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D 돈틀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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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ouglas SBD Dauntless'''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더글라스(Douglas)에서 개발하여 미국 해군 항공대에서 운용하였던 급강하폭격기. 항공모함 함재기로도 운용되었고, 해병대가 지상기지에서 운용하기도 하였다. 별명인 Dauntless의 뜻은 기종의 생애에 걸맞는 '''"불굴"'''.[2] 발음하는 사람에 따라 돈트리스, 돈틀레스 등으로 읽기도 한다.'''Slow, But Deadly'''[1]
- 형식명을 따서 조종사들이 붙여준 별명.
2. 개발
사실 처음부터 더글라스에서 개발했던 기체는 아니다. 원래 1930년대 중반에 미 해군이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급강하폭격기를 발주하였을 때 노스롭에서 BT 급강하폭격기를 제작하여 XBT-1을 납품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노스롭의 BT는 정식으로 채택되지 못하였고 이후 노스롭은 더글라스의 자회사로 흡수되었다.
이에 더글라스에서는 기존 노스롭에서 개발한 XBT-1에 자신들이 지닌 노하우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급강하폭격기를 개발하였다. 초창기에는 XBT-1에서 발전시킨 형이기 때문에 XBT-2란 코드를 사용했지만, 이후 SBD란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이미 기본적인 틀이 완성된 상태였기 때문에 개발자체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미 해군에서도 몇 차례 시험비행을 해본 결과 아주 우수한 항공기란 평을 내리고 주력 급강하 폭격기로 채택하였다. 그리고 정식으로 돈틀리스(Dauntless)란 이름이 부여되었다.
육군에서도 약간의 개량을 거쳐 A-24 밴쉬라는 이름으로 채용했다.
3. 성능
속도는 좀 느리지만, 급강하시 안정성이 높고 자로 잰 것처럼 정확한 폭격이 가능하여 파괴력을 인정받았다. 날개에 난 저 '치즈 플랩'이라고 부르는 특유의 구조 덕분이었다. 저 플랩의 성능은 굉장히 우수해서 이후 커티스의 헬다이버도 동일한 방식의 에어브레이크를 채용한다.
후방석에 기관총좌를 장착하여 방어를 하도록 함으로써 생존성까지 높일 수 있었다. 실제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이 후방기총에 격추당한 일본기들이 최소 1 ~ 2기 이상은 있다고 한다.
태생이 급강하폭격기라 기본적으로 12G에 달하는 중력압박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설계와 의외로 뛰어난 조종성능을 갖고 있어서 종종 일본군의 항공기들과 직접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이런식으로 돈틀리스가 전투를 했던 가장 유명한 해전 두가지로는 산호해 해전 당시 부족한 전투기 숫자를 메우기 위해 뇌격기 요격에 동원된 것과 로호 작전(라바울 항공전) 때 다른 미군 항공기들과 같이 신나게 일본기 사냥에 끼어든 것이 있다.[3][4]
이처럼 튼튼한 기체와 '폭격기'라고 우습게 여기기에는 범상치 않은 기동성 등의 요인으로, 돈틀리스는 태평양 전쟁동안 활동한 미 해군의 전투용 항공기 중 가장 적은 손실비율을 기록한 기종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공격기나 폭격기의 손실율이 전투기 등에 비해 높으며, 특히 태평양 전쟁의 전반기에서 중반기 동안 미 해군이 겪은 어뢰 스캔들 덕분에 돈틀리스의 급강하 폭격이 미 해군 항모기동부대의 주된 타격수단이 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생각해 본다면 꽤 놀라운 기록이라 할 수 있다.[5]
4. 활약상
진주만 공습 이후 육군의 A-24 밴쉬가 먼저 일본군과 상대를 하였을 때 "속도가 너무 느리고, 항속거리가 짧고, 무장이 빈약하다"는 디스질이 계속돼서 해군에서도 이게 구식이라서 답이 안나오는 거 아닌가는 우려를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정작 해군에서는 속도가 느린 점이 흠으로 지적되긴 하였지만 전반적인 성능에 대한 불평은 크지 않았고, 미 해군에서는 태평양 전쟁 내내 사용되었다.
