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생물학
假想生物學, (영어)speculative biology[1]
추측, 가늠, 예상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인 'speculative'와 생물학을 뜻하는 'biology'라는 단어를 섞은, 말 그대로 가상의 생물의 생태나 생김새 등을 연구하는 활동. 정식적인 학문인 생물학과는 구분되는 설정놀음에 가까운 용어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image]
이 분야의 대표적인 작품인 애프터 맨의 표지
판타지의 드래곤이나 유니콘같은 일반적인 신화 기반의 상상의 동물보다는 좀 더 과학에 근거를 둔다는 점에서 학문적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다.[2] 예를 들어 훗날 인류가 외계 행성을 탐사할 때 그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고자 할 경우, 지구와는 확연히 다른 환경을 가진 행성에서 과연 어떻게 생명체를 탐사해야 할 것인가 등을 정리할 때 가상생물학이 필요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비디오 판에서 목성형 행성의 예를 들면서 '가스로 만들어진 이런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대기를 떠다니는 풍선형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하에 해파리와 비슷한 외모의 풍선형 생명체를 예시로 든 적이 있다.
또한 미래의 생물이나 외계 행성, 혹은 페름기 대멸종이나 K-T 멸종이 이루어지지 않은 세계 등을 다루기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SF소설의 소재로도 자주 다루어진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바닥을 기지만[3] 생물학 관련 팬덤이 활발한 서양에서는 그런대로 인기가 높은 편. DeviantArt에 들어가서 조금만 찾아보면 관련 팬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일본 쪽 팬덤도 나름대로 활발한 편이었지만 일본의 경우도 현재는 많이 시들해진 상황. 그나마 덕 중의 덕은 양덕후라는 말도 있듯이, 서구권은 나름대로 일본이나 한국에 비하면 가상생물학 팬덤이 활성화 되어있는 편이다. 링크 참조. #
1. 개요
추측, 가늠, 예상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인 'speculative'와 생물학을 뜻하는 'biology'라는 단어를 섞은, 말 그대로 가상의 생물의 생태나 생김새 등을 연구하는 활동. 정식적인 학문인 생물학과는 구분되는 설정놀음에 가까운 용어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2. 특징
[image]
이 분야의 대표적인 작품인 애프터 맨의 표지
판타지의 드래곤이나 유니콘같은 일반적인 신화 기반의 상상의 동물보다는 좀 더 과학에 근거를 둔다는 점에서 학문적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다.[2] 예를 들어 훗날 인류가 외계 행성을 탐사할 때 그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고자 할 경우, 지구와는 확연히 다른 환경을 가진 행성에서 과연 어떻게 생명체를 탐사해야 할 것인가 등을 정리할 때 가상생물학이 필요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비디오 판에서 목성형 행성의 예를 들면서 '가스로 만들어진 이런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대기를 떠다니는 풍선형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하에 해파리와 비슷한 외모의 풍선형 생명체를 예시로 든 적이 있다.
또한 미래의 생물이나 외계 행성, 혹은 페름기 대멸종이나 K-T 멸종이 이루어지지 않은 세계 등을 다루기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SF소설의 소재로도 자주 다루어진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바닥을 기지만[3] 생물학 관련 팬덤이 활발한 서양에서는 그런대로 인기가 높은 편. DeviantArt에 들어가서 조금만 찾아보면 관련 팬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일본 쪽 팬덤도 나름대로 활발한 편이었지만 일본의 경우도 현재는 많이 시들해진 상황. 그나마 덕 중의 덕은 양덕후라는 말도 있듯이, 서구권은 나름대로 일본이나 한국에 비하면 가상생물학 팬덤이 활성화 되어있는 편이다. 링크 참조. #
3. 관련 작품
- All Tomorrows - All Yesterdays의 공동저자인 C. M. 코세멘이 쓴 SF 소설로, 인류가 외계인의 손에 멸망한 뒤 외계인에게 마개조당해 각각 다른 종이 된 후손들에 대해 묘사한 작품.
- 애프터 맨 - 현재는 두걸 딕슨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비현실적이고 억지스러운 설정들 때문에 팬덤에서 그리 좋은 대우는 못 받는 작품이다. 주로 이 분야의 시초가 된 작품이라 어느 정도 인정은 하고, 추억 보정을 받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지만, 과학적으로 따져본다면 영 아니올시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정말로 무리수적인 설정으로 가득했던 미래 동물 대탐험보다는 대우가 어느 정도 나은 편.
- 미래 동물 대탐험 - 이 분야 작품들 중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 맨 애프터 맨 - 미래에 많은 동물군이 멸종된 이후 지구에 남은 인류들이 각 생태적 니치를 차지하여 다양하게 진화하는 모습이 나온다.
