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2019)
1. 개요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감독의 소니가 제작한 슈퍼맨의 오리진을 비틀어 만든 공포 영화. '''만약 우주에서 온 아이가 영웅이 아니라 지구를 지배하러 온 악당이었다면'''이 주제이다. 영화 자체는 히어로물이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초능력자를 다룬 공포영화 메두사나 더 퓨리, 캐리에 가깝다. 그런데 홍보대행사에서 마치 히어로물인 것처럼 속여서 홍보하는 바람에 제2의 판의 미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중. 게다가 작중엔 고어 장면들도 많다.
원제인 '브라이트번'은 일광으로 생기는 피부 화상을 뜻하는데, 슈퍼맨이 얻는 에너지원이 태양광이라는 설정에서 따왔다고 한다. 작중 배경이 되는 마을의 이름도 브라이트번이라고 한다.
2. 예고편
슈퍼맨의 오리진 관련 영화인만큼 예고편 내용이 맨 오브 스틸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반응이 많다. 우주선에서 나온 아기,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에게 입양, 망토, '''히트 비전'''까지 아무리 모티브라지만 너무 똑같다는 평. 맨 오브 스틸의 예고편의 글씨 폰트까지도 똑같이 맞추어서 대비 효과를 노렸다.
3. 등장인물
- 브랜든 브라이어 - 잭슨 A. 던[2]
본작의 주인공. 우주선을 타고 외계에서 왔으며, 원래는 머리도 좋고, 가족과도 화목하게 지내는 착한 아이였으나 우주선의 세뇌에 의해서 빌런으로 각성한다. 괴력[3] , 단단한 내구도[4] , 비행 등 슈퍼맨의 빌런 버전답게 슈퍼맨과 유사한 능력을 지녔다. 슈퍼맨과 차이점이라면 EMP능력이 있어서 전자제품들의 작동을 멈춰버릴 수 있고 초감각이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슈퍼맨과 비교하면 약한 편이다.[5]
또한 아무리 빌런이어도 아직 중학생 정도 나이라서 그런지 어린애 같은 면모도 자주 보여주는데, 부모에게 반항하거나 방식은 잘못되었으나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관심을 끌려고 하거나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 사춘기 청소년 같은 면모도 자주 보여주었고, 자신의 악행이 들키자 마음만 먹으면 간단히 죽일 수 있는 어른들을 상대로 도망가거나 당황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6] 가족, 친척들까지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죽이는 싸이코패스면서도 이런 어린애 같은 면모도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소름 돋는다는 평.
또한 아무리 빌런이어도 아직 중학생 정도 나이라서 그런지 어린애 같은 면모도 자주 보여주는데, 부모에게 반항하거나 방식은 잘못되었으나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관심을 끌려고 하거나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 사춘기 청소년 같은 면모도 자주 보여주었고, 자신의 악행이 들키자 마음만 먹으면 간단히 죽일 수 있는 어른들을 상대로 도망가거나 당황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6] 가족, 친척들까지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죽이는 싸이코패스면서도 이런 어린애 같은 면모도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소름 돋는다는 평.
- 토리 브라이어 - 엘리자베스 뱅크스
브랜든의 양어머니. 브랜든을 매우 아끼며, 어떻게 보면 본작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민폐 캐릭터 역할인데 아이를 가지려 했으나 오랜 시간 실패한 영향으로 모성애가 지나치게 강하다. 브랜든이 악행을 저질렀단 것을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브랜든을 감싸돌기만 할 정도.
작중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브랜든이 공책에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본성을 표현한 건 토리의 영향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브랜든이 공책에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본성을 표현한 건 토리의 영향으로 보인다,
- 카일 브라이어 - 데이비드 덴먼
브랜든의 양아버지. 브랜든을 매우 아끼지만 토리와 다르게 브랜든이 잘못되었단 것을 깨닫자 책임감을 느끼고 브랜든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 케이틀린 - 에미 헌터
브랜든과 같은 반인 학생. 초반부의 수업에서 브랜든을 칭찬해 준 일 때문에 브랜든의 호감을 사게 되고 졸지에 온갖 고생을 하게 되는 불쌍한 인물.
