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기주의
1. 개요
자기네 부동산의 집값 상승을 위해서 좋다는 인프라는 모조리 서울 강남 일대로 유치시키고 반대로 집값 상승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모두 배제시키려고 징징거리는 일부 강남 거주민의 지역 이기주의.
물론 강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히 지역 이기주의가 강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의 지역 이기주의는 특히나 영향력이 막강하고 실제로도 이들 요구대로 이루어진 것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별히 경계되는 이기주의 중 하나이다.
또한 강남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대모산을 밀고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정책에 반발해서 주민들이 미친듯이 들고 일어난다. 개발에만 눈이 뒤집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누구든지 자신이 사는 집은 주변이 조용하고 동네가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 또한 산이 집 주변에 있으면 더 좋다. 서래마을 참조.
2015년에는 새누리당 소속의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강남구를 분리독립하겠다는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강남구/분리 독립 논란 문서 참조. 다만, 이 경우는 단순 이기심을 넘어선 정치적인 목적이 크다.
서초구에선 경부고속도로 서울 시내구간인 경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거나, 혹은 제한속도를 크게 제한하라는 민원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유는 경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주변 부동산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1]
1.1. 철도
이들의 대표적인 만행은 속칭 강남철이라고 불리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및 분당선의 강남 구간 노선의 역 숫자. 그 외의 사례는 서울/강남 문서를 보면 아주 자세히 알 수 있다. 매우 혼잡한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강남 구간에도 서초구 반포동 지역에는 신반포역, 사평역등등 일평균 6천명대의 초라한 이용객수를 자랑하는 역이 버젓이 있다. [2]
그러나 대모산 개발 계획에 제일 반발이 심한 개포동-일원동 일대 거주민은 강남리 마을 전철 분당선 개포 3역을 만든 주역이라는 과거의 업보 때문에 어느 언론에서도 동정적 여론을 받지 못하고 있다.
2. 비판
다만 위 문서를 쭉 읽어보면 거의 다 만악의 근원 강남리 마을 전철로 인해 야기된 것들임을 알 수 있으며, 강남구가 특별히 핌피현상에 있어 국가적 어그로를 끈 일은 거의 없다. 그보다는 언론에서 대표적인 부촌으로 매번 보도하고 타 지역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언플을 한 것에 기인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하도 강남 이기주의의 악명이 진보 좌파 성향 철덕후들 사이에서 컸기 때문인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2000년 후반부터는 강남에서 시행되는 적절한 정책마저 까이는 경우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2008년 12월에 발표된 광화문-강남 지하철 노선. 3기 지하철 계획의 11호선 계획 일부와 유사한 계획이다. 다만 이 정책은 강남 주민만을 위한다기보다는 분당신도시에서 도심으로 가야 하는 직장인을 위하는 정책이다.
그런데도 해당 뉴스기사의 댓글을 보면 정부가 이번에도 강남만 챙기냐 같은 비난만 줄줄이 붙는다. 당장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 일반 직장인들, 또는 강남으로 놀러오는 일반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이는 현실을 외면하는 처사이다. 당장 강남역만 하더라도 일평균 10만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데, 이는 국내 지하철 중 1위이다.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속도 제한 문제의 경우에도 그 자체의 효용성 문제와는 별개로, 주변 지역의 소음 문제 자체는 실제로 존재하며 거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문제이다. 서울특별시에서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