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목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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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초 원리
4. 치료 가능성
5. 불법화
6. 기타
7. 그라목손 괴담


1. 개요


'''그라목손'''(Gramoxone)은 제초제로 사용되는 농약으로, 성분명인 파라콰트(Paraquat)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1] 그라목손은 매우 강력한 제초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독성은 인체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농촌에서는 그라목손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는데, 이 점 때문에 일명 '''푸른 색의 악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장지에는 보통독성이라고 쓰여 있지만 실제로는 '''맹독성''' 제품으로, 뒷면에 보면 이를 음용하거나 피부에 닿을 경우 '''엄청난 고통 속에 사망할 수 있다'''고 자세히 적혀 있다.[2] 마시면 아래에 적힌 대로 편안히 죽기는 포기해야 하고, 극히 적은 확률을 뚫고 살아나더라도 삶이 괴로워진다.
그라목손이 처음 합성된 것은 1882년이지만 제초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것은 73년 뒤인 1955년이며, 현재처럼 농약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한 때는 1961년부터이다.
2012년 11월 이후로 그라목손과 밀수농약 등 무등록 농약을 보관, 판매하는 업소는 영업취소와 함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며 사용자에게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정도로 '''판매, 보관, 사용이 전면 금지된 농약이 되었다.'''[3]

2. 제초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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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2H14Cl2N2 , 1,1'-dimethyl-4,4'-bipyridinium dichloride, 이염화 메틸 비올로겐(Methyl viologen dichloride).
본래 그라목손은 엽록체의 전자전달계(Fd)에서 전자를 가로채 스스로 그 구조를 붕괴시키는, 일종의 '''자폭유도제'''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위 사진에서의 '''N''' 부분이 생체 내 물질(NADPH 등)에서 전자를 가져오지만 그 상태에서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자가 산소에 전달되어 활성산소(산소라디칼)가 생성된다. 그라목손이 그렇게 전자를 가로채서 산소에 전달하면 다시 원래의 그라목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무한히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게 된다. 다시 말해 그라목손은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 촉매다. 이렇게 발생한 활성산소는 체세포를 이루고 있는 분자 자체에 매우 강한 산화제로 작용하므로, 체세포가 파괴되어 잡초가 사멸된다. 가장 격렬한 수준의 산화가 연소이므로, 이는 말하자면 꺼지지 않는 불이 체세포 한올한올을 태워가는 것과 같다. 군필자들이 들어봤을 백린소이탄이 세포단위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다고 표현해도 될 것이다.
그라목손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강력하고 빠르다. 그라목손을 밭에 치면 잡초는 2~3시간 만에 말라죽는다. 그라목손보다 빠른 제초제는 시중에서 절대로 구할 수 없을 정도이다.
  • 가격이 싸다. 이는 매우 중요한 장점인데, 국내 농가에서 그라목손 이외의 제초제를 구하려면 우선 비싼 가격에 난색을 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이러한 고독성 농약의 경우에는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안정성 검증이나 독극물 검증 등 돈이 엄청 많이 들어가다 보니 몬산토 같은 대규모 기업에서 일부 품목만 존재한다.
  • 땅에 닿으면 즉시 불활성화되므로 잔류농약에 대한 걱정이 적으며, 심지어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처럼 극독 수준의 제초제를 왜 농민들이 폭넓게 애용했는가 하면, 그 효과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수작업 제초에 비교하면 작업 효율은 비교가 무의미한 수준이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150배 이상 효과적이라고 한다. 즉 제초 작업 인부의 하루 일당을 10만 원이라고 하면 150명, 1500만 원을 투자해야 할 작업을 그라목손은 단 10만으로 할 수 있다는 뜻.
다만, 이 제초제도 한계는 있다. 흙에 닿으면 즉시 효력이 사라지기에 뿌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망초 등의 잡초들은 저항력을 가진다. 소생 기능이 있는 뿌리가 생존력의 원천인 잡초가 은근히 많은 점[4]을 고려하면, 큰 단점이다.
'''하지만...'''

3. 독극물


시골의사 박경철의 그라목손의 독성에 관한 글. 본인이 저술한 책 <시골의사와의 동행>에도 실렸다.[5]

그라목손을 음독하면 음독량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세를 보입니다. 

