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호주
1. 새끼 호랑이를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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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개호주.
개, 소, 말 등은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으로 새끼를 부르는 별칭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개호주라는 말은 그렇게까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호랑이 새끼'라는 말을 더 빈번하게 사용한다.
옛날 이야기 중에는 산에 나물 뜯으러 간 아낙이 칭얼대는 개호주를 발견하고는, 호랑이인 줄 모르고 귀엽다며 어르고 놀아주다가 어미 호랑이가 어슬렁어슬렁 걸어나오자 나물 바구니도 내팽개치고 냅다 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개호주의 귀여움은 굉장하다고 하겠다. 이후 자기 새끼를 귀여워해준 아낙이 고마웠던 어미 호랑이가 나물 바구니에 각종 선물을 담아다가 집 앞에 놓고 갔다는 이야기와, 개호주가 뭐가 그리 귀엽냐면서 핀잔주고 괴롭혔던 다른 집 아낙에게는 밤에 몰래 찾아가 문짝을 다 뜯어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여기에서 '호랑이도 제 새끼 귀여워할 줄 안다' '호랑이도 제 새끼 곱다 하면 물지 않는다'는 속담이 나왔다고.
개호주의 귀여움 포인트 중에는 귀가 있는데, 모든 호랑이의 귀 뒤쪽에는 동그랗고 흰 무늬가 있다. 호랑이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인데, 검은 털과 섞인 흰 찹쌀떡처럼 보인다. 개호주의 작고 동그란 귀는 정말 사랑스럽다.
의외로 개호주 털은 거친 편이라서, 쓰다듬으면 독특한 감촉이 느껴진다.
물론 호랑이는 호랑이인지라 귀여웠던 개호주도 자라서 성체가 되면 위압감 쩌는 호랑이가 된다. 그래서 후환거리가 될 일을 놔뒀다가 나중에 해를 입는 경우를 두고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라고 하기도 한다.
개호주라는 명칭은 호랑이 새끼뿐만 아니라 표범이나 스라소니의 별명으로도 쓰이곤 한다. 과거에는 이들이 작은 범처럼 취급되었기 때문이다.
2. 대한민국의 웹툰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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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연갤, 루리웹, ExCF, 성대사랑[1] 등에서 활동하며 레진코믹스 등에서 정식연재 중인 만화가. 주로 스토리작가로 여러 작화가들과 협업을 하는 방식으로 연재한다. 자캐는 뿔 달린 대머리 남자[2] 로, 특유의 개그 감각으로 유명하며 이야기 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내놓는다.
허구든 실화든 대학교, 대학생이 관련된 만화는 본인의 주변 상황이 주로 모티브가 된다. 성균관대[3] , 혜화역 등.
데뷔하기 훨씬 전(중학생 무렵)부터 '갓핑거' 라는 개인 사이트에 각종 낙서 및 만화들을 인터넷에 올려왔으며, 이후 '개호주넷'으로 바꾸고 대부분의 자료를 저장해 놓고 있다. 확고한 취미의 근성가이. 원래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하여 프로 만화가에 대한 꿈을 접고 있었지만 결국은 프로 만화가라는 어린시절의 꿈을 이룬 사람.
밥블로그라는 특이한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다. 컨셉은 개호주 본인이 매일 먹는 밥 사진을 여과 없이 올리는 것. 군 복무 시절, 일본의 어떤 블로그에서 매일 똑같은 내용의 아침 인사와 자기 전 인사만을 다른 내용 없이 몇 년 동안 포스팅해서 신문에 났다는 일화를 보고선 "이런 쓸데없는 짓으로 기사에 실릴 수 있다니!" 하고 감명을 받아 시작했다고 한다. 2010년경부터 '''꾸준히''' 사진을 올리고 있다.[4] 그리고 밥 블로그를 시작한지 6년만인 2016년 9월, SBS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스브스뉴스에 밥 블로그가 소개되기에 이르렀다.링크
19년도 8월 이후, 블로그 내의 모든 밥 인증글이 비공개로 전환되었고 더 이상 새로운 인증글도 올라오지 않게 되었다. 그 이유는 글이 너무 많아져서 관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피디님한테 전화가 계속 오는데 어떡하지 2015년 3월 15일 레진코믹스가 워닝으로 막힌 사태의 원인이 된 것 같다(…). 그러나 알고 보니 방통위의 오폭.
레진 코믹스에서의 활동도 그렇지만 사실 온라인상으로 가장 알려진 것은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매번 그리는 'OO 여행과 나'라는 제목의 여행기다. 작가의 블로그와 함께 작가가 활동하는 개드립넷에 직접 올리며, 2016년 6월부터 '12번째 일본여행과 나' 연재를 하며, 12번째 일본 여행을 인증했다. 카연갤이나 루리웹 등지에서는 "좀 있으면 일본 이민과 나를 연재하고, 그 다음에 한국 여행과 나를 연재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오가고 있다. 하지만 작가 본인은 이런 표현에 대하여는 환영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 실제 사용에서는 어느정도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튼 상당한 덕후로서 2017년 7월 기준으로 일본은 15번 갔으며(개호주넷에는 14번 까지, 개드립넷에 15번째가 올라가 있음) 태국, 모로코, 북유럽을 포함하여 총 18번의 여행을 갔다. 2012년부터 여행을 시작했으니, 매년 3회씩은 해외여행을 간 셈.
