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기

 



1. 소개
2. 떡밥
3. 의문
4. 기타


1. 소개


무얼 위해서인지 먼 옛날에 실재했던, 이 세계를 멸할 수 있을 정도의 힘···. 신의 이름을 가진 세 고대병기.

'플루톤', '우라노스', ······'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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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인섬의 국왕, 넵튠

'''古代兵器'''/'''ancient weapon'''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병기. 먼 옛날에 실재했던 신의 이름을 가진 병기. 그 힘은 세계를 멸할 수 있다.[1] 플루톤, 포세이돈, 우라노스 이렇게 3가지가 존재한다. 밀짚모자 일당의 고고학자 니코 로빈은 플루톤과 포세이돈이 있는 장소를 알고 있다. 각 고대병기의 능력과 위치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포네그리프 중 일부에 새겨져 있다. 세계정부오로성은 고대병기의 부활을 저지해서 세계의 평화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포네그리프 연구를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다.
다만 대해적시대가 길어지면서 정부 일각에서 병기의 부활을 두려워하며 사느니 차라리 병기를 되살려 대해적시대의 종지부를 찍는 '정의의 전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스팬담. 오로성도 스팬담의 인격과 별개로 주장 자체는 역시 시대가 변하고 있으니 일리가 없는 소리는 아니라고 인정해서 그 문제를 스팬담에게 일임했다.[2] 그 결과 벌어진 것이 바로 에니에스 로비 사건.
이후 와노쿠니편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바로 카이도샬롯 링링의 사황동맹으로 세계정부에 전쟁을 걸기에 앞서 고대병기를 손에 넣겠다고 발표한 것. 사황 하나로도 해군본부를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 있는데 둘이 동맹을 맺고서도 필요하다고 인정함으로써 그 강력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 떡밥


고대병기들의 재미있는 점은 특정 왕국과 아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플루톤은 알라바스타 왕국에 있다. 그리고 포세이돈은 용궁 왕국의 시라호시가 현재 그 힘을 지니고 있다.[3] 이런 패턴으로 봐서 우라노스도 언급되지 않은 특정 왕국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4]
다른 공통점으로는 어인인어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플루톤의 설계도는 어인인 톰이 가지고 있었고[5] 포세이돈의 정체는 해왕류의 왕으로 태어나는 인어다. 그리고 각각의 병기에는 대응하는 '''거선'''이 있다.[6] 포세이돈은 '''약속의 배, 노아'''. 플루톤은 그 자체가 거선. 노아가 해왕류들이 끌고 가기 위한 '거선'이라면, 플루톤은 조선공들이 만들어낸 '전함'이다.

3. 의문


가장 큰 의문은 '고대병기의 용도'이다. 1부 내용에서 정체가 공개된 고대병기는 '전함'으로 밝혀진 플루톤 하나뿐이었기에 대부분의 독자들은 고대왕국의 사람들이 전쟁에 쓰기 위해 고대병기를 만들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2부에서 공개된 포세이돈의 정체와 그와 관련된 대사[7]를 근거로 "고대병기는 전쟁이 아닌 어떤 특수한 목적을 위한 것이다"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더불어서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의문인 물건들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프랑키 등의 대사를 보면 이 세계의 기술력은 서서히 진보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약 800년도 더 전의 기술로 작중 사람들도 경악하고 세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병기를 개발하였다는 것이 의문. 이건 포세이돈의 정체가 해왕류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한 명의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난 뒤에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해졌다. 원피스 세계 사람들은 오토히메나 샬롯 링링처럼 날 때부터 강력한 패기를 지니고 태어나거나, 베가펑크 같은 고도의 지성 혹은 사황이나 가프처럼 악마의 열매나 패기 단련을 통해 개인으로 하늘과 땅을 격동시키는 힘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공백의 100년 시기에 당시에 포세이돈처럼 강력한 개인이 곧 고대병기이거나, 강력한 개인 여럿이 자신들의 힘을 특정 물건에 담아 고대병기로 만들었다 그런식으로 말이다. 예로 작중 사황이나 해군대장들의 악마의 열매 능력들이나 강력한 패기를 구사할 수 있는 무기를 생각해보자. 실제로 베가펑크가 만든 파시피스타는 키자루의 레이저 능력을 가지고 있고, 흑도들은 이를 사용한 사용자들의 무장색 패기를 담고 있다.

