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
기욤 뮈소
Guillaume Musso
1974 6월 6일 출생((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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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앙티브 출신의 소설가. 2001년 스키다마링크(Skidamarink)로 데뷔한 이래 꾸준히 책을 쓰고 있다.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된 발단은 2005년 발표한 구해줘(Sauve moi).
본업은 고등학교 교사였으나 현재는 그만두고 작가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작중 한국인과 한국이 종종 나온다.[1]
어머니가 사서였지만 본인은 책을 멀리하다가 나중에 애거서 크리스티와 에밀리 브론테에 빠지게 되었고, 남동생 발렝탕 뮈소가 어릴 때부터 책을 쉽게 접해 나중에 형과 같이 소설가가 되었다. 발렝탕은 활동 초기엔 '발렝탕 푸르니에'라는 필명을 사용해 기욤 뮈소의 동생이라는 걸 숨겼다. 발렝탕이 쓴 소설은 2015년에 국내에서 완벽한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한국 배우 중 김윤석을 좋아한다. 추격자를 보고 처음으로 알았다고. 이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영화화 될 수 있었다.
아들이 한 명 있으며 2019년 시점에 6살이다.
2. 작품 목록
1. 스키다마링크 (Skidamarink) 2001년: 도난당한 세기의 명화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키다마링크'란 제목은 술래를 정할 때 부르는 어린아이들의 노래에서 따온 것. 대선을 얼마 앞둔 9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세상을 깜작 놀라게 한 사건이 발생한다. 서양 회화의 백미로 꼽히는 명화 '모나리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 연이어 정보 통신 분야의 제왕, 마이크로글로벌의 윌리엄 스타이너 회장이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바깥세상과 단절된 고독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변호사 테오 멕코일은 두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소포를 전달받는다. 그 안에는 초대장과 함께 사라진 '모나리자'의 4분의 1 조각이 들어 있다. 초대장에 지시된 장소로 나간 멕코일은 그곳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소포를 받은 세 인물과 만나게 된다.
2. 그 후에 / 완전한 죽음[2] (Et Après) 2004년: 물에 빠진 여자친구를 구하려다 익사 직전에 구출된 네이선. 그 후 맨해튼의 성공한 변호사가 된 그는 목숨을 걸고 구한 맬로리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만 아들(완전한 죽음:션 / 그 후에: 폴(Paul))의 죽음으로 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는다. 로펌 사무실을 찾아온 의사 굿리치는 죽음을 예견할 수 있는 메신저를 자처한다. 굿리치가 말한 대로 네이선의 눈앞에서 사람들이 차레로 죽어간다.[3]
3. 구해줘 (Sauve-moi) 2005년: 배우의 꿈을 안고 미국까지 날아오지만 높은 장벽에 부딪혀 심신이 모두 지쳐버린 줄리에트 보몽, 우울증을 견디지 못한 아내가 임신한 몸으로 자살을 해버린 충격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의사 샘 겔러웨이. 접촉사고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만난지 45분만에 서로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후 두사람은 금세 사실을 인정하고는 그간의 괴로운 일들은 잠시 미뤄두고 잠시나마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사랑은 자기 말을 듣지않으면 줄리에트를 아주 먼 곳으로 데려가버리겠다고 말하는 어떤 여자가 나타나면서 틀어지기 시작한다.
