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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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품해설
3. 등장인물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4.1.1. 주제가
4.1.2. 회차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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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슈에이샤의 슈퍼 점프에서 연재된 에가와 타츠야의 만화. 주인공 오오에 긴타로는 명문 대학을 졸업하여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가는 엘리트의 삶이 무의미함을 어떤 인물을 통해 깨닫고 도쿄 대학을 중퇴하면서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벌어지는 낭만적인 이야기들을 그린 작품으로 진정한 공부를 위하여 자전거로 여러 각지를 돌아다니며 각계 각층의 여자들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 오오에 긴타로는 자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며 둘도 없는 색골이다. 여자들을 만나가면서 그 여자 화장실 변기에 얼굴을 비비는 변태같은 버릇이 있으며 각종 변태짓으로 몇몇 여성들은 그를 싫어하지만, 그런 겉모습과 달리 명석한 두뇌와 진지함을 보이고, 동시에 설령 자기 자신이 피해를 보더라도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결국 그 싫어하는 여자들도 훗날 헤어질 때 긴타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만화에선 조직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며 연재가 길어지면서 초기 기획의도와 내용들과는 달리 점점 산으로 가게 되고[1], 집영사가 운영하는 만화 잡지사가 늘 그렇듯이 에가와 타츠야는 출판사와 갈등을 빚으며 그 상태에서 마무리가 된다.
참고로 결말은 좋게 말하면 열린 결말이고 나쁘게 말하면 자폭이란다.
청년만화를 주로 연재하는 집영사 슈퍼점프지에서 실렸던 만화여서인지 성적인 개그와 체위를 의미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원작에서 검열삭제 하는 부분에 모자이크를 넣는 대신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도장모양의 동그라미를 그리는 특이한 방식을 취한다.
한국에서도 정발되었으나 당시 정발되는 만화가 다 그렇듯 고강도의 로컬라이징이 이뤄졌다. 주인공 이름은 강성민에 서울대 중퇴라는 설정이란다.

2. 작품해설


오오에 긴타로라는 인물은 자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금욕주의자라는 모순적인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여자들이 앉았던 변기에 스킨쉽을 서슴치 않는 등등의 욕망에 충실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자신의 1차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계산해서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누가 이유없이 두들겨 패도 그냥 얻어 맞으며, 자신이 흠모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성행위를 해도 참으며, 자신의 진짜 공부가 메모된 목숨같이 소중한 수첩이 불태워져도 자기 자신을 탓할 뿐이다. 그렇게 초인적인 자기 절제심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서 그 모든 게 '진짜 공부'라는 최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이니 모든 금욕적이고 자기 희생적인 행동도 모두 자신의 가장 절실한 욕망에 충실한 행동으로 귀속되는 것이다. [2]
에가와 타츠야가 그린 주제 또한 주인공만큼이나 모순적인데 킨타로를 통해 자본주의와 제국주의가 대중을 지배하는 현 상황을 직접적으로 비판한다. 골든보이의 세계엔 타인을 조종하여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협잡꾼과 사기꾼들이 득실거린다. 엑스트라를 제외하고 오오에 긴타로와 직간접적으로 충돌하는 인물들도 대부분 미남, 미녀, 부자, 천재... 그런 식으로 자신의 뛰어난 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위해 타인을 조종하려 드는 인물들이다.
반면 그런 그들을 바꾸거나 상황을 바꾸는건 오오에 긴타로다. 자본주의나 제국주의를 비판하는데 에가와 타츠야는 킨타로같은 현실성을 무시할 수준의 초인적인 캐릭터[3]를 이용한다. 자본주의와 제국주의가 타인이 타인을 압도할 때 비로소 제대로 동작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오오에 긴타로같은 초인적인 구세주가 타인을 압도하는 거 또한 별 다를 게 없는 부분에서 해결할 수 없는 모순이 발생한다.[4]
여성들이 긴타로에게 반하게 되는 것도 지극히 편의적이며, 캐릭터를 강한 성격의 새디즘적인 면모로 설정하여 여성 우위적인 것처럼 묘사하지만 킨타로의 특정 면모 하나만으로 (자살에 가까운 언덕레이싱을 해냄, 자신의 잘못을 아무렇지 않게 넘겨줌 등) 180도 돌변하여 자기를 안아달라, 엉망진창으로 해달라고 역으로 매달리면서 독자의 정복욕구를 충족시키는 트로피로 전락하고 만다. 이러한 클리셰는 작가가 주제를 통해 비판하는 천박한 계층사회의 단면 그 자체이기도 한 터라 자기모순이기도 한데, 심지어 작가가 아시발꿈 결말을 통해 '아무튼 무효' 식으로 자신은 도망친 모양까지 하고 있어서 더더욱 구차해져버린 모습이란다.
그리고 작품이 방치된 지 한참이 지난 2010년 에가와 테츠야가 골든보이의 후속편 골든보이 2를 그리겠다고 발표했고 그렇게하여 Golden Boy II라는 제목으로 2부가 나왔다. 오오에 긴타로는 여전히 자전거에 몸을 맡긴채 전국을 돌며 알바 인생을 보내고 있다. 2부에서 긴타로의 나이는 이미 38세. 좀 있으면 마흔이지만 그럭저럭 동안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몸집은 그림체가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20대 청년이었던 1부에 비해 좀 불어난듯 보인다. 스스로 "평상시의 난 이상한 아저씨지만"라는 독백을 할만큼 자신의 나이에 대한 자각이 있는 듯 그려진다. 하지만 에가와 특유의 용두사미 버릇으로 2011년 1년만에 종료되었다.

