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

 


1. 개요
2. 상세
2.1. 현재의 한국 예절
2.1.1. 서열에 따른 상급자 대상 예절
2.1.2. 이기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도구로 변질되는 경우
2.1.4. 유명인의 처신
2.2. 이메일
3. 각종 오해와 통념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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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禮節 / Manners[1], Etiquette[2]
존중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을 나타내는 질서 및 체계. 길게 풀어 쓰면 '예의범절', 혹은 '예의'라고도 한다.

2. 상세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

해리 하트(콜린 퍼스 扮)

서양에서 일컫는 '예절'과 동양에서 일컫는 '예절'은 엄밀히 말해 뜻하는 바가 같다고 볼 수 없다. 서양에서 일컫는 예절은 '상호 존중'과 '계급관계가 있을 때의 서열'을 나누어서 뜻하는 것이다. 이 두 개념을 '사람으로서 대인 관계에서 지키고 삼가야 할 규율'이라고 설명하기보다는 '서양에서 일컫는 '예절'은 동양권에서 쓰는 '예절'과 다른 단어로 본다.'라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예컨대 미국 같은 경우는 매니저(파트장)이 있고 그 소속부서원인 자신이 있다면, 매니저를 부를 때 직위명이 아닌 이름만 그냥 부르는 것을 안 좋게 본다고 한다.(보스 캡틴 등 직위 부르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이처럼 '계급관계 하에서 서열'은 말 그대로 계급관계에 대한 것이지, 한국 기업식 똥군기처럼 나이니 입사기수니 하는 것을 따지거나 상급자가 하급자의 의견을 묵살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다.
비교 예제.
  • 실무자가 파트장을 대상으로 업무를 잘 하기 위한 개선안을 설명한다. 외국계 기업에서 미국인 상사에게는 칭찬받고 포상받을 일이지만, 한국 기업에서는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으며 혼나는 경우가 많다.
  • 간부 특별후보생과정 (Graduate course)로 입사 2년 만에 관리직을 맡은 29살 Manager가 50살 실무자에게 업무 지시를 하고 그 과정에서 리더십이 부족하니 효율이 없니 업무시간에 잡담이 많니 뭐니 이야기한다. 외국계 기업에서 이건 그냥 평범한 업무의 한 풍경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에서는 대개 차장 쪽이 부장에게 혼나고 심하면 승진이 영원히 막힌다.
언론에 소개된 예외 경우 몇 군데 빼고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동양권 기업은 거의 다 그렇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조직문화 문서로.
영어에는 존댓말 표현이 없다.해당 내용 대신 '일부 무례하고 천박한 표현'이나 '외교관이나 높으신 분들이 쓰는 미사여구'를 제외하면 모든 표현이 한국의 존댓말에 상응한다. 예를 들어 그냥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Mister, Miss에 성을 붙여서 부르는 것은 하급자를 대상으로 하든 상급자를 대상으로 하든 성립한다. 상대가 외교관이나 왕족 등이 아닌 이상 굳이 Sir라고 안 불러도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수적인 회사에서조차 말단 직원이 최상급자의 이름을 그냥 부르는 경우도 많다.[3]
원칙은 어느 한쪽만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에 지켜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동양권에서 하급자가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모두들 욕하는데도 상급자가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마 '상급자를 기분 나쁘게 하면 안 된다'는 시각 때문일 것이다.
비록 유행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월에 따라 변하긴 하기에 세대 간에 인식이 다른 경우도 있다. 물론 지역간의 차이는 말할 것도 없지만 종교 색채가 강한 나라에서는 종교에 관련된 예의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성모독에 해당되는 행동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예:땅밟기)
어린아이가 예의가 없으면 이 없다고도 하고, 성인이 예의가 없으면 무례하다고 하거나 개념이 없다고도 한다. 속된 말론 싸가지 없다, 버르장머리 없다 등이 있다.
'예절이란 덧없는 허례허식에 불과하다.'라는 주장과 '자신이 요구하는 모든 예절을 네가 지켜야 한다.'라는 주장은 모두 너무 나간 주장이며 헛된 것이다. 첫 번째대로 행동할 경우 주위에 사람이 남지 않을 것이며, 반대로 두 번째 주장은 악습똥군기를 강요하는 수단으로 자주 쓰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중간점이 어디인지는 매우 애매하여, 같은 나이청년 두 사람을 데려다 놓아도 사람에 따라 그 생각이 크게 차이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매너를 안지키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훨씬 더 나은 편이다.
영어로 에티켓이라 불리는 것은 프랑스로 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에티켓의 어원은 옛 프랑스어인 에스티키에(estiquer)로, '붙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에티켓이 된 이유는 예법이 궁정에서 각종 푯말을 '붙이는' 데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크고 작은 귀족들이 하도 많은 연회를 열고 모임을 하다 보니 서열을 가려 자리에 순서를 매길 필요가 있었다. 높은 순서대로 국왕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배치하여 서열을 매기고 각각의 자리에 푯말을 붙였는데, 이를 에티켓이라 하였다. (중략)