4. 기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고대병기의 이름들에서 약간의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 우라노스는 포세이돈, 플루톤과는 다르게 둘의 할아버지이며 최초의 신인 프로토게노이의 일원이다. 그러니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함께 쓸 바다의 신과 지하의 신 이름은 마찬가지로 최초의 신인 폰토스타르타로스다. 아니면 우라노스가 아닌 포세이돈과 플루톤의 형제인 제우스가 나와야 한다. 정작 제우스라는 이름은 다른 캐릭터가 쓰고 있다. 이게 참 이상한 게, 제우스가 처음 등장한 토트랜드 편은 어인섬 편에서 우라노스라는 이름이 공개되고 난 뒤 시간이 제법 지난 다음에야 나온 이름이다.
    • 해왕성, 명왕성, 천왕성에서 모티브를 따와 넵튠, 플루토, 우라누스를 묶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하기는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그렇다면 어째서 넵튠만 로마식이 아닌 그리스식인 포세이돈으로 이름붙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게된다.
  • 플루톤은 하데스의 별칭인 플루토스가 로마로 넘어가 하데스의 이름 자체로 변경된 것이다. 즉 우라노스, 포세이돈과 함께 쓰려면 하데스라는 이름을 쓰거나 우라노스와 포세이돈을 우라누스와 넵튠이란 식으로 로마식으로 써야 한다. 위의 우라노스 이름 자체의 어색함을 생각한다면 제우스를 대신 쓴다고 하더라도 로마식 이름인 유피테르, 혹은 쥬피터가 나와야 한다. 애초에 플루톤은 바로크 워크스 편에 처음으로 이름이 등장했고, 포세이돈은 그 다음 에피소드인 스카이피아 편에서 나왔다. 하데스라는 이름은 한 번도 안 나왔지만 넵튠은 2부 첫 에피소드인 어인섬 편에서 등장했는데 스카이피아 편과 어인섬 편 사이의 연재시간 텀은 결코 짧은 편이 아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모티브라는 분류로 묶여있지만 정작 그리스 이름과 로마 이름으로 나뉘는 동시에 세 신들의 세대도 할아버지와 손자라서 차이가 명확하게 있다. 작가가 그냥 틀렸다고 말하기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가장 대중적인 존재인 신들의 이름을 틀린다는 건 좀 이상하다. 특히 가장 유명한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의 이름을 틀릴 작가는 드물다. 그 작가가 오다라면 특히나.


[1] 출처 : 66권.[2] 출처 : 37권.[3] 이 두 왕국은 공백의 100년 시절에도 존재한 것이 확실시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4] 원피스 755화에서 톤타타 왕국의 공주 맨셸리 공주가 예사롭지 않은 어떤 능력을 가진게 밝혀지면서 고대병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맨셸리 공주의 능력은 다름아닌 치유치유 열매의 능력이었다. 차후 스토리가 더 진행되면서 다른 내용이 더 밝혀질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 가능성이 매우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5] 하지만 이 부분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톰은 플루톤의 설계자가 아니고 그저 설계도를 물려받은 것 뿐이다. 플루톤의 최초 설계자는 워터세븐의 어느 기술자라고 전해지는데, 이 기술자가 인간인지 어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6] 어인섬 편에서 드러난 조이보이 떡밥도 그렇고, 이 거선들 자체도 각각의 쓰임새가 있을 듯하다.[7] 오토히메 : 남을 구하려 하면, 수천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랑의 힘...!! (출처 : 6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