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1990)/2017년

 


'''김동엽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년

'''2017년'''

2018년
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2.2. 5월
2.3. 6월
2.4. 7월
2.5. 8월
2.6. 9월
2.7. 10월, 포스트시즌
3. 총평
4. 관련 문서


1.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힐만의 남자'로 불리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는 정의윤을 밀치고 SK의 새로운 4번 타자로 들어서며 활약 중. 스캠 기간 중 좌익수1루수로 나섰는데 1루수에서는 처참한 수비력을 보이며 결국 좌익수 포지션으로 고정.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15일까지 홈런 2개와 10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힘이 워낙 좋다 보니 타구질이 거의 라인드라이브성의 빠른 볼이 많으며, 득점권 찬스에서의 타점 생산능력도 있어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중. 그러나 아직까지는 볼넷을 얻어낸 게 하나도 없다. 타율은 3할을 마크하고 있지만 출루율 또한 타율과 거의 다를 바가 없어, 타격감이 떨어질시 선풍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월 16일 한화전에서는 6회초 박정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3호를 기록.
4월 18일 넥센전에서는 5회말 오주원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4호이자 3경기 연속홈런.
4월 19일 넥센의 밴헤켄을 상대로 원바운드성 변화구를 퍼올려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쳐 냈다. 시즌 5호 홈런과 더불어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공장의 4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 중. 낮게 들어오는 공을 어퍼스윙으로 퍼올리는 과정에서 하체 밸런스가 한 번 무너졌는데도, 손목 힘만으로 걷어올려 비거리 120미터 이상을 만들어냈다. 지켜본 팬들은 물론 캐스터와 해설자[1]들도 깜짝 놀랄 만큼 엄청난 장면을 연출하였다.
4월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8회말 박승욱의 스퀴즈부터 시작된 작전야구로 팀이 3점을 뽑아내 역전시키자, 그대로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결정타를 날렸다. 시즌 19타점으로 LG의 히메네스를 제치고 타점 단독선두에 오른 것은 덤.
이튿날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고, 그 다음 경기인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0대 4로 뒤진 4회말에 두점 만회하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5회말 1사만루 찬스에선 10구 승부끝에 안타성 타구를 쳤으나 2루수 최주환의 호수비로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해설자들도, 팬들도 모두 투수인 함덕주와 김동엽 모두 끈질기고 좋은 승부를 펼쳤다며 칭찬하였다. 진정한 졌지만 잘 싸웠다의 모습.
4월 25일 LG전에서는 4회초 김대현을 상대로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2. 5월


이후부터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5월 7일 넥센전에서 3점 뒤진 9회조에 김세현을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쓰리런을 쳐냈다. 맞자마자 넘어갔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의 대형 홈런으로 시즌 7호.
5월 1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말 3대 3 동점 상황에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박지훈의 초구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8호. 역시 맞자마자 넘어갔다는 걸 알 수 있는 대형 홈런으로 힘 하나는 장사라는 걸 다시 한 번 어필했다. 참고로 이 홈런에서 상대 투수의 '''그립이 보였다'''는 충공깽스러운 말을 했다.
5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회말에 김승현을 상대로 역전 쓰리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5월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회초 최금감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기록해 2경기 연속 홈런 겸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다음부터 9경기 연속으로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5월 3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3회초 류희운을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뺏어냈다. 시즌 11호.[2]
여기서 재밌는 기록은, 김동엽이 홈런을 때린 11경기서 10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나머지 한경기도 무승부기 때문에, 김동엽 홈런 시 '''승률 10할'''이라는 기록이 나온다.
단 이런 퍼포먼스에도 타율 대비 출루율이 상당히 나쁜 데다가[3] 5월 18일 기준으로 삼진을 24개나 당하는 동안 볼넷은 단 '''네 개'''밖에 안 되는 심각한 선구안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5월까지의 모습은 전형적인 공갈포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중. 그나마 5월 들어서는 타율 대비 출루율의 격차가 5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조금씩 출루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굳이 기대치를 보이자면 이 선수[4] 같은 유형으로 크길 바래야 할 듯.