4.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Seras-tu là?) 2006년[* 1.1. 60살 엘리엇은 후회로 가득하다. 30년 전 죽은 연인 일리나 때문이다. 그의 소원은 죽은 그녀를 다시 한번 보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10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우연히 얻은 황금색 알약을 먹을 때 그는 30년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는 30년 전의 자신에게 자기는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설명하고 일리나를 보게 된다. 30년 전의 그는 미래에서 온 그를 인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일리나가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통제불능에 빠져 어떻게든 미래의 자신에게 연락을 할 방법을 구해 어떻게 그녀가 죽는지 알아낸다. 그런 과거의 자신에게 미래의 그는 첫 번째 그녀와 헤어질 것, 두 번째 딸 앤지를 낳게 한 여의사와 동침을 할 것, 세 번째 누구에도 이 사실을 발설하지 말 것이란 조건을 내걸게 되고 과거의 그는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그녀를 죽게 만든 상황을 넘기나 과거는 헤어짐을 견디지 못해 그녀와 친구 매트를 잃는 실수를 벌이고 만다. 9번의 과거 여행으로 그는 일리나를 살리고 앤지를 만나지만 정해진 사실대로 그는 폐암으로 죽는다. 그는 앤지를 통해 매트에게 편지를 남긴다. 모든 상황을 알게 된 매트는 살게 된 일리나에게 모든 상황을 전한다. 그리고 아직 1번의 기회가 남아있다는 것을 깨달은 매트는 그의 집에서 알약을 찾아내고, 과거의 그에게 절대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고 전한다. 현실로 돌아온 매트. 일리나 또한 과거 여행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변화되기 전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그들은 엘리엇을 찾아낸다.
5. 사랑하기 때문에 (Parce que je t’aime) 2007년: 성공한 의사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마크, 거듭되는 일탈로 스캔들 메이커가 된 억만장자 상속녀 앨리슨, 복수심에 불타는 소녀 에비, 매일 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커너, 지난날 그들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6.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Je reviens te chercher) 2008년: 성공을 결심한 에단은 약혼녀도 친구도 모두 버리고 20년간 살아온 보스턴을 떠나 뉴욕에 정착한다. 그는 정신과의사로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술과 마약, 밤거리의 여자들에 빠져 살 만큼 심신이 피폐해간다. 어느 날 그의 진료실에 한 소녀가 예약도 없이 찾아온다. 에단이 아동심리치료사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자리를 비운 가운데 소녀가 권총자살을 시도하면서 사태는 예기치 않은 소용돌이 속으로 급격히 빨려든다.
7. 당신 없는 나는? (Que serais-je sans toi?) 2009년: 가브리엘에게는 운명적인 두 남자가 있다. 한 사람은 첫사랑, 다른 한 사람은 아버지. 한 사람은 경찰, 다른 한 사람은 도둑. 오래 전, 가브리엘의 가슴에 채울 수 없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두 남자가 한 날 한 시에 다시 나타나 그녀의 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8. 종이 여자 (La Fille De papier) 2010년: LA의 빈민가에서 나고 자란 톰 보이드는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을 살려 집필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하지만 사랑에 실패하면서 크게 절망하고, 좀처럼 창작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회복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설 속 인물을 자처하는 여인 빌리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인쇄소의 잘못으로 파본이 된 톰의 소설 속에서 나왔다고 말하는 빌리. 톰이 펜을 놓는다면 그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데…
9. 천사의 부름 (L'appel de l'ange) 2011년: 파리에서 꽃집 《환상의 정원》을 운영하는 매들린,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식점 《프렌치 터치》를 운영하는 조나단, 그들은 뉴욕 JFK공항에서 몸을 부딪치는 바람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렸다가 집어 든다. 각자 집으로 돌아와서야 휴대폰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 호기심을 느끼고 살짝 열어 본 휴대폰에는 놀라운 비밀이 담겨 있다. 전직 형사 매들린이 담당했던 《앨리스 실종사건》의 비밀은 무엇인가? 경찰서에 익명으로 배달된 상자 안의 장기는 누구의 것인가?
2007년 8월 몬트리올 공항에서 실수로 잠깐 이름 모를 여자와 휴대폰이 바뀌었던 작가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적은 인용구들의 출처를 밝혔다. 2017년에 속편 파리의 아파트가 나온다.