4.1. 해군의 돈틀리스
돈틀리스의 우수한 성능과 조종성은 미군에게는 구세주나 다름없었는데, 같은 시기 돈틀리스와 같이 적함을 격침시키는 역할을 해야 할 TBD 데버스테이터는 구닥다리 성능과 쓸모없는 어뢰의 조합으로 인해 태평양 전쟁에서 올린 전과가 다른 함재기들에 비해 확연히 낮았다. 그렇지만 돈틀리스가 그 빈곳을 메꿀 수 있었기에 미 해군이 첫 2년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image]''적기 직상! 급강하!''
- 일본 항공모함 카가의 견시원이 돈틀리스를 보고 한 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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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틀리스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미드웨이 해전이었다. 일본의 항모들은 미드웨이 기지에 공격을 마치고 돌아와 항모 갑판에 온갖 폭탄이나 함재기가 가득했는데 하필이면 이때 돈틀리스 폭격기들이 도착한 것이다.[9][10] 결국 돈틀리스들의 폭격에 의해 일본은 정예 항공모함 3척을 날려버리면서 아예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뒤엎는 요소로 작용하였고 최후의 한척 히류마저 돈틀리스들에게 두들겨맞고 가라앉아버려 '''일본은 정규 항공모함 6척(아카기, 카가, 소류, 히류, 즈이카쿠, 쇼카쿠) 중 4척을 잃는 대참사가 발생했고 이후, 태평양 전쟁의 주도권은 미국에게 넘어온다.'''
과달카날 전투에서도 캑터스 항공대 소속 돈틀리스들이 항공모함 함재기와 합작으로 일본군의 상륙과 보급을 저지하는 등 맹활약을 했고 산타크루즈 해전에서는 비록 적함을 격침시키지는 못했지만 두척의 항공모함을 저승 문턱까지 밀어내면서 일본이 제해권을 쥐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비슷한 시기에 배치되었던 F4F 와일드캣[11] , TBD 데버스테이터가 후계기로 교체되었음에도 계속 일선에 남아서 화끈한 손맛을 느끼고 다녔다.
트럭 섬 공습 당시 기수의 50구경 기관총을 활용해 초계정 두척을 잡아낸 사례도 존재한다.[12] 초계정들은 장갑판이 아예 없이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거나 심지어 목제인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50구경 기관총으로도 충분히 격파가 가능했다.
1943년 말부터 커티스에서 개발한 신예 급강하폭격기 SB2C 헬다이버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필리핀 해 해전은 SBD가 해군항공대의 함재기로서 참전한 마지막 전투가 되었다. 하지만 헬다이버의 경우 2류 개새끼(Son-of-a-Bitch 2nd Class)라고 불릴 정도로 조종성이 거지같은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났고 항속거리가 길었던 돈틀리스도 완전히 퇴역하지는 않고 해병항공대를 중심으로 실전부대에 남아 계속 운용이 되었다. 결국 돈틀리스는 종전까지 미군과 함께했다.
특히 항속거리가 길다는 장점은 1944년 6월 20일의 필리핀 해 해전에서 드러나는데, 귀환이 가능할 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일본 함대를 공격하기 위해 출격한 '''SB2C 51기 중 43기가 손실'''되었고 그 중 '''70% 이상이 연료 부족으로 인한 불시착'''으로 인한 손실이었는 데 비해 SBD는 27기 중 격추된 기체를 포함해 3기만이 손실되었다. 이 필리핀 해 해전에서 미 해군 항공대는 야간착함을 실시하게 되는데 야간이다보니 자기 모함을 찾지 못하고 뒤죽박죽 섞여서 착함하게 되었다. 그런 돈틀리스 중 일부가 돈틀리스 없이 헬다이버만 탑재했던 항모에 착함했는데 정비원들이 날개 왜 안접냐고 짜증을 냈다고 한다. 헬다이버는 날개가 접히지만 돈틀리스는 접히지 않는다. 조종사는 그런 사실을 설명했지만 정비사는 막무가내로 접으라고 우겼다고. 헬다이버가 도입된 이후에는 돈틀리스를 보지 못하고 헬다이버만 만져본 정비원들이 생겨났던 것이다. 그만큼 미국이 우월한 공업력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함재기 교체를 이룰 수 있었음을 반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4.2. 육군의 돈틀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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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항공대에서도 해군에서 개발한 돈틀리스를 운용하였다. 당시 유럽 전선에서는 독일 국방군의 Ju87 슈투카가 맹활약을 하는 중이었는데, 이에 '''"저거 좀 짱인듯"'''이란 생각에 별도로 급강하폭격기를 개발하려 하였지만, 사정이 여의치않자 어쩔 수 없이 SBD-3를 개랑하여 A-24 밴쉬란 이름으로 채택하였다.