1. 찻숟갈로 하나 이상을 음독하면 일단 LD50(반수치사량)입니다. 즉 두 명 중 한 명은 사망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망까지 걸리는 시간은 음독 양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릅니다.

① 한두 모금(20~40CC)을 음독한 경우: 70~80%의 환자가 7~10일 이내에 죽으며, 사인은 호흡부전입니다(폐 손상).

② 서너 모금(50~80CC): 대부분의 환자가 3-4일 이내에 죽게 되며, 호흡부전(저산소증), 신기능장애, 췌장, 간장, 심장 손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③ 100CC 가량 음독하면 모든 환자가 하루 이틀 내에 심장이 정지되어 사망합니다.

 

2. 찻숟갈로 하나 이하를 음독한 경우에는 음독 양이 5CC 미만이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5~10CC 사이를 음독한 경우는 음독 후 수시간 내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60~70% 생존합니다.

- 순천향대학교 천안 병원 홍세용 교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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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이 소지할 수 있었던 최강, 최흉의 독극물'''로써 그 독성은 높은 선량의 방사선 피폭과 맞먹는다. 가히 농약 중 사람한테 안 해로운 게 있겠냐만은, 그라목손은 그중에서도 드물게도 '''반수치사량 5ml의 독약'''이며 해독제나 증상완화제는 물론 심지어 지연제조차도 없다.[8] 하다 못해 그 유명한 독약인 청산가리도 약하기는 하지만 해독제가 있고, 피부에 한 방울만 닿아도 대처가 조금만 늦어졌다가는 생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독극물인 플루오린화수소 역시 해독제가 존재하는데도 말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반수치사량(LD50)이 120mg/kg, 개와 기니피그 대상으로는 각각 25mg/kg, 22mg/kg이라고 나와 있지만, 이는 급성 경구투여 사망 기준으로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적게 먹어도 독성을 나타내고 분해되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계속 잔존하여 독성을 발한다. 심지어 피부에 닿아도(물론 경구 투여보다는 흡수율이 낮지만) 일단 흡수가 되기는 하며, 흡수된 이후에는 당연히 맹독성을 나타낸다.[9]
엄청난 맹독성을 띠는 이유는 잡초를 녹여버리는 매커니즘이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발휘되기 때문인데, 그라목손은 청산가리처럼 세포 대사를 방해하거나 VX처럼 신경 신호 전달을 교란시키는 식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메탄올처럼 분해 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다. 이 놈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활성산소를 내뿜는데, 이 과정이 스스로를 소모하는 화합이나 분해가 아니라 '''촉매''' 반응이기 때문에 근처의 산소가 다 떨어지거나 흙에 닿아서 불활성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활성산소를 내뿜을 수 있다. 즉, 이론상으로는 재료만 있다면 만들어낼 수 있는 활성산소의 양에 '''한계가 없다.'''[10] 그리고 인체에 들어온 뒤로는 당연히 산소가 모자랄 일도 없고, 전자를 잡아뜯어올 재료는 온 사방에 널려 있는 데다 흙에 닿을 일도 없기에 '''끝없이 활성산소를 뽑아제끼며 온갖 장기를 다 작살내버린다.''' 게다가 지나치는 기관이라면 간과 신장 역시 작살내버리기 때문에 대사를 통한 분해나 이뇨를 통한 배설도 불가능하다. 이 정도라면 독극물 중에서도 완전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동물, 특히 혈중 산소함유량이 높은 온혈동물의 체내에 흡수된 그라목손의 반응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촉매 반응이 멈추는 것을 앉아서 기다리거나 순환계를 정지시켜 산소 공급을 끊는 것 외에는 사실상 '''없다.'''
그라목손에 노출된 환자의 피부(사람에 따라 혐짤일수 있음). 땀으로 초록색의 파라콰트가 배출되는 것이다.
그라목손이 발생시키는 활성산소는 산소호흡을 전혀 하지 않는 식물의 표면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세포를 다 박살내서 죽여버린다. 그런데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풍부한 산소를 상시 제공해 주는 인체에 흡수된 그라목손이 뿜어대는 활성산소의 파괴력은 가히 플루오린화수소 내지 폴로늄 210의 경지에 이르며, 이러한 이유로 그라목손을 어느 정도 삼킨 경우 위 저서에 언급된대로 소화기관과 폐, 심장, 신장이 차례대로 파괴되기 시작한다. 그라목손이 직접적으로 닿는 소화기관이 가장 먼저 파괴되기 시작하며, 산소 공급량이 가장 많은 폐가 그 다음으로 파괴된다. 이후 잔류한 그라목손은 간을 통해 신장으로 모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간과 신장도 당연히 남아나지 못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하게 되며, 그 과정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100cc를 마셔도[11] 심장이 멎어서 죽을 때까지 하루나 이틀 '''씩이나''' 걸리는 것을 보면 참으로 잔인한 물질이다.
