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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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 9월 24일 발매된 너바나의 정규 2집 앨범.
부치 빅[5] 이 프로듀스하였다. 밴드가 신생 메이저 레이블 DGC를 통해 처음 낸 음반이며[6] 데이브 그롤이 참여한 첫 앨범이기도 하다. 요즘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사실 처음 발표 되었을땐 빌보드 앨범 차트 최하위권부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약 100일간 서서히 차트에서 순위가 올라 '''결국 1992년 1월 11일자로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를 밀어내고'''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공식홈페이지 자료 총 3000만장 정도가 팔렸다고 한다. 하지만 커트 코베인은 이러한 성공때문에 언론과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되고, 원치 않은 주목에 괴로워하며 마약(특히 헤로인[7] )을 전보다 더 복용하게 된다.
이 앨범을 내자마자, 당시 미국 음악계는 큰 변화를 겪게 된다. 꾸준히 인기가 있던 헤비메탈 음악은 한물 가버리고 얼터너티브 락이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오게 된 것.
앨범의 제목은 섹스 피스톨즈의 앨범인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에서 따왔다고 한다. 섹스 피스톨즈의 보컬리스트인 존 라이든은 이에 대해 불쾌해 하며 커트 코베인을 깠다.[8][9]
사실 'Smells Like Teen Spirit'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이 앨범 하면 Teen Spirit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Lithium'이나 'Lounge Act', 'On a Plain' 등의 다른 곡도 명곡 취급을 받으므로 꼭 전 곡을 들어보자. Come as You Are이나 In Bloom, Lithium도 Smells 만큼은 아니지만 당시에 꽤 대중적으로 히트를 쳤었다. 괜히 롤링 스톤 500대 명반에 6위라는 높은 순위에 랭크된 게 아니다.
앨범의 가사는 보컬 녹음 직전에서야 완성되었는데 커트 자신은 인터뷰때 "내게 중요한 건 음악일 뿐 가사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앨범의 가사도 "작곡된 곡의 리듬에 맞게 그냥 무의식적으로 떠오른 것들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10][11] 커트 사후 크리스 노보셀릭은 앨범의 가사는 커트 코베인이 여자친구 토비 베일과 헤어진 후의 심정에 대한 곡이 많다고 밝혔다. 커트 코베인 평전에는 이에 대한 내용을 친구들의 증언과 커트의 일기장을 통해 상당히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Smells Like Teen Spirit은 토비 베일이 사용하던 테오도란트에서 따온 가사다. 커트와 토비가 관계 후 그들의 친구 중 한명이 한 '커트는 teen spirit같은 냄새가 나.(Kurt smells like Teen Spirit)'라는 낙서를 한것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2. 평가
'''Nevermind는 여전히 락 음악의 미래처럼 들린다. (‘Nevermind’ it still sounds like the future of rock.)'''[12]
[13]
'''너바나가 나오기 전엔 펑크 밴드가 부와 명성을 갖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 너바나가 등장하고선 모든 풍경이 바뀐거지. (Before 'Nirvana', There was no way that you could be in a punk band and be famous and make money. When they came out, It just changed the landscape of everything). 네버마인드는 곡 스킵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는 앨범이야. (You could listen to that record start to finish. You know, you don't skip through songs when you listen to Nevermind.)'''
'''너바나는 게임의 법칙을 바꿨고, 소리를 내는 방식을 바꿨다. (They changed the rules of game, changed the way you could sound)'''
- 브루스 스프링스틴, (영상 56초부터) -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네버마인드는 전 시대를 통틀어 나온 앨범들 중 최고라고 본다. 정말 환상적인 작품이다. (I personally think it was the best album to have come out of that whole period. It's a fantastic Piece of music.)'''
(미국 MTV VH1이 기획한 100 Greatest Albums of Rock & Roll 인터뷰 중)'''네버마인드는 정말 독보적이며 훌륭한 음반이지. 깊은 분석따위 필요없이 독창적이고 그냥 그 자체로 멋있었어. (Nevermind was just a great record. It was the only one of its kind. that was a very unique band where the great sound doesn't need to be overanalyzed. It's just cool..)'''
3. 트랙 리스트
- 1. "Smells Like Teen Spirit" – 5:01
- 2. "In Bloom" – 4:14
- 3. "Come as You Are"[14] – 3:39
- 4. "Breed" – 3:03
- 5. "Lithium" – 4:17
- 6. "Polly" – 2:57
- 7. "Territorial Pissings" – 2:22
- 8. "Drain You" – 3:43
- 9. "Lounge Act" – 2:36
- 10. "Stay Away" – 3:32
- 11. "On a Plain" – 3:16
- 12. "Something in the Way" – 20:35
4. 기타
2016년 인터뷰.
앨범 자켓에 등장하는 아기는 스펜서 엘든(Spencer Elden)이라는 사람이다. 당시 커버 사진을 찍은 사진사의 친구 아들이었는데 그냥 아기를 수영장에 집어던져서 찍은거라고(...). 돈은 나중에 합성된 것. 원래는 자료 사진에서 골라 쓰려고 했으나 로열티가 비싸서 직접 찍었다고 한다. 앨범 10주년을 기념하여 엘든을 데려와 10년전 그 장소,그 컨셉, 같은 사진사 그대로 사진을 찍기도 했고 2016년 25주년을 기념해 또다시 찍기도 했다. 훤칠하게 자란 현재는 커트 코베인과 흡사한 외모가 되었다.[16]
패러디 뮤지션 위어드 알 얀코빅은 Smells Like Nirvana가 수록된 Off The Deep End의 앨범 발매 당시 Nevermind를 그대로 인용하여 아기 대신 얀코빅 본인이 직접 물에 들어가 앨범 자켓을 찍는 센스를 발휘했다.
12번 트랙 Something in the Way가 영화 더 배트맨 트레일러에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