전쟁기간중 A-24의 활약은 전선에 따라 엇갈린다.
유럽전선에서는 전략폭격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별로 활용가치가 없었다. 그 때문에 이렇다할 전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미군의 지상공격지원 임무에는 급강하폭격기보다는 쌍발 중형폭격기나 전투기가 주로 동원되었다. 기본적으로 독일군의 대공방어(대공포+전투기)가 강력했기 때문이다.
반면 태평양 전선에서는 유용한 대지 공격수단으로 활용되었다. 태평양 전선의 특성상 섬과 섬 사이를 건너뛰면서 점령한 섬을 거점으로 상대방의 섬을 공략하거나 울창한 밀림에서 근접전을 벌이는 방식의 전투가 계속되었는데 이 경우 유럽전선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서 양측이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일본군의 방어선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임무의 수요가 많았던 반면 일본군의 대공방어는 상대적으로 취약했기 때문이다.
4.3. 대공의 사무라이를 잡다
대강 보고 넘어가면 F4F 와일드캣과 흡사하게 생겼기 때문에 일본의 당시 전쟁 기록을 자서전으로 출판해 큰 돈과 인기를 모은 사카이 사부로에게 죽음의 공포를 안겨준 기종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사카이 사부로는 후방기총이 없는 와일드캣의 뒤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이 돈틀리스였다. 근데 돈틀리스는 후방기총이 있다. 사카이는 아차 싶었으나 곧 돈틀리스들의 뒤에 달린 후방기총[13] 의 집중포화를 맞았고 때문에 한 쪽 눈까지 잃었다. 그런데 결국 사카이 사부로는 그런 지옥도에서 살아서 귀환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14]
굳이 사카이 사부로가 아니어도 실제로 가까이서 보기 전엔 둘의 구분이 힘들어 후방기총에 격추당한 사례가 많았다. 그 반대로 폭장한 와일드캣을 돈틀리스로 본 사례도 있다고.
5. 바리에이션
1930년대 말 최초 양산형 SBD-1이 해병대에 배치되기 시작하였으며, 1941년 초에는 연료탱크의 용량을 늘리고 몇 가지 무장을 개조한 SBD-2가 해군에 배치되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캐노피를 방탄유리로 변경하고, 무장을 기총 네 정으로 늘리고, 연료탱크 피탄시에 고무로 자동봉인이 되도록 처리하는 등의 개량이 이루어진 SBD-3가 생산이 되었다.
이후 태평양 전쟁 발발과 함께 내부 전기시스템을 12볼트로 올린 SBD-4가 개발이 되어 배치되었다. 이후 1000마력에서 1200마력 엔진으로 교체하고 방어용 기총을 강화한 SBD-5가 등장하였으며 SBD 최대 생산형으로 기록되었다.
최종버전인 SBD-6도 개발이 되었지만, 해군 항공대엔 이미 SB2C 헬다이버가 주력으로 운용되고 있었던 관계로 해병대에만 배치되었고, 1944년 여름에 생산이 종료되었다.
6. 평가
전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의 그 어떠한 병기보다 많은 선박을 격침시켰다고 한다. 또한 태평양 전쟁 당시 손실된 돈틀리스가 약 120기였는데 돈틀리스가 격추시킨 적기는 100여기로 폭격기로썬 놀라운 교환비를 이뤄냈다. 튼튼한 기체 강도와 폭격기 편대의 비행 대형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서로 바짝 붙어서 비행함으로써 화망구성을 더 용이하게 하면서도 저공비행으로 적이 공격할 틈을 좀처럼 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돈틀리스는 미 해군에게는 태평양 전쟁에서 고난과 영광의 시기를 함께 지내며 다대한 전과를 올린 급강하폭격기로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7. 대중매체에서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에서 연합군 급강하폭격기로 등장하며 중반부까지 널리 이용된다.
