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피현상

 


'''P'''lease '''I'''n '''M'''y '''F'''ront '''Y'''ard
= '''PIMFY'''
1. 개요
2. 사례
2.1. 교통계
2.1.3.1. 역 건설
2.1.3.2. 역명 논란
2.1.3.3. 기타
2.2. 그 외
3. 핌피시설
3.1. YIMBY
4. 관련 문서


1. 개요


직역하면 '''제발 내 앞마당에 해주세요.'''라는 뜻으로, 님비현상의 반대 개념으로 등장했다. 선호시설을 지역 내에 들여오는 걸 지역 주민들이 앞장서서 주도하거나, 또는 선호시설 유치를 위해 주변 지역과 경쟁하는 것을 일컫는 일종의 지역이기주의이다. 대개 일반 교육기관이나 공원, 쇼핑센터, 지하철 역 같은 시설이 단골메뉴.
참고로 핌피(Please In My Frontyard!)라는 표현은 사실 한국에서만 쓰이는것으로 보인다. 영어권에서는 PIMFY라는 표현은 쓰이지 않으며 YIMBY(Yes In My Backyard)와 YIMFY!(Yes In My Frontyard!)라는 표현이 주로 쓰인다.
한편 님비와 핌피가 동시에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는 주택가&아파트에선 찬성하지만 전통시장&아파트상가 상인회 등에서는 결사반대한다. 아파트 상가에 자기 가게를 가진 아파트 주민들이 평소에는 전혀 안나가던 주민총회에서 갑자기 활발히 활동하며,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전통시장상인회와 합종연횡하는 등 웃기는 이야기들이 많이 벌어진다.

님비현상과 마찬가지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는 현상이다. 물론 이걸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발언권의 자유가 주어져야 하기에 북한 같이 국민의 자치권과 발언권이 인정받지 못하는 데서는 역시나 불가능.
보통 지방자치단체에서 님비현상에 대한 보상 목적으로 여기에 해당하는 요구조건을 들어주거나, 반대로 님비현상을 일으키는 시설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협의를 보는 식으로 상쇄시키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지하철 차량사업소 인근에 지하철 역을 지어주는 것이다. 또는 핌피에 대한 보복 조치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실패하면...
이게 도를 넘어서면 예산상으로나 뭐로 보나 시설을 만들기엔 적절하지 않은 지역에 지역 유치를 위해 온갖 깽판을 치며 유치를 유도하는 일이 생긴다. 오송역대표적인 경우. 그야말로 '''지역 이기주의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게 상당히 흔히 벌어지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게 좋은쪽으로 진화하면 YIMBY(Yes In My BackYard)이 되면서 혐오시설도 우리 지역에 들여도 좋다는 대인군자가 된다. 하지만 그 정도 되려면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기에 흔한 일은 아니다. 정말 유치할 만한 게 아무 것도 없어서 차라리 교도소라도 만들어 달라고 하는 동네가 있으니 또 모를 일...이라고 하지만 이쪽은 교도관과 교도소 면회객의 돈을 빨아먹으려는 목적이라 사정이 좀 다르다. 여하튼 점점 신뢰가 개선되는 과정에 있기에 좀 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개선되어갈 것이다.

