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교
1. 소개
觀水橋 / Gwansugyo
청계천의 다리이다. 청계광장 기준으로 청계천의 7번째 다리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장사동)와 중구 충무로(입정동)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다.
2. 이름과 역사
이름은 조선시대 이 근처에서 청계천 준설사업을 담당하였던 관청인 준천사(濬川司)가 수위(水)를 관측(觀)하였다는데서 유래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8년에 처음 세웠다.
건립 배경에는 슬픈 역사가 담겨있다. 일제는 현재의 남산 예장동 일대를 일본인들의 전용공간으로 만들면서 통감부와 통감관저[1] , 일본군 주차군 사령부[2] 등을 세웠다. 이른바 왜성대이다. 왜성대에서 순종황제가 머물던 창덕궁에 가려면 종로를 거쳐 남대문로를 통해 빙 돌아가야 했다. 그래서 일제는 자신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게 왜성대와 창덕궁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길을 뚫었고, 청계천을 통과하는 다리로 놓은 것이 바로 관수교였다. 즉, 관수교는 일제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세운 다리였던 것.[3]
1958년 청계천 복개공사 당시 사라졌고, 2000년대에 진행된 청계천 복원공사 때 새로운 다리로 재건되었다. 2005년 9월 30일 대림산업과 삼성건설에 의해 준공되었다.
3. 특징
- 길이 22.5m, 폭 25.5m 규모이다. 3차선으로 종로방향 일방통행만 가능하다.
4. 교통
4.1. 지하철
- 서울 지하철 2 · 3호선: 을지로3가역 5번 출구 (도보 4분)
- 서울 지하철 1 ·3 ·5호선: 종로3가역 13번 출구 (도보 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