10. 7년 후 (7ans apres…) 2012년: 모범생이지만 지나치게 고지식한 세바스찬, 매력적이지만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니키. 그들은 서로의 관심부족을 원망하며 헤어진 부부다. 아들 제레미는 니키가 데려가고 딸 카미유는 세바스찬이 데려간채로. 그로부터 7년후 세바스찬은 여느때처럼 카미유의 방을 뒤지던도중 피임약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아이에게 피임약을 흔들어 보이며 설명해보라고 했지만 카미유는 설명하기는커녕 남의방에 왜 뒤지냐고 되려 화를 낸다. 아이의 적반하장에 너무 화가난 세바스찬은 손찌검을 했고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손을 내밀었으나 아이는 아빠의 손길도 뿌리치고 집을 뛰쳐나가버린다. 딸 생각만 하며 발을 동동 구르던 와중에 이번엔 니키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이 상황에 사이가 안좋은 전처까지 상대할 힘이 없었으나 아들 제레미가 실종됐다는 말에 곧바로 전처에게로 달려간다. 둘은 아이를 찾겠다는 일념하나로 앙금문제는 잠시 뒤로 미뤄놓고 아이의 행방을 수소문하는데....[스포일러]
11. 내일 (Demain) 2013년: 하버드대 철학과 교수 매튜는 어느날 중고시장에서 한 남자가 파는 노트북을 구입하게 된다. 그런데 포맷해서 새것이나 다름없다는 남자의 말과는 달리 노트북 안에는 예전 주인이었던 어떤 여자의 사진들이 잔뜩 있었다. 순간, 알 수 없는 호기심에 이끌린 그는 사진속 여자에게 메일을 보냈고 여자 또한 친절하게 답변을 해온다. 여자의 이름은 와인감정사 엠마. 이메일을 통해 단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사람은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기로 한다. 그런데 약속시간이 지나도록 끝내 서로를 만나는데 실패한 두 사람. 어찌된 일일까?[스포일러2]
12.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2014년: 파리에서 활동하는 열혈 여경 알리스는 어느날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깨어나게 된다 파리에서 활동하던 그녀가 어쩌다 미국까지 날아오게 된건지 전날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아무런 기억이 없는지 혼란스러워하다 낯모르는 남자가 자기랑 같이 수갑을 차고 자고있는것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못한다 나중에 깨어난 남자도 수갑이 채워진 팔을 보고 놀라긴 마찬가지. 그는 더블린에서 활동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가브리엘 케인이었고 마찬가지로 전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다. 둘은 곧 자신들에게 이런짓을 한 사람을 찾아나서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13. 지금 이 순간 (L'instant présent) 2015년: 아버지는 아서에게 등대를 유산으로 물려주며 등대 지하실에 있는 비밀의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지난날, 아서의 조부 설리반이 행방불명된 바로 그 문이다. 호기심에 문을 연 아서는 갑자기 불어 닥친 바람에 휩쓸리며 정신을 잃는다. 그가 깨어난 곳은 매력적인 여인 리자의 집,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리자와 더없이 간절한 사랑이 시작되지만 아서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에 단 하루뿐이다. 등대의 저주는 24년간 유효하며 아서는 현실로 돌아올 때마다 예기치 않은 변화에 맞서 싸워야 한다. 사라지는 남자 아서와 기다리는 여자 리자의 사랑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14. 브루클린의 소녀 (La fille de brooklyn) 2016년: 아들 테오를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라파엘과 소아과 의사 안나는 결혼식을 3주 앞두고 앙티브의 코트다쥐르 바닷가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의 여행은 라파엘이 안나의 과거를 포함한 모든 비밀을 알아야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갈등 양상으로 치닫는다. 뭔가 큰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우수에 젖어 있거나 혼자 시름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던 안나는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길 꺼려하며 만약 라파엘이 지난 비밀을 알게 될 경우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지 묻고, 라파엘은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결국 안나는 불에 탄 세 구의 시체를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내가 저지른 짓’이라고 이야기하고, 무엇을 알게 되든 안나를 사랑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던 라파엘은 막상 사진을 대하는 순간 큰 충격을 받고 펜션을 나가버린다. 라파엘은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용서를 빌기 위해 펜션으로 돌아오지만 안나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시간이 흘러도 나타나지 않는 안나의 안위를 우려한 라파엘은 이웃사촌인 전직 형사 마르크와 함께 안나를 찾아 나선다.
