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D 데버스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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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 TBD Devastator
1. 제원
2. 설명
3. 미디어에서
4. 둘러보기
5. 참고 링크


1. 제원


혹은 1000파운드(454kg) 항공폭탄 1발
혹은 500파운드(227kg) 항공폭탄 2발
혹은 100파운드(45kg) 항공폭탄 12발

2. 설명


더글라스 사에서 1935년에 개발한 항공기로 미 해군이 최초로 항공모함에서 운용한 단엽기이다. 날개가 접히고 성능도 문제 될 만한 부분이 없어 채택 당시에는 혁신적인 설계와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속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뇌격기라는 찬사를 들었지만 태평양 전쟁이 막 시작된 시기를 기준으로 봐도 그야말로 안습의 스펙이었다.
당장 대비되는 위치인 일본군의 '케이트' B5N 97식 함상공격기도 최대 378km가 나와 데바스테이터보다 47km나 더 빨랐으며 운동성, 항속거리는 물론 폭장량까지도 더 좋았다. 거기다 당시 일본의 주력 전투기제로센은 500km가 넘는 속도로 움직였으니 그야말로 데바스테이터는 굼벵이나 다름없었고 그렇다고 엔진 출력이 높은 것도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미군이 사용했던 항공어뢰 마크13[1]초중반 동안 뇌격기들을 절름발이 신세로 만들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2] 별다른 격침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태평양전쟁 개전 당시에는 이미 퇴역을 검토 중인 단계였다. 하지만 당장 뇌격기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였고, 신예기인 TBF 어벤져는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황[3]이라서 미드웨이 전투 때 주력 뇌격기로 활동하였으나, 별다른 전과는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41기의 TBD 중 38기를 잃는 큰 손실을 보았다. 결국 미드웨이 해전이 끝난 후 일선에서 퇴출당하였다. 똑같이 걱정거리를 안고 출발한 SBD 돈틀리스는 오히려 대전과를 올리고, 이후에도 높은 신뢰성을 보이며 꾸준히 사용된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눈물이 다 난다.
애초에 동기인 F4F 와일드캣, SBD 돈틀리스를 포함한 셋 중에서 가장 먼저 후계기로 대체되기 시작한 기종이 이 TBD 데버스테이터다. 게다가 와일드캣은 이후 호위항모에서, 돈틀리스는 후계기 교체가 끝난 와중에도 안정성을 이유로 꾸준히 이용되었지만 데버스테이터는 그런 거 없다.
그러나 이후에도 TBF 어벤져의 숫자를 메꾸기 위해 조금씩 사용은 되어 대서양 방면에서 사용되기도 했고 산타크루즈 해전 등에서도 참전한 기록이 남아있다. 하지만 결국 44년 이후 미 해군에서 완전히 퇴출된다.
여담으로 TBD는 Torpedo Boat Destroyer(대어뢰정용 구축함)의 약자기도 하다. 데버스테이터의 TBD는 Torpedo Bomber (McDonnell) Douglas, 즉 더글라스사에서 생산한 뇌격기라는 의미.

3. 미디어에서


  • 월드 오브 워쉽의 미국 6티어 항공모함 레인저에서 함재기로 운용가능하다.
  • 워 썬더에서 미국 폭격기트리에서 급강하폭격기/함재 폭격기로 등장한다. 성능은 좋지 않으나 500lb 2개와 100lb 6개를 장착시키면 지상 타겟을 묵사발로 만들 수 있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 프리미엄 항공기로 등장했다. 의외로 전쟁 초창기에 활약했던 기체 치고는 HIS온라인에서 꽤 늦게 출시되었는데, 사카이 사부로 전용기가 프리미엄 기체로 출시되었을때 같이 출시되었던 녀석인지라 모델링이 꽤 준수하게 뽑혀나왔다. 동체 아래에 어뢰 1발이 장착되어 있지만 HIS에서는 보조무장이 제대로 구현되어 있지않고 기체에서 폭탄 및 어뢰가 생성되며 떨어지는 방식인지라 장식에 불과하다. 그래도 미군트리의 SBD 트리를 뚫기 귀찮은 유저들이 돈을써서 이 기체를 타고다니는 경우가 꽤 많았다. 애초에 생긴게 돈틀리스하고 비슷하게 생겼던지라.
  • 별이 펄럭일 때에서 미해군 함재기로 등장한다. 어뢰 스캔들이 없는 세계관인지라 여기선 나름 활약하지만, 그래도 초반부에 가장 먼저 어벤저로 대체된다.
  • 함대 컬렉션 2016년 11월 이벤트 2해역 을난이도 이상 보상과 5해역 보상함인 새러토가가 기본장비로 가져오는 함재기로 나온다. 초창기 미군 항공어뢰 성능을 반영했는지 성능은 영 좋지 않다.
  • 전함소녀에서도 구린 성능으로 등장. 수상기 버전인 TBD-1A가 더 좋다.
  • 벽람항로에서는 공투 이벤트인 '특별연습 에식스급'의 최종 보상으로 등장. 태평양 전쟁 시점에서 이미 퇴물이었던 고증을 반영했는지 두번째 공습부터는 TBD를 대신하여 TBF 어벤저가 출격하며, TBD의 첫 공습은 안습한 성능을 보이지만 TBF가 출격하는 두번째 공습부터는 뇌격기 탑티어인 페어리 바라쿠다보다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장기전용 함재기로 설계되어 있다. 언뜻 보기에는 크록히드(유니온) 함재기 장비시 성능 상승 스킬을 가지고 있는 인디펜던스가 채용할 법하지만, 장기전이 강제되는 성능 때문에 그냥 페어리 바라쿠다를 채용하는 게 낫다.
  •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와 태평양전쟁을 다룬 배틀360에서 미드웨이 전투 에피소드에서 위 문단의 엄청난 손실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 미드웨이(2019)에서 등장하지만 별 다른 성과 없이 격추된다. 그래도 단 1기의 TBD 기종이 어뢰를 투하하여 함선 1척을 격침시키고 해수면에 불시착하는 모습이 나온다.

4. 둘러보기





5. 참고 링크



[1] 그 외에도 잠수함용 마크14와 함선용 마크15도 문제가 있었다.[2] 전기추진방식이나 음향추적방식 같은 새로운 방식의 어뢰 사용과 문제가 있던 기존 어뢰를 개선하여 쓸만하게 바뀐 말기 시점에도 사거리, 속도, 파괴력에선 일본 어뢰에 밀리고 있었다.[3] 막 미드웨이 비행장에 6기가 배치된 게 끝이었고 전투에서 5기가 격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