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image]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멜론의 품종인 네트형 머스크 멜론.
[image]
영미권 국가에선 칸탈루프(Cantaloupe) 머스크 멜론이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권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1. 개요
🍈 / Melon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 오이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멜론종의 총칭. 수분이 많아 시원한 식감이 있으며, 부드럽고 달콤한 과육으로 인기가 높다.
2. 특징
영어권에서 쓰는 'Melon'과 대한민국에서 일상적으로 칭하는 멜론 포함하는 범위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원래 Melon은 박목 박과에서 오이속, 수박속, 동아속을 총칭하는 의미이다. 영어에서의 수박이 'Watermelon'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에서 일상적으로 칭하는 멜론은 오이속 내 머스크멜론(C. melo)과 그 수많은 아종을 의미한다. 미국 등 다양한 멜론 품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서는 보통 해당 품종명으로 부른다.
한때는 '''메론'''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었으나, 영어 Me'''l'''on을 기준으로 한 외래어이므로 '''멜론'''으로 발음하고 적는 것이 옳다. 국립국어원 표준도 멜론이다. 메론은 어디까지나 일본어의 발음에 기원을 둔 발음이다. 어찌됐건 메론으로도 이 문서로 올 수 있다. 멜론의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
원산지는 북아프리카부터 서아시아까지로 넓게 보나 기원전 2000년대부터 키우던 오래된 작물이라 정확한 원산지는 논란의 대상이다. 하지만 현대의 최대산지는 중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그 뒤를 잇는 것은 터키, 이란, 이집트 등 원산지로 거론되는 국가들이지만, 각각 전세계 생산량의 5% 내외의 비중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그만큼 다양한 나라에서 널리 재배되고 소비되고 있다.
2.1. 섭취방법
날로 껍질을 깎아 먹거나 요리에 이용한다. 과육은 중심부일수록 달고 부드러우며, 겉으로 갈수록 맛없고 단단해지기에 사과나 참외를 깎듯 과육을 최대한 남기기 위해 껍질을 얇게 깎는 것이 아니라 껍질에서 1~2cm 정도 간격을 두고 깎아내는 것이 정석이다. 지나치게 바짝 깎으면 맛없고 딱딱한 부위의 비율이 증가해 전체적인 맛이 없어지고, 실수로 껍질이 약간 남은 상태로 먹으면 굉장히 쓴맛이 난다.[1] 예외로 잘 익어서 후숙까지 잘 된 허니듀(감로) 멜론이나 하미과 같은 것은 겉 부분도 달다.
'''멜론은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한 좀 까다로운 과일인데, 바로 후숙이 필요하다.''' 이 후숙 과정 없이 사 와서 바로 깎아 먹을 경우 굉장히 딱딱한 데다 씨앗이 있는 태좌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그냥 수박의 흰 부분 먹는 맛밖에 없기 때문에 비싼 데다 맛도 없는 과일로 오해받기에 딱 좋다. 후숙을 하는 방법은 멜론을 사 와서 그대로 선반 밑과 같이 서늘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2~7일 동안 방치시켜 두었다가 시간이 지나고 멜론의 밑동 부분을 손가락으로 힘을 주어 눌렀을 때 말랑말랑한 느낌이 들면 그때 가서 깎아먹으면 정말 달고 맛있다. 더욱 시원하고 맛있게 먹으려면 후숙을 마치고 깎은 다음 접시에 담아 1~3시간 동안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으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이렇듯 맛있게 먹기 위해서라면 절대로 사 오자마자 깎아도 안 되고 깎지 않은 멜론을 냉장 보관해서도 안 된다. 물론 마트에서 멜론을 구입할 때 밑동 부분을 힘을 주어 눌러보고 말랑말랑하다 싶으면 사 와서 하루 정도만 후숙하고 먹어도 되지만.
