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of the Golden Witch

 



1. 소개
2. 베른카스텔의 게임
2.1. 표면적 사건 경과
2.2. 해답
3. "마법"을 선택했을 시(True)
4. "마술"을 선택했을 시
5. 코믹스
6. EP8 엔딩곡


1. 소개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마지막 시나리오.''' 네 번째 해답편이자 결말. EP8이라 불린다.
사실상 이번작에서 미스터리에 관한 해답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용기사07 본인이 줄곧 사건에 관해선 애매함을 남기고 싶다고 이야기해왔고 사실 어찌보면 그 소망이 잘 담긴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EP7까지만 플레이해도 '범인'과 '각 에피소드들에서의 범인의 루트'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어찌보면 EP8은 더 이상의 해답이 아닌 이야기의 마침표에 가깝다.
작중 화자는 우시로미야 엔제. 사실 이번작을 끝까지 플레이해보면 진 주인공은 배틀러가 아닌 엔제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메타세계에서는 베른카스텔과 최후의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그와 함께 1986년의 진실을 요구하는 엔제와 진실을 환상으로 가리려 하는 배틀러간의 대립이 EP8의 핵심적인 갈등요소.
결국 엔제는 1986년의 진상에 접하지만 문제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진상을 보여주지 않는다.[1] 마지막에 단편적으로 지나가는 영상을 통한 추측만이 가능한 정도. 다만 작중 엔제의 반응으로 추정해보면 EP7의 티파티와 유사한 전개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내용 중반에 하치죠 토오야와 함께 살기 시작한 의문의 인물에 대한 묘사가 있는데 결말의 반전 요소가 된다.
작중 초반에 17개의 넌센스 퀴즈가 미니게임처럼 준비되있다. 하나 맞출 때마다 메달을 하나씩 얻을 수 있다. 17개의 메달을 전부 따면 인형을 주는데 나중에 그 인형이 다시 나온다. '''그뿐이다.'''[2] 따라서 전부 정답을 맞춰도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메달을 모을 때마다 각 캐릭터들의 추가 이벤트신[3]이 나오기 때문에 이벤트를 보기 위해서는 메달을 모아야 한다.
이야기 전개 도중 베른카스텔에 의해 제1~8의 밤까지가 엄청나게 요약된 살인사건 게임이 벌어지고 유저가 직접 추리하는 방식이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보라색으로 표기되는 발언을 중간중간에 하는데 범인을 제외한 모든 인물의 발언은 진실이다. 역으로 범인의 보라색 발언은 거짓말일 수도 있다. 베른카스텔에 의해 이상한 추리 가능성은 대부분 차단되므로 '''EP8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추리라는 걸 할 수 있는 부분.''' 범인을 직접 제시하지 않으면 스토리 전개가 불가능하므로 열심히 도전해보도록 하자. 틀리더라도 힌트를 받을 수 있다. 어찌보면 전형적인 "A, B, C 중 한 사람만이 진실을 말합니다."식의 논리퍼즐 게임이다.
마지막 에피소드답게 사실상 캐릭터 올라운드전이고 무엇보다 베른카스텔VS람다델타의 싸움이 묘미다.
결국 메타 세계에서는 베른카스텔을 물리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사랑을 원하는 자들은 모든 사랑을 얻었다."라는 '''그야말로 이상향의 황금향.''' 물론 '''이 모든 것은 전부 환상이라는 게 문제.''' 하지만 "각자가 믿는 진실이 절대적인 진실보다 나은 경우도 있다."고 용기사07 본인이 말했으니 아래의 트루 엔딩노멀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것을 진 엔딩이라고 생각하자.
이야기 결말은 멀티 엔딩으로 두 가지로 나뉜다. 배틀러와 베아트가 간단한 눈깔사탕을 이용한 마술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이 "마법"인지 혹은 "마술"인지 묻는다.[4] "마법"을 고르면 트루 엔딩으로 들어가고 "마술"을 고르면 노멀 엔딩으로 들어간다. 진실은 하나지만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에 따라서 미래를 살아가는 과정이 바뀐다고 한다.
결말인 EP8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심한 편으로 대체적으로 '''불호'''쪽으로 반응이 기울었다. 무엇보다 EP8 자체를 원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큰 이유로는 "멀티 엔딩으로 간 것도 있고", "롯켄섬의 진실을 고양이 상자 안에 감추고는 로 끝냈다던지(이 부분에서 불만이 많았다.)", "플레이어들을 단체로 산양으로 등장시키며 악역으로써 묘사했다던가", "진실을 알고 싶은 플레이어들을 향해 진실을 알 필요는 없다면서 설교를 한다던지", "지금까지 지켜지던 붉은 진실이 EP8에서만 통하지 않는다던가", "람다델타와의 갑작스런 동료 플래그라던가", "엔제가 이기는 방식이 다소 편의적으로 쉽게 해결되었다거나", "86년의 인물들의 다양한 관계는 별로 조명되지 않았다던가", "주제가 일관되지 않다거나", "무엇보다 뭐하나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 등이 있다. 다만 5년 후에 나온 만화책 EP8에서는 원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고양이 상자 안의 내용물을 펼쳐주었다.
아래는 엔딩의 스포일러. 우시로미야 엔제의 행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바람.


