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1. 개요
15세기는 1401년부터 1500년까지이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가 서서히 유럽으로 퍼져나가던 시기이며 스페인은 이 시대의 끝 무렵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 대항해시대의 시작이자 서유럽의 비상이 시작되던 시기.
백년전쟁이 종식되면서 프랑스와 영국은 이후 강력한 중앙집권제와 절대군주제를 발전시키는 기반을 닦게 된다. 동유럽에서는 오스만 제국이 메흐메트 2세의 치하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하고 발칸 반도와 소아시아에 걸친 판도를 구축하며, 서유럽 기독교 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부상하게 된다. 한편 이슬람 세력의 유럽 진출을 막지 못한 교황의 권력이 축소되고, 기원전 8세기부터 이어져온 로마 제국이 완전히 멸망하는 등 중세가 막을 내린 세기로 해석해볼 수도 있다.
한국의 경우 조선시대로 태종 재위기부터 연산군 재위 중기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조선의 국력이 최전성기였다 세기로 많이 평가받으며 특히 세종 르네상스가 극적이다. 다만 태종, 세종, 문종의 치세로 가파른 국력 상승세를 탔던 전반부에 비해, 계유정난으로 불리는 세조의 집권을 계기로 하는 후반부는 개국초의 활력과 건전성이 약화됨에 따라 국력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측면이 있다.
명나라 역시 15세기 전/후반부의 기조가 확연히 갈리는데, 전반부는 영락제의 대외원정으로 몽골과 베트남을 제압하고 정화의 남해 원정을 진행시키는 등 대외팽창적 세계제국의 면모를 과시했으나, 토목보의 변(1449)으로 황제가 포로로 잡히는 등 박살난 이후 만리장성을 수축하여 방어태세로 전환하고 내치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전환하게 된다.
일본은 아시카가 요시미츠 사후 지배력이 약화되어 가던 무로마치 바쿠후가 오닌의 난(1467-1477)으로 유명무실해짐에 따라, 전국시대라 불리는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1.1. 실제 주요 사건
- 1402년 - 앙카라 전투에서 티무르가 승리하고 오스만 제국의 술탄 바예지드 1세가 참패. 이후 오스만 제국은 10년간의 내전에 접어듦. 명나라에서 '정난의 변'이 성공하여 건문제가 자살, 혹은 도주하고 영락제가 즉위.
- 1405년 - 티무르 제국의 창시자 티무르가 명나라 원정을 꾀하던 도중 사망. 명나라 환관 정화의 해상 원정 (~1450)
- 1411년 - 몽골 제국의 칸국 가운데 하나인 일 칸국이 멸망.
- 1412년 - 메흐메트 1세의 주도로 오스만 제국이 재통합됨.
- 1415년 -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가 화형당함.
- 1418년 - 조선 제4대 국왕 세종이 즉위(~1450).
- 1429년 - 프랑스의 소녀 장군, 잔 다르크가 오를레앙 공방전을 지휘하여 승리.
- 1431년 - 잔 다르크가 잉글랜드군에 포로가 되어 처형됨. 타이의 아유타야 왕국이 크메르 왕국을 무너뜨림.
- 1438년 - 합스부르크 왕조의 알브레히트 2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즉위. 이후 제국의 황위를 합스부르크 가문이 세습하여 독점한다.
- 1443년 - 조선 세종이 한글을 창제
- 1446년 - 조선에서 훈민정음을 반포.
- 1449년 - 명나라 황제가 포로가 되는 사상 최초의 굴욕인 '토목보의 변'을 겪음.
- 1450년 -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활판인쇄술 발명. 조선 제5대 국왕 문종 즉위.
- 1452년 - 레오나르도 다 빈치 탄생. 조선 제6대 국왕 단종 즉위.
- 1453년 - 백년전쟁이 끝남.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켜 2천 년 역사의 로마 제국이 완전히 멸망. 조선에서 계유정난 발생. 수양대군이 전권을 쥐게 됨.
- 1455년 - 잉글랜드 왕국에서 장미 전쟁이라는 내전이 발발, 이후 30년간 지속됨. 조선 제7대 국왕 세조 즉위.
- 1456년 - 잔 다르크 명예회복재판, 이단 및 마녀 혐의 취소로 최종판결 내려짐.
- 1462년 - 모스크바 대공국의 이반 3세 즉위(~1505).
- 1467년 - 일본의 무로마치 막부 치하에서 센코쿠 시대가 시작. 막부가 실질적 통치력을 상실.
- 1468년 - 조선 제8대 국왕으로 예종 즉위.
- 1469년 - 조선 제9대 국왕으로 성종 즉위. 카스티야 여왕 이사벨 1세와 아라곤 왕 페르난도 2세가 결혼하여 에스파냐 왕국 탄생.
- 1485년 - 잉글랜드 왕 헨리 7세(~1509)가 즉위하여 튜더 왕조 개창.
- 1489년 - 베네치아 공화국이 키프로스 왕국을 병합하여 속령으로 삼음.
- 1492년 - 에스파냐 왕국의 군대가 그라나다를 함락시켜 이베리아 반도의 이슬람교도를 몰아내고 레콘키스타를 완성함. 이탈리아인 항해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
- 1495년 - 조선 제10대 국왕으로 연산군 즉위.[1][2]
- 1498년 - 포르투갈의 항해가 바스코 다 가마가 유럽인의 인도 항로를 개척.
- 1500년 - 티무르 제국이 멸망하여 여러 소국으로 분열.
1.2. 가상
2. 연도 목록
- 1401년 - 1402년 - 1403년 - 1404년 - 1405년 - 1406년 - 1407년 - 1408년 - 1409년 - 14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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