이런 멜론의 특성상, 오히려 새로 들여온 비싼 멜론보다는 진열된 지 3~4일 정도 되어서 떨이로 싸게 판매하는 멜론을 사면 저렴한 가격에 더 빨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참 희한한 과일이다. 대형마트에 가면 대부분의 일반 머스크 멜론은 4천~6천 원[2] , 레드/블랙 멜론은 6천~8천 원 가까이 가는 꽤 비싼 과일이나, 떨이 코너에 30~40% 정도 할인 딱지가 붙은 멜론의 밑동을 눌러보면 '이거 뭉개지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랑말랑하다 못해 물렁물렁해서 푹푹 들어가는 멜론이 있는데, 이런 멜론은 사 와서 바로 잘라먹어도 안 딱딱하고 맛있다. 다만 너무 지나치게 후숙이 된 밑동 부분의 일부는 과육으로서의 형태를 지니지 못하고 무너져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이렇듯 후숙이 필수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수박이나 참외같은 다른 과일과는 달리, 떨이 판매 제품 중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충격을 받아 깨지거나 금이 가서 내부가 보이는 멜론은 절대로 사면 안 된다. 후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막말로 이런 멜론은 하나에 300원에 판다고 해도 설탕 잔뜩 쳐서 잼을 만들거나 어떤 요리의 재료 정도로 쓸 것이 아니라면 그야말로 돈이 아깝다. 멜론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자세한 방법은 이 문서의 잘 익은 멜론 고르는 방법 문단을 참고하자. 다만 최근에는 키위처럼 멜론도 미리 후숙된 상태로 판매해서 바로 먹어도 달다는 것을 강조하며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도 있다. 허나 이 경우에도 식감은 참외에 가깝고 멜론이 갖는 최적의 당도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이므로, 사흘 정도는 후숙시켜야 달콤하고 무른 식감의 멜론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2. 성분 및 효능
칼륨이 매우 풍부하다. 그리고 이뇨 효과가 있어 몸의 부기를 빼고 신장 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과육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데, 특히 폐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멜론은 당분이 많기에 피로해소에 좋고 수분이 많아 체내 수분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2.3. 가격
멜론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머스크멜론은 한때 가격이 많이 비쌌지만, 지금은 할인마트 등에서 수박보다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4. 고르는 방법
사실 바로 구매한 멜론들이 너무 맛이 없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너무 지나치게 덜 익은 멜론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국산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도 멜론이 어느 정도일 때 잘 익은 것인지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등으로 판매글을 올리는 농가에서는 '이 정도가 아주 잘 익은 것이다. 택배로 받고나서 2~3일 정도 숙성해서 먹어라' 하며 샘플 사진을 올리지만 멜론을 잘 아는 사람이 보기에는 한눈에 봐도 최소한으로도 익지 않은 멜론이라 일주일을 놔두어도 당도가 높아질지 의심되는 상태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 부분은 유통을 담당하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특히나 멜론을 재배하는 농가에서 자신들이 재배하는 작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도 하지못해 생기는 문제이므로 노력이 필요하다. 애초에 좋은 멜론이 잘 유통되지 않으니 구매하는 사람들로써도 좋은 멜론에 대한 경험이 적어 좋은 멜론을 고르는 노하우가 잘 알려지지 못한 셈이다.
2.4.1. 잘 익은 멜론 고르는 방법
- 공통
멜론의 종류에 상관없이 잘 익은 멜론을 고르는 방법으로는 우선 같은 크기에서도 무게가 유달리 무거우며, 멜론의 밑동(배꼽)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3mm정도는 눌러졌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 잘 익은 멜론이다. 다만 눌렀을 때 너무 지나치게 말랑말랑한 멜론, 흰색 네트가 시커먼색인 멜론, 손으로 들었을 때 다른 것들보다 무게가 가벼운 멜론 등은 너무 익거나 썩어서 속이 곯아 쓰레기통으로 가야 할 것들이므로 사지 않는 것이 옳다.
- 네트 멜론/칸탈루프
흰색 네트(그물같은 흰색줄)가 굵으면서도 최대한 빽빽한 것이 좋다. 이는 이 두 품종 외에도 네트가 있는 품종이라면 대부분 해당되는 방법이다.
- 허니듀 멜론
허니듀 멜론이 가지는 강점은 바로 숙성시기를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겉 표면이 아주 매끔한 경우에는 숙성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이 상태의 허니듀 멜론은 먹지말고 실온에 보관하다보면 겉표면이 울퉁불퉁한 선이나 짙은 누런색 점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색깔도 누래지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때가 숙성이 된 시점이며 그 상태에서 다시 냉장고에 하루 두었다가 먹으면 환상적이다.