2. 사례



2.1. 교통계



2.1.1. 도로



2.1.2. 버스



2.1.3. 철도



2.1.3.1. 역 건설

  • 오송역 - 경부고속선의 선형이 1차적으로 휘게 되었으며 호남고속선 마저 이 역 분기로 인해 선형이 장난 아니게 휘게 되었다. 접근성은 말도 못 할정도로 그리 좋지 못하며 이용객 또한 대부분이 세종시민이며 정작 이 역을 만들어 달라던 청주시는 이용을 거의 안하고 있어 한국 철도 역사 중 가장 논란이 많은 역 중 하나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쪽을 참고.
  • 구룡역대모산입구역 - 강남구의 핌피로 1개 역이 세워져도 수요가 10,000명 대로 예측되는 지역에 3개 역이나 지어졌다. 해당 문서 참고.
  • 무안공항역 - 호남고속선이 이 역을 경유하게 되면 급커브가 생긴다.
  • 미금역(신분당선) - 원래 신분당선미금역에 정차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성남시의 요구로 정차하게 되었다. 때문에 용인시 수지구와 광교신도시에서 반발이 거셌다.
  • 분당선신갈역 ~ 상갈역 구간 - 원래 분당선 오리~수원 구간의 계획 상으로는 죽전역 - 임시역사 보정역 - 구성역 - 신갈오거리 - 영통입구 - 영통역 경로였으나, 기흥역 주변 구갈동의 개발과 분당선의 한국민속촌 경유를 원한 용인시의 요구로 수정되었다. 덕분에 당초 경유하려 했던 신갈오거리와 영통입구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 기흥역청명역이 지어졌고,[1] 선형에 굴곡이 생긴 데다가 예정에 없던 신갈역상갈역이 새로 생기는 바람에 소요시간이 증가했다.
  • 원당역 - 수도권 전철 최초의 핌피 사례.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고양군 원당읍 (현 덕양구 성사동) 주민들이 일산선원당역유치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하여 요구 한 결과 추가되어 원흥역에서 대곡역까지 드리프트가 4개나 생겨 벼렸다. 다만 수요 자체는 분당선의 강남리 3형제보다 훨씬 많은 편이다. #, 참고로 이 일산선원당역유치추진위원회는 조촐하게 2015년에는 원당역 유치 24주년 기념행사도 열었다. #
  • 호계사거리역 - 2015년 수정안에 추가되어 급커브가 생겼다. 그래도 이쪽은 교통의 요지이다 보니 흥덕역에 비해 큰 반발은 없었다.
  • 흥덕역 - 오송역강남리 마을 전철을 하나로 합친 핌피현상. 참고로 용인시의회에서도 부결되었으나 시 예비비로 끝내 통과되었다. 해당 문서 참고.
  • 교대역 ~ 구서역 - 1970년대 부산도시철도 계획 당시 동래구 구간으로 논란이 있었다. 온천장~부산대학교 구간과 동래구청~부곡동 구간의 주민간 노선 유치로 갈등이 심해지자 중간지점인 온천천 지상화로 확정되었다.
  • 서재세천역, 호림역 - 원래 대구산업선은 두 역을 신설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지역민들의 반발로 서재세천지역으로 노선이 우회하게 되었으며 이와 2개역 신설로 인해 소요시간이 10분가량 증가하였다.[2]
  • 세종역

2.1.3.2. 역명 논란

  • 걸포북변역 - 걸포동[A]북변동[A]
  • 경성대·부경대역 - 경성대학교부경대학교
  • 광교(경기대)역 - 광교신도시경기대학교
  • 김천(구미)역 - 김천시[B]구미시[B]
  • 둔촌오륜역 - 둔촌1동[3]오륜동[4]
  • 매탄권선역 - 매탄동[5]권선동[6]
  • 설화명곡역 - 설화리[F]와 명곡리[F]
  • 압구정로데오역 - 압구정동[C]청담동[C][7]
  • 이수역 - 서울특별시총신대학교[8]
  • 천안아산역 - 천안시[D]아산시[D]
  • 칠곡운암역 - 칠곡[9]과 운암
  • 평내호평역 - 평내동[E]호평동[E]
  • 하남검단산역

2.1.3.3. 기타

  • 경의중앙선 서울역 - 해당 문서 참고
  • 수도권 전철 3호선/수원 용인 성남 연장 논란 - 기존 노선의 인위적인 분기, 본선 길이에 육박하는 막대한 연장요구, 타당성 없는 사업, 교통분담금과 기지창 건설 회피, 인터넷 여론전과 행패까지 대한민국 핌피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요구노선. 위에 거론된 오송과 흥덕을 넘어 역사상 최악의 핌피로 규정하는 여론이 있을 정도로 그 행패의 정도가 막대한 노선이다.

2.2. 그 외


  • NC 다이노스 홈구장 부지 선정 논란 - 창원시가 신축 예정인 NC 다이노스의 새 홈구장의 입지를 정치적인 문제로 진해구의 구 육군대학 부지로 선정하면서 일어났던 문제이다. 해당 부지는 야구장의 정상적인 착공이 불가능한 곳이기에, 결국 새 부지를 선정하게 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진해구 지역단체들의 부지 재선정 반대 운동이 있었고, 구 창원, 구 마산 지역단체들의 야구장 유치 운동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울산광역시, 포항시, 성남시, 고양시 등 타 지방자치단체의 NC 다이노스 유치 운동도 있었다.
  • 창원 새 야구장 명칭 선정 논란 - 이수역/역명 논란의 야구장 버전. 창원 NC 파크가 옳은 명칭이다. 위에 나와 있듯이 건설 전부터 구 마산 지역단체들이 현재 야구장 부지에 야구장을 유치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2만 2천석 규모의 최신식 야구장의 이름에 마산을 넣으려고 구 마산 지역 토호들이 별짓을 다했다. 그 결과 조례상 명칭은 마산야구센터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상업적 명칭은 창원 NC 파크라는 황당한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3. 핌피시설