마르크는 안나의 지문을 채취해 경찰 지문인식시스템에 조회해본 결과 신분이 위조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두 사람은 안나와 관련된 사람들을 탐문 조사한 결과 10여 년 전 벌어졌던, 사이코패스 하인츠 키퍼가 소녀들을 납치 감금하고 성폭행해오다 은신처에 불을 질러 집에 있던 전원이 사망한 엽기적 사건인 ‘하인츠 키퍼 사건’에 주목한다. 안나가 보여준 세 구의 시체 사진은 ‘하인츠 키퍼 사건’의 희생자들을 찍은 사진이었는데……. ‘하인츠 키퍼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한 라파엘과 마르크는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 경악할만한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
15. 파리의 아파트 (Un appartement a Paris) 2017년: 전직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는 임대회사의 실수로 파리의 아파트에서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한다. 천재화가 숀 로렌츠가 살았던 집으로 여전히 그의 숨결과 자취가 배어 있는 그 집의 법적상속인은 그들에게 화가의 납치된 아들과 사망 직전에 그린 그림 석 점이 사라진 사실을 이야기한다. 매들린과 가스파르는 의기투합해 화가의 그림과 아들을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 숀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동안 두 사람은 눈앞으로 다가서는 연쇄살인마의 그림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천사의 부름의 속편이다. 과거 영국 맨체스터 경찰서 형사과에서 일하던 매들린은 앨리스 딕슨 사건 이후 2009년에 일을 그만두고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 근처에 환상의 정원이라는 꽃집을 여는데, 이후 천사의 부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한 후 꽃집을 타쿠미에게 넘긴 뒤 WTSEC(미국 연방 정부의 증인보호 프로그램)의 행정 팀에 들어간다. 1년 후 NYPD(뉴욕 경찰)의 미제 사건 전담 부서에서 자문역으로 일하는데 일에 염증을 느끼고 4년만에 영국으로 돌아간다. 그 후 조나단 랑프뢰르는 전부인에게 돌아가고, 얼마 후 그의 아들을 보고는 충동적으로 자살시도를 하나 목숨을 구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그 뒤 8개월 후에 일어난 일을 파리의 아파트에서 다룬다. 박신혜가 이 책을 읽었다.
16. 아가씨와 밤 (La Jeune Fille et la Nuit) 2018년: 모두가 고향으로 떠난 크리스마스 방학, 세 고등학생이 살인을 저지르고 체육관 벽에 사체를 유기한다. 25년이 지난 2017년 봄, ‘졸업생 홈 커밍 파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그들. 학교 측은 체육관을 허물어 현대식 건물을 짓기로 결정하고, 이들은 범행이 드러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불안에 휩싸인다. 때마침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끔찍한 살인과 그해 실종된 그들의 동급생 빙카의 이야기가 시간의 장벽을 허물고 되살아난다.
17.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La vie secrete des ecrivains) 2019년 : 《로렐라이 스트레인지》, 《미국의 한 소도시》, 《벼락 맞은 사람들》이라는 세 편의 소설로 각종 상을 휩쓸며 유명 작가가 된 네이선 파울스. 그는 1998년 35세의 나이로 절필을 선언하고 보몽 섬에 틀어박힌다. 언론은 20년이 지나도 그의 행동을 조명하며 '네이선 파울스 수수께끼'에 대해 보도한다. 한편, 작가 지망생인 라파엘은 네이선의 팬으로 그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보몽 섬의 서점에 취직한다. 라파엘이 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즈음, 마틸드는 네이선을 만나고 그의 '수수께끼'가 아니라 네이선 자체에 관심을 보이며 접근한다. 그러던 도중 보몽 섬에서 나무에 못 박힌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경찰은 섬을 폐쇄한다. 시체 한 구가 불러온, 20년 간극을 뛰어넘어 밝혀지는 충격적 진실은…?