참고로 재배농가에서는 보통 달지않을 경우 2~3일을 서늘한 곳에 보관하였다가 먹으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은 멜론(거의 아삭한 오이, 무 정도의 식감&당도의 멜론)은 최소 7일 정도는 보관하는 것이 좋다. 썩지 않을까? 싶겠지만 외피가 잘 방어해서 의외로 잘 썩지 않는다. 더욱 빠른 숙성을 원한다면 마트에서 계산할 때 주는 누런 종이백이나 그것도 없다면 신문으로 감싸서 구석에 쳐박아두는 것이 좋다.'''절대!''' 멜론이 상할까봐 냉장고나 기타 시원한 곳에 보관하지 않아야 하고 잘라서 보관해서도 안 된다. 멜론은 서늘하거나 외피가 없으면 정상적인 숙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뜻하지도 시원하지도 않는 곳에 그냥 둬야 한다.[3] 하지만 근본적으로 덜 익은 채 수확한 멜론은 후숙을 하건 뭘 하건 맛이 없다.
2.5. 맛
맛은 참외와 비슷하나 식감은 참외보다 부드럽다. 잘 익은 멜론은 매우 촉촉하고 거의 무른 질감이라고 보면 된다. 일본의 경우 참외의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참외보다 멜론의 인기가 높다.
한국인 특성상 알뜰하게 깎아서 먹는데 멜론의 경우 알뜰하게 깎아먹을 경우 멜론의 맛이 단맛과 오이같은 맛이 동시에 나온다. 그래도 그냥 먹는 사람들이 많다(...). 적절한 위치에서 적절하게 2번을 깎아야 한다.[4]
3. 품종
머스크멜론(C. melo) 내 품종만 서술한다. 대표적인 품종만 모아놓았지만 이 품종 내에서도 품종 개량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품종명은 굉장히 많다.
- 네트멜론: 대한민국에서 접하기 쉬운 일반적인 멜론[5] . 그물무늬 녹색 껍질에 연두색 과육을 가졌다. 일본에서 개량한 품종이다. 이걸 오리지널 머스크멜론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 네트멜론 역시 머스크멜론 내 품종이기 때문에 머스크멜론이라 불러도 틀린 게 아닐 뿐 딱히 원종은 아니다. 과육은 녹색 부분이 많으며 안쪽은 노랑색으로, 잘 후숙시켜 먹으면 달고 향이 좋다.[6]
- 북미 칸탈루프(C. melo var. reticulatus): 백녹색 그물무늬 껍질에 주황색 과육을 가진 품종.
- 월과
- 유럽 칸탈루프(C. melo var. cantalupensis): 백녹색 껍질에 주황색 과육을 가진 품종. 그물무늬가 있지만 북미 칸탈루프보다 좀 더 매끄러운 편이다. 로마근처 교황청이 있는 칸탈루프라는 마을에서 활발하게 재배되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페르시안 멜론이란 품종이 있는데 이 칸탈루프보다 약간 껍질색이 어둡고 더 크다. 유바리 킹이 이 칸탈루프 품종이다. 일반 머스크 멜론보다 더 달고 향이 진하다.
- 참외: 참외 또한 멜론의 품종이다. 항목참조
- 카나리 멜론: 그물무늬는 없지만 약간 울퉁불퉁한 샛노란 껍질에, 하얀색 또는 백녹색 과육을 가진 타원형 품종. 얼핏 보면 주름없는 참외같다.
- 하미과: 중국 위구르 지역에서 재배하는 타원형 멜론. 옛날 하미국 왕이 중국 황제에게 진상했다고 해서 하미과란 이름이 붙었다. 껍질은 진한 녹색에서 노랑색까지 다양하고 네트가 있다. 과육은 주황색이며 당도가 높고 부드럽다.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는데 크기나 맛은 본고장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 허니듀 멜론(감로 멜론): 또는 허니멜론이라 부른다. 약간 타원형이며, 매끈한 백녹색 껍질에 연두색 과육을 가진 품종. 생긴 모습이 박 같이 생겼다. 그냥 과육만 보면 우리가 흔히 보는 멜론과 비슷하지만 녹색 부분이 좀더 적다. 잘 후숙시킨 허니듀는 머스크멜론과 비슷하거나 더 달며[7]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지만 머스크멜론보다 향이 약하다.
