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mind

 



Nevermind의 주요 수상 및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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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mind
<colbgcolor=#006699><colcolor=#000000> 발매일
1991년 9월 24일
장르
그런지, 얼터너티브 록
재생 시간
42:20
프로듀서
버치 빅
레이블
DGC
싱글 발매곡
Smells Like Teen Spirit[1]
Come as You Are[2]
Lithium[3]
In Bloom[4]
1. 개요
2. 평가
3. 트랙 리스트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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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 9월 24일 발매된 너바나의 정규 2집 앨범.
부치 빅[5]이 프로듀스하였다. 밴드가 신생 메이저 레이블 DGC를 통해 처음 낸 음반이며[6] 데이브 그롤이 참여한 첫 앨범이기도 하다. 요즘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사실 처음 발표 되었을땐 빌보드 앨범 차트 최하위권부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약 100일간 서서히 차트에서 순위가 올라 결국 1992년 1월 11일자로 마이클 잭슨Dangerous를 밀어내고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공식홈페이지 자료 총 3000만장 정도가 팔렸다고 한다. 하지만 커트 코베인은 이러한 성공때문에 언론과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되고, 원치 않은 주목에 괴로워하며 마약(특히 헤로인[7])을 전보다 더 복용하게 된다.
이 앨범을 내자마자, 당시 미국 음악계는 큰 변화를 겪게 된다. 꾸준히 인기가 있던 헤비메탈 음악은 한물 가버리고 얼터너티브 락이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오게 된 것.
앨범의 제목은 섹스 피스톨즈의 앨범인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에서 따왔다고 한다. 섹스 피스톨즈의 보컬리스트인 존 라이든은 이에 대해 불쾌해 하며 커트 코베인을 깠다.[8][9]
사실 'Smells Like Teen Spirit'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이 앨범 하면 Teen Spirit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Lithium'이나 'Lounge Act', 'On a Plain' 등의 다른 곡도 명곡 취급을 받으므로 꼭 전 곡을 들어보자. Come as You Are이나 In Bloom, Lithium도 Smells 만큼은 아니지만 당시에 꽤 대중적으로 히트를 쳤었다. 괜히 롤링 스톤 500대 명반에 6위라는 높은 순위에 랭크된 게 아니다.
앨범의 가사는 보컬 녹음 직전에서야 완성되었는데 커트 자신은 인터뷰때 "내게 중요한 건 음악일 뿐 가사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앨범의 가사도 "작곡된 곡의 리듬에 맞게 그냥 무의식적으로 떠오른 것들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10][11] 커트 사후 크리스 노보셀릭은 앨범의 가사는 커트 코베인이 여자친구 토비 베일과 헤어진 후의 심정에 대한 곡이 많다고 밝혔다. 커트 코베인 평전에는 이에 대한 내용을 친구들의 증언과 커트의 일기장을 통해 상당히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Smells Like Teen Spirit은 토비 베일이 사용하던 테오도란트에서 따온 가사다. 커트와 토비가 관계 후 그들의 친구 중 한명이 한 '커트는 teen spirit같은 냄새가 나.(Kurt smells like Teen Spirit)'라는 낙서를 한것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2. 평가



Nevermind는 여전히 락 음악의 미래처럼 들린다. (‘Nevermind’ it still sounds like the future of rock.)[12]

[13]

- 노엘 갤러거 (오아시스), 2011년 영국 음악 잡지 NME와의 인터뷰 중 (영상 1분 15초부터) -


너바나가 나오기 전엔 펑크 밴드가 부와 명성을 갖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 너바나가 등장하고선 모든 풍경이 바뀐거지. (Before 'Nirvana', There was no way that you could be in a punk band and be famous and make money. When they came out, It just changed the landscape of everything). 네버마인드는 곡 스킵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는 앨범이야. (You could listen to that record start to finish. You know, you don't skip through songs when you listen to Nevermind.)

- 빌리 조 암스트롱 (그린데이), (영상 각각 38초, 1분 18초부터) -

너바나는 게임의 법칙을 바꿨고, 소리를 내는 방식을 바꿨다. (They changed the rules of game, changed the way you could sound)

- 브루스 스프링스틴, (영상 56초부터) -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네버마인드는 전 시대를 통틀어 나온 앨범들 중 최고라고 본다. 정말 환상적인 작품이다. (I personally think it was the best album to have come out of that whole period. It's a fantastic Piece of music.)

- 사이먼 르 봉 (듀란 듀란), (영상 1분 9초부터) -

네버마인드는 정말 독보적이며 훌륭한 음반이지. 깊은 분석따위 필요없이 독창적이고 그냥 그 자체로 멋있었어. (Nevermind was just a great record. It was the only one of its kind. that was a very unique band where the great sound doesn't need to be overanalyzed. It's just cool..)