- 에리카 - 베키 월스트롬
케이틀린의 어머니. 딸 케이틀린이 브랜든의 호감을 사는 바람에 딸과 더불어 온갖 고생을 하는 불쌍한 인물이다.
- 메릴리 맥니콜 - 메러디스 해그너
브랜든의 이모이자 상담사.
- 노아 맥니콜 - 맷 존슨
브랜든의 이모부.
4. 줄거리
캔자스의 브라이트번이란 마을에 카일 브라이어와 토리 브라이어라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7] 평범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던 어느 날 밤 하늘에서 그들의 집 근처에 무언가가 떨어진다. 브라이어 부부는 하늘에서 떨어진 물체를 확인하러 가고, 두 사람은 얼마 안 있어서 아들, 브랜든 브라이어를 가지게 된다.
그로부터 10년 뒤, 중학생이 된 브랜든은 가족과도 화목하게 잘 지내고, 학교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우등생으로 자란다. 학교 수업시간에 브랜든은 공책에 이상한 문자를 그리며 딴짓을 하고 있었고[8][9][10] , 선생님은 그런 브랜든을 보면서 꿀벌과 말벌의 차이점을 말해보라고 한다. 브랜든은 꿀벌과 말벌의 차이점을 잘 설명해내고[11] , 다른 학생들은 그런 브랜든을 아니꼽게 보지만, 케이틀린이란 여학생은 어차피 세상은 브랜든처럼 똑똑한 아이가 지배하게 되어있다고 말하며 그의 편을 들어준다.
브랜든이 잠을 자고 있던 어느 날 밤, 창고에 보관되어있던 무언가가 붉은 빛을 내기 시작하고, 브랜든은 자는 도중 '''"이쉬가로 라룸 그홀"'''이라는 정체불명의 말을 중얼거리며 창고로 향하고, 자물쇠로 잠겨있는 창고 문을 열려고 마구 흔든다. 그것을 발견한 토리는 브랜든을 진정시켜주고, 브랜든은 정신을 차린다. 브랜든을 다시 침대로 데려간 토리와 카일은 브랜든이 열려고 했던 창고 안에 있는 물건을 찾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한편 브랜든은 아버지의 부탁으로 마당의 잔디를 깎게 된다. 잔디깎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브랜든은 홧김에 줄을 세게 당겼는데, 잔디깎이가 멀리 떨어진 들판까지 날아가게 된다. 날아간 잔디깎이를 본 브랜든은 뒤집힌 잔디깎이의 칼날이 돌아가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우주선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리를 듣고 모터 안에 손을 집어넣는데, 브랜든의 손은 멀쩡했고, 오히려 강철로 만들어진 칼날이 찌그러지게 된다.
이 일로 브랜든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자각하기 시작하고 12살 생일파티에서[12] 이모부인 노아와 이모인 메릴리가 생일 선물로 장총을 주자 식겁해서 총을 압수하는 카일에게 대들거나[13] , 집에서 키우던 닭들을 죽이기도 하며, 침대 밑에 포르노 잡지들과 함께 신체를 해부한 사진을 숨겨놓는 등 반항적이고, 기이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14] 이런 모습을 본 카일은 브랜든이 이상하다고 토리에게 말하지만 토리는 그런 브랜든을 감싸준다. 결국 카일은 브랜든을 진정시키고,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 다같이 캠핑을 가게 된다.