에티켓의 근원이 된 궁정 사회의 기원을 좀 더 따라 올라가다 보면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이자 외교관이던 발다사레 카스틸리오네를 만나게 된다. 카스틸리오네는 당시 이탈리아의 작은 공국이던 우르비노의 궁정에서 생활하며 신사와 귀부인들이 지켜야할 이상적인 몸가짐과 덕목에 관해 《궁정인》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이후 서유럽이 점차 절대왕정으로 안정되어 가고 궁중문화가 발달하면서 《궁정인》은 귀족이면 누구나 읽어야 할 일종의 자기계발서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 번쯤, 파리지앵처럼: 평범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21가지 삶의 기술』

예절에 대한 관련 문서는 각각 해당 문서로.

2.1. 현재의 한국 예절


만국 공통의 예절도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만 어떤 조건이 특수할 때 나타나는 예절도 많아졌다.
※ 주로 현대에 사회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예절을 기술해주자. 낡아서 사문화된 관습은 생략 가능하다.
  • 술자리, 회식에서의 예절
    • 자리에서의 자작#s-3은 혼자 마시는 경우가 아니면 상대에게 무례한 것으로 여겨진다. [4]
    • 위의 자작과 관련하여, 잔이 비었는데 따라주지 않으면 실례가 된다.
    • 잔에 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술을 따라주는 행위(첨잔)는 예절에 어긋난다.[5]
    • 윗사람과 잔을 맞부딪칠 때 자기잔을 더 높히 들어서는 안된다.
    • 윗사람 앞에서 술을 마실 때 두 손으로 잔을 잡거나 잔을 든 손등을 반대쪽 손으로 가리고 고개를 돌려서 마신다.
    • 술 못마신다는 사람 억지로 먹이지 말자. 가볍게 한두번 권하다가 거절하면 포기하는 것이 예의다. 이런 규칙들 또한 암묵적 또는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는 단체가 있다.[6]
  • 사람들 앞에서 기침이나 하품을 할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손 따위로 가려서 한다.
  • 잘 모르는 사람의 잘못 지적하기

"OOO한 것이 조금 불편한데 XXX하게 해 주시기 바랄게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은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툭툭 쳐서 밖으로 불러내어 용건을 짧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자신이 이런 지적을 들었다면, 해당 언행을 당장 중지한 뒤 자리를 피하는 게 예의다. 욕을 하거나 반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가 별 감정 없는 게 아니다. 상대는 대부분 중고등학교나 군대에서였다면 한 대 퍽 칠 만큼 격앙된 경우가 많다.

"왜요? XXX는 당연한 건데?" (맞받아침, 이유를 묻기)

"뭐 그런 거 가지고 예민하게 그래요? 그렇게 방해받을 거면 귀마개로 귀 막고 하지. (상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붙임)

물론 지적할 때 역시 조심해야 한다. 상대가 누군지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 다 듣는 데서 상대의 잘못을 큰 소리로 지적하면 격앙된 상대에 의해 개망신을 당하거나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
    • 무언가가 안 되거나 거절할 때 얼굴을 좌우로 도리도리 돌린다. 반대로 무언가가 될때나 알았다고 할때 상하로 끄덕끄덕한다. (반대로 하는 나라도 있다.)
    • 의문의 표시로 이마의 근육을 움직여 눈을 크게 뜬다. [7]
    • 답답하다는 뜻으로 손으로 가슴을 친다.
    • 삿대질은 일반적으로 무례한 행위이다. [8]
    • 를 가리킬 때 손으로 가슴을 가리커나 손을 가슴 위에 얹는다.
  • 베개나 문지방을 밟아서는 안 된다.[9]
  • 맨발을 보이면 안된다. (웃어른이나 타인의 집에 방문할 때, 혹은 식당이 한국식 좌석일 때) 단, 서구문화의 영향으로 많이 사라져가거나 절충된 상태. 여성의 경우 봄, 여름에 맨발로 단화나 샌들을 신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맨발 차림으로 출퇴근하거나 타인의 집에 방문하는 일은 자연스러워졌다. 특히 최근에는 봄여름철 여대생의 방문과외에서 맨발로 학생의 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다수이고, 여 기자의 방문취재에서 맨발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진 상태. 하지만 보수적인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아직 이 예절이 남아있어서 맨발로 샌들이나 단화를 신고 있다가 식당이나 집 앞에서 덧신이나 양말을 신고 들어가는 여성도 많다.
  • 윗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존대말을 쓴다. 친밀한 관계에서 반말을 쓰거나 섞어 쓸 수도 있지만 아주 친밀한 친척 및 가족 관계나 당사자 스스로 먼저 허락하는 경우만 가능하다.
  • 아무리 자기보다 손아랫사람이라도 '말씀 낮추십시오'와 같은 동의나 요청이 없이 함부로 말을 놓아서는 안된다. [10]
  • 한쪽이 뾰족하고 한쪽이 뭉툭하다면 주는 사람은 뾰족한 쪽을 들고 줘야 한다. 받는 쪽이 다치기 쉽기 때문에 하는 배려. 예를 들어 가위, 송곳 등을 건넬 때에는 주는 사람이 날 부분을 잡아서 상대방이 손잡이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11]
  • 기혼 이성과의 인간관계
기혼 이성과 지나치게 친근하게 지내면 그 배우자와 불륜을 의심하는 갈등이 생기므로 미혼 이성처럼 대하면 배우자에게 욕을 먹는다. [12] 유럽이라면 기혼 이성을 상대로 친구가 포옹을 하는 것도 허용되는 나라도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동양권에서는 아무래도 좀 다르다.
  • 단둘이서 만나지 않는다. 가급적 동성 친구를 끼우는 등 여럿이서 만난다.
  • 배우자 몰래 만나지 않는다.
  • 만나더라도 스킨십을 하거나 그렇게 오해될 수 있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2.1.1. 서열에 따른 상급자 대상 예절