보면 알겠지만, 1년마다 작품을 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대표적인 다작 작가 중 하나. [4]
스키다마링크를 제외한[5] 12개의 작품은 밝은세상에서 정식발매 중. '스키다마링크'와 '완전한 죽음'은 열린책들에서 각각 2007년, 2005년에 발매했다.
3. 세계관 공유
기욤 뮈소 소설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다. 여러 작품에 같이 나오는 캐릭터가 상당히 많다.
이들 캐릭터들은 스토리 전개상으로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보조적인 역할은 잘 해준다. 묘하게 겹치는 이들에 웃는 사람도 있다. 장소도 겹치는 게 좀 된다. 예를 들면 림퍼레이터 식당이라던지... 파리의 아파트에 나오는 작가의 말에 작가가 팬들이 보여주는 애정에 대해 자신이 감사의 표시를 남긴다고 말했다.
속편(천사의 부름 → 파리의 아파트)을 제외한 작품 별 겹치거나 언급되는 등장인물들은 이렇다. 관계도
성만 겹치는 등 애매한 것은 해당 등장인물 뒤에 ★를 붙인다. 등장인물은 가나다순.
2. 완전한 죽음(그 후에) (Et Après)
- 가렛 굿리치: 메신저. '당신 없는 나는?'에서 아키볼드의 주치의로 잠시 등장했다. 종이 여자에서는 엘리엇 쿠퍼의 친구로 잠깐 언급된다.
- 보니 델 아미코: 네이선의 딸. 종이 여자에서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책을 비행기에 놓고 내려 캐롤과 밀로의 똥줄을 타게 만들었다. 작중 이름도 보니 델 아미코라고 나오고, 어머니 맬로리의 임종을 굿리치 박사가 지켰다는 묘사를 보면 100퍼센트 본인이다. 맬로리 웩슬러가 레녹스 병원 암병동에서 입원했었기 때문에 엘리엇에게 소개를 받아 호스피스 봉사를 한다.
- 제프리 웩슬러: 네이선의 장인.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해리슨 가의 중재 변호사이자 대변인으로 나오고, '지금 이 순간'에선 1992년 7월로 타임리프 했다가 사고를 쳐 유치장에 갇혔던 아서를 도와주었다.
- 셰이크 파웰: '당신 없는 나는?' 시점에서는 코마상태에 빠진 마르탱과 리지, 아키볼드가 간 '기도의 공간'의 책임자로 나온다. 구해줘 시점에서는 살아 있었으나, 이후 '당신 없는 나는?' 시점에서 10개월 전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동생을 보러 왔다가 노숙자들의 싸움에 휘말려 등에 칼을 맞았고, 그 후 저 세상으로 떠나는 전임 신부의 패턴을 이어받아 '기도의 공간'의 책임자가 된다.
- 조디 코스텔로: 센트럴 파크에서 경찰이 된 모습으로 나왔다. 또, 연관성은 없어보이나, '지금 이 순간'에는 코스텔로 가문이 나온다.★
- 줄리에트 보몽 ★: '당신 없는 나는?'에서 등장한 마르탱 보몽과 성씨가 겹친다.
- 엘리엇 쿠퍼: '당신 없는 나는?'에서는 아키볼드 맥린의 친구로 나오며, 종이 여자에서는 맬로리 웩슬러가 레녹스 병원 암병동에서 입원했었기 때문에 그녀의 딸 보니 델 아미코에게 호스피스 봉사를 소개 해 준다. '천사의 부름'에서도 잠깐 언급된다. '7년 후'에서는 엘리엇x일리나 자물쇠가 잠깐 등장한다.
- 클레어 줄리아니: 세인트 주드 병원의 인턴의사. 의사 시노 미츠키와 썸을 탈 때 잠깐 나온다. '당신 없는 나는?'에서는 레녹스 병원의 인턴의사로 있으며, 마르탱 보몽이 물에 빠진 날에 크게 다쳐 실려온 소녀의 수술 집도를 맡는다.