카일은 캠핑을 가서 브랜든과 사냥을 하면서, 브랜든에게 그 나이가 되면 여자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자기 성기를 가지고 좀 놀 수도 있다고 성교육을 해준다. 그날 밤 브랜든은 케이틀린의 방에 몰래 침입한다. 케이틀린의 노트북을 염력으로 계속 열어서 로맨틱한 노래를 틀지만 케이틀린은 오히려 겁을 먹게 되고, 커튼 뒤에 브랜든이 숨어있는 것을 보고 기겁한다. 그 순간 에리카가 들어와서 브랜든은 다시 캠핑하고 있는 곳으로 가고, 에리카는 브랜든이 커튼 뒤에 숨어있었단 얘기를 듣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15]
얼마 후 학교에서 브랜든은 체육 시간에 산들바람 속의 나무라는, 반 친구들이 한 명을 둘러싸고 가운데에 들어간 한 명이 몸에 힘을 빼고 쓰러지면 주변의 친구들이 넘어지지 않게 밀쳐주는 걸 반복하면서 신뢰도를 키워주는 놀이를 하게 된다. 브랜든의 차례 또한 별 문제 없이 지나가는 듯 했으나 브랜든이 케이틀린 쪽으로 넘어지려하자 전날 밤에 브랜든이 자기 방의 커튼 뒤에 숨어있었던 것을 본 케이틀린은 두려움에 브랜든을 피해버리고 브랜든은 땅바닥에 넘어진다. 체육 교사는 케이틀린이 브랜든을 따돌린다고 생각해 책망하고 당장 브랜든을 일으켜주지 않으면 낙제를 준다하자 케이틀린은 마지못해 손을 내민다. 그러나 브랜든은 앙갚음을 하기 위해 케이틀린의 손을 으깨버린다. 에리카는 브랜든이 자신의 딸에게 한짓에 대해 토리와 카일에게 따지지만 토리는 브랜든을 감싸준다.[16][17]
어느 날 브랜든은 또다시 잠을 자는 도중에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더니 결국 잠겨있던 창고 문을 열어버린다. 이를 발견한 토리가 창고에 들어가는데, 창고 안에서 브랜든이 공중에 뜬 채로 우주선의 빛을 받으며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보게 된다. 토리가 브랜든을 건드리자 세뇌가 풀리며 브랜든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창고 안에 있던 '''우주선에 부딪혀서 손을 베이게 된다.''' 브랜든은 토리에게 저 물건이 뭐냐고 물어보고, 토리는 사실 브랜든은 우주선을 타고 하늘에서 온 존재이고, 브랜든은 특별한 존재라고 말해준다.[18] 하지만 브랜든은 오히려 그 말을 듣고 양부모가 자신을 속였다면서 분노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주선이 자신을 세뇌하면서 하던 말이 '''"세상을 빼앗아라"'''는 말인 것임을 깨닫고 눈에서 히트비전을 발사하며 각성하게 된다.
한편 브랜든은 또다시 케이틀린의 방에 침입하고, 케이틀린에게 꽃을 주며 자신은 특별한 존재이며, 그녀는 자신이 특별하단 것을 알아준 사람이라고 말해준다. 겁에 질린 케이틀린은 엄마가 브랜든과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지만 브랜든은 자신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브랜든은 가면과 망토를 쓰고 에리카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가서 식당 창문에 자신이 만든 심볼을 그려넣고, EMP 능력으로 전등을 깨뜨려서 에리카의 한쪽 눈을 찌르며 위협을 한다. 겁에 질린 에리카는 식당 창고에 숨지만 브랜든은 히트비전으로 창고 문을 반으로 가르고, 에리카에게 달려든다.
다음날 에리카는 실종되고, 보안관은 에리카가 일하는 식당 창문에 이상한 문자가 새겨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카일 역시 에리카가 실종되었단 얘기를 듣고 브랜든이 에리카를 죽인게 아닌가하고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토리는 계속 브랜든을 감싸고 돌기만한다.
