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공영차고지
1. 개요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금곡동 주거단지에 위치한 차고지를 통합하여 수용하려던 공영 차고지이었다.
차고지 예정부지는 두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호포마을. 호포차량사업소 주변에 세워질 예정이었고 또 한 곳은 현재 이용중인 금곡CNG충전소 부지를 확장하여 공영차고지로 만드려는 계획이었다.
원래 2008년 부산시는 금곡동 공원부지에 버스공영차고지를 만들기로 하였으나 금곡동 주민들이 반발하였다. 반대한 이유는 차고지가 들어서려는 부지는 금곡동에 하나밖에 없는 공원이 설치된 곳으로 이를 없애고 시내버스 차고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주민들의 생활과 환경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대하여 보류되었다. 반면 같이 추진되었던 좌동공영차고지는 해운대신도시[1] 주민들의 반대로 청강리로 옮겨져 청강리 사태를 일으키고 만다.
그리고 2012년에 다시 부산광역시는 제2차 대중교통(2012-2016)계획 통해 금정, 연제, 금곡에 공영차고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그 결과 금정공영차고지, 연제공용차고지가 완성되었지만 금곡공영차고지는 아직 소식이 없다.
대중교통계획확정고시(2017-2021)에서 반여공영차고지, 화전공영차고지 건립에 대한 내용이 있었지만 금곡공영차고지는 아예 제외되어있기에 사실상 '''백지화''' 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 이유가 공영차고지 입주대상업체인 삼진여객이 기존에 사용하는 차고지 임대계약을 연장해버려 공영차고지를 추진할 힘을 잃어버린 것
그러나 삼진여객 화명영업소 자체의 부지가 상당히 좁고 시설이 낙후된데다, 진입로인 산성로도 좁아 교통체증이 발생하여 이전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업소 맞은편으로 2021년 886세대 규모의 화명 푸르지오 헤리센트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고, 입주예정자와 화명2동 인근 주민들이 교통체증, 어린이 안전[2] 등을 이유로 차고지 이전을 강력요구하고 있다.
2021년 2월 현재 기존 화명동영업소에 주박하던 부산 버스 59와 부산 버스 126 모두 영업소에서 철수하여, 구.국제여객 금곡주차장과 동원역 주차장을 임시 차고지로 쓰고 있는 상황이고, 삼진여객 측도 금곡SK주유소 뒷편 부지를 차고지로 조성하려는 분위기 이라서 금곡공영차고지가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삼진여객의 사설차고지 혹은 공용차고지처럼 쓰일 가능성도 있다.
2. 문제점
현재 금곡주차장을 기점으로 삼는 15번, 111번, 121번, 1009번의 경우 공영차고지 자체의 위치가 호포역 주변이어서 역 한 개의 거리밖에 안 되는 데에다가 특별히 거리 문제도 없기 때문에 특별한 논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126번의 경우에는 연장되는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배차간격에 대한 민원이 들어올 것이 예상되며 59번의 경우는 노선 연장 시 기이한 형태의 노선이 되기 때문에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되나 현재 화명동차고지의 시설이 심하게 노후되었고 주변 도로교통의 상태가 열악하기 때문에[3] 금곡대로 직통으로 노선조정 후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4]
그리고 행정절차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금곡에서 한 정거장 떨어져 있긴 하지만 호포는 엄연한 양산시 동면 소속이다. 완공이 된다해도 부산 차적 노선들을 호포역에 정차시키지 못 할 수도 있다. 양산시 버스 회사들은 예전부터 부산 시내버스가 양산시로 들어오는것을 매우 반대하는 편이기 때문이다.[5] 과거 삼신교통의 경우에도 양산의 버스업체와 자회사 관계임에도 결국 노선 신설을 하지 못했고 삼진여객도 양산 진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부산광역시의 준공영제 시행으로 노선 신설자체가 아예 무산되었다.
[1] 당시 신도시에 있는 해운대백병원, 청년회, 아파트 부녀회등이 나서며 엄청난 반대를 하였다. 하지만 당시 부지는 신도시를 만들때부터 공영차고지를 만들려고 했던 부지다.[2] 상술한 푸르지오를 포함한 화명2동의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화명초등학교로 배치되는데, 화명초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은 '''화명동영업소를 가로질러''' 대천천 돌다리를 건너가는 방식이라 학부모들의 우려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맞은편의 경남아파트나 벽산아파트 등에서 화신중학교로 배정이 되어도 대천천을 건너 화명영업소를 가로지르는 경로가 최단거리라 학생들이 자주 이용중에 있다.[3] 현재 126번과 59번이 주박하는 화명동차고지의 진입로인 산성로는 왕복 2차로에 불과하며 금정산성 방향으로 차량통행량이 많고 주변에 민가가 밀집하여 이전요구가 많다.[4] 그나마 이게 연장거리가 제일 짧다.[5] 때문에 웅상으로 가는 50번, 302번, 1002번이 있어도 양산신도시나 물금읍으로 가는 부산 차적 노선들은 예나 지금이나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