현재의 한국에서는 사람 간의 관계를 맺을 때, 대부분 서열에 기반한 경향이 유독 강하다. 현재의 한국어에서는 이제 보편적으로 쓸 수 있는 2인칭 단어가 없어졌으며, 결국 피를 나누지 않은 관계에서도 형, 오빠, 누나, 언니 등의 가족적 호칭이 쓰이다보니 본능에 따라서(?) 나이[13]로 서열을 나눠 호칭을 정리하지 않으면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어렵거나 대화 자체의 의미가 없다. 덕분에 외국인들은 나이를 일부러 묻는 것으로 서열을 단숨에(?) 만들어내는 한국인들에게 의문을 표할 때가 많은 편.[14]
이것이 군대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유교에서 나온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서열의 유래에 대해서는 갑을관계 항목으로.
서열을 잘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환경적, 사회통념적으로 서열이 위에 있는 사람에게 '동급인 사람에게 하는 예절'을 지키다가는 그에게 혼난다. 서양권에서 일반적으로 예절이라는 말이 그저 '상호간의 배려'를 의미하는 반면, 동양권에서 예절이라는 말은 "평상시에는 상호간의 배려이면서도, 직장생활을 할 때는 약자가 강자에게 지켜야 할 것"을 의미한다는 점은, 이후 현대 한국인만의 이질적인 점이 되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몇몇 노인들은 예의를 권리로 여겨서, 본인 판단에 나이 어린 사람이 예의가 없다고 느껴지면 민원이나 진정서를 낸다. 물론 예의는 헌법에 명시된 개념이 아니기에 지키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다.
매체에서건 실생활에서건 서열이 낮은 사람이 솔선수범해서 봉사[15]나 칭찬[16]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사회생활 잘 하네."라는 소리를 흔히 듣는다. 최근에는 한국 문화에 높은 이해도를 가진 외국인들도 서열 문화에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17] TV에서도 버젓이 나오고 있으니 일반적인 통념과도 일치한다고 할 수 있고, 아직까지는 그런 자세를 현대 한국 사회의 보수적인 분위기가 지향한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교육받는 일은 없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한국인의 예절을 설명할 때에는 당연히 이런 부분을 언급하지 않고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게, 약삭빠르게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처럼 보여서 때로는 씁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무리 존댓말을 쓰고 공손한 표현을 쓴다고 해도, 서열이 위에 있는 사람에게 반론이나 반대되는 의견을 제기하면 혼난다. 이는 고쳐나가야 할 악습인 셈. 비록 오랜 역사를 두고 굳어진 만큼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젊은 세대들이 받는 해외 문화의 영향이 점점 커지는 최근 추세에 따라 인식이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
  • 서열을 정하는 방법
    • 직장생활 : 직급에 따라, '(1)나이도 어리고 (2)입사도 늦고 (3)직급도 낮은' 상대방을 대상으로 반말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세 조건 중 하나라도 갖춰지지 않은 상대에게는 보통 상호존대를 하게 된다.
    • 대학 생활 : 학번제인지 나이제인지에 따라 갈린다. 학번제일 경우 학번이 높은 상대방에게는 나이에 관계없이 반말을 할 수 없다.
    • 군대 현역병 : 입대가 늦은 상대방에게는 반말을 하는데 이는 나이에 관계없다.[18]
이런 서열이 어떤 명확한 근거가 있는지, 과연 예절과 존중과 개념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면 불명이다. 예를 들면 1990년 2월 28일생(오후에 출생신고)은 1989년 3월 1일생에게 반말을 할 수 있지만, 1990년 3월 1일생(오전에 출생신고)은 1990년 2월 28일생에게 반말을 해야 할 만한 적당한 이유가 없는데다, 학번제로 움직이는 대학 생활에서는 철저히 존댓말을 하면서 '선배님'이라 불러야 하는데 이 상황에서 반말을 하면 혼난다. 그 '싸가지'라는 단어의 근거를 유심히 생각해 볼 일이다.
  • 구체적인 방법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급자를 기분 나쁘게 할 경우 다른 수십가지를 지키든 수백가지를 지키든 간에 예의바르다는 소리는 절대 못 듣는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위를 맞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령 '범죄를 저질러서 국가에 해를 끼친 상급자를 내부고발해서 징계를 받게 만든 사람'이 '누워있는 윗사람을 타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예의바르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
딱히 기분 나쁠 만한 일을 일으키지 않은 경우, 아래와 같은 규칙을 따르면 된다.
  • 누워있는 윗사람의 머리맡에 서지 않는다.
  • 누워있는 윗사람을 타고 넘어가지 않는다.
  • 자신보다 상급자에게는 압존법을 사용한다. 본디 압존법은 가족과 같은 사적인 관계에서만 적용되지만, 사실상 상하관계가 있는 집단에서는 상급자에게 압존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 학교나 직장에서 1년 주기로 나뉘는 선배후배 사이에 암묵적으로 지켜져야 할 어휘 사용과 행동거지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좋지 않게 발전하면 똥군기가 된다.