그나마 그라목손을 많이 삼켰으면 급사할 수 있지만, '''문제는 삼킨 양이 어중간한 때이다.''' 응급처치 과정에서 구강이나 피부로 흡수된 경우도 해당되는데, 삼킨 본인에게도 본인의 가족에게도 엄청나게 고통스럽다. 이는 그라목손이 적은 양으로도 가장 오래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곳이 폐이기 때문이다. 그라목손은 서서히 폐포를 죽여서 폐 기능을 작살내는데, 그 과정이란 것을 비유하자면 최루탄을 터뜨린 방에서 물고문을 당하는 격이다. 아무리 숨을 쉬어도 숨이 차는 동시에 숨이 막히기 때문에 물에 빠진 사람 마냥 미친 듯이 몸부림을 치게 된다. 흡수된 양이 적거나 운이 좋거나 해서 살아나도 심한 폐 손상을 입으며 그게 아니면 이런 과정을 7~10일동안 겪다가 죽는다.
법으로 그라목손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전환복무를 수행 중인 의무소방대원들, 그리고 소방서 사회복무요원들도 그라목손 음독 환자들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다. 도시 지역에서 근무하면 별로 볼일이 없지만 농촌 지역에서 근무한다면 전역할 때까지 반드시 최소 한 번쯤은 본다고 해도 무방하며, 딱 보는 순간 죽어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특히 이런 부류의 그라목손 음독 환자는 구급대원들이나 의무소방대원들 모두 다 부담스러워하는데, 환자들이 엄청난 고통 때문에 몸부림치는 데다가 끊임없이 '''은색''' 혹은 '''보라색''', '''파란색''' 토사물을 토해낸다. 냄새도 어마어마하게 지독한 수준[12]이며, 토사물에도 당연히 그라목손 성분이 있기 때문에 흡입은 물론 피부에 닿아도 위험하다. 마구 몸부림치면서 악취의 '''은색''' 토사물을 마구 뿜어내는 사람을 자기 몸에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 병원까지 데려가는 것은 숙련된 구급대원들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두세 겹의 비닐장갑 혹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이송 시 구급차의 창문을 모두 열고, 이송 후에는 구급차 세척 및 소독과 착용했던 의류 전부를 세탁한다. 병원 응급실에서도 그라목손 음독 환자가 간다는 연락을 받으면 5~6명 정도의 위세척 팀을 구성해서 대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라목손은 지속적으로 폐를 파괴하기 때문에 삼킨 후 일정 시점을 넘으면 7~10일 내로 죽는다고 봐야 하는데, 죽을 때까지 이 7~10일 동안 환자는 극심한 고통으로 살려 달라고 절규하며 몸부림치고[13] 환자의 가족은 실시간으로 이 모습을 봐야 하니 죽을 맛이고, 그런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의사와 간호사의 고충은 말할 것도 없다.
거기서 아주 운좋게 살아난다고 해도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에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라목손으로 인한 폐의 손상은 영구적이며 결코 회복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생존자가 극히 드물어서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아 실제로는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끝끝내 저산소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폐기능이 정상화된 경우도 있는 등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홧김+술김에 음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설령 일부러 음독했다고 해도 95%는 후회하고 살려 달라고 애원하게 된다. 나머지 5%는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차라리 치료하지 말고 빨리 죽여 달라고 애원하는 경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살아나지도 못하고 빨리 죽지도 못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그라목손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무서운 물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에야 사용 자체가 전면 금지되었다지만, 어딘가 구석에 박혀 있는 걸 발견했다면 절대 가까이 하지 말고 국가기관에 즉각 신고하자.
일본에서도 위의 효과 때문에 농민들에게 친숙한 농약이지만 우리나라의 농촌과 다를 바 없이 이걸로 자살을 시도한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어 오는 사례가 많으며, 이걸 이용한 범죄 행위도 제법된다. 자동판매기 그라목손 사건(일본어)파라콰트 연쇄 독살사건일본어 위키 등의 사건이 있다.