결국 계속 이상한 행동을 하는 브랜든은 이모이자 상담사인 메릴리에게 심리 상담을 받게 된다. 메릴리는 계속 반항적으로 나오는 브랜든에게 보안관과 카일, 토리에게 상담 결과를 말해줘야한다고 알려주지만 이 말을 들은 브랜든은 오히려 화를 낸다. 그날 밤 브랜든은 메릴리의 집에 찾아가서 메릴리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상담내용을 말하지말라고 부탁하지만 메릴리는 브랜든을 타이르고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한다.[19] 브랜든은 집으로 가는 척 하고 가면을 쓰고 다시 몰래 집에 침입하지만 카일과 술을 마시며 놀고 돌아온 노아에게 들키게 된다. 브랜든은 공부하러 메릴리의 집에 왔다고 말하지만 브랜든이 이상한 가면을 쓰고, 옷장에 숨어있는 것을 본 노아는 기겁하며 브랜든을 차에 태워서 돌려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노아가 부모님께 알리지 말아달라는 말을 계속해서 무시하자 자신의 행적이 부모님께 알려질 것이 두려워진 브랜든은 분노해 히트비전으로 노아를 날려버리고 겁에 질린 노아는 차를 타고 도망친다. 하지만 브랜든은 노아를 따라가 EMP 능력으로 차를 멈춰버린다. 브랜든이 비행을 하며 염력으로 차를 집어들자 노아는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 차가 땅에 떨어지자 비명을 지르는 도중에 핸들에 얼굴을 부딪혀서 턱이 분리되어버리는 중상을 입게 된다. 그로인해 결국 노아는 사망하고, 그가 죽어가는 걸 끝까지 지켜보던 브랜든은 노아의 피로 자신의 심볼을 땅에 그린다.
한편 브랜든이 늦은 시간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자 토리와 카일은 걱정하기 시작하고 메릴리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려는 순간 브랜든이 셔츠를 벗고 가방만 멘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느라 버스를 타지 못해 늦게 도착했으며 그런 와중에도 셔츠를 보여주는 걸 필사적으로 숨기는 브랜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간파하나 왜 거짓말을 하는지 파악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전화로 노아의 부고를 전해듣는다.
병원에서 노아가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당한 듯 하다고 말하자 같이 술을 마셨던 카일은 노아가 술을 한두잔 정도밖에 안 마셨기에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났을 리 없다고 의아해하고 브랜든이 잘 돌아갔냐고 묻는 메릴리의 말에 토리와 카일은 브랜든이 노아와 케이틀린의 집에 갔었다는 걸 알게 된다.
다음 날 브랜든에게 노아 이모부가 죽었다는 걸 알리자 브랜든은 '''자신이 울기라도 해야 하냐, 자기는 이모부를 좋아하는데 설마 자신이 해쳤겠냐'''는 등 도저히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는 반응을 보이고 카일은 동서인 노아가 브랜든에게 살해당한 걸 직감한다. 브랜든이 추궁을 피하기 위해 샤워를 하러 올라간 동안 카일은 브랜든이 어젯밤 필사적으로 숨긴 셔츠를 떠올리고 아슬아슬하게 들키지 않고 옷장과 벽 사이에서 셔츠를 찾는 데 성공한다. 셔츠는 피로 젖어있었고 카일은 자신들이 괴물을 키웠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치기 전에 자신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토리에게 항변하나 토리는 브랜든을 믿으려 한다.
그날 밤 카일은 브랜든을 처음 발견했던 날의 악몽을 꾸게 되고[20] 브랜든을 죽이려고 마음을 굳히게 된다. 그래도 지금까지 열심히 키운 양아들을 죽여야한다는 생각에 브랜든이 자신에게 쓴 편지들을 보며 슬퍼하지만 결국 마음을 굳히고 브랜든을 죽이기 위해 캠핑을 구실로 부자 둘이서만 숲으로 간다.[21] 마침내 브랜든이 사슴의 흔적을 찾으려고 등을 보이는 틈을 타서 정통으로 헤드샷을 날리는 데에 성공하지만 브랜든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는다. 브랜든은 결국 자신의 악행이 부모에게 들켰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시에 부모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단 사실에 배신감에 찬 표정을 보이며 마스크를 쓴 채로 나타나 달아나는 카일을 붙는다.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카일의 눈을 마주본 채로 히트 비전을 발사해 머릿속을 천천히 녹여서 죽여버리고 이로서 완전히 선을 넘게 된다.