- 카린 아넬리: 마르탱 보몽의 전 여자친구이자 동료로 하천경비대의 반장. 종이 여자에서는 물에 빠진 파본을 건진다.
- 톰 보이드: '지금 이 순간'에서 지인으로 나온다.
- 니키 니코브스키: 센트럴 파크에서 잠깐 등장한다. 7년 후에서는 이혼해서 남편 세바스찬 래러비와 성이 달랐지만 에필로그에서 쌍둥이를 출산하는 장면이 나온지라. '니키 래러비'라고 나와야 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굳이 진지빨자면 쌍둥이를 출산하는 장면이 언제인지 명확하게 표시가 되어 있지 않으니 작가 맘대로다(...). 아니면 진짜 사실혼 관계든지. 맞는 말이다. 서양권에서는 사실혼 관계가 한국보다는 많다. 호주제 문서 참고.
- 아서 코스텔로: '파리의 아파트'에서 이름과, 소설 《잠들지 않는 도시》가 언급된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을 읽지 않았더라면 스포일러가 되니 주의. '파리의 아파트'도 '천사의 부름'의 속편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스포일러가 되기는 하지만 이건 속편이 아니기 때문에 큰 스포일러가 된다.
- 톰 보이드: 종이 여자의 메인 주인공. 프롤로그의 기사들 중 제일 마지막 기사에 나온다. 네이선 파울스의 작품을 읽을 때 가장 벅찬 감동을 맛본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 토마 드갈레: 전작 아가씨와 밤의 메인 주인공. 톰 보이드와 함께 같은 기사에서 등장. '네이선 파울스의 절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네이선이 문학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 비판
멀리 갈 것 없이 그의 작품 중 2권만 아무거나 골라서 읽어보고 나면 나머지 작품들은 도입부만 읽어봐도 어떻게 굴러갈지 대충 감이 잡힌다, 초유의 플롯 복제가이자 클리셰 남발자. 하나같이 전개와 소재가 똑같다는 점만 놓고 보면 프랑스의 댄 브라운이며 같은 국가의 우려먹기 장인과 맞먹는다. 제일 재밌는 것은 자신이 만든 클리셰를 스스로 끝도 없이 우린다는 것.
주로 써먹는 요소들
- 로맨스
- 잘난 남자와 그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여자
- 주인공이나 조연의 직업이 의사일 때가 너무 많다.
- 구해줘 - 샘 갤러웨이: 정신의학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앨리엇: 외과의사
- 사랑하기 때문에 - 마크: 신경정신과
-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에단 휘태커: 정신과
- 내일 - 케이트: 흉부외과
- 브루클린의 소녀 - 안나: 소아과
- 여자가 부족한 면이 없다면 잘났지만 정신이 불안정함
- 내일 - 엠마 로벤스타인: 임퍼레이터 식당 차석 와인감정사/ 양극성 장애
- 홀연히 나타나 남자를 흔들어놓는 수수께끼의 인물
- 초반에는 꼭 온화하지 않고 경계하는 남자와 여자.
- 배경은 대부분이 뉴욕을 중심으로 메트로폴리탄 지역. 메트로폴리탄이 아닐 경우엔 모두 샌프란시스코 등의 캘리포니아 지역.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당신 없는 나는?' 그리고 '천사의 부름'이 후자의 경우다. (아가씨와 밤의 배경은 프랑스 코트다쥐르,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의 배경은 프랑스 남부의 보몽 섬이다.)
- 경찰들과의 트러블, 혹은 주인공의 지인이 경찰
- 미국인 주인공, 혹은 미국 사람이 거의 매번 나옴. 그리고 작품 내에서 미국인이 프랑스에 가는 장면이나 주인공이 프랑스에 갔던 장면이 나옴. 그 이유는 작가가 예전에 미국에서 산 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 주인공 혹은 조연에게 살인 전과가 있거나 스토리 전개 중 누군가를 죽임
- 꼭 하나씩은 굉장한 반전[6] 을 줌.[7] 기욤 뮈소는 주로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진 결말을 주로 사용하는 편.