  •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연로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 이는 교과서로 전해지는 학교 교육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평등주의적 사고관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욕을 하거나 "부모님이 안 계시냐"고 욕하는 일부 연로자의 모습 또한 도의에 어긋난 것이라는 지적이 생겼다. 한국 같은 동양권에선 자리 양보를 하지 않으면 '이상하다'라고 인식되는 등, 호의와 의무가 혼재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다만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연로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건 한국 같은 동양권에만 존재하는 문화는 아니지만, 서구권에선 몸이 불편하거나 임산부이거나 허약해 보이는 사람의 경우로 의미가 조금 다르다. 즉, 서구권에선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해 있는 상황으로 자리 양보의 기준을 판단한다. 나이가 많으니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라서 양보해주는 게 아니라 나이가 많아 몸이 약할 테니 양보해준다는 차이란 거다. 솔직히 병 없고 체력 좋은 50대와 온갖 병을 다닥다닥 달고 있고 체력도 좋지 못한 20대가 있다면, 50대가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맞지만, 현대 한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의 기준을 적용한다.
  •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무언가를 주거나 받을 때는 두 손을 모두 사용한다.[19]
  •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이 고개 숙이는 각도가 암묵적으로 또는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는 단체도 꽤 있다. 많게는 90도로 상체를 꺾어야 하기도 한다.[20]
  • 가족 중 연장자가 외출할 때는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밖에서 배웅을 한다[21].
  • 연장자나 상급자의 "바로 옆"에서 걷거나 "앞서"가지 않는다. 둘이 갈 때는 왼쪽 약간 뒤에서 가는 것이 예의이며, 셋 이상일 때는 두번째 서열인 사람이 그 위치에서 따라가고 다른 사람들은 그보다 살짝 뒤에서 따라간다.
  • 엘레베이터에 탈 때는 상급자가 나중에 타고 먼저 내린다. 이건 상급자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보통은 먼저 타고 먼저 내리지만, 상급자가 의전을 중요시하는 사람일 경우 하급자가 알아서 지켜야 한다.
  • 첫 인사와 함께 하는 악수는 연장자나 상급자가 먼저 권할 때까지 기다린다.
  • 연장자나 상급자 앞에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행위는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취급된다.
  • 연장자나 상급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은 무례한 것으로 여겨진다.
  • 식사할 때, 연장자가 먼저 수저를 들고 식사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린다.
  • 술을 마실 때 연장자나 상급자가 있으면 '오른손'으로 술을 받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이때 왼손을 가슴에 얹는 것이 일반적이다.
  • 잔을 받은 손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후 반댓손으로 입을 가리기도 하는데, 전통적으로는 지양하는 행위이다...만 요즘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 윗사람의 잔이 계속 비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잔이 비어있을 때마다 아랫사람이 공손하게 술을 권유하면 좋아하는 윗사람들이 보이는 것이다.
  • 윗사람이 술을 권하거나 당신이 권할 때, 오른손으로 잔/병을 들고 왼손을 손, 팔꿈치, 겨드랑이(어깨), 가슴에 위치시킨다. 상대가 높은 사람 일 수록 손>팔꿈치>겨드랑이(어깨)>가슴 순이 일반적.
  • 또한 입식이 아닌 좌식 형태의 술 자리일 경우 상기한 상황에서는 무릎 꿇은 자세로 고쳐 앉는다.[22] 입식의 경우에는 일어나서 따르고 받기도 한다.
  • 연장자, 상급자 앞에서 흡연을 하는 것도, 상급자와 맞담배를 피우는 것 역시 금기시되어 있다. 부득이하게 그들 앞에서 담배를 피울 때는 삐딱한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되며, 술 마실 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담배는 손바닥 전체로 말아쥐어 보이지 않게 하는데 사실 해당 건은 현대 한국에만 있는 담배 예절이다. 여러 국가에서 조금씩은 볼 수 있는 주도(술 예절)는 어느정도 볼 수 있지만, 나이/직급/서열 등으로 인해 생겨난 흡연에 대한 예절 문화는 현대의 대한민국을 제외하곤 찾기 힘들다.
서열에 따른 예절의 폐해가 많은데 서열계 예절을 당연시하는 사람들은 잘 못 느끼는 것이지만, 취업이나 교수 임용 등에 나이 제한을 걸어서 늦게 진로를 선택한 사람들을 차별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 현대 한국에서 발생한 서열 예절에서 생긴 일이다. 기성세대 한국인 중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자기 아래 직급으로 들어오는 거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 어리고 직급 낮은 사람'은 노예 부리듯이 해도 전혀 모르기에 일부를 제외하면 아무도 그것조차 신경쓰지 않지만, '나이 많고 직급 낮은 사람'을 그렇게 노예처럼 대하면 주변에서 예의가 없다며 다들 한소리씩 하고, 심하면 욕을 먹어 자기까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입사원의 나이를 제한하려 드는 것이다.
특히 '나이 어리고 직급 높은 사람'에 대한 배척, 편견 및 고정관념과 그것으로 생긴 적개심은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나이에 보수적인 분위기의 직장이나 업계[24]에서는 나이 어리고 직급 높은 사람이 생기는 경우를 미리 막기 위해 '어째서 인사고과를 서열 순이 아닌 능력 순으로 주느냐? 나이 어린 사람이 나보다 일을 조금 잘한다고 해서 후배를 선배보다 빨리 승진시켜도 되느냐?' 등 같잖은 이유로 사내 정치가 벌어진다.
<상황별 예절>