2.3. 6월


6월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7회초에 최정, 로맥이 백투백 홈런을 때리자 그 자신도 질 수 없다는 듯 홈런을 날려 백투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그치지 않고 9회초에는 솔로 홈런 또 하나를 날려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했다. 시즌 13호. SK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김동엽 홈런시 팀 불패기록도 이어나갔다. 벌써 11번째.
이후 슬럼프로 인해 부진하다가, 6월 20일 문학 NC전에서 1점 적시타 하나와 솔로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문승원의 완투에 힘입어 7대 1의 대승을 거두었고, 김동엽 홈런 = 팀 불패 기록도 이로서 12번째가 되었다.
6월 23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시즌 15호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그대로 팀이 이기면서 기록을 이어갔다. '''무려 13승 1무'''의 대기록.
6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뒤지고 있던 8회초 김승회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지만 팀이 지면서 불패공식은 마감되고 말았다.

2.4. 7월


7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9로 크게 지던 2회말 헥터 노에시에게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7호
7월 5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한동민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쳤다. 시즌 18호.

2.5. 8월


8월 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시즌 19호 홈런을 쳐냈다. 팀은 5-10으로 패배.
8월 22일 조용호의 대타로 9회말 2사 1,2루 찬스에 투입되었느나 이용찬에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타율도 .281까지 추락.

2.6. 9월


하지만 그 이후는 끝없는 부진에 시달렸다. 한동안 이 항목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을 정도. 그러던 중 9월 7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뒤지던 4회초 상대 선발 이재학의 초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 지긋지긋한 아홉수 탈출에 성공, '''드디어 데뷔 첫 20홈런에 성공했다!!!''' 장기간의 부진이 아쉽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선수 본인에게 잊지 못할 기록이 될듯. 하지만 이 홈런에도 불구하고 팀은 1점차 패배에 그쳤다.
9월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회 팻 딘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면서 데뷔 첫 100안타 고지에 올라선데 이어 6회에는 시즌 21호 홈런을 쳐내며 20홈런-1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후반기 들어 떨어진 페이스를 조금씩이나마 만회하는 모습. 그러나 팀은 2-6으로 패배했다.
9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7로 크게 뒤지던 6회 대타로 나와 조쉬 린드블럼에게 솔로 홈런을 치며 시즌 22호 홈런을 때렸다.

2.7. 10월, 포스트시즌


10월 5일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로 출장했지만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타석밖에 못 선 이유는 2구 연속으로 자신의 파울타구에 맞는 엄청난 불운이 있었기 때문.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어서 아이싱 정도로 끝날 것 같다고 한다. 교체되어 나온 선수는 정진기인데, 정진기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팀에서 몇 안 되는 사람구실을 해 준 선수였다. 결과론적이지만 첫 타석부터 정진기를 썼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사람들도 보인다.

3.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을 '''0.277 22홈런 109안타 70타점 23볼넷 62삼진'''이라는 기록으로 마쳤다. 데뷔 첫 20홈런과 100안타를 기록하며 한동민과 함께 SK 외야 좌-우 쌍포로 활약하였고 자신의 이름을 어느 정도 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기에만 타율 0.288(274타수 79안타), 18홈런, 58타점으로 활약한 것과는 달리 후반기에는 거의 한달 간 홈런포가 침묵하기도 하는 등 첫 풀타임을 치르는 타자가 겪는 어려움에 봉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올해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의 전력 구상에서 핵심 선수로 부상하였고 비록 팔꿈치 수술로 낙마하였으나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엔트리에 선발되는 등 내년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한 것이 고무적인 한 해였다.

4. 관련 문서


[1] 그냥 해설자가 아니라 손혁과 이종범이었다. 그 두 사람도 깜짝 놀랄 광경을 연출해낸 것. [2] 이날의 홈런으로 아버지가 프로 선수 생활동안 해내지 못했던 두 가지 기록(프로 통산 첫 만루홈런, 단일 시즌 10개 이상 홈런)을 아들 김동엽이 대신 이루게 됐다.[3] 5월 18일 기준 타율 .277 출루율 .320.[4] 그러나 애덤 던은 말년에 출루율 무너지기 전까진 타율이 김동엽보다 더 낮거나 비슷한 대신 출루율이 김동엽보다 훨씬 더 높은 유형이라 다르다. 전성기엔 볼넷 100개씩 얻던 저타율에 순수 OPS형 타자라 김동엽과는 장타만 비슷한 정도. 굳이 비슷한 유형의 모델이 있다면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J.T. 스노우 애덤 던과 더 비슷한 건 차라리 이 쪽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