- 그리고 최종적으로 대개 작가의 오너캐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 [8] 심지어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에서는 에필로그에 아예 기욤 뮈소 본인이 끝맺음 인물로 등장한다.
물론,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와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등 가볍게 읽는 로맨스 소설로서는 나름의 장점이 있기는 하다. 이 역시 라이트 독자층을 공략하기에는 적당하지만 문학에 심취한 독자들에게는 문장이 너무 경박하다고 까이는 편. 또한 특이하게도 소설 내에서 스릴러 요소가 자주 보인다. 일단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스릴러 요소가 있지만[9] '스키다마링크'로 시작해서 '천사의 부름', '내일', '브루클린의 소녀', '파리의 아파트'까지, 로맨스 스릴러인 소설도 많다. 첫 작품인 '스키다마링크'에서는 자동차 폭발 사건이라든지, 연쇄살인마와의 조우라든지 조금 개연성이 딸려도[10]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스릴러의 요소가 그저 사건 추리, 추적 또는 쫓김의 반복인지라 평이 안좋아지고 있다.[11]
위의 부분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주류 문학 쪽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함께 아주 싫어하는 작가이다. 일종의 라노벨 작가 취급 받는 듯. 상업적인 면, 영화화를 노린 듯한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서정적인 전개와 셀프 플롯베끼기, 클리셰 남발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놀라울 것은 아니다. '대중 소설'이라는 카테고리에 딱 들어맞는 작품들의 작가. 소설 안 읽는 한국 사회에서 이 작가 모르는 사람이 드물다. 가요로 치면 신사동 호랭이나 용감한 형제같은 작곡가이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그의 소설을 '공항 소설'이라고 칭하는데 이유인 즉슨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읽기 딱 좋은 소설이라는 뜻이다.[12]
또한, 정치적 올바름 성향도 있어서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
5. 기타
그외에 여기저기서 인용구를 많이 끌어온다. 작가 자신이 오래전부터 인상적인 구절을 만나면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구절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국 소설의 한 챕터 한 챕터를 통해 독자들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의 골간을 이룬다.
그리고 림퍼레이터 식당은 아주 그냥 동네 식당 수준으로 나온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세 개를 준. 세계 최고급 식당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의외로 군인들한테 인기가 좋다. 가볍게 읽기에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진중문고로 꼬박꼬박 들어온다.
여담으로 그의 소설 종이 여자에 등장하는 남주 톰 보이드는 그 자신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듯하다.
작중에 나오는 청소년들은 거의 모두가 천재급이다. 일단 '천사의 부름'의 앨리스 딕슨은 빈민가 출신인데, 무려 음악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제자로 삼은데다가 시가가 칠천 유로 정도 하는 고급 바이올린까지 준다(...). 그리고 '내일'에서 나온 로뮈알드 르블랑은 해킹천재. 그리고 맘잡고 공부한지 1년도 안돼서 뉴욕대학교에 입학하고, 안여돼급으로 묘사되는 외모도 어느새 훈남으로 변해 있다(...). 또 ‘구해줘’의 조디 코스텔로는 마약중독자였다가 마음을 잡고 공부해 경찰관이 된다.
자신이 쓴 소설 등장인물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천사의 부름'의 여주인공 매들린 그린이라고 한다. 소설을 쓰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다만 매들린 그린은 작중에서 약혼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다른 남자와 잔 다음에 파혼한다.
자신이 썼던 작품의 속편을 쓴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천사의 부름' 출간 이후 하던 인터뷰에서 속편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그 후 속편인 '파리의 아파트'가 나왔다.
프랑스에 번역 출간된 한국의 작가 황석영의 책을 즐겨읽는다고 한다.
아이유와 진영이 이 사람의 소설을 즐겨읽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의 소설 '천사의 부름'에 나오는 앨리스 딕슨 실종사건은 메들린 맥캔 실종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본인의 말로는 메들린 맥켄을 기억하기 위해 여주인공 이름을 매들린이라고 지었다고.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정말 특이한데 그 이유란 어느 날 화장실에 갔는데 읽을 책이 없어서 자신이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생각해 봤고, 그게 꽤 재밌었다고(...) 그렇게 쓰여진 책이 데뷔작 '스키다마링크'다.