2.1.2. 이기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도구로 변질되는 경우


예절이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 서로 배려하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일방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상급자면 최소한의 존중과 예절조차 잘 안 지킨다.
  • 고함, 욕설, 인신공격
  • 무례하게 대하면서 자리에서 쫓아내기
  • 말 막다
  • 집단괴롭힘
직장 대학 군대와 같은 집단에서는 이런 식으로 함부로 대하더라도 쉽게 그만두기 어려우니만큼 하급자 입장에서 괴롭다. 심지어 계약이나 친분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자신이 학교 선배이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이면 상대방을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가령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고객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말을 막거나, 약속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등의 수단으로 지출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자영업자를 사회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다. 이 때 클레임을 걸거나 계약을 끊어버리면 "왜 예의를 지키지 않느냐, 인간적으로 섭섭하다, 내가 얼마나 잘 해 줬는데 너는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들을 수 있다. 이게 다 자기반성이 없어서 그렇다.
이와 같은 경우는 예의가 아니라 그냥 갑질용 도구일 뿐이다. 이황기대승이 편지로 논쟁하는 것을 보면 예의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2.1.3. 불문율


  • 남이 제 말을 한다고 느끼면 귀가 가렵다고 말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동일한 상황에서 재채기를 한다.
  • 북한에서는 김정은에게 갖춰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2.1.4. 유명인의 처신


기업체 임원, 정치인 등 사회 유명인사일수록 일반인에 비해 요구되는 예절이 더욱 많아진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비난을 받고, 심한 경우 잘린다.[25]

2.2. 이메일


  • 하나의 이메일에는 하나의 질문/요구만을 담아야 한다.
  • 될 수 있는 한 짧게 보내야 한다.
  • 질문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읽고 나서 '그래서 묻고 싶은 게 뭔데?'라는 생각이 들면 곤란하다.
  • 읽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가 메일의 맨 첫 문단에 있어야 한다. 읽는 사람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는 안 된다.
  • 주소, cc, 숨은 참조를 조심해야 한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대 세력에게 중요 메일이 유출되면 직장을 잃거나 고소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
  • 업무, 비즈니스, 모르는 사람과의 이메일에서는 이모티콘 자제
  • 비즈니스 메일의 경우 온라인 명함첨부 활용
  • 제목에 '요청, 공지, 참고' 등 머릿글을 달아주면 상대방이 분류하기에 좋다.
  • 이메일을 보내기 직전에 다시 한 번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오해할 수 있는 문제, 직설적이고 불쾌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가급적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하는 쪽이 낫다.

