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AN-01 트리스탄
1. 제원
2. 상세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파일럿은 강화인간인 '''쿠엔틴 페르모'''.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종반에 중파한 건담 NT-1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빌슈트. 자쿠 II 改에게 파손당한 머리를 새로 교체하고, 가슴, 상체, 스러스터, 백팩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존 건담이나 모빌 슈트의 정크 파츠를 유용해 제작한 기체다. 때문에 기체 크기도 일년 전쟁 당시의 모빌슈트가 표준이기 때문에 작품의 무대가 되는 우주세기 0096년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가 되었다. 양팔에는 NT-1의 90mm 개틀링 포가 그대로 장비되어 있으며[1] , 빔 라이플[2] 과 실드 등을 휴대. 또한 작중 등장 인물에 의해 내부는 튠업에 의해 완성시와는 다른 별개의 사양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수수께끼의 무장 조직 '''버넘의 숲'''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만화판 묘사에 의하면, 오거스터 연구소에서 개수하여(애초에 NT-1 자체가 오거스터 개발기) 뉴타입용 기체의 개발 테스트 배드로 쓰이던 것을 테스트 파일럿이었던 쿠엔틴이 그대로 탈주할 때 가져와 사용한 것으로, 이후 샤른호르스트 로나와 만난 후에 기술지원을 받아 더욱 개수한 것으로 보인다.
극중에서 액시즈 조사단 '''마스티마'''를 습격하면서 등장했지만, 땅바닥에서 솟아올라 기습한 자쿠 III 改의 숄더 태클[3] 에 당해 손상을 입고 이탈한다. 애니메이션이 3분짜리 숏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자쿠 III에게 쪽도 못쓰고 개털렸다. 결국 처박힌 시점에서 기체가 일시적으로 셧다운 된건지 꼼짝도 못하는 상태가 돼서 그 자리에서 파괴될 상황이였지만 자쿠 III 파일럿인 단톤이 쏘는 것을 머뭇거리다가 그 사이 난입한 바이아란 이졸데의 지원으로 이졸데가 시간을 끄는 사이 겨우 재기동해서 그 사이에 위기에 처한 이졸데를 잡고 조용히 물러난다.
사실 바이아란 이졸데와 트리스탄이 자쿠 3에게 밀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이, 자쿠 3은 우주세기 88년에 롤아웃된 기체이며 지온계 엔지니어들이 모든 기술력을 쥐어짜내 만든 플래그십격 양산기였다. 반면 트리스탄의 기반이 되는 NT-1은 79년에 롤아웃된 기체로 연식이 거의 10년은 차이가 난다. 아무리 NT-1이 뉴타입용으로 제작된 고성능 기체라고 해도 시대적 한계를 초월할 정도로 고성능은 아니며 자쿠 3 역시 양산성보다는 고성능에 중점을 둔 기체이다. 87년에 롤아웃된 바이아란은 그나마 연식 차이가 적지만 대기권 비행 성능을 제외하면 출력 면에서 자쿠 3보다 열등하다.[4] 자쿠 3改의 출력이 트리스탄과 이졸데보다 높다.
트리스탄이 건담 타입이라 해도 무려 16년 전 기체인 건담 NT-1 때의 성능에서 일부 무장이나 장비의 교체 이외에는 큰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쿠 III에게 밀려도 사실 이상한 것은 아니다.
3. RX-78KU-01 크레베나르(Kurwenal / クレヴェナー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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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을 중심 핵으로 삼은 암드 베이스. 소설판 묘사에 의하면 건담 시작 3호기 덴드로비움을 연상케한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덴드로비움의 짝퉁 느낌이 많이 난다. 입수 경위, 개발 경위 등 모두 불분명.
무장으로는 2문의 빔 캐논[5] , 21연장 미사일 포드, 레이저 컨테이너와 클로[6] , 빔 샤벨[7] 을 사용한다.
명칭의 유래는 트리스탄의 종자이자 친구인 크레베나르(Kurwenal).