카일이 살해당하는 그 시각, 에리카의 실종, 노아의 사망 등 일련의 사건에서 브라이트번 표식을 발견한 보안관은 그 사건들에 브랜든이 조금씩 관련되어있고, 표식이 BB 브랜든 브라이어의 이니셜처럼 보인다는 사실에 브랜든을 의심하게 되어 토리를 찾아오게 되나 토리는 보안관을 돌려보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브랜든의 짐을 뒤져본 토리는 표지에 브라이트번 표식이 빼곡히 적혀있는 공책을 발견하는데 공책에는 '''에리카와 노아가 살해당하는 순간, 사람들을 학살한 시체더미 위에서 떠오르는 브랜든의 모습과 지구를 향해 히트 비전을 발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고, 토리는 그제서야 카일이 옳았으며 이 모든 악행을 브랜든이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카일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토리는 카일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지만 전화를 받은 건 브랜든이었다. 카일은 어디 있냐는 질문에 '''이미 알고 있지 않냐'''고 대답하고 어디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집에 왔다고 대답한 브랜든은 공중에서 집을 내려다보면서 핸드폰을 쥐어서 으깨버린 뒤 집을 마구잡이로 부수기 시작한다.
토리가 경찰에 신고해서 브랜든을 주시하던 보안관과 여경 한명이 집을 찾아오지만 두 사람 모두 브랜든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하고[22] 숨어있던 토리는 브랜든이 우주선의 금속에 베였던 것을 기억해내고 간발의 차이로 브랜든에게 들키지 않고 창문으로 탈출해 창고로 간다. 우주선이 있던 창고에는 배가 찢어진 채로 죽어있는 에리카의 시체가 인신공양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벽에 걸려있었고, 토리는 그것을 보고 놀라지만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우주선의 파편을 뜯어낸다.
토리는 영화의 초반부에 숨바꼭질을 하던 것처럼 휘파람을 불어 브랜든을 불러내고, 브랜든의 볼을 어루만져주면서 그를 달랜다. 브랜든은 자기도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며 토리에게 안기고, 토리는 브랜든을 달래주면서 시간을 끌고, 오열하면서 우주선 파편으로 브랜든을 찌르려고 하지만 브랜든은 토리의 팔을 붙잡는다. 자신의 양엄마까지 자기를 죽이려고 했단 걸 알게 된 브랜든은 분노하면서 토리를 붙잡고 하늘 위로 솟구치고, 마지막까지 자신을 어루만지던 토리를 떨어뜨려서 살해한다.[23] 그리고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여객기를 집으로 추락시켜 무고한 승객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양부모와 경찰들도 비행기 추락사고에 휩쓸려 죽은 걸로 위장한 뒤, 부서진 여객기 파편에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피로 자신의 상징을 그려놓는 악행을 저질러놓고 태연히 생존자인 척 구조대의 보살핌을 받으며 쿠키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난다.
영화의 제목이 뜬 직후 쿠키영상 형식의 크레딧이 등장하는데[24] , 브랜든이 마침내 도심지를 공격하는 모습이 긴급 뉴스 형식으로 나온다.[25] 빌런명은 "브라이트번"으로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모양. 그리고 한 유튜버[26] 가 재난 현장마다 상공에 떠 있는 브랜든의 사진을 보여주고, 남중국해에서 배를 가라앉히는 반인반어와 올가미를 휘두르며 사람들을 목졸라 죽이고 다니는 마녀를 언급한 뒤, 크림슨 볼트[27] , 외계인, ? 표시가 되어있는 사진들을 제시하면서 브랜든 외의 빌런들이 존재한다는 루머들을 떠들어대며 일종의 악의 세력에 대한 이스터 에그가 나온다.
5. 평가
로튼토마토 신선도 60%대, 메타크리틱 점수 40점대 등 해외 영화 전문사이트에서는 평작 정도의 준수한 평으로 시작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개봉 후 평이 쌓이면서 썩토를 받게 되었지만 50% 후반대로 호불호가 갈릴 정도 수치지 망작이라고 부를 정도로 혹평은 아니다.