3. 등장인물


25세. 얼핏 보면 사람 좋은 얼빵한 청년으로 보이지만, 일단 도쿄대학 법학부에 합격하여 모든 과정을 수료하고 자퇴할 정도의 두뇌의 소유자이다. 공부 이외에도 격투기, 요리 등의 온갖 재능을 갖추고 있지만 그걸 드러낼 기회가 적은 편이다. 여행 중에 곤란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지만, 그 얼빠진 인상으로 인해 아무도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그가 자리를 뜨고 나서야 처음으로 그걸 깨닫게 된다. 어떤 학대를 받더라도 상대를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목숨보다 소중한 '공부 노트'를 마사히코가 태워버렸을 때도, 나약한 마사히코를 동정하여 그를 도와주지 못한 자신을 후회할 정도다. 비슷한 부류의 캐릭터로 같은 원작자의 대표작 동경대학 이야기의 히로인 미즈노가 있다. 2부에 들면서 40줄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자전거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 콘고지 마사무네
콘고지 재벌의 후계자. 그 압도적 카리스마로 일본의 지배를 꾸미고 있다. 킨타로를 '유일하게 두려워할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원작 코믹스에서만 등장.
  • 타치바나 쿄코
콘고지의 부하였지만 킨타로와 접촉하면서 콘고지의 가르침에 의문을 품게 되고, 나중에 스스로 골든 걸로서 자전거 여행을 떠나게 된다.원작 코믹스에서만 등장.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여사장.본명은 불명. 노브라에다 노출이 많은 파격적인 차림을 한 나이스바디의 여인.
킨타로가 전기를 절약한다면서 서버컴퓨터의 전원을 내려버려 몇달간 전직원이 메달려 개발중인 프로그램을 납품 일주일전에 날려먹는다. 이에 회사는 한바탕 뒤집히게 되고 전직원이 퇴근을 반납하며 처음부터 다시 개발에 들어가지만 단 한번도 납기일을 어기지 않았던 기록이 깨질 위기에 놓인다. 납기일 하루 전, 킨타로는 주문 내용에 맞추어 직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과 완전히 다른 코드로 새롭게 개발하여 남겨두고 홀연히 떠나게 된다. [5] 6화에서 재등장.
유력 정치가의 딸. 항상 하이레그 차림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것이 취미인 치녀. 하지만 킨타로를 유혹하려다가 자신이 파더콘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킨타로가 자신이 파더콘일줄 알면서 마음이 넓은 사람인 것을 깨닫게 된다.[6] 6화에서 성우 역할도 했다.
그을린 피부의 미녀. 수영 교실의 주임으로, 한 달 후에 수영 승부를 하는 조건으로 킨타로를 고용한다. 연습 때 본의 아니게 킨타로의 불의의 접촉으로 신음소리를 내버린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골든 보이'''
GOLDEN BOY