영상판 5화~6화(최종화)에 등장. 단톤을 구하려는 아를레트가 탑승한 '아하바 아질'과 격전을 벌인다. 조종에 미숙한 아를레트를 궁지로 몰아붙이고 댄튼이 탑승한 R 쟈쟈도 제대로 정비받지 못한 골동품이라 가볍게 쓰러뜨리지만 댄튼을 생각하는 아를레트의 마음에 목걸이로 걸고 있던 사이코 프레임에서 사이코 필드가 발동되고 자신과 같은 강화인간으로서 다뤄졌던 아를렛의 과거를 엿본 쿠엔틴은 퇴각하고, "그런 걸 보여주면 어떻게 쏘라는 건데...! 그 여자도 나하고 같은 신세였나."하고 중얼거린다.
4. 모형화
'''이 시대에 이건 아니다.'''
'''내가 2002년도에 만들었던 HG 에일 스트라이크 만드는 줄 알았어요.'''
일단은 한 시리즈의 엄연한 주역기이기에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인 6월 10에 HGUC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1500엔.'''최신 킷의 느낌은 정말이지 1g도 느끼기 힘든 구성이네요.'''
'''반다이도 가끔 이런 뻘짓을 하네요 :-)'''
- 달롱넷 리뷰
하지만 나온지 한참 오래된 HGUC 알렉스의 금형을 그대로 유용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9] 이미 무려 13년이나 지난 구닥다리 금형을 신규 작품의 주역기에 써먹고 있어 욕을 먹고 있는데, 특히 '''허벅지 접합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빔 라이플도 디자인 탓에 HGUC 뉴 건담의 것을 그대로 쓰는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신금형인데도 색분할을 충실히 해 줬던 뉴 건담의 라이플과 달리 색분할이 전혀 되지 않은 '''흰색 통짜'''로 밝혀져 금형 재탕만도 못한 꼴이 되어버렸다.
알렉스의 A런너를 제외한 모두가 신금형이지만 그 A런너가 관절부인지라 품질이 이 모양이다. 게다가 설정상 트리스탄도 개틀링 기관포를 탑재하고 있으나 팔의 덮개 부품이 바뀐 탓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아 정크 취급이다.[10] 그 외에도 먼저 나온 킷들의 부품 유용을 이상하게 하는 바람에 다리 노즐은 13년 전에 나온 알렉스보다 디테일이 밋밋하고[11] , 9년 전에 나온 HGUC 뉴 건담의 라이플 데이터를 엉뚱하게 유용하는 바람에 라이플 중앙을 가르는 접합선이 보이고, 손잡이는 손바닥에 고정하는 핀을 지우지 않았는데 정작 손은 알렉스의 손이라 끼울 데도 없는 등[12] , 막장의 정점을 찍었다는 소리를 들어도 뭐라 할 말이 없는 상황. 백팩도 신규 조형이지만 적나라한 접합선이 가로지르는데다가 Mk-II의 백팩과 달리 빔 사벨 수납부는 고정식에 골다공증이 다분한 상태로 사출된 것도 모자라 빔 사벨을 꽂아도 남는 유격 부분이 있으며 실드는 앞부분은 신금형이지만 아래쪽 파란 부분은 스티커 처리이며 딱 맞게 붙지도 않고 결합 부위는 알렉스의 실드에 사용된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실드 내부 디테일도 알렉스보다 떨어진다.게다가 다리 안쪽이 설정화에 비해 굵게 나와서 프로포션도 이상하다.
발매 후 또 다른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었는데, '''프론트 스커트가 가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동성이 심각할 정도로 제한 되고[13] 2010년대에 나온 거의 모든 킷이 가능한 스커트 볼조인트도 스커트 금형 새로 판 주제에 원본인 HGUC 알렉스의 의지를 잇는것인지 볼조인트 사이를 잘라 분할하는 것조차 할 수 없다.[14][15][16] 게다가 알렉스는 어느 정도 가능했던 허리 가동도 트리스탄은 구조물에 걸려 불가능하다. 액션베이스 호환 조인트조차도 없어 U자형 조인트를 써서 올려야 하는 것은 덤이다. 전반적으로 2017년 제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처참한 수준이다. 게다가 하필 그 전에 나왔던 제품이 HGUC 최고급의 색분할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명품인 '''HGUC 바잠'''이라 더더욱 비교되고 있다.
