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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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2. 생애
1969년 9월 26일, 부산시에서 태어났다. 이후 배정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을 하던 대학생 시절인 1991년과 1993년에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내다 국보법, 집시법 위반등으로 전과자가 되기도 했다. 풍문으로는 아마도 이때 구로구에서 처음으로 거주하게 되었던 듯하다. 이후, 국민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대기업 한라그룹 만도기계에 입사하여 회사 생활을 하던 도중, IMF가 닥치게 되고, 참다 못해 1998년 지방선거때 구의원에 출마하게 되면서 성북구 구의원 당선,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다.
또한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과 국민대학교 동문으로, 각각 1991년과 1993년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2002년도 유시민이 당시 대권주자이던 노무현을 위해 만든 개혁신당에 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그 인연으로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 참여정부에서 정무기획비서관을 맡았다. 흔히 순장조로 불리는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일까지 남아있던 관료였으며 노무현 집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한 비서관 중에 하나였다.
문재인의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맡아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속내를 털어놓고 얘기하는 몇 안 되는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숨은 비선 실세라는 소문 때문에 2선으로 물러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본부 2부실장을 맡으며 정무적인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2.1.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문재인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에 임명되었다.
2018년 3월, 대북특사단의 단원 중 한 명으로 지명되었다. 또한 2018년 3차례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다.
2019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에 대한 북측 조의문을 판문점에서 받아왔다고 알려져 있다.
청와대에서의 업무 스타일은 요령 없이 원칙대로, 정석대로 움직이는 공직자, 즉 공무원과 같은 성향이 강한 듯 보이고, 고위직에 있었음에도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자제한 것으로 보아 자기 자신의 유명세를 즐기는 스타일 또한 아닌 듯하다. 그래서 찍힌 사진이나 알려진 정보 또한 대한민국의 정치인, 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사람 치고는 적은 편이며 사건, 사고 또한 정치인 치고는 없는 편이다. 덕분에 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등과 공사를 불문하고 발을 맞추며 흔히 친노 직계라고 불리는 계파에 불릴만한 인물이지만 유명세를 즐기지 않는 덕분에 프레임 자체에 엮이지 않는다.
2.2. 21대 총선 출마 및 당선
2020년 21대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장관이 자리를 비운 서울특별시 구로구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야당에선 미래통합당이 현역 물갈이 정책에 의해 김용태 의원을 기존 지역구인 양천구 을에서 옮겨 구로구 을에 공천했다, 결과는 윤건영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제21대 국회 개원 이후에는 초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외교통일위원회에 상임위원 자리를 배정받았다. 7월 23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통합당 태영호의 발언을 색깔론 공세라며 언론 인터뷰에서 비판했다.#
3. 사건사고
- 21대 총선 선거운동 중인 2020년 3월 10일, 선거캠프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2] 이나 나오는 바람에 윤건영 후보와 캠프 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윤 후보의 말에 의하면 확진 환자는 11층 콜센터에서 발생했지만 윤 후보의 캠프는 6층 사무실에 있다고 한다. # 사건의 경위에 대해서는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4. 논란
4.1. 허위인턴 등록·차명계좌 의혹
백원우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노무현재단 산하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직원을 백원우의 인턴으로 등록시켜 545만 원의 부정급여를 지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또한 당시 미래연의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재단운영에 이용했다고 한다. # #
이로 인해 윤 의원은 횡령·금융실명제법 위반·배임 혐의로, 백원우 전 비서관은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되었다. 이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4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
해당 직원 김하니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고, 국회의원 신분인 윤 의원이 직접 의혹을 해명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하니 씨는 오래 전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해왔으며 노무현재단 후원 회원이라고 하며, 대학생 때부터 미래연구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 아직까지 본인 SNS라던지 공개 인터뷰라던지에서는 해명하지 않았다.
4.2.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 비하 발언
탈북민들에 대해 "그 나라가 싫어서 나온 사람들"이라고 혐오발언을 하면서, 북한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당에 주신 180석은 새로운 길이 열릴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게 했지만, 같은 선거 결과로 당선된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의 탄생도 북한 입장에서는 큰 메시지였을 것"이라며 탈북자 출신 의원(태영호, 지성호)이 북한을 자극했으니 뽑지 않는 게 더 나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태영호, 지성호 두 의원은 엄연히 선거에 의해 뽑혔고 특히 태영호는 강남구 갑 유권자들이 직접 선출한 의원이다. # # # #
4.3. 북한 옹호 발언 논란
국군의 날 첨단 무기 공개, F-35 전력화 행사 등이 남북관계에 적절치 않은 조치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 '''하필이면 그 무기 행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열한 행사였다.''' 심지어 당시 윤건영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그 당사자 중 한 명이었다. # 특히나 대북 화해 정책과 별개로 강한 국방을 통한 전쟁 억제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기본 철학에 대해 그 내부자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 셈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직후에 "북한이 나름 노력했는데 그 대가가 무엇이냐고 요구하는 것 같다."고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더해지기도 했다.#
김여정이 문재인 정부를 '''특등 머저리'''라고 모욕했음에도 이를 '좀 더 과감히 대화하자는 요구'로 해석하는 등 무조건 납작 엎드리는 스탠스를 보여줘 논란을 계속 더하고 있다#
4.4. 외교통일위원회 회의 관련
2020년 10월 8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 대해 기자들한테서 별점 5점 만점에 1점으로 매우 나쁜 평가를 받았다. 정부여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책임론을 주장하는 야당을 향해 비난하는가 하면, 태영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맥락을 잘못 이해하고 비판하여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
4.5.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 거짓 부정 논란
SBS 뉴스를 통해 1월 28일에 밝혀진 2021년 북한 원전 건설추진 문건 사건으로 인해 윤건영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기도 했다. 2020년 11월경 같은 의혹을 제기했던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윤건영은 페이스북을 통하여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참여했지만, 오늘 조선일보에 보도된 북한 원전 건설은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 라며 “원전의 ‘원’자도 꺼낸적 없다”고 의혹을 부정하였는데, SBS 뉴스의 보도로 인해 사실에 배치되는 이야기를 한 게 되어버린 셈. 이에 대해 중앙일보에서는 기사 제목에서부터 윤건영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 사실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윤건영 본인은 이에 대해 같은 달 29일, "문재인 정부에서 있었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교류 협력사업 어디에서도 북한의 원전 건설을 추진한 적이 없다" 라며 이같은 보도를 부정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