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타
1.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했던 언덕
Golgotha그들은 예수를 끌고 골고타라는 곳으로 갔다. 골고타는 해골산이라는 뜻이다.
- 마르코 복음서 15장 22절, 공동번역성서
골고타 언덕은 예루살렘 성묘 교회 권역에 존재하며,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장소로 유명하다.
1.1. 어원
이곳에서 참수형이 많이 집행되었기에 해골 언덕, 즉 골고타 언덕이라 불렸다.
- 골고타: 아람어로 해골을 뜻하며, 아람어 gulgulta를 그리스식 Golgotha로 음차했다.
- 크라니온: 아람어 골고타를 루카 복음서 23장 33절에서 그리스어 '크라니온(κρανίον)'으로 번역했다.
- 칼바리아: 그리스어 크라니온을 성 예로니모의 불가타 성경에서 라틴어 '칼바리아(Calvaria)'라고 번역했다.
- 캘버리: 라틴어 칼바리아를 두에-랭스 성경과 킹 제임스 성경에서 영어 '캘버리(Calvary)'라고 번역했다.
- 갈보리, 갈바리아: 한국 가톨릭에서 갈바리아, 한국 개신교에서 갈보리로 음역했다. 하지만 한국어 성경[1]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모든 '크라니온'을 '해골'로 번역했기 때문이다.
1.2. 전승
-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골고타 언덕 바로 아래 아담의 두개골이 묻혀 있다고 한다. 이는 아담의 원죄를 예수가 대속[2] 했음을 뜻한다. 또한 교회 미술에서 예수의 십자가 밑에 그려진 두개골이 바로 아담의 두개골이다.
- 구약성경에서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자리이다.
- 구약시대 이후로 행방불명 되었던 성궤가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할 때 이 언덕에 뭍혀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예수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아래로 떨어져 언덕 밑에 묻혀있던 언약궤로 흘렀다는 설도 있다.
1.3.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이란 바로 예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걸어간 길을 뜻한다.
예전에 성로선공 또는 성로신공이라 불리던 십자가의 길 기도는 성지 예루살렘을 방문한 순례객이 골고타 언덕에 오르며 십자가를 지고 간 예수의 행적을 되짚으면서 바치던 기도였다.
하지만 예루살렘이 이슬람 세력에게 넘어가 순례가 불가능하게 된 뒤부터 성당 내에 마련된 14처를 돌며 기도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예전에 성로선공 또는 성로신공이라 불리던 십자가의 길 기도는 성지 예루살렘을 방문한 순례객이 골고타 언덕에 오르며 십자가를 지고 간 예수의 행적을 되짚으면서 바치던 기도였다.
하지만 예루살렘이 이슬람 세력에게 넘어가 순례가 불가능하게 된 뒤부터 성당 내에 마련된 14처를 돌며 기도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1.4. 패러디 및 서브컬처
- 고르고13의 유래이기도 한데, 골고다를 일본어로 하면 ゴルゴダ(고르고다)이기 때문이다.
- 국내 대학, 특히 신학교 중 언덕이 있는 곳이나 캠퍼스 자체가 언덕 위에 있는 경우 해당 지명의 별명으로 골고다가 붙는 경우가 많다.
- 던전 앤 파이터의 던전 빛의 제단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인 거완의 왕자 골고타와 철완의 공주 칼바리 쌍둥이 남매는 본 항목에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같은 유래를 가지고 있다.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작중 베타니아 베이스와 월면기지인 타브하 베이스와 함께 등장한다. 베타니아는 주로 사도를 발굴 후 해체해서 연구하고, 타브하는 에바 시리즈를 건조 및 생산하며, 골고다는 주로 더미 플러그를 연구 개발, 생산하는 시설로 보인다. 작중 에바 3호기 파괴를 거부하는 신지를 대신해 겐도가 직접 작동시키며 작동화면에 "DUMMY SYS Golgotha base build"라는 문구가 뜬 뒤 파일럿과의 신경링크를 차단하고 자율기동을 수행하게 된다.
- 울트라맨 에이스의 13, 4화에서 이차원 초인 야플이 가짜 울트라 사인으로 울트라 형제들을 유인한 마이너스 우주의 고르고다 성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메인 각본가였던 이치카와 신이치가 독실한 크리스천이었기 때문.
-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선 지온 줌 다이쿤이 '내일이 되면 골고다 형장에 내걸릴 것'이라며 스스로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에 비유하는 듯한 표현을 했다.
2. 제노기어스의 지명
골고다의 언덕. 신약 성서에서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된 언덕의 이름, 곧 1에서 유래했다.
솔라리스에[3] 라지엘을 강탈당하고 붙잡힌 웡 페이 퐁 일행의 공개 처형지로 선택된 장소.[4]
주위가 개방된 곳이기 때문에 시야 확보에는 좋은 곳이다.
에레하임 반 호텐이 엘-레그르스를 타고 켄렌&텐포우와 사투를 벌여 페이 일행을 구했다.
[1] 공동번역 성서, 한국 가톨릭 성경, 개역 개정판 성경 [2]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써 그 보혈(寶血)로 만민의 죄를 대신 씻어 구원한 일.[3] 정확히 말해서 카렐렌 일당들이다. 이미 솔라리스는 그 자체가 사실상 사라졌다.[4] 기어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데 가장 강렬한 건 '''츄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