이러한 극악의 품질로 인해 '''반다이의 사보타주의 정점을 찍는 킷'''으로 평가받으며 일부에서는 잦은 샘플 수정[17] 등을 근거로 본래 기획에 없던 제품을 무리하게 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국지형 건담은 가격이 비쌌지 품질은 괜찮았다며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18] 킷의 품질이 이렇기에 모델러들은 이 트리스탄을 어떻게든 개선하고자 각종 개조를 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으며, 이런 한심한 모습을 보이는 트리스탄에게 일부는 '갓리스탄'이라는 애증 섞인 별명으로 부른다.
이 킷에서 그나마 호평받는 것은 얼굴 조형'''만''' 상당히 멋있게 잘 나왔다는 점이다. 오작 얼굴에서만 이 킷이 최신 킷임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의 처참하기 짝이 없는 품질 때문에 이마저도 묻히는 분위기이다. 얼굴만 다른 킷에 이식하여 커스텀 빌드를 하는 사람들도 토이 갤러리나 루리웹 등에 가면 종종 보인다.
현지에서도 반응은 다르지 않은지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있을 수 없는 구조가 속속 밝혀지는, 트리스탄
웬만하면 프라리뷰에 나쁜말을 삼가하는 아마존 리뷰도 별점 1~2개의 평가가 유난히 많다.
정말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거나 옛날 프라모델이 아닌 이상 감점을 잘 안 하는 건담홀릭 리뷰에서도 10점 만점에 '''3점'''을 받음으로써 가장 낮은 점수를 경신했다. 리뷰 내내 문제점들을 지적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특히 2017년 신제품인 주제에 2002년도 발매된 HG 스트라이크 건담 수준의 관절 구조 및 디테일을 자랑하는 점에서 한탄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는 제룡이 고정 댓글로 '''"리뷰 하면서 설마 3점을 주는 날이 있을까...했었는데"'''라는 코멘트를 따로 남길 정도였다. 이후 건프라 Worst TOP 5 영상을 만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트리스탄이 1위를 차지하여 다시 한 번 이 킷을 깠다. 이후 리뷰 후 현자타임 왔던 프라 TOP 3, 제룡이 조립하다 화낸 건프라 TOP 3에서도 다시금 1위를 차지하면서 확인사살을 해버렸다.
심지어는 우주세기 건프라에 평가를 후하게 주기로 유명한 달롱넷에서마저 상단의 인용문대로 적어도 2017년에 나올 품질은 아니라고 평하였으며, 두고두고 욕먹을 킷이라며 반다이도 뻘짓을 한다면서 대차게 깠다. 킷들의 존재의의를 최대한 잘 포장해서 표현하는 편[19] 인 달롱넷이지만 이번 트리스탄만큼은 존재 의의를 찾기를 포기하고 대놓고 깠을 정도인데, 보통은 "팬들을 위한 좋은 선물"이라는 코멘트를 자주 남기지만, 이 트리스탄 만큼은 "팬이 아닌 이상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은 킷"[20] 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혹평을 하였다.
2019년 6월에 건담 NT-1이 MG 2.0으로 발매되었는데, 만약 MG화가 된다면 이 알렉스 2.0 금형을 유용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MG로 나온다고 해도 트리스탄만 혼자 1/100로 나오고 다른 트와일라잇 액시즈 기체들은 발매 가능성이 현저히 적다. 사실상 없다 보는게 좋은데 보통 적 기체랑 같이 짝을 맞춰서 출시하거나 양산기들이랑 출시하는데 자쿠 III 改, 바이아란 이졸데, R-쟈쟈는 1/100로 나올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도 만약에 트리스탄이 나온다면 알렉스의 MG 2.0에 맞춰서 자쿠 II FZ가 RE/100으로 나온 것처럼 작중 다른 기체들 중 하나가 RE/100으로 나올수도 있다. 제간은 이미 있으니 나올 수도 있겠지만 나온다고 해도 정말 한참 뒤에 나올 것이고 그마저도 Club G 같은 한정판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1] 소설판에서는 내부에 빔 포가 장비되어 있다는 묘사가 있다.[2] 뉴 건담의 빔 라이플과 똑같은 물건이다.