- 배틀필드 1942 미합중국 해병대가 사용하며 CV-6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에서 탑승할 수 있다.
- 워 썬더에서는 역시 미국의 급강하 폭격기로 등장하며 1티어부터 쓸 수 있어 초반에 애용할 수 있다. 성능도 괜찮다. 전방 고정무장으로 기수에 12.7mm 기관총 2정이 달려있는데 소련의 Mig-3 BK에게 헤드온만 걸지 않는다면 헤드온 싸움에서 은근 쓸만한 녀석이다. 주익에 건팩으로 삡티캘 4정을 추가하면 헤드온 머신으로 변한다.
- 월드 오브 워플레인 에서도 등장한다. 하지만 여기 동네는 급폭라인이 인기가 없어서 쓰는사람이 거의 없다(...)
- 일본의 웹소설 별이 펄럭일 때에서 미 해군 함재기로 등장한다. 현실에서처럼 주력 급강하폭격기로 활약하며 작품 중반에는 SB2C 헬다이버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은퇴한 뒤에도 요크타운급 항공모함들에서만은 몇개월 더 운용되며 일종의 숙련병의 상징으로 묘사되지만 결국 완전히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 메달 오브 아너: 퍼시픽 어썰트에서 핸더슨 비행장을 통해 이륙, 유일한 공중전을 선사한다. 토미의 기체가 이후 연기까지 뿜으며 미국 항공모함에 가까스로 상륙함으로서 출연은 끝.
- 전함소녀에선 미국의 1성 폭격기로 등장. 폭장+6 대잠+2로 쓰레기. 하지만 네임드 기체인 베스트대는 폭장+10 대잠+3 명중+5 행운+1, 맥클러스키대는 폭장+12 대잠+3 명중+2 색적+5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본래는 미드웨이 이벤트 보상인 엔터프라이즈가 들고 왔으나 팬티 상점 업뎃으로 팬티템으로 변경되었다.
- 함대 컬렉션 2016년 11월 이벤트 2해역 기본 보상 함재기로 나온다. 베테랑이 조종하는 99식 함폭(숙련)에 필적하는 부가 능력치를 갖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폭장능력이 일반형 99함폭보다 1 높은 수준으로 영 좋지 않다.
- 일본의 영화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連合艦隊司令長官山本五十六, 2011)에서 미 해군의 폭격기로 등장, 실제 역사처럼 미드웨이 해전에서 아카기, 카가, 소류를 순식간에 바다위의 관으로 만들어 버리고 곧이어 야마구치 다몬 제독이 승선한 히류까지 격침하여 연함함대를 일본으로 퇴주하게 한다.
- 벽람항로에서 최대 3성으로 등장하며. 폭장량이 전 폭격기중 2등이기 때문에, 헬다이버가 부족하다면 기용하기도한다. 코어상점에서는 월별로 SBD 돈틀리스(맥클러스키대)라는 5성짜리 장비도 나온다. 가격은 800코어.
- 영화 미드웨이(2019년 영화)에서는 주역으로 등장한다.
- 동명의 영화 [Dauntless]가 2019년 9월 1일에 개봉 예정이다. 미드웨이(2019년 영화)보다 조종사들의 임무 및 생존에 초점을 맞추었다. 티저 영상에는 미드웨이 해전은 물론 필리핀 해 해전까지 담은 것으로 보여 함께 보면 좋을 듯. 영화정보 Trailer #1 Trailer #2
- Naval Creed:Warships에서 SBD-3가 5,6티어 급폭기[15] 로, SBD-5가 7티어 급폭기로 등장한다.
- 모바일 전투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Gunship Sequel WW2에 미해군 1티어 급강하폭격기로 등장한다.