또한 같이 여행을 가는 사람들 역시 여러가지 의미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개호주의 센스가 더해져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낸다. 특히 일본여행에서 아키하바라에 갈 일이 있으면 아키하바라에서 얇은 책과 굿즈들을 사온다고 묘사되고 있다. 다섯번째 일본여행과 나 편에서는 5일 여행중 3일을 아키하바라에 할애했는데 같이 간 친구 총독과 온갖 것들을 다 쓸어담았다. 결국 너무 많이 사서 귀국할 때 국제택배로 보내야 했다. 이후 한국에서 택배를 받고 당분간은 심심하지 않게 보낼 것 같다며 '왜 굳이 의미를 찾으려 하는가? 인생은 욕망이지 의미가 아니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을 인용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굳이 아키하바라가 아니더라도 오사카의 덴덴타운같이 굿즈가 있는 곳이면 왠만해선 가서 동인지를 사온다.
아키하바라에 들르면 종종 메이드 카페에도 들르는데, 처음 갔을땐(세번째 일본 여행) 메이드 카페 특유의 서비스를 거북해했으나 자기만 당할 순 없다며 친구까지 끌고왔을때(네번째 일본 여행)부터 왠지 모르게 메이드 카페를 즐기더니만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서 메이드와 찍은 사진과 쿠폰을 보며 다시 메이드 카페에 갈 의지를 되새긴다. 결국 다섯번째 일본 여행때는 자신의 의지대로 메이드 카페에 왔다. 그리고 네번째 여행때 같이 사진을 찍었던 메이드와 다시 사진을 찍는데 성공. 이번엔 아예 다음 여행때도 다시 이 메이드 카페에 와서 사진을 찍겠다고 다짐하며 숙소로 돌아간다.
방송중에 같은 레진코믹스 작가인 폴빠에게 청혼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폴빠가 방송에서 "호주랑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다.
인터뷰도 있다.
2.1. 정식연재 작품 목록
스토리작가라서 작화담당이 따로 있고 작품마다 작화담당이 자주 바뀐다. 몇몇 작품은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작품의 캐릭터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5]
- 신과 과학 (2014) - 연재 사이트: 웹툰스타, 작화: 도자기월드
- 태양초 고추장 연구소 (2015~2016)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도자기월드
- 두근워치 (2015)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홍차
- 개호주 유람단[6] (2015)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 LOQP (2015~2016/2018)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도레미
- 몽글몽글 시리즈
- 아주 굉장한 밴드[7] (2016~2018) - 연재 사이트: 배틀코믹스, 작화: 이관용
- 벽여자 시리즈[9]
- 네 사람 (2017~2018)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입개[10]
- 첫사랑 모르모트[11] (2018~2019)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워픽[12]
- 달토끼와 안드로이드 (2018~2020)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뉴꼬
- 新 벽여자 시리즈[13]
- 두 명의 이브 ~벽에 갇힌 여자~ (2019)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Paya8
- 신귀한 동거 -벽에 씌인 여자- (2019~2020) - 연재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엘렐레
- 날 보고 가요 - 벽에 숨은 여자- (2019) - 연재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돌연사빅파이
- 쥐어짜이는 CG집 -벽 시리즈 스핀오프-[14] (2020)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건어물, Paya8
- 이젠 정말 남이라서 (2020)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암흑설탕
- 쌍둥이 레시피[15] (2021) -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작화: Paya8
2.2. 기타 작품 목록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가 터지자 '만화가라면 만화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린 자전적 단편.
[1] 블로그 안부글에 따르면 성대사랑 활동은 요즘 잘 하지 않는 듯 하다.[2] 원래는 이마에 A를 붙일려고 했는데, 그게 뿔 같이 보여서 뿔로 굳어졌다고 한다. [3] 직접적인 언급은 없고 주변 대학가 등의 묘사가 비슷하다.[4] 꾸준하다는 부분이 중요하다. 블로그에 보면 연도별로 분류가 되어있는데 각 해의 글 수가 중도시작한 2010년을 제외하고 '''365개'''를 꽉꽉 채워넣고 있다.[5] 예시로 첫사랑 모르모트에서는 태양초 고추장 연구소의 구소연과 몽글몽글 하리스타의 여백금이 등장하며, 네 사람에서는 몽글몽글 하리하숙의 원예서와 김원영이 잠깐 등장하며, 아주 굉장한 밴드의 연하랑과 심지어 아마추어 당시 네이버 도전만화로 연재한 우리집 장롱대마왕의 김궁도 등장한다.[6] 2019년 7월 24일부로 서비스 종료.[7] 중국에서 1억뷰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1기는 단행본으로 발매했다.[8] 선배가 합법이든 아니든 안된다구요!의 그림작가. 당시 필명은 424.[9] 시리즈 첫작인 벽에 끼인 여자 중반부 때 술자리에 모인 주인공과 친구 2명이 풀어낸 야썰을 나누는데, 3부작의 내용은 딱 이 세 명이 풀어낸 야썰이 발단이 된다. 그리고 이 술자리에서 썰을 나누는 장면은 각 작품마다 꼭 한번씩 나온다. 참고로 시간대는 너머->끼인->적신 순이다.(술자리가 나온 시점에서 너머의 이야기는 끝나있는 상태.)[10] 아스타드 왕립유랑극단, 가후전 R의 그림작가.[11] "소녀 모르모트"에서 작품명이 변경되었다.[12] 나라카라나의 작가.[13] 기존의 3부작과는 다른 새로운 3부작 시리즈. 이전 벽여자 시리즈처럼 3작품 다 서로 같은 세계관이다. 단, 벽에 갇힌 여자는 벽에 씌인 여자의 10년 전 이야기이다.[14] 벽여자 시리즈 1부인 벽에 끼인 여자와 新 벽여자 시리즈 1부인 두 명의 이브 ~벽에 갇힌 여자~의 스핀오프 작품이다.[15] 가제였던 "사랑방 손님과 샌드위치"에서 작품명 변경 후 연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