[3] 그냥 평범한 어깨빵 같은 게 아니라 자쿠 III 改 특유의 무지막지한 추력으로 가속도를 제대로 붙여서 시전한 공격이었다![4] UC에서 아무리 바이아란 커스텀이 토링턴 공습 당시 맹활약을 했지만 상대했던 지온 잔당의 모빌슈트 대부분이 1년전쟁~1차 네오지온 항쟁 때 사용했던 모빌슈트들이라 결국 구식 기체 VS 구식 기체의 전투였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5] 하나는 하단에 달린 "샷 랜스"[6] 각각 사출식과 미사일 같은 사격식 유도무장[7] 5화 첫 등장 장면에서 소형정을 부셔버릴 때의 움직임으로 봐서는 파일럿이 강화인간인 점을 상정하여서 원시적인 사이코뮤 병기인 "유선식 메가 입자포"의 "빔 샤벨" 버전인 것 같다.[8] 참고로 제룡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악평을 내리지 않는 관대한 성향의 리뷰어이며 점수도 10점 만점에서 5점 이하를 받은 제품이 거의 드물다. 그런 사람이 10점 만점에 3점이라는 악평을 내렸을 정도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9] '''2004년'''에 발매된 HGUC 알렉스는 당시 기준으로도 그닥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가동성과 초밤 아머 장착을 우선시해 다소 떨어지는 디테일, 라이플 개머리판 간섭으로 인한 포징 제한 등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킷이다. [10] 팔 덮개 부품을 개틀링에 비스듬히 꽂거나 덮개나 조인트중 하나를 깎아서 개수해주면 장착은 가능하다.[11] 한 술 더 떠서, 디테일이 더 좋은 알렉스의 노즐이 그대로 잉여부품처리되어 들어 있다. 알렉스의 노즐 부품이 그대로 호환되니 차라리 조립할 때 이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2] 그나마 알렉스의 손등 커버 돌기와 맞물려 고정되기는 한다.[13] MG 자쿠 1.0 등의 90년대 건프라를 생각해보자. 포징은 물론이고 자립에도 제약을 준다.[14] 사실 알렉스의 사이드 스커트는 초밤 아머 때문에 '''일부러''' 분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15] 그래도 스커트의 경우는 가동에 방해가 되는 부분을 부러뜨리고 사이드 스커트를 뒤쪽 암핀에 접착제로 고정시켜 버리면 그나마 다리를 위로 좀 올릴 수 있기는 하다.[16] 가장 간단한 방법이니 이 킷을 가지고 있다면 시도해 보자.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가 움직인다 한들 고관절이 볼 관절이라서 옳게 움직이지도 않기 때문에 붙여도 매우 상관이 없다.[17] 빔 사벨, 가슴 파츠 등 세부적인 부분이 수정된 적이 있다.[18] 국지형이 욕을 먹었던 이유는 2000엔이라는 HG치고 비싼 가격에 비해 볼륨이 부족했고 이후 이 킷을 기반으로 나온 한정판인 수중용 건담과 비교가 되었던 탓이지 건프라 자체는 고정된 앵클 가드 정도를 제외하면 품질이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으며, 후에 같은 값으로 발매되는 북미전 사양에는 숄더 캐논이 추가되고 백팩 변경 및 수납 조인트가 추가되며 가성비도 비교적 나아졌다. 2000년대 초반 품질에 가격은 싸지도 않아 1,500엔이나 하는 트리스탄과의 비교는 국지형 건담에게는 모욕에 가깝다.[19] 볼 Ver. Ka 이후로 100점 미만으로 내려오지 않던 MG 평가 점수에서 '''82점'''을 책정하며 5년 전 품질에 너무 비싼 가격으로 냈다고 혹평한 디 오마저 적어도 디 오같은 대형기가 MG로 나온 것과, 크기에서 오는 박력과 존재감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줬다.[20] 구판 건프라 리뷰 상당수에도 이런 멘트가 붙어있기는 하나, 그쪽은 적어도 발매된지 이미 최대 40년에서 최소 20년은 넘은 구닥다리이며 이를 고려하여 80년대 킷들은 좋게 이야기해주는 편이다. 저러한 멘트가 붙는 것은 80년대 후반 이후에 나온, 주역기에 밀려 다소 성의없고 조잡하게 나온 킷들에 한한다. 그러나 그 킷들마저도 '''전혀'''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심하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