어디서나 선호 대상인 곳은 볼드로 처리한다.
학부모 입장에서 학생들을 매우 엄격하게 통제하는 학교라면 더욱 환영한다. 괜히 맹모삼천지교가 나온 게 아니다. 수준이 특별히 높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학교, 특히 대학교는 지역 경제를 엄청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환영하는 편이다. 하지만 장애인, 다문화를 위한 특수학교 및 특성화고는 싫어하는 편. 일반계이더라도 이미지가 좋지 않은 하위권인 학교도 그리 내켜하지는 않는다. 특히 대안학교는 아예 학부모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일 정도로 상당히 기피된다.
민원 요청 및 처리 문제 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신의 집과 매우 가까운 곳에 공공기관, 관공서 등이 있어야 좋다. 공공기관, 관공서 등의 주변 지역은 사람들이 매우 많이 살고 있고 교통이 매우 발달하고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대도시인 경우가 많다. 특히 대도시에 있는 공공기관, 관공서일 경우 공무원들의 양도 매우 많고 질도 매우 좋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부자동네인 강남구 같은 경우 되려 혐오시설로 몰리기도 한다.
  • 국립, 도립, 시립시설
국립, 도립, 시립시설의 경우는 각각 국가, 자치도, 광역시에서 설립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이 있으며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너도나도 국립, 도립, 시립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립의 경우 특정 지역에 상관없이 대한민국 영토라면 어느 지역이든 박물관, 미술관 등을 유치할 수 있고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장점 때문에 지역들의 유치 경쟁이 심한 편이기도 하다. 도립이나 시립은 그 도에 속한 시군 지역이나 광역시에 속한 구군 지역들이 가장 선호하며 그 도에 소속된 시와 군이나 광역시의 구와 군이면 어느 지역이든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군구간 경쟁도 심한 편이다.
애초에 대기업 본사는 거의 사람들이 매우 많이 살고 교통이 매우 발달되어있고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대도시에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핌피 사례이다. 역세권 버프를 통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도역이 있다면 반드시 따라오는 철로와 차량기지는 님비 대상이다.
대표적인 핌피 시설 중 하나이며 대학 병원, 종합 병원 등의 상위단계 병원일수록 그 가치가 배로 높아진다. 실제로 병원유치 지역에서 아직 병원이 건설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주를 하지 않은 사례도 존재한다. 단, 정신병원이나 일부 질병 연구시설 등은 님비 시설로 분류되기도 한다.
역시 대표적인 핌피 사례. 이 두 시설은 지역 유동인구를 늘려서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킨다. 하지만 서울특별시 강남구처럼 특이하게도 영화관이나 쇼핑몰을 님비라면서 거부하는 동네도 있다. 이미 충분히 가격이 비싼 곳인데 유동인구를 늘리고 싶지 않다는 것.[10] 기사.
님비시설로 많이들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핌피시설이다. 아니 정확히는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핌피이긴 하지만. 물론 태풍이나 폭풍 들이 들이닥쳐 해당 마을들이 침수되어버리면 얄짤없겠지만. 그리고 건설시에 수몰되는 지역에 포함되는 마을도.

3.1. YIMBY


낙후된 지역에서는 님비 시설이라도 끌어들이려는 경향이 있다.

4. 관련 문서


[1] 신갈오거리는 용인 경전철이 연장되면 신갈오거리역이 새로 생길 예정이지만 영통입구는 아직까지 철도 계획이 없다. 인덕원동탄선을 끌고 오려는 움직임이 있긴 하다. [2] 29분->38분[A] A B 경기도 김포시[B] A B 경상북도[3]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 일부[4]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일부[5]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6]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F] A B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C] A B 서울특별시 강남구 [7] 이쪽은 "신청담역"을 밀었다. [8] 4호선은 총신대입구역, 7호선은 이수역이 되었다. 역명 관련 핌피현상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자세한 사정은 해당 문서 참조.[D] A B 충청남도[9] 대구광역시 북구[E] A B 경기도 남양주시[10] 사실 강남구는 대치동 학원가로 대표되는 유명 교육열과 좋은 학군을 자리잡고 있어 교육환경 저해를 막기 위한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