2. 베른카스텔의 게임


엔제에게 꿈도 희망도 없다라는걸 선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
크게 비중이 있는 게임은 아닌지라 금방 지나간다.

2.1. 표면적 사건 경과


  • 제1의 밤 : 우시로미야 에바, 우시로미야 히데요시, 우시로미야 루돌프, 우시로미야 키리에, 우시로미야 로자, 겐지가 저택 식당에서 사망.
  • 제2의 밤 : 우시로미야 크라우스, 우시로미야 나츠히가 나츠히의 방에서 사망. 발견 직후에 출입을 막고자 방을 봉인하고 그 뒤에 저택 자체도 봉인한 채 모두 게스트하우스로 피신.
  • 제4의 밤 : 샤논이 게스트하우스 밖에서 사망. 카논 행방불명.
  • 제5의 밤 & 제6의 밤 : 고다, 쿠마사와가 게스트하우스의 고용인 실에서 사망.
  • 제7의 밤 : 난죠가 게스트하우스 현관에서 사망.
  • 제8의 밤 : 제시카가 정원에서 사망.

2.2. 해답


'''루돌프 일가 3명이 범인'''이다.
EP7 티파티에서 나왔던 진상을 조금 비틀어서 보여주는 내용이다. 그래서 완전히 진실은 아니다.
  • 제1의 밤
루돌프와 키리에가 나머지 4명을 살해한 후 죽은 척을 한다. 배틀러는 부모의 생사 여부를 위증한다.
  • 제2의 밤
배틀러와 루돌프가 나츠히의 방으로 가서 배틀러가 의심을 풀고 루돌프가 둘을 살해한다. 그리고 루돌프는 밀실을 구축한 채 계속 방에 갇힌다.
  • 제4의 밤
배틀러가 샤논을 살해한다.[5]
  • 제5의 밤 & 제6의 밤 & 제7의 밤
게스트하우스의 단속을 배틀러가 풀고 키리에가 살해한다.
  • 제8의 밤
대기하고 있던 키리에가 제시카를 살해한다.
이후 마리아와 조지는 배틀러 추궁 중, 루돌프 부부에게 총을 맞아 사망하며 배틀러가 '''신나게 웃어제낀다.'''
여러모로 악질적이라 엔제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며 이 게임에서는 샤논과 카논의 연관성을 전원이 인지하고 있다면서 배틀러가 샤논을 직접 살해한다. 그런데 배틀러가 그날의 약속을 기억하지 못해서 나비효과가 연쇄적으로 일어나 사건이 시작되었다는 진실을 생각한다면 '''사실 이 게임은 진상을 왜곡하지 않았다.''' 코믹스에서 드러난 진실로 현실에서 배틀러는 자신이 방아쇠가 되어서 모두가 죽었다는 죄책감으로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금몽상곡에서 검은 배틀러의 대사에서는 '''"...내가 모두 죽였다. 너도 죽였다. ...그래, 그날에 죽였지."'''라는 대사가 나온다.
황금몽상곡의 검은 배틀러의 대사에서는 "널 데리러 왔다."/ "너의 배틀러가 돌아왔다."/ "나만의 황금 마녀."라는 대사가 나온다. 단지 위서 작가가 창작한 캐릭터만이 아니라 그의 정체는 '고양이 상자 안의 내용물(1986년의 진상)'을 알고 있었던 배틀러라는 것.

