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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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일 시(示).''' 보이다, 보다, 알리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한자이다.
2. 상세
유니코드에선 U+793A, 한자검정시험에선 5급에 배정되어있다.
제물을 차려 놓은 제단(제삿상)의 모양을 본뜬 상형자로, 제물을 신에게 보여준다는 의미로 '보이다'를 뜻한다. 유래에 따라 이를 부수로 하는 글자들은 제사, 종교, 신앙, 예절 등과 관련된 뜻을 지닌다.
- 신/귀신 신(神), 제사 제(祭), 제사 사(祀), 빌 기(祈), 빌 도(禱), 빌 축(祝), 복 복(福), 예도 례(禮), 토지신/모일 사(社), 사당 사(祠), 상서로울 상(祥), 조상 조(祖), 표 표(票), 금할 금(禁), 막을 어(禦) 등.[1]
3. 자형
4. 부수
글자의 '발' 부분이나 '변' 부분에 위치하는데 '발' 부분에 위치할 때는 示를 그대로 쓰고, '변' 부분에 위치할 때는 礻(주로 일본, 중국)로 모양이 바뀌거나 示(주로 한국)를 그대로 쓴다.
礻/示의 형태 모두 옛날옛적부터 병용되었던 것이라, 중국, 일본에서 示로 쓴다고, 한국에서 礻로 쓴다고 그걸 못 알아보지는 않고, 틀린 것 취급하지도 않는다. 한국의 인명용 한자표에는 표에 따로 실려 있지 않더라도 礻/示 변은 서로 바꾸어 쓸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이 때문에 유니코드에서는 아예 코드를 통합해버렸다.
'발' 부수로 쓰인 대표적인 글자로 禦(막을 어), 禁(금할 금). 票(표 표), 祭(제사 제) 등이 있고, '변' 부수로 쓰인 예로는 祿(녹 록), 神(귀신 신), 禮(예도 례), 社(모일 사) 등이 있다.
변 부수 형태 중 하나인 礻는, 衣(옷 의)의 '변' 부수 형태인 衤와 '''획 하나''' 차이로 매우 비슷하므로 헷갈리지 말자. 일본어의 가타카나 ネ 또한 매우 유사하나, 이쪽은 서로 나란히 쓰일 일이 별로 없어 헷갈릴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5. 용례
5.1. 단어
- 게시(揭示)
- 게시판(揭示板)
- 계시(啓示)
- 고시(告示)
- 과시(誇示)
- 명시(明示)
- 암시(暗示)
- 예시(例示)
- 시범(示範)
- 시사(示唆)
- 시위(示威)
- 적시(摘示)
- 전시(展示)
- 제시(提示)
- 지시(指示)
- 판시(判示)
- 표시(表示/標示)
5.2. 고사성어
- 개시오입(開示悟入)
- 물비소시(勿祕昭示)
- 미시기의(微示其意)
- 발종지시(發踪指示)
- 염화시중(拈華示衆)
- 효시(梟示)
5.3. 인명/지명/창작물
[1] 票, 禁, 禦 등은 신에게 드리는 제사에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도록 표(票)를 나누어 주거나, 출입을 막았다(禁, 禦)는 뜻에서 생겨난 글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