌈빡하다.
  • 12. The Struggle Within (3:51)
- 미완성 곡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이 곡은 실제로 앨범에서 가장 늦게 완성되었고, 라이브에서도 그동안 연주되지 않았다가 〈2012 유로피언 블랙 앨범 투어〉에서 이 앨범 수록곡의 순서를 거꾸로하여 전곡을 연주하였을 때 최초로 연주되었다. 이후의 행보 때문에 이 곡을 헤비메탈 밴드로서 메탈리카의 마지막 곡으로 보는 팬들이 있다.

4.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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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Enter Sandman
발매일
1991년 6월 28일
트랙리스트
미국/일본/호주/인터내셔널/인터내셔널 LP
- 1. Enter Sandman
- 2. Stone Cold Crazy
- 3. Holier Than Thou (데모)[8]
- 4. Enter Sandman (데모)[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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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The Unforgiven
발매일
1991년 10월 27일
트랙리스트
미국/인터내셔널/인터내셔널 LP
- 1. The Unforgiven
- 2. So What[10]
- 3. Killing Time
- 4. The Unforgiven (데모)[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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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Nothing Else Matters
발매일
1992년 4월 19일
트랙리스트
미국/인터내셔널
- 1. Nothing Else Matters
- 2. Enter Sandman (라이브)
- 3. Harvester of Sorrow (라이브)[12]
- 4. Nothing Else Matters (데모)[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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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Wherever I May Roam
발매일
1992년 10월 18일
트랙리스트
미국/인터내셔널
- 1. Wherever I May Roam
- 2. Fade to Black (라이브)
- 3. Wherever I May Roam (데모)[14]
인터내셔널 디지팩/일본판 EP
- 1. Wherever I May Roam
- 2. Fade to Black (라이브)[15]
- 3. Last Caress/Am I Evil?/Battery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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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Sad but True
발매일
1993년 2월 7일
트랙리스트
미국/인터내셔널 파트 1
- 1. Sad but True
- 2. So What
- 3. Harvester of Sorrow (라이브)[16]
인터내셔널 파트 2
- 1. Sad but True
- 2. Nothing Else Matters (어쿠스틱)
- 3. Creeping Death (라이브)
- 4. Sad but True (데모)
인터내셔널 LP
- 1. Sad but True
- 2. Nothing Else Matters (라이브)
- 3. Sad but True (라이브)

[1] 1위 후티 앤 더 블로우피쉬의 Cracked Rear View 2100만장, 2위 가스 브룩스의 Double Live 2100만장 (더블앨범이기에 매수로 1050만장), 3위 샤니아 트웨인의 Come On Over 앨범 2000만장, 4위 휘트니 휴스톤의 The Bodyguard OST 1800만장, 5위 앨라니스 모리셋의 Jagged Little Pill 1600만장대로 동률[2] 1집의 (Anesthesia) Pulling Teeth, 2집의 For Whom the Bell Tolls, 3집의 Orion 등 개별 곡 단위로는 베이스가 뚜렷하다 못해 존재감이 넘치는 곡들이 있다. [3] 실제로 이 당시 앨범 커버들이 다 그랬던 것은 아니다. 라스 울리히는 자신의 구상에 명분을 만들기 위해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고 패는 것을 즐긴다. 2012년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메이킹에서는 “이 영화는 다른 라이브 콘서트 영화처럼 백스테이지에서 샌드위치 씹고 마사지 받는 영상이나 끼워넣는 영화가 되면 안 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회의 자리에서 그 말을 들은 프로듀서가 “어떤 밴드가 그렇게 하는데요?”라며 웃은 적도 있고.[4] Thou 라는 단어는 2인칭 단수 주격 대명사이며, '당신' 이라는 격조체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달러의 단위이기도 하며, 단수로 Thou라고 쓰이면 1000달러, 복수로 2Thous라고 쓰면 2000달러를 의미한다.[5] 다만 Holier than thou의 사전적 의미는 경멸조의 ‘고결한 척 하는’ 이라는 뜻이다. 실제 가사를 뜯어보면 위선자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있다.[6] Enter Sandman이 제일 히트하긴 했으나, 본 앨범은 곡들의 완성도가 매우 고른 편이라 어느 곡을 밀었어도 히트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앨범의 첫 곡으로 놓는 것과 싱글로 커트하는 것은 별개니 Holier Than Thou를 앞에 놓고 Enter Sandman을 밀었을 수도 있다.[7] My Friend of Misery가 원래 계획대로 연주곡으로 만들어 졌다면 연주곡의 배치 또한 일치했을 것이다.[8] 4트랙 버전 싱글에만 수록[9] 3, 4트랙 버전 싱글에만 수록[10] 인터내셔널판 LP에만 수록[11] 인터내셔널판, 인터내셔널판 LP에만 수록[12] 인터내셔널판에만 수록[13] 인터내셔널판에만 수록[14] 인터내셔널판에만 수록[15] 일본판 EP에만 수록[16] 인터내셔널 파트 1에만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