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
1. 개요
일본의 뮤지션. 보컬이자 전곡의 작사작곡을 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ACAね(아카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공식 약칭은 '즈토마요(ずと真夜 「ずとまよ」)', 국내에서도 흔히 즈토마요 혹은 즛토마요로 불린다.[2]
2018년 6월 4일에 초침을 깨물다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으로, 매력적인 음색과 상당한 가창력으로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조회수와 지명도를 얻었다.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 유명한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누유리와 영상 제작자 Waboku가 각각 편곡과 영상 담당으로 참여한 것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데 한몫했다.
정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에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이나 크리에이터 집단으로 보는 시선도 있으나, 명시된 멤버 구성이 있는 것이 아니며 곡에 따라 편곡 담당만이 바뀌는 구조로 실질적으로 아카네의 원 맨 프로젝트로 추정된다.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SNS 등이 모두 아카네의 개인 계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명의만 바꾸어 쓰는 셈이다.
2. 멤버
2.1. ACAね
보컬 및 전곡의 작사 작곡을 담당한다. 여리여리해보이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가 특징이다.
개인신상이나 과거 활동 등이 밝혀진게 거의 없다시피한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개인 불러보았다/연주해보았다 채널이 따로 있었으나 폐쇄되었으며, 어떻게 니코동 크리에이터들과 작업을 하게 된 건지도 불명이다.
제목과 가사를 상당히 난해하게 쓴다. 서로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단어들이 마구 섞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히 아무말 대잔치를 연상시키며 도대체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심어놓는다. 게다가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언어유희나 현대에선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의 사용도 많아서 번역 작업이 특히 난감한 가수들 중 하나이다. 특유의 난해한 가사 때문에 입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꽤나 있으며, 팬들은 아예 가사를 생각하지 말고 음악만 들으라고 조언해주기도 한다.
자신의 곡을 편곡해준 사람들의 곡을 아카네가 가끔 불러서 트위터에 올리기도 한다.
유튜브에서 본인이 기타를 치며 라이브를 한 적이 있는데 라이브도 상당히 잘한다. 노래할 때의 빵빵한 성량과는 다르게 말할때는 기어들어가는 소심한 목소리가 갭모에다.[3]
인스타그램에서도 가끔씩 라이브 방송을 열며 신곡, 앨범에 대한 정보를 주고 가기도 한다. 인스타 방송 시간은 매우 짧으며, 그날 만든 음식이나 산 조미료 등을 배경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영수증을 좋아한다. 온라인 라이브나 트위터 등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수개 국어로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데, 몇몇 팬들은 이걸 컨셉으로 밀고있다.
3. 웹 투고 곡 목록
4. 디스코그래피
4.1. 미니 앨범
4.1.1. 1st 미니 앨범 〈올바른 거짓으로부터의 기상〉
4.1.2. 2nd 미니 앨범 〈지금은 지금으로 맹세는 웃음으로〉
2019년 6월경 2.1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4.1.3. 3rd 미니 앨범 〈명랑한 피부일지언정 불복〉
2020년 4월 8일, 새 앨범의 소식이 등장했으며 2020년 8월 5일에 발매되었다. 이 때 미리 예약 구매가 가능했었는데, 아마존 재팬 음악 분야 1등을 석권하는 무시무시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4.2. 풀 앨범
4.2.1. 1st 풀 앨범 〈잠잠화〉
8월 6일에 공개된 첫번째 풀 앨범
기존 초침을 깨물다, 뇌리 위의 크래커, 휴머노이드, 눈부신 DNA뿐, 정의, 감이 좋아서 분해와 신곡 7곡을 더해 총 13곡이 수록된다.
4.2.2. 2nd 풀 앨범 〈구사레〉
2020년 10월 9일 트위터에 발매 정보가 등장하였다. 잠잠화와 비슷하게 이전 미니 앨범의 곡들을 포함하여 13곡이 수록된다.
5. 라이브 이력
데뷔 약 2개월 후인 8월 29일 첫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공개된 곡이 초침을 깨물다 단 한 곡이란걸 생각했을때 엄청난 상승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솔로 라이브 개최를 비롯해 후지 록 페스티벌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라이브 활동을 이어가는 중.
후지 락페스티벌에서 2019년 7월 27일 공연했다.#
2019년 10월 14일 스마일 센다이 PIT 공연이 태풍 때문에 취소될 뻔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진행하였다. #
2021년 들어서는 개인 SNS 외에도 활발한 미디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 NHK의 SONGS에 출연해 상당히 긴 인터뷰와 라이브를 선보였고[9] 인기 유튜브 채널 THE FIRST TAKE에 출연하여 초침을 깨물다를 불렀다.[10]
6. 기타
한 뮤직 비디오에 출연한 캐릭터가 다른 뮤직 비디오에도 출연하는 일이 잦으며, 단순히 출연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단편적으로 지나간 장면이나 설정이 다른 뮤비에 나오기도 한다. 이로 인해 팬들은 뮤직 비디오들이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일부 캐릭터들이 '니라'라는 이름을 공유한다는 것만 밝혔을 뿐, 다른 떡밥들에 대해 해명한 적은 없다.
대부분의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전곡을 구매 및 청취할 수 있다. 신곡이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넣는 등 속도도 빠른 편. 일본어가 아니라 로마자로 ZUTOMAYO라고 검색해야 나온다.
뮤직 비디오에 자주 등장하는 고슴도치의 이름은 우니구리(うにぐり)[11] 라고 한다. 또한 오너캐로 보이는 여주인공의 이름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니라'라고 한다. 뮤비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오지만 일단 같은 캐릭터인 듯.[12]
즛토마요의 라이브에선 가전제품(TV, 선풍기 등)과 오픈릴을 활용해 만든 특이한 악기가 돋보이는데 이는 와다 에이(和田永)의 프로젝트 ELECTRONICOS FANATASTICOS와 그의 밴드인 Open Reel Assemble에서 제공한다.
[1] 참고로 직역하면 '계속 한밤중이어도 될 텐데'가 된다.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ずっと真夜中'なら'いいのに)[2] 엄밀히 말하자면 '즈토마요'가 맞는 표현이다. 반드시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체로 일본어 축약어는 4모라로 줄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ずとまよ로 표기하며, '즛토마요' 자체는 ずっと(계속)이라는 단어의 원형이 보존되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한 국내 커뮤니티에서 잘못 퍼진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4음절이지만 5모라이므로 미묘한 표현이다.[3] "우와.. 엄청 많이 보고있어..!"[4] 영화 '삼각창의 밖은 밤#s-5.1'의 주제가다.[5] 'Project:;COLD'의 주제가다.[6] 영화 '약속의 네버랜드#s-10.2'의 주제가다.[7] 물이 되다(水になる) =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가다.[8] 영문명은 Fastening.[9] 물론 스튜디오의 조명을 어둡게 해서 얼굴은 가려진 상태였다.[10] 이례적으로 퍼스트 테이크가 아닌 메자마시 TV에서 선예고를 했다.[11] 우니(ウニ): 성게, 쿠리(栗, くり): 밤[12] 다만 아카네가 저혈볼트의 주인공은 니라가 아니라는 언급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