4. 치료 가능성


자살 시도이거나 사고로 의해 그라목손을 마셨을 경우, 흙에 닿으면 불활성화되는 특성에 따라 의료용 풀러흙(Fuller's earth)을 투입한다. 다만 이것도 완벽하게 그라목손을 무해화하지는 못한다. 최후의 수단 중 하나일 뿐...
또한 (Charcoal)도 투여하는 곳이 있다. 숯이나 의료용 흙은 전부 흡수 억제제[14]라 이미 신체로 흡수된 그라목손을 없애지는 못하므로, 메탄올 섭취 시 술을 먹이는 것처럼 중독 초기 보조수단이 될 뿐이다. 즉, 위세척 등 대증요법[15] 이외에 뚜렷한 치료방법은 없고, 위세척조차 생존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다. 경우에 따라서 혈관투석, 비타민C 주사 등의 방법을 사용하나 뚜렷하게 생존률에 영향을 준다고 보지는 않는다.
산소를 흡입하면 폐섬유화가 빨라지므로 산소호흡기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당연히 산소요법을 동반한다. 산소요법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폐가 제 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산소부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실제 그라목손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법적 사인을 보면 1차 사인은 폐출혈이고 2, 3차 사인은 산소부족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산소공급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량의 산소가 공급됨으로 인해 조직을 파괴하는 자유 라디컬의 발생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즉, 폐섬유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의사들이 그라목손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괴로워하는 대목도 환자가 산소부족증세를 보인다고 산소공급을 늘리면 그라목손이 더 많은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폐가 더 빨리 파괴되기 때문에 더 이상 산소공급량을 늘릴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당연하지만 인공호흡을 하게 되면 동반자살을 하는 꼴이므로 흉부압박 정도로 끝내야 한다.
항산화제를 이용해서 독성을 약화시킬 수는 있기는 하다. 물론 우리 몸에는 글루타티온과 SOD라는 항산화 효소가 있지만, 그라목손을 섭취한 경우에는 이들로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글루타티온이나 항산화제를 투여한다.[16]
한국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각종 농약, 그라목손에 대해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들과 전문 시설이 갖춰진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힌다.[17] 홍세용 교수의 농약 중독 연구소는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홍세용 교수의 연구 성과에 의해 그라목손급 농약 섭취 6시간 이내, 40cc(=한약 1포 정도의 양) 이하의 음독량이라면 70%의 생존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순천향대병원이 농약 치료에 있어서 경험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혹시라도 가족이나 지인이 농약 또는 그라목손을 마셨다고 해서 최고의 병원에서 치료받겠다고 굳이 찾아가지 말자. '''당장에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인데, 농약을 마셨을 때는 어디 병원이 유명하다더라며 가까운 병원 놔두고 찾아오는 짓은 정말로 미련한 행동이다.'''
혹시 부산이나 제주도쯤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나중에 다시 순천향병원으로 후송되더라도 일단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응급처치 위세척이라도 받자. 또한 농약 중독 연구소의 상담요청 게시판은 홍세용 교수가 직접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작성하므로, 농약이든 살충제든 걱정되는 일이 있다면 설레발이나 엄살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빨리 글을 올려 보도록 하자. 시간이 생명이다.

