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영화)
1. 개요
2018년 제작된 한국 영화.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었고, 2018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 2020년 제7회 들꽃영화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원래는 2018년 12월 초에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계속 개봉을 거부하여 2019년 5월에 와서야 개봉할 수 있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한 남자.
군용 트럭 위 군모를 쓰고 무기를 든 매서운 눈매.
군사평론가 지만원은 그를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명명하고,
누군가는 그를 한동네에 살았던 ‘김군’이라고 기억해내는데…
2019년 5월,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된 광주의 진실이 밝혀진다.
4. 등장인물
5. 줄거리
영화는 1988년 광주청문회 당시 김영택 기자의 증언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을 몰아낸 이후의 궐기대회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수백 명의 학생들이 온다는 이야기가 돌아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복면을 쓴 '복면부대'가 대거 출연했는데 이 사람들은 굉장히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며 이에 대해 미스터리라는 말을 했다.[3][4] 그리고 5.18 당시의 사진들이 나타나다가 문제의 그 사진이 등장한다. 시민군으로 보이는 사진 속 인물은 매서운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극우논객 지만원은 사진에 나와 있는 사람의 정체가 북한 농업상 김창식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사진의 인물과 김창식의 얼굴이 닮았다며 나름의 과학적(?)인 증거를 내밀어 보인다. 그것은 바로 사진에 나오는 얼굴에 선과 도형을 그리는 굉장히 조잡한 방식. 억지나 다름없는 방법을 쓰면서 지만원은 사진 속 인물을 '''제1광수'''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 방법을 통하여 수백여 명의 광수를 찾아낸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낸 소위 '광수'들은 북한군은커녕 평범한 시민에 불과했다. 지만원의 왜곡에 맞서 5.18 관련자들과 유가족들은 지만원이 왜곡한 사진 속에 인물들의 신원을 찾아내는 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문제의 사진 속 인물은 직접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던 중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나타난다. 5.18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는 활동을 했던 주옥 씨는 그의 사진을 보고 ''''"혹시 김군 아니야?"'''라고 말한다. 5.18 때 그녀는 우연찮게 김군을 만났으며 그가 투쟁에 동참하고 있는 것일 알게 되었다. 또한 그녀의 아버지는 김군에게 "꼭 살아서 우리 집에 오라"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런 말에도 불구하고 5.18 이후 그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그녀와 그녀의 가족의 증언을 통하여, 사진 속 인물의 성이 '''김씨'''[5] 였으며 주옥네 가족이 운영하던 술집을 주로 드나들며 서로 안면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그가 '''고아'''였으며 광주 학동 원지교 부근에 살던 '''넝마주이'''[6][7] 인 것도 밝혀진다.
시민군들 중에도 김군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도 김군의 신원을 알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군 측의 프락치, 사건 이후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 혹은 긴박한 상황 때문에 서로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만 사진 속의 그가 모자[8] 를 쓰고 있는 상태이기에 순찰을 나돌아다니는 사람으로 추측하였다.
한편 사진 속의 인물과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사람은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이강갑 씨로 그의 옛날 모습과 사진 속 인물은 비슷해 보이나 문제의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단의 시민군들과 트럭을 타고 순찰을 하고 있다가 5월 24일 송암동 근처에서 계엄군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했다. 이 당시 이강갑 씨와 함께 트럭을 탄 시민군들 중에 김군이 있었다. 그리고 증언은 시민군 소속이자 김군과 함께 있었다는 최진수 씨에게로 옮겨간다. 곧 그는 충격적인 증언을 시작한다.[9]
본인을 포함한 시민군 4명이 순찰을 나갔다가 송암동의 한 민가에 숨어 있었는데, 계엄군이 총을 쏘며 자신들 보고 나오라고 했다. 먼저 나가면 죽을 것 같아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김군이 제일 먼저 나갔다. 그를 따라 나갔더니 계엄군들이 자신 일행을 무차별 구타하더니만 제일 먼저 나갔던 '''김군의 관자놀이에 M16을 쏴 죽여버렸다.''' 그렇게 김군은 사살되었고 나머지 3명은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향후 지역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군의 시신은 송암동 근처에 파묻혀 있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11공수에서 파견된 시체 처리반에 의해 파헤쳐져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10]
그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 후, 당시 김군과 함께 있었던 시민군 3명[11] 이 다시 만나는 장면과 주옥 씨가 현재의 5.18 행사에서 주먹밥을 나눠주는 장면, 그리고 5.18 당시 치열한 최후항쟁이 벌어진 옛 전남도청(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그 앞의 분수대의 모습을 비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6. 평가
7. 흥행
7.1. 북미
2019년 6월 중 미국 영화 시장에 수출 예정이다.
