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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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2. 플레이 스타일
경북고 시절에는 130km/h 중후반에서 140km/h 초반까지 구속이 상승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으나, 2008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직구 구속은 뛰어나나 커맨드나 변화구 제구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었던 듯.
단국대학교 시절에는 140km/h대 초반의 구속과 다양한 변화구를 가지고 있는 즉시전력감 선수로 평가받았다. 130km/h 정도에서 형성되는 각도가 괜찮은 슬라이더와 주 무기로 쓰는 스플리터가 매우 인상적이다.
프로 2년차인 2013년에는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리며 150km/h대의 속구와 140km/h대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를 장착했다. 영점만 제대로 잡힌다면 강속구로 윽박지르는 피칭도 기대해 볼 만하다.
윤석민과 비슷한 매우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3. 선수 생활
3.1. 입단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를 나온지라 배영수를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았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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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영 좋지 않은 표정이라 말이 많았다. 원하던 팀에 뽑히지 않아 징징거리는 거라며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혼자서 타지 생활을 해야 한다는 걱정으로 착잡해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저 사진 때문에 박지훈은 지명되자마자 썩지훈이란 별명이 생겼다(…). 그동안 고생하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난 표정이라고 본인이 해명했다.
여담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드래프트 당시 박지훈을 탐을 내서 뽑자고 했으나, 구단 사장이 "아니다. 고교야구를 씹어먹은 애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라며 부산에서 올라온 앳된 투수를 뽑았다. 그리고 그 선수는 대한민국 대표 중간계투 투수로 성장한다.
3.2. 2012 시즌
유일한 필승조(...)였던 손영민마저 부상과 개인사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혼자서 제 몫을 해주었다. 다만 신인이어서 그런지, 시즌 후반에는 체력 저하로 부진하였다.
3.3. 2013 시즌
구속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다 보니 제구가 되지 않아 시즌 초에는 별로 활약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밸런스가 갖춰진 후 시즌 중반부터 올라와서 다시 필승조 역할을 해주기 시작했(…)으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다시 털리며 부진하였다. 결국 10.92 라는 충공깽 그 자체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3.4.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년도의 부진 이후 2014년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결국 2014년 5월 27일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군 복무 및 재활 병행이 확정되어, 2014년 12월 8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로 했다.
특이하게도 본가인 대구가 아닌, KIA 타이거즈 2군 구장이 있는 함평군에서 복무 중인 것이 확인됐다. 선수관리 취지로 당시 스카우트 팀에 재직 중이던 정회열이 박지훈에게 주소를 옮겨서 함평에서 복무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기아 챌린저스 필드 내 클럽하우스에서 숙식하면서 평일에는 함평공설운동장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일과시간이 끝난 이후나 주말에는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활 겸 야구 훈련을 하는 것. 훗날 이러한 패턴을 팀 후배 투수인 이민우가 그대로 밟게 되었다.
2016년 12월 9일에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3.5.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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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후, 39번.
소집 해제 후 한승혁, 임창용과 함께 뒷문이 부실한 기아의 필승조 요원으로 낙점됐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고, 시범경기 5경기서 5⅓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4월 1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 팻 딘의 다음 투수로 나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8회를 마무리했다. 이 날 심동섭과 더불어 유일하게 사람 노릇을 해준 불펜 요원.
4월 4일 SK전, 좋은 피칭을 보인 한승혁의 뒤를 이어 올라와 9회를 삭제했다.
4월 16일 넥센전에서 이 날 제구가 안 되는 손영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등판했고, 팀이 역전승하며 이 날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22일 LG전에선 5:2로 이기고 있을 때 올라와 첫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고 손주인, 박용택과 모두 풀 카운트까지 가는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외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막아 냈다. 이후 히메네스를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현재까지는 KIA에서 거의 유일한 불펜 믿을맨인 듯.
