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Queen Is Dead
[clearfix]
1986년 발매된 더 스미스의 3집 앨범. 보통 스미스 최고의 앨범으로 꼽힌다. 당시에 레코드사와의 불화[1] 와 베이시스트인 앤디 루크가 마약을 하다가 걸려서 밴드에서 잠깐 쫓겨나는 등의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만들어진 걸작이다.
앨범이 The Queen Is Dead라고 명명되기 전인 1985년에는 Margaret on the Guillotine라는 가칭 하에 스튜디오 작업이 진행되었으나, 동명의 곡이 완성되지 않은 관계로 앨범명 또한 The Queen Is Dead로 변경된다. 저 단두대 위의 마가렛이라는 의미의 곡은 나중에 모리세이의 솔로 1집 앨범 Viva Hate에 수록된다.
앨범 커버는 영화 'L'Insoumis'의 알랭 들롱.
여담으로 좀 뜬금없지만 모리세이와 마는 폴 매카트니의 아내 린다 매카트니의 굉장한 팬이어서, 그녀에게 이 앨범에서 몇 곡의 백보컬과 피아노 연주등을 부탁했는데 그녀가 부드럽게 거절했다.[2]
한국에서 라이센스로 발매된 스미스의 유일한 정규앨범이기도 하다. 앨범 발매 10주년인 1996년에는 이 앨범의 제목을 살짝 바꾼 'The Smiths Is Dead'라는 타이틀의 트리뷰트 앨범도 발매되는데 놀랍게도 이 앨범 역시 한국에서 발매되었다.[3]
2011년 Complete 박스셋 발매를 위해 처음으로 리마스터 되었고, 2017년 다시 리마스터했다. 2017년반은 커버 사진이 살짝 바뀌었고[4] , 데모와 B사이드, 라이브 음원, 하이 레졸루션 음원, 데릭 자만이 감독한 뮤직비디오를 수록한 부록 디스크가 추가되었다.
1. 개요
1986년 발매된 더 스미스의 3집 앨범. 보통 스미스 최고의 앨범으로 꼽힌다. 당시에 레코드사와의 불화[1] 와 베이시스트인 앤디 루크가 마약을 하다가 걸려서 밴드에서 잠깐 쫓겨나는 등의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만들어진 걸작이다.
앨범이 The Queen Is Dead라고 명명되기 전인 1985년에는 Margaret on the Guillotine라는 가칭 하에 스튜디오 작업이 진행되었으나, 동명의 곡이 완성되지 않은 관계로 앨범명 또한 The Queen Is Dead로 변경된다. 저 단두대 위의 마가렛이라는 의미의 곡은 나중에 모리세이의 솔로 1집 앨범 Viva Hate에 수록된다.
앨범 커버는 영화 'L'Insoumis'의 알랭 들롱.
여담으로 좀 뜬금없지만 모리세이와 마는 폴 매카트니의 아내 린다 매카트니의 굉장한 팬이어서, 그녀에게 이 앨범에서 몇 곡의 백보컬과 피아노 연주등을 부탁했는데 그녀가 부드럽게 거절했다.[2]
한국에서 라이센스로 발매된 스미스의 유일한 정규앨범이기도 하다. 앨범 발매 10주년인 1996년에는 이 앨범의 제목을 살짝 바꾼 'The Smiths Is Dead'라는 타이틀의 트리뷰트 앨범도 발매되는데 놀랍게도 이 앨범 역시 한국에서 발매되었다.[3]
2011년 Complete 박스셋 발매를 위해 처음으로 리마스터 되었고, 2017년 다시 리마스터했다. 2017년반은 커버 사진이 살짝 바뀌었고[4] , 데모와 B사이드, 라이브 음원, 하이 레졸루션 음원, 데릭 자만이 감독한 뮤직비디오를 수록한 부록 디스크가 추가되었다.
2. 평가
- 어클레임드 뮤직 산정 올타임 앨범 22위, 1980년대 앨범 2위
- 피치포크 미디어 선정 1980년대 명반 6위
- Q 선정 1980년대 명반 3위
-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 218위
- NME 선정 500대 명반 1위
- Rate Your Music 전체 26위, 1980년대 전체 3위
3. 트랙 리스트
- 영국 왕실과 방송하는 미디어매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곡. 인트로의 휘몰아치는 드러밍과 기타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 스미스의 모든 곡은 모리세이, 마 콤비가 공동으로 제작했지만 인트로에 사용된 'Take Me Back to Dear Old Blighty'는 A.J. Mills, Fred Godfrey, Bennett Scott이 공동작곡하여 1916년에 발표한 뮤직 홀[5] 곡이다.
-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와 마찬가지로 앨범 발매 당시에는 싱글로 나오지 않았지만, 2017년 The Queen Is Dead 앨범이 새롭게 발매되던 때 7인치, 12인치 2종으로 싱글컷 되었다.
- 스미스가 속해있었던 러프 트레이드(Rough Trade)의 사장 제프 트래비스에게 정중히 임금을 요구하면서도 신랄하게 까대는 가사가 일품. 트래비스 사장은 이 곡에서 뿐만 아니라 30년 뒤의 모리세이의 자서전에서도 까이게 된다.
- 모리세이의 우울한 고뇌가 잘 담긴 곡. 스미스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많은 뮤지션이 즐겨 커버하는 곡이기도 하다. 조니 마는 자신이 작곡한 곡에 모리세이가 가사를 얹어 부른 것을 들었을 때 '인생의 하이라이트임을 느꼈다'고 한다.
- 제프 버클리의 커버 버전이 있다.