7.2.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크로우 라이징(이상 2019년 5월 21일), 뷰티풀 보이스, 어린 의뢰인(이상 2019년 5월 22일), 김군, 너의 목소리, 더 보이,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드라큘라: 모로이의 전설, 러브 포 세일, 로제타, 무협: 강호수사대, 비질란테, 시민 노무현, 알라딘, 언더 더 씨 2, 테이크 유어 데드, 해피타임 스파이(이상 2019년 5월 23일), 기동전사 건담 내러티브(이상 2019년 5월 24일)까지 총 18편이다.
7.3. 중국
7.4. 일본
7.5. 영국
7.6. 기타 국가
8. 기타
[1] 이 사진은 1980년 5월 22일 오전 7시 30분 ~ 8시 경에 동아일보 소속 사진기자 이창성에 의해 찍혔다. 이창성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시민군들은 사건 이후 자신들의 신변을 걱정하여 자신들이 사진에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인이 이 사건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지 않겠냐고 부탁을 했음에도 거절할 정도였다고. 그러다가 5월 22일 아침 지나가는 시민군 차량을 다짜고짜 세워놓고 사진부터 찍었는데 그 때 찍힌 사진이 이것이다. 갑자기 찍힌 사진에 불만이었는지 사진 속 인물의 눈빛이 매섭다.[2] 이 사진은 현재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의 전시실 내에 크게 확대된 판본으로 존재한다.[3] 이 말을 교묘하게 왜곡한 것이 5.18 연고대생 북한간첩설로 지만원은 김영택의 증언을 자기 마음대로 취사선택하여 600명의 북한간첩들이 내려왔다는 식의 왜곡을 일삼았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4] 항목 내에서도 나오지만 이러한 연고대생와 복면부대의 정체에 대하여 김영택은 '''군의 프락치'''라는 가설을 내세운 바 있다. 계엄군 출신 양심선언자들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증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이후 밝혀진 군 문서와 미국 문서에 따르면 '''신군부가 공작원을 파견했다'''는 것이 정설이다.[5] 정확한 이름을 알지는 못한다고 했다. 그저 성씨만 알고 있어서 '김군' '김군'하며 불렀다고.[6] 5.18 당시에는 넝마주이 같은 사회 빈민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앞서 김군 같은 넝마주이들도 시위에 참여했으며, 무등갱생원(현 광주희망원) 소속 원생들도 시위와 무기탈취에 동참했고, 광주 황금동 술집 여종업원들은 헌혈에 나서기도 했다.[7] 5.18 민주화운동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회운동에서도 넝마주이 같은 사회 빈민은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1960년 4.19 혁명 때도 빈민들은 격렬한 시위의 주체가 되었고, 박정희 정권 당시 광주 대단지 사건과 부마항쟁 때도 활약한 바 있다.[8] 전투경찰들이 쓰는 모자로 추정된다.[9] 이 증언은 1989년 2월 22일 광주청문회 제28차 회의에서도 그가 한 적이 있는 증언이다.[10] 여기서 앞에서 주옥 씨가 한 증언으로부터 그가 '''고아'''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자. 고아이기 때문에, 그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망 혹은 실종 신고를 할 친인척이 전혀 없게 된다. 그러니 그는 공식 기록에서 사망자나 실종자로 찾아 볼 수조차 없게 되는 것이다.[11] 이강갑 씨, 최진수 씨, 최영철 씨[12] ~ 2019/05/23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