5. 불법화


2011년 10월 25일, 농촌진흥청이 그라목손의 농약품목 등록취소 처분 결정을 내리면서 한국에서 완전히 판매가 중단되었으며, 2012년 11월부터는 사용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되었다. 하지만 워낙 기존 생산량이 많아서 민간에 보관되는 양이 있을 것이니 몇 년간은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결정에 농가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그라목손을 대체할 수 있는 제초제들의 값이 또 올랐다. 기사에 언급된 다국적 기업인 몬산토 사의 제초제는 보통의 것보다 더 비싸다. 참고로 요즘은 풀 방지를 위해 멀칭[18]을 많이 한다. 농촌의 밭들을 가다 보면 보이는 검은 비닐이 그것이다. 최근에는 멀칭용 농기계도 나온다. 그리고 땅을 가는 기계 때문에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보통은 멀칭을 하기 전에 땅을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그라목손이라는 물건이 워낙 효과가 좋고 사용법도 간단한 탓에 갑작스레 사용을 금지해버리면 농민들 입장에서는 무작정 쓰지 말라 해놓고 정작 농민이 받는 피해(그라목손을 대체할 다른 제초제의 가격 상승 및 기존 재고품 처리)에 대한 대책은 세웠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직 농가에 재고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라목손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면서 2012년 농약 음독 자살사고 사례가 급감하여 전체 자살률까지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그라목손 폐기가 2012년 전체 자살 사망자 감소의 27% 정도를 기여했다고 한다'''. 그라목손 자살자의 대부분은 홧김에 마시는 것이라 눈앞에 없었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니 당연한 결과.[19] 음독자살에서 그라목손의 대체제인 유기인산염 살충제의 경우 해독제가 있으며[20] 사망율은 9.7% 정도로 음독하더라도 소생할 가능성이 그라목손에 비해 매우 높다.
'''하지만 2020년 현재도 재고품을 쓰는 곳이 종종 있으며, 가까운 농촌으로만 내려가도 그라목손 아직 쓰냐고 물어보면 쓰고 있다는 대답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을 정도.''' 이는 메소밀 등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된 다른 맹독성 농약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에서 사용을 금지 시킬 정도로 독성이 강한데도 효과가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은 재고품을 찾아 계속 사용하는 상황이다.

6. 기타


  • OECD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높은 (노인) 자살률에 그라목손이 한몫 했다고 하며, 실제로도 2011년부터 그라목손이 전면금지되자 자살률이 소폭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21]
  • 농약은 법적으로 악취유발제와 구토유발제를 첨가하여야 한다. 그래서 자살을 목적으로 한 농약 음독 환자들은 대부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음독한다. 술을 마시지 않고 농약을 마시려면 그 악취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농약 음독 환자가 구토를 하는 이유도 구토 유발제 때문이다. 물론 술을 마시지 않고 마신 사람들은 당연히 소량을 마시거나, 악취 때문에 내뱉는다. 그러므로 농약을 실수로 마셨다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 대부분 거짓말이다. 건강 보험 문제 때문에, 혹은 그 밖의 이유로 실수라고 둘러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이 약을 불특정 다수의 판매용 코카콜라에 주사기로 주입하고 코카콜라 회사를 협박한 사건이 있다. 실수로 먹은 사람이 병원에 실려가고, 코카콜라의 판매량이 급격히 저하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먹은 사람은 꽤 젊은 형제였는데 형은 다행히도 몇 달 뒤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했다고 한다. 코카콜라 그라목손 협박 사건 참조.
  • 독극물에 의한 심정지임이 의심된다면 인공호흡을 절대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22]