3. "마법"을 선택했을 시(True)


엔제는 베른카스텔을 처음으로 만났던 시기인 1998년 빌딩에서 투신을 하려던 때로 돌아간다.
엔제는 순순히 오코노기 휘하의 호위병들한테 찾아간다. 그리고 그녀는 오코노기에게 에바로부터 물려받은 우시로미야 기업을 넘겨준다. 사실상 오코노기한테 우시로미야가의 전권을 넘긴 엔제는 세상에서 숨은 채 자신의 이름조차 바꾸고 소설가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그 동안 소설가로서 별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엔제였지만 '사쿠타로의 모험'이란 소설이 마침내 히트하며 유명한 소설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엔제의 이름은 "고토부키 유카리". 참고로 이 시점에서 엔제의 나이는 불확실하지만 묘사상으로 봤을 때 50대 정도로 보인다.
그러던 중 하치죠 토오야가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오래 전 토오야는 롯켄섬의 유일한 진실이 적혀있는 에바의 일기장을 공개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해서 사회의 관심을 받았지만 공개 직전에 변덕이 생겨서 공개식을 취소해버렸다. 이 사건으로 토오야는 언론의 질타를 받지만 동시에 롯켄섬 사건의 진상을 피헤치는 게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판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롯켄섬 폭발사건'은 점차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엔제는 토오야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위서작가 하치죠 토오야는 대외적으로 드러난 인물인 여성인 토오야, 그리고 감춰져 있는 인물인 남성 토오야로 이루어진 2명이서 한 팀인 2인조 작가라는 충격적 소식을 듣는다. 엔제는 토오야의 위서들이 롯켄섬의 내막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단 점과 그것이 추리소설로서 훌륭하단 점에 오래 전부터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감춰진 남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가 자신이 오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결국 토오야는 그녀의 오빠인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맞았고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서 남매는 재회하게 된다. 참고로 여성 토우야는 페더린느 아우구스투스 아우로라의 모습과 닮았고 혼자 늙지 않아서 신비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이 키우는 고양이 이름은 베른이라고 한다.
배틀러는 1986년 당시 베아트와 함께 롯켄섬의 잠수함 시설로 피난해 있었다. 그리고 둘은 모터보트를 타고 롯켄섬을 탈출하지만 탈출 도중 베아트는 바다속으로 투신하였고 배틀러는 그녀를 구하고자 바다속으로 뒤따라 들어갔다.[6] 여기서 코믹스 EP8에서는 베아트의 자살 동기가 드러난다. 섬에서 나가면 현실과 마주하게 될테고 자신이 사랑하는 배틀러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버리는 게 너무나도 두려웠고 무서웠던 나머지 현실과 마주치기 무서웠던 그녀는 섬에서 탈출하자마다 바다로 투신 자살하여 현실에서 도망치는 선택을 했다고 한다. 베아트는 죽고 말았고 구출하려고 바다속에 뛰어들었던 배틀러만 생존하게 되었다. 배틀러는 바다에 떠밀려서 육지에 도착하고 위서작가 하치죠 토오야에 의해서 구조되었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에 걸리게 된다. 시간이 지나자 바다에 투신하기 전후 상황을 제외한 기억은 대부분 회복되게 된다. 그 기억 덕분에 하치죠의 위서는 성립할 수 있었던 것.
그러나 배틀러는 기억을 되찾았지만 기억상실의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그것은 배틀러의 기억은 있지만 그것을 자신의 기억이길 거부하고 남의 기억처럼 여기는 상태라는 것. EP8 코믹스에서 드러난 바로는 배틀러로서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서 점차 돌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방아쇠가 되어서 모두가 죽었다는 죄책감을 가진 자아, 그리고 혼자만 살아남은 죄책감으로 인해서 자신의 기억인 걸 거부하는 자아가 배틀러 안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고 후유증의 연장선에서 신체까지 장애가 오게 되어서 배틀러는 휠체어 신세까지 지게 된다.
위서작가 하치죠 이쿠코가 돌봐주고 있었던 배틀러는 '''하치죠'''라는 이름의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진짜 기억을 받아들이기 두려워던 나머지 자신의 동생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대신 배틀러는 위서작가로서 자신의 여동생을 위한 소설 EP8을 썼다고 추정된다. 결국 배틀러는 용기내서 늦게나마 자신의 동생을 만나기로 했고 엔제는 진짜 우시로미야 배틀러는 1986년에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설령 배틀러가 더 이상 자신이 알고 있는 오빠가 아닌 상황이라 해도 결국 오랜 세월이 흘러서 그리워하던 오빠와 기적적으로 재회하게 되었으니 엔제 입장에서 바라 본다면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롯켄섬의 킨조를 제외한 17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단 2명.''' 그 중 한 명은 1998년에 병사했고 다른 한 명은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하치죠)으로서 살아가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서 여동생과 재회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엔제는 고아원(복음의 집)을 만들어서 배틀러를 초대하게 된다. 문이 열리고 나오는 고아원의 내부는 롯켄섬의 저택 내부와 같았다. 그리고 황금향에 있는 모두의 환상이 나오고 문이 닫히면서 이야기의 막이 내린다.
코믹스 EP8에서는 고아원(복음의 집)에서 베아트의 초상화 그림을 보던 배틀러에게서 그가 받아들이지 못한 기억을 가진 자아(1986년 배틀러)가 몸속에서 분리되는 장면이 나온다. 그의 안에서 완전히 죽어버린 1986년 배틀러로서의 인격은 죽어서 황금향에 가버렸고 베아트와 황금향에 있는 모두와 만나는 환상이 나오고 끝난다.