4. 과일인가? 채소인가?
멜론이 과일인가 채소인가에 관한 혼란 혹은 논쟁이 있다.
이 문제를 살펴보기 이전에, 우선 식물학 용어로서의 fruit/vegetable의 구분과 영어 어휘로서의 fruit/vegetable의 구분, 한국어 어휘로서의 과일/채소의 구분이 다르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식물학적으로 fruit는 "꽃이 피고 난 후 씨방이 변형되어 생긴 구조물" 즉 모든 종류의 열매를 말하며, 멜론은 fruit에 해당한다. 또한 피망, 오이, 가지 등 한국어에서 채소로 불리는 것들도 식물학적으로는 fruit이다.
- vegetable의 경우 일상적으로는 "식용"식물을 의미하며 그 범위는 언중의 사회 통념에 따라 결정되지만, 식물학적으로는 식용 여부에 상관 없이 "식물 전반"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의와는 별도로 "과일 = 달고 맛있는 열매"라는 전형성과 혹은 "채소 = 부식(반찬)의 재료 / 과일 = 후식이나 간식의 대상" 이라는 취식 방법의 차이가 언중의 인식에 영향을 미쳐, 열매채소는 당도 및 주된 취식 방법에 따라 다른 범주로 취급되고 있다. 같은 박과 식물의 열매라도 오이와 호박은 채소로 취급하지만 수박과 멜론은 과일로 취급하는 것이나[9] , 토마토가 한국 한정으로 "과일과 채소의 경계"로 인식되는 것도 이 때문
덧붙이자면, 식물학적 정의 및 사전적 정의 혹은 일상적 정의와 관계 없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멜론은 "법적" 지위는 '과일'이다(관세법)
멜론이 과일인가 채소인가의 논쟁은 학문적으로 의미없는 일이라는 것 정도만 알아두자. 애초에 서양언어론 열매 = fruit이라 세계적으로도 관세를 따질때를 제외하곤 논란거리가 되지 못한다. 굳이 따지자면 식물학보다는 오히려 언어학 혹은 사전학과 관련하여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9gag같이 온갖 언어를 쓰는 집단이 섞인 영어권 커뮤니티에서는 과일채소 논란이 있긴하다.
5. 기타
참외와 달리 씨앗이 붙은 태좌[10] 는 긁어내서 버린다. 씨가 억세기 때문.
맛이 매우 쓴 경우도 부지기수. 오랫동안 참외만 먹어온 사람들은 처음 멜론을 먹게 되었을 때 이걸 버린다고 하면 아까워한다. 아까운 나머지 태좌를 먹어본 사람은 이내 왜 버리는지 수긍하게 되지만, 간혹 생활력이 강한 타입 중에서는 굳이 먹는 사람도 있다. 본인이 먹더라도 손님 상에 올릴 때에는 긁어내고 내는 것이 예의다. 붙어 있는 채로 가지고 가서 혼자서 이걸 우물우물 먹고 있으면 손님도 부담스럽다.
근데 이 태좌를 빙수에 응용한 곳이 있다. 이곳이 단맛이 과육보다 강하다는 것을 이용해 우유를 섞어 믹서에 간 다음 체에 거른 것을 얼리고 갈아 빙수로 쓰는 것. 단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다른 빙수와 달리 녹아도 맛이 희석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태좌를 먹더라도 씨를 깨먹지는 않도록 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씨앗을 깨먹으면서 나오는 씨앗 내부의 성분이 혀를 자극해 피가 나도록 아프게 만든다. 사실 그거 외에도 씨 자체가 제법 큰 편인데다가 깨먹으면 그 껍질의 결도 거칠어서 영 불쾌한 기분밖에 안 든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머스크멜론은 구소련권 전역에서 인기 많은 특산품이고,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 니야조프는 이 멜론을 엄청 좋아해서 멜론의 날까지 만들었다 한다
2014-15 허니버터, 2016 바나나에 이어 2017년 여름엔 온갖 멜론 상품이 나오고 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우유와 섞어 셰이크로 만들어먹거나 해도 맛있다. 그 외에 케이크나 타르트 위에 장식으로 생 맬론을 얹거나 파르페에 토핑으로 얹어내기도 한다.