  • 직접 노출된 식물은 거의 반드시 죽지만[23] 나머지 농약은 토양 입자에 흡착되어 불활성형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으나[24] EU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기간에 걸쳐서 이들 그라목손 분자가 생태계에 유출된다고 한다. 또한 2011년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그라목손을 장기간 사용한 농장에서 일한 농부들이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 EU에서는 사용승인이 취소되었다.[25]
  • 과거에는 무색무취의 하얀 가루이기 때문에 실수로 먹기도 딱 좋아서[26]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의사들이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었으며, 현재는 이러한 형태로 판매되지 않는다. 사실 예전에는 그라목손 말고도 많은 농약들이 흰색에 무색무취였던 경우가 많았다. 다만 최근에는 구토유발제 + 특유의 색소(푸른색이나 핑크색 등)를 넣지 않은 농약은 불법이다. 또한 몇몇 농약들은 물에 희석할 경우 흰색을 띠므로 만약 농촌에서 흰색의 우유와 같은 액체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꼭 물어볼 것.
  • 한국에서 판매되었던 상표명 '파라코'[27]는 액체상태로 붉거나 푸르게 물들인 이후 구토제(전착제)를 섞어서 판매하는데, 이는 먹었을 경우 토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해당 농약은 식물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섬유질이 많은 과채류는 제초제가 섞여 들어갔을 경우 (열매 자체에 독성은 없으나) 섬유질이 단단해지고 구토제가 들어가 이물감이 생기기 때문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섭취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현재까지 그라목손 성분이 과일에서 발견된 사례는 없다.[28]
  • 게다가 워낙 독성이 강해 유럽연합에서는 위에서도 말했듯 사용이 일절 금지된 상태. 한국도 2006년에 관련 법 규정이 개정되어서 물에 3배 희석하거나, 아예 장 흡수를 방지하는 성분을 첨가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당연히 이런 조치 없이 만들어 파는 것은 불법…이지만 아직도 안전조치 없이 불법으로 제조해서 판매하는 농약판매상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제초 성능이 좋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치사량 이하에서는 안전하다는 이유로 많은 농부들이 여전히 애용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살할 때도 그러하며, 워낙 많은 양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실수로 음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다만 지금은 홍보가 꽤 되어서 실수로 마시는 경우는 별로 없고(일부러 역겨운 냄새를 섞어서 판다.), 대부분 자살이다. 하루 7명 정도가 그라목손 음독으로 숨지며 국정감사 할 때마다 국회의원들의 단골 메뉴다.
  • 2011년 9월 고속도로 주변의 잡초 제거용으로 사용된 사실이 적발되어 물의를 빚었다. 초기에 관계자가 '인체에는 무해한 성분'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더욱 논란이 일었다.
  • 2012년 4월 부산에서 아무 말 없이 현관문에 걸려 있던 우유에 그라목손이 들어가 있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한 2012년 말 피해망상증세를 보인 사람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그라목손 음료를 배달한 시도 끝에 한 부동산업자와 같이 식사하던 경찰이 음료를 마셔서 사건이 일어났다.
  • 2011년 경상북도 칠곡군에 주둔중인 주한(駐韓) 미군부대 고엽제 매설문제로 파문이 일었을 때 1960년대 후반에 이곳에 그라목손도 매설되었다는 동네 주민의 증언도 있었다.
  • 2015년 3월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 현재 남편, 시어머니를 차례로 살인을 저지르고 딸에게까지 치명상을 입혔다 검거된 농약 연쇄 살인의 범인이 사용한 제초제도 바로 그라목손이다.
  • 영화 마더에 언급되었으며 원래는 그라목손으로 자살하려다가 론스타를 대신 마셔서 살았다고.
  • MBC 드라마 검법남녀 14화에서 언급되었으며 범인이 그라목손으로 전 남편과 남편을 살인하고 나머지 가족에게 보험사기를 치려고 하다가 시댁에서 체포되었다.