- 살아가면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 모리세이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평론가들에 의하면 본 작품에서 유일하게 평범한 곡이나, 앞뒤로 몰아치는 명곡의 홍수때문에 잠시 쉬어가는 노래로서의 가치는 가진다고 종종 평한다.
- 모리세이가 맨체스터 남부 공동묘지를 다녀오고 쓴 곡. 노래제목이 오타인데, 전형적인 모리세이의 오타이다. 모리세이의 베프인 린더 스털링과의 관계에 대한 노래이다. 그들이 10대 시절 그녀는 이 공동묘지 근처에 살아서 약속을 잡을 때 언제나 이 묘지 정문 앞에서 만나서 이 곳을 거닐면서 우정을 나눴다고 한다.
- 존 키츠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둘다 합쳐도 오스카 와일드만도 못하다 주장하는(...) 모리세이의 생각이 드러나 있으며 표절이나 차용없이 자신의 것을 만들어내라는 조언이 담긴 곡이기도 하다.
- 두번째로 싱글컷된 곡. 이 곡의 'Bigmouth'는 모리세이 자신을 가리키는데, 그의 좌절과 사회와의 불화를 담고 있다.
- 백킹보컬을 영국 뮤지션 커스티 맥콜이 맡았다는 소문이 있으나[6] , 사실은 여성에 가깝게 피치를 조정한 모리세이 본인의 목소리를 오버더빙한 것이다.(...). 앨범 상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앤 코츠(Ann Coats)로 기재되어 있는 데, 이는 맨체스터의 Ancoats 지구에서 따온 것.
- 앞과 뒤의 명곡을 이어주는 쉬어가는 곡...이라지만 제목부터가 비범하게도 발레복 치마 입은 목사님이란 뜻이다.(...) "My man, get your vile soul dry-cleaned(당신의 타락한 영혼은 드라이클리닝을 해야합니다)"라는 가사가 유명하다.
- 스미스 최고의 곡 중 하나로 꼽히는 명곡. 모리세이의 보컬과 조니 마의 기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아름다우면서도 폭력적인 가사가 백미.
- 아마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스미스 노래. 그런데 모리세이는 당시 조니 마에게 이 곡을 앨범에 넣지 말자고 했다가 마가 동의하지 않아서 넣었는데 이 곡이 세월을 초월해서 사랑받는 걸 보고 좀 쪽팔림을 느꼈다고.
- 이 곡이 싱글컷되지 않은 것을 다들 의아하게 여겼는데, 조니 마는 어떤 앨범이든지 '이 곡은 싱글이 되었어야 했어!'라는 곡이 하나씩 있는 게 좋은 것이므로 싱글컷하지 않았다고 한다(...)[7] 결국 해체 후 1992년에서야 겨우 CD 싱글이 발매되었다. 추가로 2005년에는 모리시의 라이브 버젼으로도 싱글이 나왔다.
- 마일리 사이러스의 커버버전도 있다(...)[8]
-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 중 한 섹션의 명칭이 이 곡의 제목을 따서 지어졌다.#
- 앨범의 마지막 곡. 도입부 조니 마의 기타 리프가 엄청나게 아름답고 단 하나 남은 이 곡의 라이브 실황도 이 연주 때문에 유명하다.# 명반을 마무리하기에 훌륭한 곡이다. 성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알 수 없는 가사.[9] 조니 마는 이 곡의 가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1] 결국에는 원래의 레코드사였던 러프 트레이드와 이별하고 메이저 레코드사인 EMI와 계약하게 된다.[2] 폴 매카트니의 인터뷰에 따르면 모리세이와 린다 매카트니는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편지를 많이 주고 받았다고 한다. 조니 마는 1999년에 린다 매카트니 사후 헌정공연에도 참여하였다. 부른 곡은 역시 Meat Is Murder. 모리세이는 PETA에서 상을 받고 그것을 린다에게 바쳤다. 린다 매카트니 생전에 그녀의 채식주의와 생명존중사상에 깊은 인상을 받은듯하다. 참고로 린다 매카트니는 원래는 사진작가였고 악기에 대해선 문외한이었지만 폴 매카트니와 결혼한 뒤에 폴에게 피아노 등을 배웠고 폴 매카트니의 70년대 밴드인 '윙스'의 정식 멤버가 되어 키보드와 백킹보컬을 담당했었다.[3] 앨범에는 플라시보, 디바인 코메디, 슈퍼그래스 등이 참여했고, 한국 외의 발매국가는 프랑스와 일본밖에 없다. 참고[4] 기존 커버와 동일한 씬에서 알랭 들롱이 왼쪽 팔을 들고 있다.[5] Music Hall. 미국의 보드빌과 비슷한 과거 영국의 음악 극장으로 여기서는 그 극장에서 주로 공연된 노래들을 가리키는 장르를 뜻한다.[6] 실제로 그녀는 스미스의 곡인 You Just Haven't Earned It Yet Baby(컴필레이션 앨범 The World Won't Listen에 수록)을 커버하여 불렀고, 2000년 사망하기 전까지 조니 마와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다.[7] 1집 The Smiths에서 'Reel around the fountain'도 그런 곡이었다고.[8] 모리세이는 이것에 대해 "난 그녀가 무얼하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녀는 채식주의자니까"라고 코멘트(...) [9] 모리세이는 NME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단지 몸의 윤곽을 인식한 어리석음에 대한 거야. 내가 사람 몸의 윤곽이 다르다는 것조차 모른 채 26년의 인생을 살았다는 건 어이없는 웃음거리라고!'라며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