소설 속에 나오는 진통제는 99% 확률로 이부프로펜이 나온다.
한국에 정발된 그의 작품들의 경우 일러스트레이터 이윤미가 담당했으며, 표지에 여자가 꼭 들어간다는 특징을 지녔다.
[1] 구해줘에는 아주 잠깐 등장했긴 하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이 나왔고, 당신 없는 나는?에는 한국인인 오문진이 나온다. 이름을 꼭 성을 붙여 쓰는 바람에 보는 내내 딱딱한 감이 없지 않을 듯. 종이 여자에서도 주인공 톰 보이드가 '윤진'이라는 한국인에게 메일을 받고, 이화여대생 '박이슬'이 등장한다. 브루클린의 소녀에도 한국인 여형사가 등장한다.[2] 열린책들 버전.[3] 2008년 프랑스에서 애프터워즈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고 존 말코비치가 주연을 맡았다.[스포일러] 사실 유괴사건은 제레미와 카미유가 제레미 친구의 도움을 받아 벌인 '''자작극이었다.''' 두사람은 부부가 재결합하길 바라는 뜻에서 일을 벌인것이었고 나중에 모든걸 털어놓을 계획이었지만 정체모를 범죄조직에게 납치당하면서 일이 꼬인것.[스포일러2] 사실 두 사람이 연락하는 시간대가 서로 달랐다. 매튜는 2011년에서 연락하고 있었고 엠마는 2010년에서 연락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1초의 오차마저 없는 정확한 1년 간격이다. 두 사람이 연락을 주고받는 노트북만이 서로 다른 시간대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있다.[4] 근데 그쪽에선 1년에 하나 내는걸 다작으로 보지 않는 시각도 있는 듯 하다. 미드 캐슬에선 캐슬이 작가들 모임에서 1년에 고작 작품 1개꼴로 낸다고 핀잔을 듣는다거나(그 핀잔을 주는 해리 보슈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클 코넬리는 매년 1-2개씩 내면서 20여년동안 30개 조금 넘는 작품을 냈다. 같이 앉아있는 제임스 패터슨 역시 매년 2편이상씩 쓰는 페이스. 데니스 루헤인은 좀 덜 쓰는 편이긴 하다.), 양윤옥 번역가는 35년동안 1년에 2-3편을 꾸준히 써낸 그 "히가시노 게이고"를 "다작하는 작가가 아니"라는 충격적인(?)발언을 녹나무의 파수꾼 번역 후기에서 했다.[5] 위에도 나오지만 Et Après는 열린책들에서는 '완전한 죽음'으로, 밝은세상에서는 '그 후에'라는 제목으로 나왔다.[6] 책 광고 문구 등에서는 이러한 반전 요소를 히치콕식 스릴러라고 표현한다. [7] 적절한 반전이야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지만, 마지막 부분에 아, 이제 반전이 나오겠지 하는 생각을 줄 만큼 뻔한 반전을 준다.[8] 스테파니 메이어를 연상케하는 작가의 남주 결정이 눈에 띈다.[9] 가끔 종이 여자나 '사랑하기 때문에'와 같이 스릴러 요소가 없는 로맨스인 작품도 있긴 있다.[10] 근데 이 작품의 경우엔 첫 작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개연성이 딸리는 게 좀 심하다.(...) 어떤 사건이나 인물 등이 아무 언급도 없다가 갑자기 등장해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식의 서술이 너무 잦은 것이 그 일례. [11] 당장의 '천사의 부름'과 '내일'만 봐도 알 수 있다. 후반의 추격 장면을 보고 '어? 어디선가 본 장면인데?라는 기분이 들 것이다.[12] 쉽게 말해 킬링타임 소설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소설의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가 '재미' 라는 점에서 기욤 뮈소가 가진 큰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