7. 그라목손 괴담


한때 네이버 지식in에 모종의 일로 앙심을 품은 이웃집 할머니가 매일 미량의 농약을 자기 집 텃밭에 뿌리다가 적발되었는데 '''그 농약 이름이 그라목손이어서''' 어떤 농약인지 물어보는 질문이 올라왔다. 게다가 '''근래 들어 숨쉬기가 불편해졌으며 아이도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고도 나와 있다. 많은 이들이 걱정스럽게 답변을 달았지만 2년 넘게 답변이 채택되지 않았다. 이 질문은 네이버 괴담이라는 이름 아래 널리 퍼져갔다가 네이버 DB에서 삭제되어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다.[29]
사실 농촌 사람이 보면 그저 피식하고 말 정도로 '''조악한 괴담'''일 뿐이다. 첫째로, 그라목손은 가장 강력한 제초제 중 하나라 억센 잡초도 아닌 텃밭의 채소에 그라목손을 투여할 경우 바로 작물에 효과가 나타나므로 만약 채소에 뿌려졌다면 바로 눈치챌 수 있다. 그라목손은 아침에 살포하면 저녁쯤 풀이 죽어있을 정도로 제초 효과가 강하다. 물론 미처 효과가 나오기 전에 채소를 먹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면 위 괴담처럼 숨쉬기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망이다.
둘째로, 그라목손을 비롯한 많은 제초제들은 토양에 닿을 경우 빠르게 비활성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소량을 조금씩 뿌리는 정도로 호흡기로 스며들지 않으며, 만약 그렇게 될 정도로 많이 뿌리려면 '''살포하는 도중에 먼저 사망한다.''' 수백분의 1로 희석한 농약도 뿌리는 사람이 급성 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어서 마스크를 쓰는 등 만전을 기하는데, 원액을 그렇게 부어대면 말할 것도 없다.
비슷하게 네이버 지식인에 한 초등학생이 명절에 할머니 집에 갔더니 소주컵에 담겨져있는 푸른 액체가 '''파워에이드인 줄 알고 마셨더니''' 맛이 없고 배가 아프다거나, 나중에 할머니가 '''파워에이드가 아니라 그라목손'''이라고 해서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냐는 등의 질문이 올라왔는데, 이 또한 거짓말에 불과하다. 실제로 '''구토유발제가 주입되기 때문에 구역질나는 냄새로 절대로 파워에이드와 혼동될 리가 없으며, 만일 그라목손을 마셨다면 고통 속에 몸부림치느라 지식인에 저런 질문을 쓸 여유도 없을 것이며, 할머니도 마셨다는 손자를 보면 바로 응급차를 부르는 등 일가족들이 난리를 쳤을 것이다.'''
애초에 그라목손 자체를 소주컵에 담아 가족들 보는 곳에 방치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며, 이는 사실상 살인 기도나 다름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지금쯤 저 질문자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겠지만 답변이 채택되고 태연하게 답변자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등의 질문도 있는 것으로 보아 위키나 다른 곳에서 그라목손의 위험성을 알고 어그로나 관심을 끌어보기 위한 '''관종'''일 가능성이 100%이다.
마지막으로 그라목손의 경우 검색 한 번만 해보면 그 위험성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농약이다. 네이버 지식IN에 질문을 올릴 정도면 적어도 네이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긴데 검색을 하지 않고 뜬금없이 지식IN에 질문을 올렸다는 점만 보아도, 이 괴담이 그저 보는 사람들의 걱정만 사게 만드는 조잡한 어그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6월 24일자 방송분 '농약 중독 사고' 편에서 '''P성분 제초제'''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2] 원래는 이 경고문도 없었는데 뜻있는 의사들이 힘을 모아서 경고문을 게시하게 한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처음에는 그냥 하얀색이었다가 파란색으로 교체한 것이다. 예전에는 이러한 분말형 농약을 다른 용기에 보관했다가 다른 용도로 착각하여 음용해서 집단 중독사고가 일어나는 일도 있었다.[3] 그라목손 말고도 여러 맹독성 농약들이 2012년 11월 이후 판매 금지되었다.[4] 이런 잡초는 일반적으로 뿌리가 깊고 튼튼하기 때문에, 직접 뽑기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5] 본문에는 자살 시도 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나와 있지만 이것은 과거 기준으로 2019년 기준으로는 자살 시도자도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6] 아래에도 나오지만 농약 사고에 있어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라목손을 마시고 살아났다면, 의사들 대부분은 안 마셨거나 마시고 다 뱉어냈을 것이라고 의심할 정도이니 그라목손의 독성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소변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으면 살 희망이 있지만, 검출된다면 안타깝지만 환자는 거의 가망이 없다. 앞으로 얼마나 연명하느냐의 차이일 뿐. 살지 죽을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음독한 용량이 90%, 체력(나이, 연령)이 10%라고 생각하면 된다.