4월 25일 삼성전에서는 선발 임기영의 뒤를 이어 올라와서 대타 이지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바로 박해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냈다. 2사에 강한울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고 구자욱에게 3구 연속 볼을 던졌으나 그 이후 3구 연속 몸쪽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어 루킹 삼진을 이끌어 내고 홀드를 챙겼다. 이후 타자들이 폭발해서 팀은 11:3으로 승리.
5월 3일 8회에 등판하여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내려갔다.
5월 14일 9회 말, SK전에 등판하여 공 1개를 던져 김동엽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5월 23일 한화전에서 5실점을 했다. 폼이 슬슬 떨어지는 모습이 확연히 보일 정도.
5월 27일 롯데전에선 팩질로 만루를 만들며 망해버렸다. 이후 아름다운 2군행.
시즌 초반 한승혁, 임창용을 필두로 한 필승조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답이없는 기아불펜의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그것도 4월까지. 이후 얻어맞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며 구위 자체가 가벼워진게 눈에 보인다.
5월 27일 말소된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3.6. 2018 시즌
계속 재활을 이어갔다. 2군에서조차 4월에 3경기 뛴게 전부다. 사이버투수가 되는 줄 알았으나...
마무리캠프 영상에 등장한 것으로 보아 내년엔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팔각도를 스리쿼터로 내리고 내년 시즌을 맞이한다고 한다.
3.7. 2019 시즌
'''드디어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이 올렸다.''' 만일 박지훈마저 돌아온다면 KIA의 불펜은 정말로 넉넉한 팀이 될 것이다. 특히나 두둑한 배짱인 박지훈이 옛날 모습으로 제대로 된 공을 뿌려댄다면, 또다른 마무리 후보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별다른 활약없이 1군은 물론이며, 2군 기록조차 거의 없이 사라져 버렸다.
시즌 종료 후 결국 방출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통증이 심하고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3.8. 은퇴
은퇴 후 개인 야구레슨장을 차렸다. 2020년 1월 18일에 열린 윤석민 팬 은퇴 기념 행사에 등장하여 야구레슨장을 차렸다는 것을 알리고, 한 팬에게 1개월 무료수강권을 경품으로 나눠줬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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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이 거의 없다. 항목에 게시된 사진들을 봐도 거의 표정이 똑같은 편. 하지만 그도 환하게 웃을 때가 있다! 웃을 때 보이는 덧니도 그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
모자에 가려져서 보기 힘들지만, 오른쪽 눈썹 근처의 관자놀이쯤 되는 곳에 점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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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재학 중이던 2009년 겨울, 출발 드림팀 KIA 타이거즈편에서 얼굴을 보인 바 있다. 출처
마구마구2014에서 13 박지훈은 놀랍게도 '''레어카드'''로 나왔다(…)[1] .
분명히 조범현 감독 시절에 지명되어 입단한 선수임에도, 대졸 투수라는 점과 입단한 해에 선동열 감독이 부임했다는 이유로 선동열 감독의 흑역사에 도매금으로 까이기 일쑤인 선수다.
대졸 선수가 고졸 선수에 비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설명한 적이 있다.
2018 시즌에 등번호를 배힘찬이 사용하던 37번으로 바꾼다고 한다. 여담으로 임창용의 상징인 등번호를 임창용 본인은 달지 않고 있다.
2019 시즌 종료 후 KIA가 진갑용을 배터리코치로 영입하면서 7년 전 자신과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킨 사람과 한 팀에 속하게 될 뻔 했으나 본인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1] 아무리 이 게임에서 레어카드가 영 좋지않은 취급을 받는다지만 당장 본인의 12시즌 카드도 스페로 겨우 나왔을 정도인데 이건 너무한 게 아니냐는 원성을 들었다. 거기다 타올에서 이 시점까지 쓸만한 계투가 박지훈 이외에 03 신용운(…) 정도 밖에 없어서 타올 유저들에겐 필수 카드로 쓰였을 정도. 현재는 09 손영민, 06 신용운, 88 방수원(가명 이주관), 91 김정수(가명 문상현)플래티넘 추가로 그나마 나아졌다.