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ling Sound

 


1. 개요
1.1. 품번
2. 음질 관련
3.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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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1월 출시. 이게 12집으로 나오면서 앞서 나온 10집 Part 2는 그대로 11집으로 분류되었다.
앨범의 부제가 '''90-Vol.1'''이다. 다시 말해 1990년대를 맞아 음악 커리어를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가 들어있는 앨범. 지구레코드에서 독립한 뒤 발매한 첫 음반이기도 하다. 지구레코드에서 발매한 1집이 1980년에 발매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묘하게 대칭점이 생기는 부분.[1] 실제로 사운드 및 곡의 구성 측면에서 이전 앨범들과 상당 부분 차별화를 두었다. 1990년대 발라드의 시작을 알린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가 대표적인 예 중 하나인데, 이전의 창밖의 여자비련으로 대표되던 하이라이트에 감정을 분출하는 식의 80년대 발라드가 아닌, 점층적 고조가 돋보이고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도 절제된 창법을 사용하는 등 발라드의 새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도는 후배 뮤지션 유재하의 영향이기도 한데,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이영훈이 작업한 이문세의 3,4,5집이 발표된 이후 한국 발라드는 이전의 엔카 계열 요나누키 음계 기반 멜로디를 탈피한 발라드를 만들어내게 된다. 조용필 또한 신파조를 극복한 새로운 스타일의 발라드를 이 앨범에서 시도했고, 그 덕분에 12집이 한국 가요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은 편이다.
조용필 7집조용필 10집에 이어 키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드럼 사운드는 롤랜드의 TR-808 드럼머신으로 채운 전형적인 조용필 표 전자음악 음반이다. 이러한 전자음악의 경향은 이후 조용필의 음반에 고전적인 밴드 사운드가 사용되면서 잊혀지다가, 2013년 Hello로 다시 선보이게 된다. 즉 19집의 일렉트로니카 성향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
타이틀곡은 "추억속의 재회". 이 곡도 젊은 층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슬슬 중장년의 나이로 접어드는 기존 조용필의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추억속의 재회"는 엠씨더맥스가 2005년에 리메이크 음반에서 타이틀곡으로 리메이크 하였고, 나는 가수다에서 바비킴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2010년 1박 2일에서 나영석 PD가 추억의 명곡으로 선정하여 대중에 알려진 후, 2011년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나는 가수다 (박정현) 등 음악 예능 프로에 불리우면서 앨범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 앨범부터 한국 음악계에도 앨범 제목 붙이는게 비교적 정착한지라 다시 제목을 붙이기 시작했다.

1.1. 품번


  • HDCD-137(1990.04/현대음반/CD)
  • HDD-137(1990.01.20/현대음반/Tape)
  • JCDS-0247(199?/지구레코드/CD)[2]
  • DYCD-2014(199?/대영에이브이/CD)
  • WJCC-0394(2000.05.09/웅진뮤직/CD)
  • WJCM-0394(2000.05.09/웅진뮤직/Tape)
  • DK0749(2013.09.02/Universal Music/CD)

2. 음질 관련


초판 CD의 경우, 음질 더럽게 후지기로 소문난 현대음반에서 발매해 음질 상태가 영 좋지 못하다. 현대음반에서 발매된 CD는 그냥 들으면 음질이 안습하지만, Digital Audio Extraction 과정을 거치면 음질이 좋아진다. 추측건데 Sampling Rate가 22KHZ로 CD에 새겨진 것으로 판단된다. Digital Audio Extraction을 하면 44KHZ로 해야하니 높아져 보다 좋은 음질로 감상이 가능하다. 이는 어디까지나 현대음반에서 나온 CD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며 다른 음반사에서 나온 것은 절대 안 된다. ODD도 그렇게 되는 게 있고 아닌 것이 있어 ODD 선택이 중요하다. 즉, 구운 CD가 음질이 훨씬 좋게 된다. 바로 이 것을 들어보면 음질이 확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 Track List


유튜브에서 듣기
  • 1. 추억 속의 재회 (최은정 작사/조용필 작곡)
  • 2.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박주연 작사/조용필 작곡)
  • 3.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석훈 작사/조용필 작곡)
  • 4. 그대 숨결 속에서 (박건호 작사/이호준 작곡)
  • 5. 고궁 (최은정 작사/조용필 작곡)
  • 6. 해바라기 (이건우 작사/조용필 작곡)
  • 7. 내 모습 (박건호 작사/이호준 작곡)
  • 8. 나비 리본의 추억 (김순곤 작사/조용필 작곡)
  • 9. 나무야 (김순곤 작사/조용필 작곡)
  • 10. 돌고 도는 인생[3] (박건호 작사/유영선 작곡)

[1] 비슷한 예로, 폴 매카트니의 경우 비틀즈 해체 직전 첫 솔로 앨범 'McCartney'를 1970년에, 윙스 해체 직전 'McCartney II'를 1980년에 발매한 바 있다.[2] 가왕과의 계약 만료된 지구레코드에서 '참 아이러니하게' 발매되었는데,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고할 것.[3]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수록곡이다. 허춘삼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그 노래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