[7] 1948년생으로 현재는 퇴임했으며,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내의 농약중독연구소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8] 의외로 대부분의 농약에는 해독제가 있다. 이러한 해독제가 있는 농약은 농약통에 해독제가 쓰여 있으니 농약을 복용했다면 꼭 해당 농약통을 들고 갈 것. '''농약 음독은 해독제와 치료 시간에 따라 생존율이 100%에서 3%로 떨어질 만큼 시간이 생명이다.''' 그러니 농약 사용 시에는 꼭 2인 1조 이상, 사용 농약이 무엇인지를 숙지해야 한다. 만약에 병원이 멀거나 응급수송이 어려울 경우, 농약을 마셨다면 토해내는 것(다만 강제로 토해낼 경우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이 좋고 피부에 다량 노출되었을 경우 노출된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선에서 물로 샤워해 주는 것이 좋다.[9] 미 연방정부 안전기준에 따르면 1mg/m^3 이상에서 즉각적인 독성을 나타낸다.[10] 아시다시피 촉매는 '''스스로를 소모하지 않고''' 어떠한 화학 반응의 조건을 완화하여 반응이 일어나기 쉽게 만들어 주는 물질이다. 물론 현실의 촉매들은 반응 과정에서 반응물이 아닌 다른 불순물과 반응하여 소모되거나 불순물이 달라붙어 열화되거나 하기 때문에 모두 수명이 있다. 하지만 수명이 끝나 간다고 해도 효과가 떨어진다 뿐이지 촉매 자체는 의도한 반응만 하는 환경에선 결코 소모되지 않는다.[11] 제초제의 굉장히 역한 냄새와 맛을 생각하면 마시기에 굉장히 많은 양이다. 비타500 한 병이 100mL다.[12] 냄새가 지독한 이유는 농약 흡입을 막기 위해 농약에 구토유발제와 악취유발제를 넣었기 때문이다. 다른 농약들도 냄새를 맡으면 매우 독하고 속이 울렁거린다. 심지어 어지럽기까지도 한다.[13] 모 응급실 당직의의 증언에 따르면, 실려온 환자의 폐가 박살나 아무리 숨을 쉬어도 호흡이 되질 않으니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쥐어 뜯어서 가슴팍에 있는 살점이 손톱에 죄다 패여나가 유혈이 낭자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생살점을 스스로 뜯어낼 만큼 고통스럽다는 뜻.[14] 아직 흡수되지 않은 그라목손을 흡착하여 신체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 용도.[15] 질환의 원인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 또는 제거하는 방법. 예를 들어 감기처럼 바이러스 자체를 격멸할 수 없는 질병일 경우 그 증상(두통, 콧물, 기침 등)을 완화시키는 처방을 하는 것.[16] 비타민C도 항산화제이나 위험성이 있다. 비타민C가 철 이온을 환원시키는 과정에서 SOD가 형성되면서 과산화수소의 농도가 올라간다. 전자를 받은 비타민C가 이 과산화수소에 전자를 전달하여 활성산소를 형성하기 때문에 다른 항산화제에 비해 위험성이 있다.[17] 치료가 뛰어나다는 것은 타 병원에 비해 경험이 축적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충청도의 자살률은 1위이다.[18] 농작물을 재배할 때 경지토양의 표면을 덮어주는 일.[19] 사실 이건 그라목손 자살자뿐만 아니라 모든 방식의 자살에 해당한다. '''자살자의 80% 이상은 순간적 충동에 의한 것이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를 숨기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건 자살예방의학 분야에서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실제로 부천에서는 번개탄을 진열장에서 없애고 구입하려는 사람에게 그 용도를 물어보는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률이 절반으로 내려가기도 했다.[20] 아트로핀, 프랄리독심.[21] 조선일보 2014-10-03 노령연금 도입 後 노인 자살률 3년째(2010~2013년) 줄어[22] 최근 CPR 자료에 따르면 일반인의 인공호흡은 사실상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하며, 흉부 압박을 정확하게 실시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23] 전자전달계가 변형된 돌연변이어서 엽록체의 파괴를 피하더라도 그라목손에 의한 고농도의 활성산소에는 속수무책이다. 다만 전술했듯 뿌리에 아무 영향이 없어 적잖은 잡초가 그냥 한번 죽은 다음 소생해버리는 식으로 피하기는 한다.[24] 때문에 그라목손을 뿌린 뒤 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짓는 방법도 있었다.[25] 정확히는 그런 의혹이 생겨서 EU의 재평가위원회에서 자료를 내라고 요구했는데 회사에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골치아프고 이윤도 별로 안 남으니 이때다 싶어서 없어지도록 방치한 모양이다.[26] 식당에 놔뒀다가 종업원 아주머니가 "밀가루"로 오인하고 부침개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먹였다는 괴담도 있는데, 실제로 그라목손이 아니더라도 눈이 어두운 노인들이 분말 형태의 농약을 밀가루로 착각해 부침개로 만들어 먹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27] 또는 그라목손 인티온 등.[28] 다만 과수원에 따라 그라목손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으며, 나무 주변에만 닿지 않게 뿌린다.[29] 그라목손이 상술했듯이 워낙 흉악한 물질이다 보니 이를 보고 모방 자살 사태가 벌어질까 봐 지운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