슈퍼맨의 오리진을 비틀어서 만든 호러영화인데다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이름을 알리게 된 감독, 제임스 건 감독이 제작한 영화이기에 히어로물 팬덤에서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다. 작품 내에서도 슈퍼히어로 영화에 관한 오마쥬 요소들이 작중에 자주 등장하는데다가, 싸이코패스 빌런의 면모도 지녔으면서 그와 동시에 사춘기 청소년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브랜든의 캐릭터성도 나름 있고, 제작비가 600만 달러로 꽤나 저예산인 것 치고[28] CG 및 액션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편이기에 마니아층에선 나름 인기가 있는 편이다. 다만 마니아층에서도 역시 공포, 슬래셔에 내성이 없는 관객과 스토리 및 연출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는 혹평을 받았다.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다. 브랜든의 살인행위가 대단히 패륜적이고 잔혹한데다 15세 관람가를 한참 넘어선, 청불 등급을 받지 않은게 의아할 정도로[29] 고어 묘사의 수위가 높기 때문에 보는 내내 기분 나빴다는 반응이 많은 편.[30] 또한 참신한 소재와 별개로 스토리와 연출은 점프 스케어와 고어 묘사에 치중한 B급 공포영화 수준이라서 루즈하였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어린 소년인 주인공이 어른들을 끔살하는 장면이 다소 논란이 되는데 "왜 창작물에서 어린 소년이 어른들을 마구 죽이는 건 되고 그 반대는 안 되는 거냐?"는 의문점이 바로 그것.[31]
반면 연출 자체에 이점이라든가 내용에 악영향을 주는 특이점이 되는 씬은 없다는 부분이 호평이라 호러 및 슬래셔 무비 매니아들에게는 적당히 볼만한 킬링타임용 공포영화라는 평가가 주를 잇는다.
크리스 스턱만은 흥미로운 설정, 제작비 대비 좋은 CG, 양부모 역할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과 그로 인한 스토리의 흡인력, R등급에 걸맞는 잔혹한 비주얼 등을 호평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타입의 영화라고 했으나 동시에 짧은 러닝타임으로 인한 조급한 전개와 그로 인한 브랜든의 타락의 설득력 부족, 시작부터 우주선 추락을 보여줘서 반전의 기회를 상실한 아쉬움 등의 단점도 있었다면서 총점 B를 주었다. 슈퍼맨 이야기의 패러디라는 점은 알지만 그보다는 가족의 아픔과 붕괴에 더 초점을 맞춰서 보게 됐다고 한다. 양아들에 대한 토리의 맹목적 믿음은 자기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대부분의 부모가 보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문제 없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나쁜 슈퍼맨" 이야기만 계속 만든다고 심란하게 반응했던 죠 바르가스(=앵그리 죠)는 좋은 설정, 잔혹함, 3막에 폭발하는 긴장감과 액션 등을 칭찬하며 10점 만점에 8점을 주었다. 한편 "딴죠"라고 불리는 고정 출연진과 다른 패널은 흥미로운 설정의 영화였다는 점에는 공감했으나 짧은 상영 시간에도 중간에 늘어지는 듯해서 지루했다는 단점을 들어 각각 6점, 7점짜리 영화라고 평가했다.
6. 흥행
6.1. 북미
6.2.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크로우 라이징(이상 2019년 5월 21일), 뷰티풀 보이스, 어린 의뢰인(이상 2019년 5월 22일), 김군, 너의 목소리, 더 보이,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드라큘라: 모로이의 전설, 러브 포 세일, 로제타, 무협: 강호수사대, 비질란테, 시민 노무현, 알라딘, 언더 더 씨 2, 테이크 유어 데드, 해피타임 스파이(이상 2019년 5월 23일), 기동전사 건담 내러티브(이상 2019년 5월 24일)까지 총 18편이다.
6.3. 중국
6.4. 일본
6.5. 대만
6.6. 영국
7. 기타
- 본래 18년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제임스 건 감독의 트위터 논란으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고 한다.