작품 정보 ▼
'''장르'''
러브 코미디
'''원작'''
에가와 타츠야
'''감수'''
'''감독'''
키타쿠보 히로유키
'''음향 감독'''
'''캐릭터 디자인'''
카와모토 토시히로
'''총 작화감독'''
'''미술 감독'''
쿠시다 타츠야(串田達也)1~3화
이케하타 유지(池畑祐治)2화
→카토 히로시(加藤 浩)4~6화
'''촬영 감독'''
오카자키 히데오(岡崎英夫)
'''음악'''
카타야나기 요시하루(片柳譲陽)
'''프로듀서'''
이시카와 요이치(石川洋一)
아사카 타카오(浅賀孝郎)
노무라 카즈후미(野村和史)
'''애니메이션 제작'''
A.P.P.P.
'''제작'''
슈에이샤
케이에스에스(ケイエスエス)
'''저작'''
'''발매 기간'''
1995. 10. 27. ~ 1996. 06. 28.
'''방송국'''
[image] 애니박스
'''편당 방영 시간'''
30분
'''화수'''
6화
'''국내 심의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11]
}}}
전 6화 OVA로도 나왔으며 감독은 키타쿠보 히로유키. 캐릭터 디자인은 카와모토 토시히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멀쩡한 상태에서 끝나며 키타쿠보 감독의 인맥으로 실력있는 애니메이터가 많이 참가해 작화와 연출도 뛰어나 꽤 팬이 많은 애니메이션이다. 오히려 지금은 만화책보다 팬이 많다. 옴니버스 구성이라 명확한 엔딩은 없고 개별 에피소드를 다루는 것으로 끝난다.
작화로는 타나베 오사무의 3화와 이소 미츠오의 4화가 유명하다.

인터넷 초창기 '오토바이[9] vs 자전거'라는 제목으로 히트쳤던매드무비 영상이 바로 OVA 5화에서 나온 것이다. 골든보이 특유의 '리얼화풍 주제에 만화적 과장이 심하게 들어간' 것 중에서도 극대화된 에피소드라고 평가받으며 영상에 들어간 삽입곡은 QUEENBicycle Race을 원곡으로 하는 Blümchen의 리믹스판이다.
애니박스에서 더빙하여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15세로 방영했고 이후 무삭제로 19금 먹이고 방영한 바 있다. 성우진은 정훈석,김지영,김정호, 장은숙,김은아, 송정희,곽윤상, 박영재,유승화 외.

4.1.1. 주제가



4.1.2. 회차 목록


'''회차'''
'''제목'''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발매일'''
제1화
コンピューターでお勉強
컴퓨터로 공부
키타쿠보 히로유키
카와모토 토시히로
1995.10.27.
제2화
乙女の誘惑
처녀의 유혹
키쿠치 야스히토
(菊地康仁)
혼다 타케시
키쿠치 야스히토
1995.11.22.
제3화
危険!乙女の初恋
위험! 처녀의 첫사랑
모리타 히로유키
(森田宏幸)
스즈키 미치요
(鈴木美千代)
1995.12.22.
제4화
野性の海を泳ぐ
야성의 바다를 헤엄치다
니시야마 아키히코
(西山明樹彦)
오오가미 히로아키[10]
(大上浩明)
오사카 히로시
에즈라 히사시[E]
(江面 久)
1996.04.26.
제5화
ノーブレーキの青春
노브레이크의 청춘
타케무라 켄지
(竹村健治)
오구로 아키라
(小黒 晃)
1996.05.24.
제6화
アニメーションは面白い!
애니메이션은 재미있어!
키타쿠보 히로유키
카와모토 토시히로
1996.06.28.

[1] 가령 단행본 한권 분량의 섹스 장면[2] 그러나 이 만화 전반적으로 자주 쓰이는 코드인 BDSM을 기반으로 해석하면 긴타로의 행동은 영락없이 하드한 마조히즘에 속한다. 지속적인 고통을 통해 정신적 쾌락을 얻는 것이 매저키즘의 본질이기 때문이란다. [3] 완벽한 신체능력과 완벽한 지적 능력, 완벽한 학력+그렇지만 그것을 박차고 나오는 서민성, 완벽한 인격적 무해성 등 코믹+옴니버스라는 장르가 아니라면 창작물에서도 기회주의적이라고 질타를 받을 정도다.[4] 사실 이런 식의 사상이 있긴 하다. 바로 지도자에 의해 민족공동체를 실현하는 파시즘이다.[5] 아무튼 주인공이 대단하다는 강조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말이 안 되는 표현. 만일 회사가 건설사이고 킨타로가 마천루를 무너뜨렸다가 밤사이에 짓고 갔다는 내용이라면 작가가 그려서 내놓을 깡이 있었을까... 회사가 쓰레기 수준이거나, 작가가 소프트웨어 분야에 문외한이라는 반증.[6] 유력 정치가도 킨타로가 변명하는 것이 안 보여서 사위로 삼고 싶은것으로 보인다.[7] 코스기와 곽윤상 모두 오버워치에서 맥크리를 맡았다.[8] 두 성우 모두 강철의 연금술사매스 휴즈의 성우다. 박영재는 실사영화판 한정.[9] 작중에 등장하는 오토바이의 모델명은 이탈리아 비모타에서 만든 Tesi 1D이다.[10] 모토이기 히로아키(もといぎひろあき)의 필명.[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