3. 각종 오해와 통념들



  • "사회는 군대의 연장이다. 감히 하늘 같은 학과 선배에게 불복종하다니, 군대 좀 다녀와야 할/다시 갔다와야 할 사회 부적응자인 게 분명하다."
    • 완전히 거꾸로다. 전역하고 나서도 아직도 사회인지 군대인지 구분도 못 하는 사람이 레알 "사회 부적응" 을 겪고 있는 것. 애초에 사회가 군대의 면모를 닮았다고 하는 것도 공동체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맥락이라 비판받을 여지가 있는데, 대한민국 사회는 특히나 구 일본군의 악습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이 말이 설득력을 갖고 퍼진 것.
    • 저렇게 말하는 게 군알못이다. 선배 운운하며 위계서열 잡는 것은 의 문화일 뿐이지 장교 계층에서는 계급이 서열이기 때문에 후배의 계급이 높으면 선배가 윗사람이 아닌 게 된다.
  • "내게 대들다니, 저 놈이 내 권위를 우습게 여기는 게 아닌가?"
    • 문화권에 따라 적절한 수준에서의 비판이나 이의제기, 건설적인 비평은 오히려 장려되기도 하며 여기에 "권위를 우습게 여긴다" 는 의미는 끼어들 필요가 없다. 애초에 권위는 요구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리더십 문서도 함께 참고.
    • 별개로, 정말로 이런 식으로 "이의를 제기한다 → 즉 내게 대든다 → 즉 나를 아주 우습게 본다" 의 인지도식을 경험한 위키러가 있다면, 이런 인지도식으로 인해 본인과 가까운 타인의 삶의 질과 행복수준이 저하될 위험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심각할 경우[26]에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인지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사소한 것이라고 넘기기보다는 전문가와 심도있는 상담을 하는 것을 권한다.
  • 실내에서 모자를 벗는 것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교적 전통이다.
    • 오히려 정반대였다. 조선시대에는 관(冠)을 벗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었으며, 공자의 제자인 자로는 "선비라면 관을 정제하는 법"이라면서 자기가 죽는 순간에도 칼에 맞아 끊어진 갓끈을 고쳐 맨 다음에 최후를 맞았을 정도였다. 대중들이 사극을 많이 접함에도 이런 오해가 생기는 이유는 대중들이 관을 모자가 아닌 머리의 일부분으로 여기는 경향도 한 몫 하는 듯 하다.
    • 반대로 서양 문화에서는 실내에서 모자를 벗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서, 마하트마 간디변호사 시절에 생긴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법정에서 터번 안 벗는다고 시비붙은 거였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양의 정중한 인사 중 하나 역시 자기 모자를 벗어서 가슴에 대면서 인사하는 것이기도 하고.
  • 장례 시에 망자에게 삼베 수의#s-11를 입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교적 전통이다.
    • 상장과 완장, 꽃장식, 삼베 수의는 일본 식민통치 시기에 시작되었다. 우리 전통은 수의는 생전 입던 옷 가운데 가장 좋은 걸로 마련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묘 이장(移葬) 과정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수의를 보면 화려하다. 대개 비단이나 명주로 만들어졌다. 부모를 여읜 자식이 ‘나는 죄인’이라는 뜻으로 삼베 상복을 입었다. 지금은 반대로 상주가 입어야 할 상복을 망자에게 입히는 상황인 것이다. 박성실 단국대 명예교수(의상학)는 “조선의 일부 극빈층이 삼베 수의를 썼을 수도 있지만 현재 발굴된 건 없다”며 “수의가 생전에 입던 옷이라 목덜미나 소매에 때가 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 덧붙여, 일제시대에는 상복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통 상복인 굴건제복(屈巾祭服·거친 삼베로 만든 옷)을 생략하고 두루마기와 두건을 입도록 만들었다. 유족이 한복이나 일본 전통복장을 입었을 때 왼쪽 가슴에 나비 모양의 검은 리본을 달도록 했다. 또 양복을 입은 사람은 왼쪽 팔에 검은 완장을 달게 했다. 이것이 상장(喪章)과 완장의 시작이다. 상장과 완장은 항일인사들이 장례식에 모여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 어른 앞에서 아랫사람이 맞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교적 전통이다.