- 서양 호러 영화답게 곳곳에 잔혹한 연출이 보인다. 손을 으스려뜨리는 건 기본이고 눈에 박힌 유리조각을 직접 뽑거나, 사람을 산 채로 자동차와 구겨버리거나, 얼굴을 히트 비전으로 지져버리는 등 기존 슈퍼맨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끔찍한 연출이 나온다.
- 한국에서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으며, "축복인가 재앙인가"라는 한줄 문장과 함께 개봉명이 더 보이로 변경되었다. 개봉명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은 편인데, 너무 특색 없는 제목인데다 불과 3년 전에 똑같은 제목의 공포 영화가 개봉한 참이어서 매우 헷갈리고 검색하기도 불편하다. 해당 영화의 속편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가 개봉했을 때도 사람들을 헷갈리게 했다.
- 슈퍼맨 팬으로 유명한 유튜버 앵그리 죠는 또 다른 사악한 슈퍼맨 영화에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 비행기안의 승무원들을 포함해 브랜든이 죽인 킬 카운트는 총 274명. 호러 영화에서 킬 카운트가 최대였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 부히스를 뛰어넘었다.
- 쿠키영상은 없고, 엔딩크레딧이 나오기 전에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유튜버의 멘트로 마무리 된다. 재난 현장마다 상공에 떠 있는 브랜든의 사진을 제시하면서 악당들에 대한 루머를 이야기하며 악의 세력이 등장했음을 떠들어댄다.
-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이 영화가 렉스 루터의 선전용 영상이라는 드립도 나오고 있다.
- 속편 제작이 논의 중이다.
[1]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각각 제임스 건과 숀 건의 형제/사촌지간이다.[2]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어린 스콧 랭을 맡았다.[3] 케이틀린의 손을 완력으로 부러뜨리고, 성인남성인 카일을 힘으로 제압하였다.[4] 우주선에 베이기 전까지 태어나서 한번도 아프거나 멍든 적이 없다고 하며, 머리에 총을 맞고도 멀쩡하다.[5] 마지막에 집을 부술 때도 바로 옆에서 토리가 침대 밑에 숨어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6] 물론 처음에만 당황해서 이렇게 반응할 뿐, 결국 브랜든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 어른들은 결국 대부분 다 죽었다.[7] 아이를 가지려고 했으나 영화 시작 시점까지 잘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책장에 빼곡히 꽂혀있는 관련 서적들을 통해 암시된다.[8] B자 두개를 맞대 그린 형상인데, 자기 이름인 브랜든 브라이어('''B'''randon '''B'''reyer)의 이니셜인 동시에 동네 이름인 브라이트번('''B'''right'''B'''urn)의 이니셜이기도 하다.[9] 2018년 7월 경에 제임스 건 감독이 페이스북에서 이 심볼을 미리 보여주며 신작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을 처음 본 사람들은 블러드본 혹은 베르세르크의 실사영화가 나올 것이라 예측하기도 하였다.#[10]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로이스 레인이 사망한 윌리스 키프의 집을 조사할 때 슈퍼맨 모양으로 오린 종이에 비슷한 문양을 그려넣은 것이 보인다. 윌리스가 슈퍼맨에게 증오심을 갖고있다는걸 생각하면 꽤나 재미있는 부분.[11] 꿀벌은 수정을 통해서 식물의 번식을 돕고 말벌은 포식자이며, 꿀벌을 잡아먹기 위해 꿀벌들 사이에 기생하는 종류도 있다는 것. 사실 이 꿀벌과 말벌의 차이점을 이야기 하는 내용이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복선이나 마찬가지다.[12] 참고로 이들이 생일파티를 한 장소가 케이틀린의 어머니인 에리카가 일하는 식당이다.[13] 이때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치자 브랜든의 능력에 의해 주변의 물건들이 흔들리고, EMP가 발생해서 주변의 전자기기들이 잠시 먹통이 된다.[14] 사실 토리와 카일이 포르노 잡지들을 봤을 때까진 "이제 얘도 여자들한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나보다." 