4. "마술"을 선택했을 시


엔제는 롯켄섬을 향해 가고 있는 배로 돌아가게 된다. 엔제는 그 자리에서 즉시 아마쿠사 쥬자가 오코노기의 명을 받고, 카스미 일파와 자신을 전부 롯켄섬에서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아마쿠사와 선장을 총으로 쏴 죽여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진실'''을 찾아 끝없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둘을 죽인후 에리카와 엔제의 Good! 이라는 대사는 이 엔딩의 백미다.
황금몽상곡 CROSS에서는 짤막한 후속담이 나온다. 엔제는 롯켄섬 조사를 하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진실이란 마녀 환상, 범인 등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한다. 폭발 사고로 배틀러가 죽었단 증거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오빠가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올 지도 모른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 결론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바래왔던 진실임을 깨닫는다.
이미 카스미 일파나 오코노기 일파에 의해 본토로 돌아갈 수 없게 되버린 엔제는 이 믿음만을 자신의 진실로서 간직한 채 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CROSS의 후속담이 공개된 후 더더욱. 자세한 건 황금몽상곡/스토리 참조.
다만 문을 선택하기 직전의 엔제의 행동과 말을 생각하면 실제로 엔제가 "마술"을 선택했을 개연성은 높지 않다. 엔제가 가족들과 헤어지기 전에 보여준 모습들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마법"을 선택했을 때에 비하면 추가 에피소드도 없고 별 감동도 없다는 점에서 진 엔딩이 무엇인지는 답이 나와있다.