- 그린월드
- 비행류
-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이야기: 사진은 물론 자세한 설명, 학명, 엑스레이, 해부도, 분류및 생태 등 가상생물학의 일종으로 보일만큼 치밀한 설정이 있긴 하지만 사실 과학 연구를 위한 목적보다는 일종의 전위 예술이 섞인 사진집으로 발매된 작품이다.
- 세라피니의 서: 마찬가지로 미술품의 성격이 더 강하다.
- 신공룡
- 킹콩(2005), 콩: 스컬 아일랜드의 해골섬 생태계 설정
- 에일리언 플래닛
- 평행식물 : 국내에선 동화책 작가로 알려진 레오 리오니[4] 가 쓴 책. 진화 과정에서 시간의 틀을 벗어버린 식물들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담은 책이다. 마이너한 이 분야에서도 마이너한 편이라 국내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거의 찾을 수 없다. 레오 리오니가 살아있을 당시 일본쪽 출판사와 작가의 교류가 자주 있었기에 일본사이트에 은근히 정보가 풍부하게 널려있는 편,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에 언급된적도 있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 - 시작부터 생태계와 생물 설정이 자세히 잡혀 있었으며, 시리즈가 10년 넘게 계속되어 이것저것 추가되면서 더욱 체계적이 되었다.
- 아바타(영화)[5]
- 프래그먼트, 판데모니움
- 서브노티카 : 이 게임의 주요 컨텐츠에 포함되는 요소다. 수천년전 외계 해양 행성에 확산된 유전자 변이 바이러스[6] 로 인해 급속한 진화와 극단적인 서식지 감소가 일어나며 진화와 적응이 강제되고 이에 따라 생물들이 철저히 각자의 서식지에 알맞는 기능을 발달시키고 살아간다.[7] 고대의 모습을 유지한 종과 불과 수천년 전에 진화된 종이 적응과 진화를 반복하며 어우러져있으며,[8] 설정에서 바이러스 확산으로 행성의 생존지대(게임 플레이 범위)를 극단적으로 좁히는 한편 생존지대의 지형과 서식지를 다양화함으로서 작지만 다채로운 생존지대 안의 다양한 생물들의 심층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 Speculative Dinosaur Project - 인터넷 최대 규모의 가상생물학 프로젝트... 였으나 현재는 사이트가 내려가고 개발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 공룡인간 관련 일부 작품들 - 주로 데일 러셀(Dale Russel)이 처음 선보인 공룡인간(Dinosauroid), 그것을 더 현실성 있게 리메이크한 C.M 코세멘(C.M Kosemen, All Yesterdays의 공동 저자 중 한 명)과 Povorot(DeviantArt 유저, 본명은 Simon Roy)의 작품들이 취급된다.
- Snaiad - 외계 행성을 다룬 C.M 코세멘의 작품. 링크
- Demain, les Animaux du Futur - 프랑스에서 정식 출판된 미래 동물에 관한 책.
-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행성별 생물군 설정들 -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공식 설정집이 존재한다.
4. 관련 문서
[1] speculative evolution 또는 and speculative zoology라고도 한다.[2] 하지만 환상생물학도 각 문화권의 문화적, 인류학적 근거를 다룬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학문적 요소가 없지는 않다.[3] 굳이 찾아보면 없진 않다. 대표적으로 ACSC 라는 곳이 있지만, 규모가 매우 작으며 활동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가상생물 창작 대회를 열기도 했다.[4] 대표작으로는 '초록이와 파랑이'가 있다.[5] 판도라 행성의 생물군 설정. 국내에 판도라 생태계를 담은 설정집이 정발된 적도 있다.[6] 변이된 바이러스가 아니라 숙주의 DNA를 뜯어고쳐서 죽이는 바이러스다.[7] 소형 피식 어류는 포식자를 살피기 위해 안구를 무작정 발달시키거나, -유체역학이나 이온화학을 이용한 특수한 신체 구조를 형성해 회피 능력을 발달시키는 등 해당생물의 생태적 지위나 서식지에 요구되는 특정한 생존 기제를 기능적으로 극대화한다. 다만 그 기제들이 너무 역학적이고 확고한 나머지 간혹 디자인이나 설정적으로 생물이 인위적인 느낌을 들게 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고리고기와 구멍고기. -[8] 최대 3천년도 안되는 사이에 생물병기급 바이러스에 의한 대량 멸종과 강제적인 진화가 이루어져 왔기에 살아있는 화석까진 아니더라도 현실의 현생생물 그룹처럼 수백 수천만년 정도만 되어도 지구의 생물들과 훨씬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다. 그렇기에 서브노티카의 가상 생물들은 오랫동안 생태적 지위를 유지한 중, 대형 포식자나 고대의 생물일수록 현생 생물과 비슷하거나 현실감있게 생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