- 슬래쉬 (건즈 앤 로지즈), 2001년 중 (영상 1분 45초부터) -

(미국 MTV VH1이 기획한 100 Greatest Albums of Rock & Roll 인터뷰 중)

3. 트랙 리스트


  • 1. "Smells Like Teen Spirit" – 5:01
  • 2. "In Bloom" – 4:14
  • 3. "Come as You Are"[14] – 3:39
  • 4. "Breed" – 3:03
  • 5. "Lithium" – 4:17
  • 6. "Polly" – 2:57
  • 7. "Territorial Pissings" – 2:22
  • 8. "Drain You" – 3:43
  • 9. "Lounge Act" – 2:36
  • 10. "Stay Away" – 3:32
  • 11. "On a Plain" – 3:16
  • 12. "Something in the Way" – 20:35
    • 12번 트랙은 3분 51초경에 끝나나, 10분의 정적 후 히든 트랙인 Endless, Nameless[15]가 시작된다.

4. 기타



2016년 인터뷰.
앨범 자켓에 등장하는 아기는 스펜서 엘든(Spencer Elden)이라는 사람이다. 당시 커버 사진을 찍은 사진사의 친구 아들이었는데 그냥 아기를 수영장에 집어던져서 찍은거라고(...). 돈은 나중에 합성된 것. 원래는 자료 사진에서 골라 쓰려고 했으나 로열티가 비싸서 직접 찍었다고 한다. 앨범 10주년을 기념하여 엘든을 데려와 10년전 그 장소,그 컨셉, 같은 사진사 그대로 사진을 찍기도 했고 2016년 25주년을 기념해 또다시 찍기도 했다. 훤칠하게 자란 현재는 커트 코베인과 흡사한 외모가 되었다.[16]
패러디 뮤지션 위어드 알 얀코빅Smells Like Nirvana가 수록된 Off The Deep End의 앨범 발매 당시 Nevermind를 그대로 인용하여 아기 대신 얀코빅 본인이 직접 물에 들어가 앨범 자켓을 찍는 센스를 발휘했다.
12번 트랙 Something in the Way가 영화 더 배트맨 트레일러에 사용되었다.

[1] 1991년 9월 10일[2] 1992년 3월 2일[3] 1992년 7월 13일[4] 1992년 11월 30일[5] 이 앨범의 프로듀스를 맡은 부치 빅은 스매싱 펌킨스의 Siamese Dream, 소닉 유스의 Dirty 등을 프로듀스였으며 자신의 밴드 가비지(Garbage)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한 업계의 거물이었다. 멤버들은 믹싱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녹음을 했고 이 녹음본은 "다듬어지지 않은" 사운드를 추구하는 커트 코베인조차 사운드가 지나치게 거칠게 느껴져 앨범의 완성도를 해칠까 걱정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부치 빅이 녹음물을 손 본 마스터 테입을 들려주자 커트 코베인은 결과물이 너바나의 다듬어지지 않은 음악이 아닌 너무 "깔끔한 팝송"이 되었다고 경악했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 믹싱하려고 했다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귀찮아서 놔뒀다고. 그래서 커트 코베인은 이 앨범의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6] 1집 Bleach시애틀의 인디 명가 서브팝에서 발매. 또한 Nevermind는 DGC 레이블 발매 앨범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기도 하다.[7] 커트 코베안 평전에 따르면 커트 코베인은 그리 유복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게 아니었기 때문에 너바나가 본격적으로 성공하기 전까지는 헤로인이나 코카인을 그리 쉽게 접해보지 못했다고 한다.[8] 자서전에 나온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흉내나 내는 얼간이라고 하기도...[9] 다만 비틀즈(이건 존 레논 한정),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건과 마찬가지로(...) 세월이 좀 지나고 나서는 찬사를 보냈다. [10] Smells Like Teen Spirit 같은 경우엔 가사에 곡 제목이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11] 커트 코베인 평전에 따르면, 커트는 something in the way의 가사를 녹음 직전 녹음실에서 썼다고 한다. 다만 정말로 직전에 쓴것인지와 의미가 없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something in the way의 초안은 이미 예전부터 커트의 노트에 여러번 등장했었고 그의 암울한 유년시절을 더욱 어둡게 각색한 가사였기 때문이다.[12] 잘 알다시피 노엘 갤러거 역시 90년대 최고의 밴드인 오아시스 출신이며, 마찬가지로 90년대 최고의 명반인 Definitely Maybe,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를 전부 본인이 작곡한 천재 작곡가이다. 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네버마인드가 동시대 밴드와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13] 여담으로 노엘의 동생 리암 갤러거는 너바나와 커트 코베인에게 별 흥미가 없었다고..정확히는 너바나, 그리고 너바나의 노래 몇 곡은 좋아하지만 그런지 씬에 그닥 큰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14] 이 곡의 메인 리프는 킬링 조크의 Eighties란 곡과 매우 유사하며, 너바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어 싱글로 릴리즈하는 것을 망설였다고 한다. 킬링 조크는 표절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고소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Eighties 역시 앞서 발표된 댐드의 Life goes on의 리프와 비슷하다.[15] 리튬을 녹음할 때 커트가 기타 피크를 제대로 잡지 못해서 낙담했는데, 결국 기타를 스튜디오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 상황에서 녹음 담당자가 이 기분 그대로 녹음을 한번 하자고 해서 만들어진게 이 히든 트랙[16] 해당 인터뷰 영상 댓글중에 커트 코베인이랑 데이브랑 아기를 가진것 같다(...)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