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해부 사진을 보고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된다.[15] 작중에서 확실히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브랜든에게 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준 직후 방에 침입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케이틀린을 성폭행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16] 케이틀린의 집에 숨어있었다는 말에는 케이틀린의 집에서 캠핑장까지는 50km나 떨어져 있었으니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 쳐도 케이틀린의 손을 으깨버린 것에 대해서는 목격자가 수십명이나 있는데 그저 '''애들이 장난치다가 생긴 일'''이라고 항변한다. 토리의 비뚤어진 모성애를 볼 수 있는 장면.[17] 다만 이때 에리카 역시 지나치게 막말을 하긴 했다. 브랜든더러 근친상간으로 낳은 애냐는 둥, 어린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이 듣기에도 거북한 소리를 대놓고 내뱉는다.[18] 이는 슈퍼맨 시리즈에서 켄트 부부가 클락에게 해주는 말이기도 하다.[19] - 아이폰6로 추정되는 폰을 들고 있다가, 폰 화면만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서 아이폰 x 가 나옴 [20] 악몽 속에서 토리는 온 몸의 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브랜든을 껴안고 자신들에게 온 선물이라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브랜든은 눈이 새빨갛게 빛나는 갓난아이의 모습으로 카일에게 달려드는 등,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라기보단 악마숭배가 떠오르는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난다.[21] 트럭에 짐을 싣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트렁크에 총을 집어넣는데 노아와 메릴리가 브랜든에게 '''생일선물로 줬던''' 그 총이다.[22] 보안관은 '''예고편과는 달리''' 브랜든의 몸통박치기에 그 자리에서 온 몸이 산산조각이 나서 사망하고, 여경은 무전기로 지원을 부르려 하나 브랜든의 전자기기 교란 능력에 신호가 혼선되어 실패하고 브랜든에게 붙잡힌 채로 끌려다녀 말 그대로 걸레짝이 된 채로 토리가 숨어있는 브랜든의 방에 패대기쳐져 사망한다.[23] 브랜든에게 끔살당한 타인들과 비교해 보면 브랜든 입장에선 끝까지 자신을 믿어주던 어머니를 고통 없이 살해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게 오로지 본인 기준인 것이 문제지만... 사실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에서 토리가 창고 천장에 머리를 부딪혀 머리와 얼굴에 피범벅이 된 걸 보면 배신감에 자비 그런 거 없이 죽일 작정이었을 수도 있다.[24] 배경음악으로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가 흘러나오는데, 노래의 "Bad Guy" 파트만 루프시켜 편곡한 버전이다.[25] 슈퍼맨의 유명한 프레이즈인 “저길 봐! 새인가? 비행기인가? 아니 사람이다!”를 패러디한 듯한 “저게 뭐지? 사람이다!”라는 구경꾼들의 외침이 들려온다. 대형사고 현장마다 나타난다는 모스맨을 떠올리게도 하는 광경.[26] 제임스 건과 친분이 있는 배우 마이클 루커가 맡았다.[27] 제임스 건이 감독을 맡았던 영화 슈퍼(2010)의 주인공이다.#[28] 한국에서 제작되는 어지간한 텐트폴 영화들보다도 적은 금액이다.[29] 미국에선 R등급을 받았는데 국내에서 15금 판정이 내려졌다. 다만 이에 대해선 (덧글 참조) 영등위는 폭력 묘사나 주체, 그리고 모방 가능성등을 염두에 두고 심사를 해서 그렇다고 한다. 사실 한국의 매체 심의는 선정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엄격한 편이지만, 잔혹성이나 폭력성에 있어서는 관대하다 못 해 매니아들 마저도 '이게 청불이 아니라고?' 싶을때가 있을 정도로 너른 편이긴하다.[30] 사실 슬래셔 영화로 분류해야 할 정도로 고어 묘사의 비중이 크다.[31] 다만 주인공은 비록 어리긴 하나 아동이 아닌 청소년인 건 감안할 필요가 있다.[32] ~ 2019/06/11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