뷔페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는데, 태좌 부분을 거의 다 제거하고 나오기에 편히 먹을 수 있다.
6. 우리나라 재배지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북도 고창군,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등이 멜론 재배지로 유명하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도 멜론이 특산물이다.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하니원멜론'이라는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7. 일본에서
일본에서는 입원 환자의 병문안용 과일로 많이 등장한다. 한때 고급햄과 멜론이 선물의 정석이었던 시절의 이미지를 그대로 물려받는지, 모두가 선호하는 과일로 등장한다.[11] 한국에서 고기보다 못한 스팸을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일본에서는 그냥 멜론이라면 모두 최고라고 쳐주는 게 아니고, 유바리 멜론을 최고라고 친다.
멜론맛이나 향이 들어간 음료를 선호하는지 일본에서는 환타와 같은 멜론맛 청량음료도 출시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멜론맛 소다나 빙수를 파는 경우도 많이 보이며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선 바다의 집에서 진한 초록빛의 멜론 소다를 파는 모습이 클리셰화 되어있다.
8. 관련 문서
[1] 배고픈 시절을 겪어온 일부 기성세대 중에서는 이렇게 멀쩡히 먹을 수 있는 부위를 남기는 것을 낭비라 생각하며 못마땅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허나 애초에 멜론은 포만감이나 영양을 위해 먹는 게 아닌, '''맛'''을 위해 먹는 대표적인 기호식품 중 하나이므로, 맛있게 먹으라고 파는 과일을 구태여 맛없게 먹는 방법으로 취식하는 것은 오히려 낭비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 딱딱한 부분까지 다 남겨두는 쪽이 먹기 좋다는 사람도 있다.[2] 심지어 멜론이 주로 생산되는 여름철이 아닌 경우 사이즈가 큰 멜론은 1만 원 정도는 기본이고 최대 '''2만 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3] 오히려 냉장고에 멜론을 보관하면 과육이 금방 물러버린다. 다만 반대로 말하자면 과육이 부드러워진다. 반통으로 잘라다 일부 다듬어져서 나온 멜론을 사다가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만 넣어도 어느정도 후숙이 가능은 하며 먹어보면 재법 달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너무 오래 보관하면 썩게 되니 주의.[4] 멜론의 껍질 가까이 붙은 과육은 수박으로 치자면 흰 부분에 가깝다. 하지만 수박보다는 부드럽고 나름 멜론다운 풍미도 있기 때문에 그냥 먹는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다. 그냥 좀 비싼 참외 먹는 기분이 들어서 문제지만 말이다.[5] 가장은 아닌데, 참외가 떡하니 있기 때문이다.[6] 머스크멜론이라는 이름도 사향(musk) 냄새처럼 향기롭다고 붙여진 이름이다.[7] 유독 허니듀가 일반 멜론보다 덜 달다는 인식이 많은데 이는 후숙을 제대로 시키지 않아서 그런것으로 후숙만 잘시키면 달다구리한 허니듀를 맛볼 수 있다. 겉이 누렇고 바나나처럼 점박이가 나있는 허니듀는 후숙이 제대로 된것이므로 이런걸 사먹어보자.[8] 나무처럼 보이지만 풀로 분류된다.[9] 박과식물 외에도 당도가 높은 열매 채소, 예를 들어 바나나, 파인애플, 딸기 등도 채소가 아니라 과일로 취급된다.[10] 씨방의 내부에 밑씨가 착생하는 곳 [11] 참고로 1950년대까지 일본에서 참외가 멜론의 자리에 위치해있었지만(이때 멜론은 고급과일 취급이었다.) 1960년대에 멜론의 대중화가 이루워지면서 참외가 안팔리게 되자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도 멜론을 재배로 돌아서게 되면서 참외가 사장되었다. 그래서 일본 대중매체에서 참외를 먹는 장면을 보기 힘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