5. 코믹스


원작의 엔딩 두 가지를 다 보여줬다. '마술인 건 알지만 그래도 마법을 고르겠다.'는 엔제의 말을 마지막으로 현실 파트로 돌아오면서 먼저 마술 루트일 때의 모습을 먼저 보여줬다. 그리고 거기서 엔제가 에리카처럼 '이 우시로미야 엔제에게는 이 정도 추리가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아마쿠사를 쏴죽인 뒤, 환상 세계 같은 곳에서 그녀와 엇갈리듯 지나가는 또다른 엔제가 빌딩에서 떨어진 시점에서 깨어나는 걸로 마법 파트를 보여줬다.
그 외에도 위에서 설명했듯이 뭐하나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는 EP8의 전개 방식이 논란이 되었기 때문인지 EP8 코믹스는 여타 다른 코믹스와는 다르게 원작과 전개방식이 상당히 다르며 오리지널 스토리도 굉장히 많다. 원작에서 고양이 상자 안에 담아두고 끝냈던 이야기를 진상은 물론 인물들의 감정 변화까지 전부 친절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EP8 리메이크판'''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
한편으로 원작의 결말을 받아들인 일부 원작팬들은 "이미 열어버린 고양이 상자는 더 이상 고양이 상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만화판의 각색을 싫어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래 원작의 결말이 호불호이면서도 불호쪽이 더 많았기 때문에 원작의 개선판에 가까운 만화판에서 드디어 고양이 상자를 펼쳤다는 점은 '''전적으로''' 호평이 더 많다.[7]
아래는 원작과 EP8 코믹스의 차이점. '''본작의 핵심 스포일러가 굉장히 많으니 주의.'''
  • 게임에 있던 17개의 넌센스 퀴즈를 코믹스화 하기는 무리였는지 엔제와 친족들이 술래잡기를 하는 방식으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본작에서 갈등 관계에 있었던 인물들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게 된다. 로자와 마리아, 루돌프와 키리에[8], 샤논과 카논, 그리고 모든 일의 시작이였던 베아트와 나츠히도.[9]
  • 배틀러와 에리카의 재대결이 추리게임에서 EP5와 EP6의 추리대결의 재대결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원작에는 없던 붉은 글씨들이 몇가지 추가되었다. 여기서 후루도 에리카는 괭이갈매기 울적에의 핵심 트릭과 EP5와 EP6의 진상을 드디어 밝혀낸다. 그리고 여기서 EP5에서 배틀러가 사실 공범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10] 에리카는 EP5의 완벽한 진상을 밝혀내어 배틀러에게 이기고 이제 남은 건 진범 X가 누구인지 밝히는 거 라고 매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추리내내 에리카는 진범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진범 X라고 부르지만 사실 겨우 외형과 행동거지를 바꿨다고 탐정인 자신이 동일인물임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매우 분노하는 걸 보면 이미 진상은 알고 있었으나 말하지 않았다고 추정된다.
  • 엔제가 에바의 일기장을 보고 알게된 1986년의 진상이 간접적으로 알려진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일기장을 읽고난 후 엔제가 둘을 거세게 뿌리치고 덜덜 떠는데 베아트가 마침내 유일한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사실상 이 사람과 이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진실이 기정사실화된다.
  • Confession of the golden witch 라는 챕터(단행본 기준 6권)에서 총 3화에 걸쳐 우시로미야 살인사건의 진범의 이야기가 서술된다. 여기에는 진범의 정체는 물론 진범이 살인을 결심하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본작 내의 핵심적인 의문점이 대부분 해소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 황금향에서 정신을 차린 엔제가 나는 이제 누구를 믿고 누구를 원망해야하는거냐고 괴로워하는데 베아트가 모두 자신의 잘못이니 자신을 탓하면 된다며 엔제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킨조가 사실 모든 원흉은 자신이라며 나서고 나머지 친족들도 하나둘씩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참회한다. 사과하는 친족들을 보며 엔제는 이 참극은 한 명만의 잘못이 아니라 인과가 얽히고 얽혀 생긴 참극이라는 진실을 알게 되고 배틀러가 자신에게 연극이라고 생각했던 게임을 보여주려고 했던 이유는 자신이 잊고 있었던 가족의 따스한 면모들을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란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베아트는 자신은 선택지를 아무것도 고르지 못하고 미래를 포기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현실을 외면한 자에게는 행복도 미래도 없다며 살아서 행복을 찾으라고 이야기한다.

6. EP8 엔딩곡


EP8을 클리어하면 엔딩곡인 '백일몽의 고치(白夢の繭)'가 나온다. 보컬은 시카타 아키코.
  • EP8 ED - 백일몽의 고치(白夢の繭) ~Ricordando il passato~
[1] 대강의 내용은 EP7과 비슷해보이지만 플레이어에게 진상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화면이 고속으로 지나가버린다.[2] 번역팀이 스크립트를 뜯어본 결과 메달 18개를 따면 다른 인형이 나오게 되어있는 더미 데이터가 있다고 한다. 다만 게임 진행상 18번째 퀴즈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게임의 개발 도중에 파기되었다고 추측된다.[3] 보통 메달 2개를 연속해서 모으면 나온다.[4] 실제로는 신념을 묻기 위해 보이는 퍼포먼스에 해당한다.[5] 범인은 살인자이어야만 하는데 배틀러가 살인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샤논뿐이다.[6] 베아트는 샤논을 의미한다.[7] 무엇보다 원작 EP8이 독자가 알 수 있도록 글이 쓰여지지 않아서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심정에 대해 공감을 가지기 어려웠다는 이유도 있다. 단지 범인의 동기에 대해서 호불호는 여전히 있다.[8] 여기서 루돌프가 키리에에게 계속 숨기려 했던 진실을 털어놓는다. 자세한 건 우시로미야 루돌프 항목 참조[9] 당신을 죽이려 하고 인생을 망쳤다고 사죄하는 나츠히에게 베아트는 죄를 잊는 것이 바로 죄라 말하였고 나츠히가 죄책감을 계속 가지는 이상 자신은 더이상 원망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10] 모든 에피소드에서 에리카는 카논과 샤논을 동시에 볼수 없었지만 EP5에서는 카논과 샤논을 동시에 인식한 사람이 몇 있었으며 그중에는 배틀러도 포함되어 있었다. 애초에 베아트의 목적은 배틀러였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게임에서는 배틀러는 공범이 아니였지만 EP5는 단순히 나츠히를 골려주기 위한 살인연극이었고 여기에 배틀러가 가담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