    • 조선 중기에 국내에 담배가 들어왔을 때에는 그렇지 않았다. 신하들이 임금님 앞에서 곰방대를 뻑뻑 피웠고 서당(?!!)의 학동들이 훈장님과 마주앉아 담배를 태웠다[27]. 그러다가 엄청난 혐연가였던 광해군이 "어휴 매캐한 냄새 같으니, 내 앞에서 담배 피우는 놈은 죽을 줄 알아라!"(...)의 어명을 내렸고, 그 결과 웃어른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관습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 제사 때 상차림을 어동육서, 홍동백서, 좌포우혜 등으로 지키는 것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교적 전통이다.
    • 이런 원칙들은 1970년대에 제정된 것이며, 6.25 전쟁 이후 계급체계가 무너지자 이 집 저 집에서 너도나도 우리가 진짜 뼈대있는 양반집 가문이라며 양반식 상차림으로 배틀을 벌이자(…) 보다못해 정부가 나서서 이런이런 방식대로 간소하게(?!!) 차리라고 권고한 것이 오늘날 알려진 표준 제삿상이다. 그 이전에는 양반들만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렸으며, 그나마 어동육서나 홍동백서 같은 개념도 없었다. 《주자가례》 및 《격몽요결》 에 따르면, 대신 서민들이나 일반 민중들은 각자 형편에 맞는 대로 간소한 제삿상을 차리는 것으로 만족했다. 마찬가지로 축문 역시 어렵고 길고 골치아프게 만들 필요가 전혀 없으며, 핵심 요지인 "우리가 이렇게 차렸으니까 조상님들 오셔서 흠향하세요" 정도만 포함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 관련 참고글 #
  • 명절날 차례상에는 전과 고기, 생선 등이 오른다.
    • 제삿상과 차례상은 다르다. 차례상에는 그 이름대로 그냥 과일만 올리면 된다. 하지만 명절날까지 무리해서 제삿상을 차리는 집들이 매우 많다. #주간조선 기사 참고
  • 명절날 차례상에 전을 부쳐 올리는 것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교적 전통이다.
    • 유교에서는 차례상에 기름을 쓴 음식을 올리라고 한 적이 없다. 성균관대 유교문화콘텐츠연구소 등의 유교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는 오히려 불가의 방식이 섞여든 것으로, 따라서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는 것은 유교적 예법과는 관계가 없다.
  • 추석 연휴에 차례를 지내는 것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교적 전통이다.
    • 추석은 원래 성묘를 하는 날이지, 차례를 지내는 날이 아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퇴계 이황 종가에서도 추석에는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고.
  • 제사상에는 전통음식만 올라가야한다.
    • 손자가 어릴 적에 할아버지가 피자를 자주 시켜주었던 기억때문에 할아버지의 제삿상에 피자를 올린 사례가 있었고, 제주도의 주민들은 제삿상에 보리로 만든 을 올린다. 할아버지 살아생전 미국 덕후라서 뭐든지 다 미제만 고집하던 분이라는 이유로 제사상에 피자, 햄버거, 감자칩, 콜라 같은 것들로 도배된 경우도 있다. 세월호 참사처럼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죽었을 때도 제사상에 생전 망자가 좋아하던 음식이 올라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
    • 현행 건전 가정의례준칙에 규정된 제사상에 올리는 제수에 대한 규정은 '제수는 평상시의 간소한 반상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차린다.' 이 한 줄 뿐이다. 즉, 원론적으로라면 전통음식이냐 아니냐를 따질 것 없이 모시는 대상이 생전에 먹던 평상시의 밥상을 그냥 제사음식으로 올려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4. 관련 문서