8. 둘러보기
9. 참고 링크
[1] 뜻을 해석해보면 '''"느리지만 치명적인."''' 실제 SBD의 의미는 Scout Bomber Douglas. 더글라스제 초계 폭격기쯤 된다[2] 사실 급강하 폭격기란 역할을 생각해 보면 불굴이란 뜻보단 dauntless의 다른 뜻 '''겁이 없는'''이 더 어울릴 수도 있다. 실제로 SBD 돈틀리스의 중국어 번역도 두려움을 못 느낀다는 뜻의 한자어인 ‘무외(無畏)’이기도 하고.[3] 돈틀리스는 태평양 전쟁 동안 138기의 적기 격추를 기록, 전문 전투기를 제외한 기종 중 가장 많은 적기를 격추한 기종이 되었다. (2위는 98기를 격추한 TBF 어벤저.) 또한 앞서 언급된 산호해 해전 당시, 항공모함 렉싱턴의 돈틀리스 비행대에 소속되어 있던 존 레플러(John Leppla) 소위는, 그의 후방기총사수와 함께 무려 7기의 격추스코어를 기록, 전투기 파일럿들을 제치고 렉싱턴 소속 파일럿 중 그날 전투에서 가장 많은 '공중전 전과'를 올린 파일럿이 되었다.[4] 심지어 산호해 해전에서는 항모 요크타운#s-2.1의 돈틀리스 조종사 스탠리 "스웨이드" 베즈타사(Stanley "Swede" Vejtasa) 소위는 일본군의 '제로'전투기 3대를 격추시키는 엄청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날 베즈타사 소위는 일본군 뇌격기를 요격하기 위해 출격했다가, 일본군 전투기의 기습으로 다른 편대기가 모두 격추당하고 혼자 남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거꾸로 무쌍을 찍어버렸다. 이 전투로 베즈타사는 미 해군 십자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돈틀리스 대신 F4F 와일드캣 조종사로 자리를 옮겨, 산타크루즈 해전에서 7기를 격추하며 에이스의 칭호를 얻게 된다.[5] 물론 여기에는 일본 해군 함정들의 허접한 대공방어 능력 또한 일정한 기여를 해 주었을 것이다...[6] 이것이 미드웨이 해전의 대 역전극을 알리는 '''운명의 5분'''의 시작이다.[7] 급강하 폭격기란게 명칭 그대로 상공에서 급격하게 강하하며 폭격을 하는 기종인데 발견했을 때는 이미 방해없이 폭격단계에 들어간 상태인것이다.[8] 위 일러스트들의 조종석 및 사수석 캐노피가 열려있는것에 주목. 급강하폭격기가 피격되면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서둘러 탈출해야 하며, 캐노피를 닫아놓으면 그거 여느라 제 때 탈출하기 어렵고 최악의 경우에는 열리지 않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열어두고 다녔다고 한다.[9] 초반엔 웨이드 C. 맥클러스키 소령과 리처드 딕 베스트 소령이 이끄는 엔터프라이즈 소속 비행대대가 와서 아카기와 카가를 날려버렸으며 엔터프라이즈 급강하 폭격기들을 따라온 요크타운 소속 급강하 폭격기들의 공격으로 소류가 침몰했다. 히류는 다 같이.[10] 호넷 급강하 폭격대는 1차 공격때 이상한 대로 날아가는 덕에 공격을 못했고 2차 땐 너무 늦게 와서 순양함만 공격했다. 자세한 건 미드웨이 해전 참조.[11] 다만 F4F 와일드캣은 1선인 정규항공모함에서만 밀렸지, 호위항공모함의 함재기로는 계속 쓰였다. 제너럴 모터스가 제작한 FM-1/2가 그것.[12] 히스토리 채널 'Battle 360'[13] 무려 30구경 기관총 두정이다. 30구경 기관총은 연사속도가 타 기관총에 비해 낮은 편이었지만, 돈틀리스 후방기총으로 장착된 M1919 항공용으로 개수된 버전인 AN/M2 였는데, 이 총은 '''분당 1350발'''이라는 MG42 뺨때리는 연사속도를 자랑한다. 그런데 그게 두정이나 있었으니 분당 2700발..무려, '''초당 40 ~ 50발'''의 30구경 소총탄이 자기 눈 앞으로 날아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총알지옥.[14] 단, 이때 혼자서 얼굴에 총을 맞고 귀환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작전 기록에는 출격 기록이 없다. 워낙 사카이의 격추 기록 자체가 뻥튀기가 많다보니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일설에 의하면 당시 유행하던 성병으로 애꾸가 된것이라고 한다.[15] 5티어 하나와 6티어 하나, 성능이 미묘하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