  • 강약약강[28][29]
  • 네티켓
  • 불문율
  • 식사예절
  • 완곡어법
  • 예의드립
  • 예절교육
  • 욕설
  • 사회생활
  • 절(인사)
  • 친절
  • 회식
  • 한국어의 높임법
  • 권위주의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똥군기
  • 무개념
  • [30]
  • 버스의 통로 쪽 자리 논쟁

5. 둘러보기



[1] 여기서 s가 안 들어가면 방법이라는 뜻이 되고 이 문서에서 말하는 예의는 Manners다.[2] 프랑스어에서 온 단어. 승차권을 뜻하는 Ticket과 어원이 같다.[3] 물론 위계질서는 분명 있으며 단순히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업무시간에 친구처럼 편하게 대할수는 없다.[4] 그래서 술자리에서 근처에 앉은 사람이 자작을 하면 ‘자작 하지 말라’, ‘따라주지 못해 미안하다’ 등의 의미로 술잔을 툭 쳐주는 행동도 생겨났다.[5] 이를 이용하여 본인이 술이 약한데 술자리를 갖게 된다면 적정선에서 잔에 술을 남겨둔채로 유지하면 된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술을 남긴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먹기 싫은데 상대에게 왜 남기냐고 지적하는 사람도 술강요이니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제발 하지 말자.[6] 이것은 2016년 기준 30대 이하의 경우이고, 40대 이상의 경우 반대로 술을 권할 때 어떤 이유에서든 (심지어 위궤양이 있더라도!!) 거절하는 것이 무례한 것으로 취급된다. 다만 늘 그렇듯 케바케라서 50대일지라도 병이 있다면 배려해 주는 경우도 꽤나 있다.[7] 모래반지 빵야빵야의 유재학 감독이 하던 그 제스처[8] 다만 이것은 한국 외의 몇몇 나라에서도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9] '문지방을 베면 복이 나간다' 등의 관습은 사문화되는 추세이다. 다만, 문지방을 밟은 채로 방 안의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외판원이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와 물건을 홍보하는 모습과 문지방 위에서 물건을 홍보하는 모습을 비교해보자.[10] 이 항목을 어길 경우 꼰대가 될 수 있으니 유의![11] 다만 칼처럼 정말로 사람을 해치기 쉬운 도구라면 모를까, 주는 사람이 어떻게 주든 간에 받는 사람이 이 예절을 들이대며 불편을 호소한다면 오히려 갑질하는 꼰대로 보일 수도 있다.[12] 아예 '불륜'을 할 것이라면 의도적으로 이런 예절들을 깨려고 들겠지만, 그러면 배우자에게 매우 무례한 상황으로 간주되어 싸움이 날 수도 있다.[13] 정황상 세는나이 기준으로 보인다. 세는나이는 모두에게 1월 1일이 찾아오자마자 모두가 나이를 먹는 구조라 나이에 따른 서열을 제대로 정할 수 있는 반면, 만 나이생일이 지난 후 나이를 먹는 구조라 나이에 따른 서열을 제대로 정할 수 없기 때문.[14] 하지만, 외국인들을 만나 대화하다 보면 의외로 외국인들이 먼저 나이를 묻는 경우도 많다. 그들끼리도 흔히 나이를 묻는다. 물론 대부분 현대 한국처럼 서열을 구분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15] 식당에서 물을 따르고 식기를 배치하거나, 실권자를 알아보고 대우하거나 등의 예[16] 듣는 사람도, 주위 사람이 느끼기에도 아부에 가깝다.[17] 다 그런 건 아니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외국인들도 있다.[18] 병끼리, 부사관끼리, 장교끼리는 그렇다. 나이와 관계없이 간부는 병에게 반말을 하고 병은 간부에게 존대를 하나, 부사관과 장교의 경우 장교가 나이가 어리면 상호존대를 하기도 한다.[19] 두 손으로 물건을 주는 것, 정확히는 물건을 줄 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대단한 결례인 문화권도 있다. 그런 곳에서는 윗사람에게 물건을 줄 때는 보통 왼손을 뒤로 감추고 오른손으로만 준다.[20] 단, 화장실에서는 "안녕하십니까"나 "식사하셨습니까" 등의 인사말을 생략하고, 허리를 굽히지 않고 목례만 하는 게 예의다.[21] "동구 밖까지"라고 하지만, 이제 와선 의미가 퇴색됐다.[22] 요즘은 상급자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은 이렇게 하고 편하게 앉으라고 두어 번 권하면 편하게 앉는다.[23] 공직은 5급과 7급과 9급, 경찰간부, 소방간부, 장교부사관[24] 공무원이나 경찰관이나 소방관이나 군인 등처럼 출발선 자체가 다른 곳은 다른 출발선을 해코지하지는 못하나[23] 같은 출발선에서 기수가 같은 동기들 사이에서 누가 먼저 승진하느냐가 갈등의 원인이 된다. 진입 나이에 관대한 공공 업계 특성상, 나이나 업무 능력이 아니라 연차에 따라 진급한다.[25] 기업체의 고용된 임원, 관공서의 장관~국장급 공무원의 경우 이런 부분에서 잘못하면 잘린다. 하지만 기업체의 사원~부장 정도에 있는 사람이나 관공서의 4~9급 공무원 정도에서는 이 정도 일이 있어도 꼭 한큐에 잘린다고 볼 수는 없다.[26] 예를 들어 이 문제로 인해 군대에서 입창 이상의 큰 처벌을 받거나, 소위 말하는 "사고" 를 쳤거나 하는 등의 경험이 있을 경우[27]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해로운 것이라는 인식이 없어서 어린애들이 담배를 태우는 일도 드물지 않게 있었다. 그 영향이 근현대까지 남은 곳도 꽤 있어서, 파블로 피카소는 갓 태어난 직후에 울지 않아서 담배를 태우고 있던 외삼촌이 그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뿜어서(...) 겨우 울음을 터뜨렸다고 하며, 인도네시아인들이나 이누이트인들은 아직도 어린이들한테 담배를 허용하여 유치원생 밖에 안된 애들이 담배를 태우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28] 사실 예절과 관련이 어느 정도 있으나 이 예시는 그런 예시를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사실 이 단어 자체가 불편한 진실이 넘쳐나는 단어인데 항목 참고.[29] 다만 이 단어 자체가 조롱하고 멸시하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단어라서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옳다고 보긴 힘든게 뭔가를 욕하기 위해 만든 단어는 사실 해당되는 예시보다 만든 사람이 더 문제있는 사람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30] 여담 항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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